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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의 선택 (PG와 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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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3-07-04 21:24:21
휴스턴이 그렇게나 기다리고 바라보던 드와이트 하워드 영입에 많이 근접해있네요. 
이 팀은 센터를 가장 중요시해서 가솔이나 하워드를 어떻게든 영입하려고 애썼었죠.
작년 드래프트에서 픽 많이 모으고 픽업까지 하며 하워드에 올인했지만
실패하고 플랜B로 갔었죠.
근데 그게 대박이 나서 하워드 영입하려던 자원들 가지고 하든 데려오면서 
탱킹 한 번 없이 리빌딩을 끝마치고 서부에서 플옵을 갔습니다.
어린 나이, 발전 가능성, 코어의 획득, 좋은 성적 덕분에 
이제는 하워드가 관심을 보일만한 팀이 됐고, 현지 분위기상 
휴스턴 로켓츠가 가장 가능성 높아보이는 상황까지 됐네요.
훕스루머스 인터넷 설문조사



하킴 올라주원은 하워드와의 미팅이 매우 좋았으며 
로켓츠가 하워드를 영입할 확률이 85%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핵심코어 하든의 존재, 빅맨코치 케빈 맥헤일, 젊고 유망한 좋은 롤플레이어들 등
하워드가 오면 하워드를 중심에 넣고 하워드의 팀으로 만들어주겠다는 이야기에
하워드가 매우 흥분했었다고 이야기하는군요.
맥헤일이 가드팀이었던 휴스턴 코치에서 좀 아쉬운 모습을 보였었지만
진정한 빅맨이 오게되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수도 있다고 봅니다.
전형적인 인앤아웃 오펜스를 펼칠 확률이 높죠. 
하킴 올라주원과 야오밍 때처럼...

하워드가 바라는 것은 공격에서 자기가 중심이 되어 공격을 펼치고 싶어하죠. 
단순히 슛을 많이 쏘는 것을 원하는게 아니라 
공의 흐름 자체에 관여하고 싶어합니다.
아무래도 이 부분에서 LA레이커스의 댄토니 감독과 좀 어긋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댄토니 감독은 전형적인 가드 감독이죠. 
가드에게 전권을 부여하고 그 가드의 결정에 따라 팀 오펜스가 돌아가니까요.
맥헤일은 언뜻보면 댄토니와 비슷한 코치인거 같지만 실은 빅맨 감독이죠.
지금까지 팀에 아식, 패터슨, 알드리치, 스미스 이런 애들만 있다 보니 
빅맨을 활용하고 싶어도 활용할수가 없었던 거 뿐이니까요.
올해 올랜도전에서 하든이 결장하였을 때 그렉 스미스를 PF로 선발 출장시키며
갑자기 이 인앤아웃 빅맨 전략을 사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린과 스미스가 픽앤롤, 인앤아웃, 포스트업, 돌파 후 어시스트 등
딱 전형적인 1,5번 전술을 하며 손쉽게 경기를 잡았었죠. 
빅맨이 스코어러라면 그걸 활용할 수 있는 감독이기에 
하킴 올라주원, 케빈 맥헤일, 드와이트 하워드는 그들만의 언어로 이야기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게 하워드가 원했던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럼 다시 휴스턴 로스터로 돌아와서 
하워드가 FA로 영입된다는 가정 하에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제 문제는 PG와 PF죠.
하든, 파슨스는 딱 하워드와 어울립니다. 
캐치앤슛, 속공마무리 등 공 없이 플레이하는게 뛰어난 파슨스와
미래 SG 1위 하든은 하워드에게 딱 맞는 조각입니다.
하든은 돌파와 3점슛으로 구성된 공격스킬을 가진 선수라 
하워드의 인앤아웃 전략과 픽앤롤에 딱 맞을수 있습니다.
하든의 좋은 3점은 하워드랑 잘 어울립니다.
에이스라 터프 3점샷이 많아 
하든의 3점슛 확률이 좀 떨어지지만 오픈에서는 진짜 잘 넣습니다. (커리어 3점슛 37.0%)
또 하워드를 잘 살리려면 가드가 온몸으로 수비수들 몰면서 
하워드 수비를 끌어낸 후 하워드에게 롭패스나 꿀어시 줄 수 있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니면 가드가 어떻게든 슛이 올라갈 수 있는 마무리능력이 있어서 
하워드가 자기 수비없이 혼자 풋백 노릴 수 있는 것도 괜찮습니다.
내쉬가 하워드를 잘 못살리고, 코비가 하워드를 잘 살린데는 이런 돌파능력의 유무가 컸었죠.
아무튼 이 2명은 이견이 없습니다. 

