Xp
자동
NBA Maniazine
/ / / /
Xpert

[번역] 카일 라우리와 토론토 랩터스. 그들은 어떻게 변화할수 있었을까 (최종편)

 
6
  1789
Updated at 2014-04-19 05:16:19
1편 바로가기 - 


*~*~*~*~*~*~*~*~*~*~*~*~*~*~*~*~*~*~*~*~*~*~*~*~*~*~*~*~

2년전, 휴스턴 로케츠는 라우리를 랩터스로 트레이드 했다. 이전에 그가 뛰었던 팀은 멤피스, 휴스턴 두 팀.. 모두 마지막이 좋지 못했다. 라우리는 2006년 멤피스에 24번째로 드래프트 되었지만 이다음해 콘리가 4픽으로 멤피스에 뽑히면서 이 팀이 어느선수를 중심으로 미래를 건설해 나갈것이냐 에 대한 그림이 명확해졌다.

결국 휴스턴은 라우리를 멤피스로부터 영입했고 그는 릭 아델만 감독 밑에서 잘 성장해 나갔다. 2010-2011시즌, 팀은 라우리를 선발로 뛰게했고 마침내 그는 그의 재능과 실력을 증명해냈다.

아델만 감독이 떠나자 라우리는 팀의 새로운 변화에 고전하기 시작했다. 그는 새로운 감독인 케빈 멕해일 감독과 많은 부분에서 다퉜지만 어시스턴트 코치들과의 마찰은 더욱 심했다. 결국 라우리는 선발 자리를 드라기치에게 뺏겼고 이로인해 심리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라커룸 리더로써 가져야할 올바른 자세나 마음가짐 조차 잃게 되었다.

어시스턴트 코치였던 켈빈 샘손이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라우리는 우리 코칭 스태프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어요. 라우리의 최대 강점은 불독같은 기질이 있다는건데 그런 강점이 좋은 방향으로 잘 연결될때는 정말 아무도 그를 막지 못해요. 하지만 반대로 그게 안된다면 그는 어디서나 정말 다루기 힘든 골치아픈 존재가 되죠.”   

라우리가 휴스턴에 있었던 세 시즌동안 대외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힘든 시련이 많았지만 그동안 절대 바뀌지 않은게 하나 있다면 바로 그의 스킬이다. 아마 많은 사람들은 그걸 보지 못했겠지만 그것은 사실이다. 휴스턴에 있을때 라우리는 분석적인 움직임에 관한한 최고의 충실하고 훌륭한 학생이었다. 그는 셰인 베티에의 습관과 움직임을 자세히 연구하고 봄으로써 배운 것들을 그의 플레이에 적용시켰다.

매 게임을 철저히 준비하는 베티에의 모습은 정말 최고로 본받고 싶은 것이었어요라우리가 베티에에 대해 말한다.

이처럼 라우리는 항상 GM 데릴 모리와 그의 옛 어시스턴트 코치인 샘 힝키와 함께 앉아 농구판에서 새로 유용하게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는 데이타 분석과 자료에 대한 얘기 하는것을 매우 좋아했다.

제 생각엔 제가 이미 옛날부터 분석적이고 기민한 유형의 선수였던거 같아요.” 라우리가 웃으며 말했다.

코치들이 강조했던 자유투, 삼점슛, 레이업, 이 세가지가 실제 제 게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죠. 분석학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건 정말 큰 도움이 되요. 물론 이런걸로 어느팀이 최고인지 딱히 고르진 못하겠지만 정말 도움이 되요. 전 정말 그렇게 믿어요.”

리그 소스에 의하면 모리단장과 멕해일 감독이 라우리의 능력과 재능에 대한 큰 확신이 다시 생기면서 올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에 라우리를 데려오기 위한 여러 제안을 했었다고 한다.

