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엽의 성공 가능성
드랩전 스피드라는 단점과 1,2번으로서의 애매함. 하지만 성실함이라는 장점을 가진 이선수를 보고 신인시절 양동근 선수가 떠올르더군요.
이동엽은 큰 키에 좋은 센스, 괜찮은 슈팅능력과 많은 활동량 그리고 무엇보다 성실함을 갖춘 선수입니다.
고려대 선배인 박재현과 많이 비교되는데 박재현도 아직 만개하지 않았을 뿐이지 망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1순위 늦게 뽑혔던 이재도가 특출나게 크고 빠른 성공을 거둔것일뿐 박재현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재현은 고대시절에도 센스있는 어시스트가 많긴 했지만 1번보단 2~3번과 클러치 해결사와 슈터로써의 역활이 크지 리딩으로 활약했다고 보긴 어렵죠. 프로에선 크지않은 신장 탓에 1번으로의 전환이 요구 됐었고 1,2년차부터 너무 큰 기대와 맞지않는 포지션 과도한 부담으로 주춤하고있지만 클러치능력 과감한 슈팅 순간순간 번뜩이는 센스등 충분히 반등할수 있는 선수입니다.
또 이동엽은 포지션적인 측면에서 박재현과 다릅니다. 고교시절 슈팅가드~스몰포워드를 오가며 활약했지만 대학에선 1번으로 자리를 굳혔고 부단한 노력으로 4년만에 약점이던 3점슛과 볼핸들링을 장점으로 바꾸는데 성공했습니다.
트렌드적인 면에서도 1번에게 리딩 과 패싱능력보다는 돌파와 외각슛의 중요성이 커졌고 이점에서 충분히 강점을 가지고 있는선수입니다. 가드치고 스피드가 빠른편은 아니지만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낸적도 없고 오히려 신장이 좋고 활동량이 많아서 프로에서도 좋은 수비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코트외적으로 모범적이라고 평가받는 선수이고 훌륭한 워크에틱과 성실함 발전욕구를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프로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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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성장해서 좋은 선수가 되면 다행인데 수비에서만큼은 프로1번들 따라갈 스탭 스피드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올해 고려다 경기를 직관과 티비로 한10경기 넘게 봤지만 고려대 시스템과 대학무대이기에 그나마 이정도 할수있는 선수구나 싶었지 프로가서 1번으로는 정말 어렵겠구나 싶었습니다. 1번치고는 신장이 192로 매우큰편이지만 스탭이 느려 대학포가들에게도 앞선에서 종종 뚫렸고(밑에 종현 상재가 있기에 한쪽을 버렸을수도있지만 스탭자체가 느린건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니) 슛이나 득점 폭발력이 뛰어나 느바처럼 듀얼가드로 쓰기엔 또 플레이가 정적입니다. 가드로 프로에서 성공하기, 특히 현크블의 시스템에서는 참 어려운 스타일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말씀처럼 스스로 노력하는 스타일이기에 이상민, 주희정으로부터 잘 지도받아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3점 정확도를 높이고 수비력을 향상시키는걸 우선으로 해야겠네요. 개인적으로는 같은팀 선배 박재현을 뚫고 로스터윗자리에 차지할수나 있을까 싶습니다.
갓드랩된 선수에게 너무 부정적 의견이라 죄송하네요. 저의 걱정따윈 쓸모없는것이었다는걸 프로에서 보여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