문제는 PG와 PF인데 이 2 포지션은 상호연결됩니다.
이미 하든, 하워드라는 코어가 정해졌으면 팀은 이 둘이 최대한 공을 만지게 하는 방식으로 가야합니다.
하워드가 있는 팀에서 가드가 중심일수는 없는겁니다.
예전 코비, 샤크 시절 그랬듯이 가장 최적은 트라이앵글 오펜스라고 봅니다.
끊임없는 인앤아웃과 3점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패스가 계속 연걸되죠. 
아니면 하킴 올라주원과 케니 스미스 시절이나 하워드 올랜도 시절처럼 양궁부대도 맞는 선택입니다.
하워드를 위해 3점슛에 모두 포진하며 공격 세팅을 해주고, 
하워드가 만드는 더블팀을 이용해서 오픈 3점을 노리는거죠.

결국 휴스턴의 지금 2가드 시스템은 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휴스턴은 린과 하든이 공격을 지휘하며 둘이 만드는 픽앤롤과 돌파능력에 크게 의존했던 상황이었죠.
린이 경기당 6.1어시, 하든이 경기당 5.8어시였으니 
가드들이 매 경기당 거의 12어시를 하는 팀이었죠. 
하워드가 오면 이런 상황은 많이 바뀔겁니다.
하든은 그대로 가겠으나 린의 손에 볼이 있던 시간은 
이제 고스란히 하워드의 손에 볼이 있게 바뀌게 되겠죠.
이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여기서 선택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PG나 PF 누가 3점슈터가 될 것인가?
PG나 PF 둘 중 한 명은 거의 공을 만져보지 못하고
컬과 컷 등 오프볼무브를 하며 캐치앤3점슛을 쏴줄 선수가 필요합니다.
이건 필수입니다.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돌파가 필요한 하든과 포스트업 공간이 필요한 하워드
코어가 이 2명이라면 나머지 3명도 3점이 되어야만 합니다.
파슨스가 이게 되니 나머지 2명 중 1명도 '3점 스페셜리스트'여야만 합니다.
나머지 1명은 3점도 되고 변수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어느 팀을 가든지 공은 2명 정도가 독점하는게 최선입니다.
빅3가 유행이지만 빅3에는 공 없이 플레이하며 희생해야만 하는 선수가 필수입니다.
레이 알렌과 크리스 보쉬가 그런 선수들이죠. 
어차피 공은 하나기에 공은 코어 2명의 손에 있어야 합니다.

변수를 PF로 택했을 시
이게 요즘 이야기도는 조쉬 스미스 영입설입니다.
(알드리지 같이 롱점퍼 좋은 선수가 오면 더욱 더 좋겠죠.)
3점PG-하든-파슨스-스미스-하워드
3점은 PG, 하든, 파슨스에서 어느 정도 메워주고, 
스미스도 롱2를 던질수는 있으니 말 되는 라인업입니다.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점프슛이 30.7%, 16피트~3점라인 32.9%, 3점슛 29.9%
스미스의 효율이 워낙 떨어지다 보니 이 팀은 수비 퍼스트 마인드 팀이 되어야 합니다.
결국 PG는 수비와 3점 스페셜리스트여야만 합니다.
PG,PF,C에서 수비를 잡아주면서 최대한 수비로 일낸다는 팀으로 가야만 한다는거죠. 
호세 칼데론이 슛 때문에 맞을거 같기는 하지만 수비가 전혀 안되기 때문에 
그냥 패트릭 베벌리가 더 맞다고 봅니다.
수비가 되면서 3점슛 대학 때 38.2%, NBA 첫 해 37.5% 넣었으니까요.
(유로컵에서 16경기 3점슛 27.8% 넣었던 전례도 있지만)