돌아보면 아직도 라우리는 멕해일감독과 풀지 않은 것들로 어느정도의 상처가 있다. 라우리는  자기자신이 좀더 똑똑하고, 좀 더 확신이 있고, 좀 덜 투쟁적이였다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을 표현한다. 그리고 좀 더 일찍 철이 들었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함께…  이렇게 라우리는 전에 사이가 좋지 못햿던 사람들과 회복된 관계를 통해 점점 성숙해졌고 그러므로써 랩터스와의 많은 부분들에서 변화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라우리가 이렇게 말했다 지금 제가 휴스턴에 있다면 예전과는 좀 더 다르게 했을거 같아요. 전 케빈 멕헤일 감독님을 정말 존경했는데 그와 좀 더 오랜시간 함께 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어요. 휴스턴에 있을 당시엔 감독님이 저에게 가르쳐주신 많은 것들을 바로 이해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막상 감독님과 떨어지고나서 다시 과거를 돌아보니 이런좀 더 많은걸 배워놓을수 있었는데….” 하는 후회가 밀려 들더라구요. 아델만 감독님과 계속 함께 하고 싶었고 잘해보고 싶었는데 감독님이 떠나고 새로운 감독으로 맥헤일 감독님이 오셨어요. 두 감독님들의 스타일은 완전히 달랐죠. 좀 더 빨리 적응하지 못한게 많이 아쉽네요.”

라우리가 랩터스로 트레이드 되어 온지 한달이 지난 후쯤 라우리는 랩터스의 브라이언 콜란젤로 단장, 에드 스테판스키 그리고 드웨인 케이시 감독과의 미팅을 가졌다. 호세 칼데론이 떠난 상황에서 콜란젤로는 라우리에게 이렇게 간단히 물었다.

케이시 감독을 위해 뛸수 있겠나? 혹시 문제 있으면 말해봐
최선을 다해 힘 닿는껏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라우리가 대답했다.

라우리는 항상 오프시즌동안 하던 부상 재활훈련에 치중하는 대신 다른 운동에 더욱 치중했다. 그리고 결국 그는 더욱 강한 몸과 강한 마음자세를 모두 갖춘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케이시 감독은 9월 트레이닝때 돌아온 라우리가 뭔가 달라졌음을 확실히 느끼고 확인할수 있었다. 육체적으로 라우리는 더욱 강해졌고 더욱 균형진 몸매의 프로 선수다운 몸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코트에서의 변화 또한 감지할수 있었는데 더 이상의 무리한 수비, 무리한 공격 등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라우리는 빌럽스와 밀러의 조언대로 개인 요리사를 고용함으로 그의 식생활도 바꾸고 균형진 영양을 섭취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발전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것들은 랩터스와 라우리의 커리어를 변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자기 자신을 잘 제어하고 절제했을때 가장 좋은 결과가 나타났고 라우리가 더욱 훌륭한 리더로 거듭날수 있게 된것이다. 랩터스로써는 라우리가 팀 동료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그리고 연습과 게임 때마다 팀원들을 리드 하는 부분들이 가장 큰 변화이자 소득이었다.

한 때 라우리는 선수들이 실수 할때마다 짜증을 내고 욕을 하고 그 선수와 멀리하는 등 성숙치 못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였다. 하지만 그는 감정을 추스리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법을 배웠고 이는 팀 전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라우리가 처음 왔을때엔 마치 한마리의 성난 사자 같았어요. 그게 원래 라우리에요. 하지만 언제부턴가 모두를 대할때 인내심을 가지고 부드럽게 대하기 시작했어요. 그런 변화가 우리 팀에게 승리라는 아주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었어요.” 랩터스 동료 데로잔이 말했다.

라우리는 그의 어린시절부터 함께 해온 아야나와 결혼했는데 아야나는 St.Joseph’s 대학에서 통산 1600점을 넣은 전직 농구 선수로써 라우리가 선수로써 겪는 감정의 기복을 잘 이해해줄수 있는 훌륭한 아내였다. 하지만 이 무엇보다도 라우리를 가장 많이 변화시킨것은 아버지라는 타이틀이었다. 경기 후2살된 아들 카터를 볼때마다 라우리의 화난 감정과 짜증은 언제그랬냐는듯 사라졌고 얼굴에 웃음만이 가득해졌다. 하루를 마무리 할때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아들을 볼때마다 그의 세상의 모든 걱정과 근심은 사라졌고 행복을 느꼈다.