변수를 PG로 택했을 시
대럴 모리가 린과 아식 둘 다 트레이드는 없다고 밝혔는데
아식은 백업에 8.4m이라 아무래도 부담스럽습니다. 
아식을 매물로 얻어올 수 있는 PF에 가장 휴스턴과 맞을만한 선수는 라이언 앤더슨입니다.
타이릭 에반스가 뉴올로 가면서 로빈 로페즈를 웨이브하거나 트레이드로 보낼 뉴올은
센터가 필요합니다.
안쏘니 데이비스를 가넷처럼 PF로 키우려고 한다면 수비의 핵 아식은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서로 이야기해볼 여지가 있다는 이야기죠.
그야말로 라이언 앤더슨은 하워드와 휴스턴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휴스턴 공격을 완성해줄 정도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점프슛이 37.7%, 16피트~3점라인 46.3%, 3점슛 38.2%
시도개수를 보시죠. 
2점슛 시도가 558개인데, 3점슛 시도가 557개입니다. 
2점슛 중에서도 롱 점퍼가 160개니 슛의 약 65%가 롱점퍼 or 3점슛이죠. 
저렇게 시도개수가 많은데 저 정도의 효율이 나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죠.
(작년에 TS 58.9%로 더 좋았는데 올해 롤이 늘어난 영향이 있는 듯)

앤더슨의 장점은 빅맨이라는 점입니다.
스미스가 스페이싱이 안되고 상대 PF 수비수를 하워드 곁에 남게 해줄 여지가 있다고 한다면
하워드, 하든 모두 스탯 하락이 필연적일 것이고 공격에서는 좀 빡빡할겁니다. 
자연스럽게 하든의 돌파나 하워드의 포스트업이 힘드니 3점슛 의존도가 높아질겁니다.
앤더슨은 이와 반대죠. 
상대 PF가 절대 페인트존에 있을 수 없습니다.
3점에서 왔다 갔다 해주면 상대 PF가 딸려나올테고 
골밑에는 하워드와 상대 센터 밖에 없죠. 
하든의 돌파나 하워드의 포스트업 모두 시너지가 날겁니다. 
하워드의 스탯은 그야말로 괴물 스탯이 되겠죠. 
득점과 야투율, 리바운드 등등 
제레미 린도 이런 상황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롤은 대폭 줄겠지만 챈들러 노박과 뛰던 때처럼 센터와 슈터가 동시에 있으니까요.
대신 수비에서 앤더슨은 스미스에 안되니 수비는 떨어질겁니다.
시즌 스탯을 따져보면 
스미스 35.3분 출장 17.5득점 8.6리바 4.3어시 TS 50.1%
앤더슨 30.9분 출장 16.2득점 6.4리바 1.2어시 TS 54.8%

결국 패트릭 베벌리-조쉬 스미스 or 제레미 린-라이언 앤더슨
이 선택의 문제라고 봅니다. 
이름값만 따지면 빅3가 되는 스미스가 더 낫겠지만
효율을 생각하면 앤더슨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빅맨들끼리 스페이싱이 안되면 정말 게임이 안풀립니다.
챈들러와 아마레, 카멜로, 
가솔과 하워드, 코비
그리핀과 조던, 폴이 그랬죠.
PG가 스페이싱을 해준다고 해도 거의 소용이 없습니다.
왜?
상대편 PG는 어차피 수비할 때 3점 바깥에 있기 때문이죠. 
안에 있는 상대 빅맨을 바깥으로 빼내야만 공격이 쉬워지는겁니다.
이게 요새 스몰라인업 대세의 근원적 이유입니다.

하슬렘, 보쉬가 빼내주는 빅맨으로 이득을 보는 르브론, 웨이드
던컨이 빼내주는 빅맨으로 이득을 보는 파커, 지노빌리
등등

빅3에는 모자라지만 어차피 빅3 중 누군가는 희생해야하는데 
그럴 바에는 희생한 빅3보다 더 잘할만한 스페셜리스트를 데려오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언 앤더슨은 나이도 어리죠. 
하든, 파슨스, 린, 앤더슨 다 비슷비슷한 나이인지라 같이 성장할 여지도 있으니까요. 
거기다가 완벽한 하워드 중심의 팀으로 갈수 있다는 점도 있겠네요. 
휴스턴에 필요한 것은 이 라인업에 식스맨 하나 추가하는 길이라 봅니다.
(던컨, 파커, 지노블리처럼 하워드, 하든, X)
왠만하면 미드레인지와 3점슛이 능한 선수로 말이죠. 
린과 하든, 파슨스, 앤더슨이 약한 미드레인지에서 경기를 풀고, 
오픈샷이 나면 3점슛 때려넣어줄 수 있는 선수 말이죠. 
그냥 희망사항입니다. 

제레미 린이 계륵 취급받고, 먹튀 소리 듣고 있지만
저는 린이 그렇게까지 저평가 받을만한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린이 초반 무릎 부상의 후유증으로 
초반 19게임에서 9.9득점 FG 38.1%, 3점 26.5%, 6.1어시, 4.2리바, 1.9스틸, 0.3블락, 2.7턴오버
이후 63게임에서 14.4득점 FG 45.8%, 3점 35.6%, 6.1어시, 2.7리바, 1.6스틸, 0.4블락, 2.9턴오버
몸이 건강한 린은 충분히 자기 입지를 증명했었습니다.
플옵에서 1경기 모든 선수들이 부진하고, 2경기에 부상을 입고 그대로 폭망했지만
부상때문에 못한 플옵 경기들 때문에 린의 시즌이 폄하받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특히나 후반기 3점슛은 굉장히 긍정적이었죠. 
2월 42.4%, 3월 40.0%, 4월 36.4% 였으니까요. 
팀이 플옵에 갈지 말지 모르는 4월에 
린은 9경기에서 17.3득점 FG 44.0%, 3점 36.4%, 6.9어시를 하면서 팀을 플옵에 올렸죠.

린은 제 생각에 트레이드될거 같지만 
팀이 라이언 앤더슨을 선택하면 잔류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하든 혼자 리딩을 하기에는 부담이 큰 상황이기도 하니까요. 
하든과 린은 굉장히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하죠. 
픽앤롤 리그 상위권으로 잘하는 거나, 돌파하는거나 림과 3점슛 레파토리나...

그런 상황에서 린이 사라지면 하든 혼자 돌파하며 공격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이게 굉장히 부담될겁니다.
공격 스타일 자체가 컨택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부상도 우려가 되구요. 
린이 옆에서 하든이 쉴 때 해줬던게 상당히 크다고 보기에 
둘 다 부상에서 좀 멀어지려면 둘이 돌파를 분담하는게 낫죠.
베벌리는 공격을 이끄는 능력을 보여준 적이 없기에 그냥 스팟업슈터지 PG로 보면 안된다고 보네요.
(커리어 내내 어시가 3개 이하, 최고커리어하이가 유로컵 3.7개)
아무튼 하워드가 오면 린은 쩌리가 되거나 트레이드 되어야 하는 상황이기에 
잘 마음 추스리고 오프시즌 동안 열심히 수련했으면 좋겠군요. 
요새 45점 맹폭하기도 하고 3점슛도 연습에서 78% 넣고 열심히 하긴 하더군요. 