저는 ‘Father’ 보다는 ‘Daddy’에요

라우리에게는 평생동안 아버지가 없었지만 자신의 아들 카터를 위해 책도 읽어주고 같이 놀아주고 같이 산책도 다니는 자상한 아빠이다.

집 바깥 직장에서의 문제를 집에까지 끌고 들어오면 안돼요. 왜냐하면 이런것들이 결국 제 인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그리고 며칠전 일어났던 문제로 인해 화난 감정을 그 다음날까지 품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미 지나간 일이 잖아요? 제가 만약 발렌슈나스에게 화났거나 데로잔과 싸웠다면 그 문제를 며칠이고 계속 품고 있지말고 그날일은 그날일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잊어야 되는거죠.”라우리가 말한다.

그렇게 나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잘 컨트롤 하다보면 다른 사람을 대할때도 좀 더 느긋해지고 여유로워지죠. 저는 제 자신에게 매우 엄격한 편이에요. 하지만 그때 그때 반응하고 화내기보단 일단 상황을 넘기고 다음번에 다시 시도하는 법을 배웠어요. 이런것들이 저와 제 동료들과의 관계에 있어 큰 도움이 되었어요.”

감독직 사수를 위해 노력중인 케이시에게 라우리와의 관계는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리고 그는 라우리와 랩터스팀에게 있어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가장 적합한 리더가 되어주었다. 케이시가 시애틀 소닉스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를 맡고있던 시절, 그는 조지칼과 게리 페이튼의 관계를 가까이에서 볼 기회가 있었는데 이때 그는 감독과 선수와의 관계에 있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이런 과거의 경험이 지금 랩터스에서 라우리와의 좋은 파트너십 관계를 맺는데 있어 절대적인 도움이 되었다.

라우리의 말투, 행동, 접근방식들은 게리 페이튼의 스타일과 정말 많이 닮은거 같아요. 동료 선수가 실수를 할때면 페이튼은 마구 욕을 하거나 심하게 꾸짖었거든요. 페이튼이 한 말이 틀린 말은 아니었어요. 모두가 맞는 말이었죠. 그렇지만 선수들은 그의 과격한 말투나 의사전달 방식 때문에 정말 힘들어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잔소리가 먹혀들지 않았죠.” 케이시가 말한다.

지난 시즌만해도 라우리는 리투아니아 출신의 젋은 센터인 발렌슈나스가 게임중 실수를 할때면 자주 화를 내고 신경질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 코트안에서 자신이 생각한대로 혹은 원하는 대로 발렌슈나스가 따라가주지 않을때 그에게 소리를 지르고 화를 냈지만 이런 라우리의 방식은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라우리는 상대방이 잘 수용하고 이해할수 있는 방식과 부드러운 말투로 선수들을 대하는 법을 깨달으며 실천하고 있다. 이런 변화가 라우리와 팀 전체에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와 발전을 가져다 주었다.

3월의 한적한 어느날의 이른 오후 시간, e11even 레스토랑안에서 라우리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을 보고 있는 그의 표정에서 만족스러움과 즐거움이 묻어난다.


그렇다. 토론토 팬들은 승리자를 원했다.

그리고 라우리 본인에게는 자신이 랩터스 프랜차이저 르네상스의 한 주역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의미있고 감격스러운 일이다. 빌라노바 대학 출신이자 전 랩터스 가드였던 알빈 윌리엄스가 라우리가 토론토에 트레이드 되어 온지 얼마후 그에게 이렇게 말한적이 있다.

라우리 네가 이 토론토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다면, 토론토 팬들은 너를 절대 잊지 못할거야라고

아직까지도 토론토 팬들은 윌리엄스가 토론토를 방문할때면 마치 탕자의 아들이 돌아온거처럼 그를 환대하고 반갑게 맞이한다. 왜냐면 그가 십년전 랩터스 팀을 이끌고 플레이오프 라운드를 이긴적이 있기 때문이다.