휴스턴에 하워드가 와서 휴스턴이 강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린도 어디로 가든 잘 풀렸으면 좋겠구요. 
뭐 저야 언제나 린 팬이니 화이팅입니다. 
이 게시물은 Yu-Na KIM님에 의해 2013-07-04 21:38:44'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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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3-07-04 21:20:15

저도 린-앤더슨이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아식은 선수를 위해서나 셀러리를 위해서나 하워드가 온다면 내주는게 맞을거 같구요. 린이 몸상태에따라 너무 업다운이 심해서 그렇지. 잘해주는 경기나 수비력은 코어형이 아닌 1번치고 상당히 훌륭하다고 봅니다. 자쉬-하워드면 클러치 상황에서 엄청 짜증나는 상황도 많이 나오고, 4,5번에 모두 블락커형 수비수를 놓는것도 그렇게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2013-07-04 21:24:39
역쉬 쿨zz님 글은 선추천 후감상 합니다. 좋은글이네요~
공짜로 읽는 즐거움 캬~  저도 린이 어디로 가든 응원합니다.
첫 풀타임 주전에 정규시즌 전경기 소화한것만해도 일단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1인이라서~
개인적으로 다음시즌도 기대가됩니다.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즌이 되길 바라구요.
 
2013-07-04 21:31:11
맥감독이 원하는 PG의 가장 중요한 역활은 안정성이라고 생각되는데
이게 린하고는 잘 안맞는 듯 싶어서 좀 걱정이 되네요
게다가 휴스턴의 주전 라인업은 훌륭하지만 백업 및 롤플레이어가 현재 전무한 실정이라
아식은 PF를 구하고
린은 베벌리로 대체하고 나머지로 백업을 구해야 될 듯 싶네요
2번이나 3번 백업이 전혀 없는듯
2013-07-04 21:33:39

우리.앤더슨. 너무 이뻐서 주기가 아까워요. 흑.

2013-07-04 21:33:51
간만에 여유있게 매냐 글 보고 있는데요 정독했습니다 선추천 후감상~!
 
Updated at 2013-07-04 21:59:4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번에 로로가 타이릭 에반스 사인엔트레이드에 사용된다는 내용을 보고서 모종의 의심이 들더군요. 앤써니 데이비스를 파워포워드로 키운다는 플랜이 있는데 어째서 FA시장에서 구하기 힘든 센터를 스윙맨 or 포가인 선수의 사인앤트레이드에 사용하는 것일까.
 
 앞서가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미 아식  라이언 앤더슨의 트레이드는 어느정도 물밑 합의가 있었고, 이미 하워드의 로케츠행은 단장들 사이에 기정 사실화 되는 것은 아닐까하고 말입니다.
 지난 시즌 앤더슨이 아주 좋은 활약을 했지만 아식은 더 좋은 활약을 했고 요즘 센터의 몸값을 고려했을 때 정말 구하기 힘든 좋은 계약의(팀 입장에서) 선수죠. 앤써니를 파포로 키우려는 펠리컨즈에게는 앤더슨보다 휠씬 좋은 카드입니다.
 로케츠의 입장을 알기에 어쩌면 펠리컨즈는 합의없이 당연하다는 듯 오퍼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센터를 원하면서 동시에 로케츠가 원하는 앤더슨만한 스페이싱되는 4번자리를 제공할 팀은 없으니까요.
 
 쓰고보니 소설같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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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3-07-04 21: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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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4 22:01:25

저도 2번에 한표 던집니다. 롤이 줄고 체력이 충분한 린이 보여줄 앞선? 수비는 하워드가 지키는 골밑에 더해 갱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시즌 후반에 체력이 부쳐서 그런지 수비 폼이 점차 떨어지는 모습이 있었지만 체력 문제만 없다면 린의 수비는 리얼이라고 봅니다. 단지 그런 제한된 역할만을 하기에는 받는 연봉이 좀 많은게 트레이드 가능성을 이야기하게되는 원인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베벌리만 믿겠다! 하면서 린을 버리기엔 린만큼 스마트 하면서도 피지컬한 수비력의 포가를 어디서 달리 대려올 방도가 없다고 봅니다. 하든의 무조건 스틸만 노리고 툭하면 멍 때리다 마크맨 놓치기가 일인 모 아니면 도 식 헐랭이 수비를 매꿔줄 능력의 1번 역시 휴스턴의 필수요소라고 보기에 앤더슨이든 스미스든 린의 입지는 별 타격이 없을거라는 생각조차 듭니다. 린 없이 당장 베벌리를 주전으로 올려도 린과 마찬가지로 폼의 하락을 보여줄게 불보듯 뻔해 보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이번에 하워드를 잡고 이런저런 영입을 한번 해 놓으면 휴스턴 역시 한동안 사치세를 물어가면서 우승에 도전하는 입장이 될텐데 린이 갖고있는 스타성을 감안하면 사치세 몇푼은 상쇄되고도 남지 않을까요?
2013-07-04 22:11:20
하워드가 조쉬를 원하고 조쉬도 빅3안에서 희생할 각오가 되있다면 1번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스미스-하워드가 골밑에 버틴다면 이팀의 골밑을 제대로 공략할 팀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에 외곽이 가능한 4번(몬티유나스) 를 적절히만 써주면 앤더슨 역할도 충분히 해줄수 있을 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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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4 22:22:16

린-하든-파슨스-앤더슨-하워드 라인업 완성된다면 휴스턴 경기 꼭꼭 챙겨봐야겠네요

Updated at 2013-07-04 22:40:12

궁금한게... 아식이 휴스턴과 계약할때 샐러리표에는 3년 25M을 8.3-8.3-8.3으로 잡히게 했지만 실제로 구단이 지급하는건 5-5-15 로 하지 않았나요? 만약 아식을 오프시즌에 트레이드 한다면 휴스턴이 3년차때 금전적으로 지원을 해주는걸까요?

2013-07-04 22:35:03

아닙니다. 데려가는 팀이 부담하죠

Updated at 2013-07-04 22:57:17

 아 그럼 아식은 엄밀히 말해 이제부터 연 천만불짜리 선수군요.

2013-07-04 22:32:24

성공한다면 하워드 리즈시절보다 좋은 환경이군요

2013-07-05 00:08:41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베벌리 믿고 린 트레이드 하면 아마도 하든에게 과부하가 걸릴거고 분명히 이점은 성적에 반영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2013-07-05 01:04:34

린을 좋아하는 저는 그저 기량을 제대로 보일 수 있는 팀에서 뛰기를 바랍니다

앤더슨 오면 정말 무섭겠네요
3
2013-07-05 01:59:07
하워드-앤더슨 라인은 다시 한번 보고싶네요.
pg에서 조지 힐과 린의 트레이드는 어떨까요?
두 선수 다 수비는 좋다고 보는데 추가적으로
온볼 플레이어+픽앤롤 볼 핸들러가 필요한 인디애나
포제션을 덜 소모하고 안정적인 3점 능력을 갖춘 1번이 필요한 휴스턴

2013-07-05 08:55:56

뉴올이 로로도 트레이드햇으니 정말 앤더슨 얻어볼만하다거 느낍니다..
하워드가 스미스안오면 나도 안가라고 하지 않는 이상 린 앤더슨이.더 좋아보이네요..
린이 연봉대비만큼은 못했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포가롤에서 중간은 갔다고 봅니다. 하워드 얻고 앤더슨까지 얻으면 정말 올해 휴스턴 무서워 보임..