포인트 가드에게 있어서 승리는 많은것을 바꾸게 한단다. 너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도, 생각도 모두 다..”

라우리가 토론토에 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챈시 빌럽스가 자신에게 해준 이 말은 아직도 그의 가슴속 깊이 남아있다.

빌럽스의 말은 틀리지 않다. 빌럽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전성기를 이끈것처럼 그리고 그가 그곳에서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했던 것처럼 라우리도 토론토팀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고 자기 자신 또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할수 있을것이다.


라우리는 동부컨퍼런스 3위인 토론토 팀 돌풍의 가장 큰 원동력이자 가장 핵심 선수이다. 그리고 이 팀은 라우리의 이미지와 매우 흡사하다.

절대 물러서지 않는것과 전진하는것을 멈추지 않는것

 라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최고의 몸 상태, 최고의 시즌.

이처럼 그가 예전부터 강렬하게 꿈꿔오고 원했던 것들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Mr Big Shot’ 빌럽스가 라우리에게 계속해서 말해줬던 것들이 말이다.

전 빌럽스에게 너무 고마워요. 제가 종종 그에게 이렇게 말하죠. 난 빌럽스 당신보다 더욱 열심히 하고 싶고 더 나은 선수가 되고싶다고..  하지만 그 무엇보다 먼저 당신처럼 되고싶다고..”

 빌럽스는 저에게 종종 상황상황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상황이든 절대 실망하거나 열받아 하지말고 사나이처럼 행동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제 재능에 책임을 질줄 알아야 한다는 말과 함께요.”

젠장...전 빌럽스에 비하면 어린아이 수준이에요. 그는 올스타이고 파이널게임 챔피언  이자 미국 농구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이죠. 그는 ‘Mr. Big Shot’이에요. 어쩌면 저에게 저러한 것들을 이루기엔 너무 늦었다고 볼수도 있겠죠. 하지만 전 아직 제가 달성할수 있는것들도 남아있다고 생각해요

뭔가를 하고 싶으면 먼저 내가 성장해야 합니다. 전 종종 거울을 보며 제 자신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변하고 싶다는 말만 외치면 안돼. 변할려면 변화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되고 또 그렇게 살아야된다고..”

이전에 사람들이 나를 무어라고 생각했던간에 상관없어요. 지금 제 모습이 진짜 제 자신, 라우리의 모습입니다. 보여줘야되요. 변화한 당신의 모습을. 그리고 전 지금 변화된 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진짜 제가 변했다는걸 모두에게 보여주고 있어요.”

3
Comments
2014-04-16 05:56:4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빌럽스가 라우리의 멘토였다는 사실이 흥미롭네요. 제닝스는 어떻게 갱생이 안되겠습니까 빅샷형님.. 

2014-04-16 19:15:20

좋은 글 감사합니다.


랩터스가 이번 플옵에서 일 한번 냈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14-04-17 00:56:51
라우리가 자신의 멘토와 비슷한 커리어를 이루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토론토에서 말이죠.. )
배드보이스 2기 시절처럼 특출난 슈퍼스타는 없이 게임을 지배하는 팀 농구를 랩터스가 따라해볼수 있을까요...?
bos
74
8639
24-04-16
min
79
11996
24-04-16
atlbkn
40
6267
24-04-13
por
69
13587
24-04-12
hou
33
12041
24-04-08
orl
43
7930
24-04-10
dalsac
48
8328
24-04-05
dal
57
20148
24-04-04
gswind
89
11099
24-04-02
hou
62
11117
24-03-23
bos
125
31264
24-03-18
atlgsw
91
22996
24-03-18
bosden
59
7782
24-03-16
den
125
26118
24-03-14
lal
44
8870
24-02-24
den
93
19216
24-02-20
dal
81
16813
24-02-17
dal
79
9197
24-02-06
bos
54
6372
24-02-15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