2013-07-05 10:37:56

사실 휴스턴팬이라면 다 앤더슨에게 관심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른팀 완소를 트레이딩 블락에 올리는게 마음에 걸렸는데, 이번에 뉴올에서 로로를 트레이드하는거 보면서 앤더슨 데려올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팍 들었네요. 

린-하든-파슨스-앤더슨-하워드 라인업이라면 2명의 슈퍼스타에 3명의 쏠쏠한 롤플레이어로 좋아보입니다.

내일을 기대해봅니다. 솔직히 이렇게 기대하다가 하워드 안오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이 듭니다. 
2013-07-05 11:35:54
정말 이렇게만 된다면...다시 한 번으로 우승으로...
이제 아이디를 바꿀때...
2013-07-05 11:40:20

아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휴스턴에서 린도 보고 하워드도 보고싶네요!

린은 지금 상황에서 평가하기에는 살짝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2013-07-05 12:07:17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2013-07-05 12:20:29

흥미롭네요. 뉴올의 선택이 중요할거 같습니다. 아식과 앤더슨의 1:1이라..

Updated at 2013-07-05 14:23:47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하지만 하워드에 하든이 잘 맞는 조각이라는 의견에는 글쎄요...
리그를 대표하는 온 볼 플레이어인 하든, 그것도 스패이싱을 빡빡하게 만드는 돌파가 주특기인 하든과
하워드와의 궁합에 의문부호가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코비와의 마찰 이상으로 문제가 도드라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수비에서의 유기성 또한 문제로 지적될 공산이 큽니다. 하든의 미드레인지 게임이 진일보하지 않는 한 결코 어울리는 조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차라리 댈러스의 노비나 골스의 커리가 하워드에게 최적의 조각이 될 겁니다. 물론 하워드와 짝을 이룰 원투펀치에 한해서 입니다. 
2013-07-05 15:02:4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글을 참 깔끔하게 쓰시는 것 같아요
 
펠리컨즈 팬 으로서는
하워드라마 나올때마다 앤더슨이 트레이딩 블락에 오르내리는게 참 그렇습니다.
팀에서는 어디서도 앤더슨의 트레이드에 대한 얘기가 눈꼽만큼도 나오지 않고
미래 코어를 얘기 할 때도 항상 앤더슨의 이름이 들어갑니다.
 
투맨 게임에서의 AD의 플레이 스타일을 생각 할때 스트레치 타입의 앤더슨은 AD의 좋은 파트너이고
차후 AD의 벌크업을 기대하고 있는 팀 플랜에서 그때 까지 사용할 센터로 아식은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단장들의 의중을 알 수 없으니 대부분 말씀 하시는 것 처럼 아식과의 1:1 트레이드가 일어날 수 있겠지만 타이릭 이라는 볼 핸들러를 추가한 이 트레이드로 앤더슨을 팔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가지마 Ryno
 
실제로 롤맨
2013-07-05 15:42:55
 
 정말 착착 들어맞는 글이네요.
 
 그런데 만약 린을 트레이드 하게 되더라도, 휴스턴이 베벌리를 주전 포가로 믿고 시즌을 치룰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시즌 하든-린이 모두 벤치에 있을때 리딩을 보던 선수는 코트 위의 베벌리가 아니라 델피노일 경우가 많더군요. 베벌리의 리딩은 델피노보다도 못하다가 생각하는게 맥헤일 감독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2013-07-05 16:01:15
베벌리가 델피노보다 못하다는건 donky님께서 보신 특정 경기에서
몇몇 장면때문에 생긴 편견이 아닐런지요..절대 그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인데...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하든-파슨스-자쉬(혹은 앤더슨)-하워드 라인업이 완성된다면
1번 포지션에 들어가는 선수의 리딩 능력은 크게 중요하지 않을겁니다
볼 만져볼 기회도 별로 없을테니까요...스팟업 슈팅과 수비만 끈질기게 해줘도 충분하죠
이 정도 역할은 가능한 선수라고 봅니다...오히려 이런 극히 제한적인 역할에 8.3밀짜리
린을 쓰는게 아깝다고 판단하는게 더 합리적일거에요
실제 린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왔던 글에서도 요점은
휴스턴은 '샐러리 유동성을 린의 young basketball asset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거였죠
2013-07-05 16:36:07

맥헤일.....대박

2013-07-06 02:50:04

espn에서 본 기사에 의하면 휴스턴이 하워드를 잡을 경우 린과 아식을 레이커스와 트레이드할것을 생각한다고 하네요...댄토니 밑에서 그리고 내쉬밑에서 훈련받아서 탑 포가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2013-07-06 10:21:35
린은 스미스를 영입할 때에 아식과 패키지로 쓰일수도 있겠지만,
 
린 독자적으로 다른 포가와 바뀔수도 있다고 봅니다.
(위에 한분이 조지 힐을 써주셨는데 조지힐도 괜찮아 보이고요.)
베벌리를 믿는게 아니고 린에 대해서 믿음이 그렇게 확고하지 않다고 보거든요.
 
제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건 샌안이 마누 쓰듯이 린을 쓰는 겁니다.
하워드와 하든이 모두 온코트 상황이면 린이 있으나 베벌리가 있으나 큰 차이는 없거든요.
(수비 - 볼운반 보조 - 스팟업 3점이 할일의 대부분이라고 보면 말이죠.)
 
그런데 하든이나 하워드 둘중 한명이 벤치로 내려간 상황에서 린이 코트에 있다면 큰 도움이 되죠.
일단 린은 혼자서도 게임 조립을 할 수 있다는게 증명된 선수니까요.
 
2013-07-06 14:03:33

린은 이렇게 계속 컨덴더 팀에서 있는게 행운인지 불행인지 모르겠네요. 전 개인적으로 하든이 오지 않은 상태에서 휴스턴의 영맨들과 리빌딩팀을 지휘해보았으면 그의 능력이 만개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쿨님의 말대로 앤더슨이 오고 좋은 챔피언팀의 제한된역할의 주전포인트 가드로 활약하는것을 보고싶은 마음도 크지만, 아직 나이도 있으니 이번기회에 중하위권 팀으로 가서 코어멤버로 능력의 최대치를 발휘해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2013-07-06 16:16:35

잘 읽었습니다.

2013-07-06 21:14:32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논란 사항을 모두 잘 적어주셨네요.

린만 놓고 보자면,
로케츠 팀을 위해서라면 남고 Mr앤더슨 영입시도가 좋아보이고,
린 개인을 위해서라면 떠나는게 좋아보입니다.

린이 떠나면 가령, 골스 같은 팀한테
백코트가 털리는 경우가 많아질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3-07-07 01:01:42
잘만 조합하면 피셔-코비-폭스-호리-오닐 의 시즌2버전을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린이 어부샷만 마스터 하고 라이언 데려와서 오리꽥샷 마스터 시키면 딱 우승인데... 
2013-07-09 17:38:24
글 잘 읽었어요.
저도 제 생각 조금만 끄적이고 갈게요.ㅋ
린은 남았으면 좋겠네요. 린+하든 조합이 게임을 좀 더 쉽게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이구요..
앤더슨이 만약 안오면 누구 다른 대안 없나요?? 3점이 되고, 수비가 좀 되는 PF가 누구 있을려나..
앤트완재이미슨?? 이제 발이 많이 느려져서 힘드나??
쉐인 베티어?? 히트에서 2연속 우승했으니, 친정에와서 봉사 좀 했으면 하는데, 빼내오려면 방법이 복잡하겠고.. 딱히떠오르는 PF가 없네요.. 조쉬스미스가 DET와 계약하기전엔 그 조합도 괜찮아 보였는데요 개인적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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