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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리그의 수준을 높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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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5 01:09:21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고득점경기를 생산해서 리그 인기를 높인다는 취지 참 좋습니다. 그렇지만 이건 단신용병 제도를 하는게 아니라 체력 훈련과 패턴 연습이 8할 이상인 훈련과 그것이 주류가 되는 리그 그 자체의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김선형 선수와 외국인 용병의 같은 활약도 다른 관심도를 보면 장기적인 차원의 국내선수 기량의 향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이건 KBL이 아닌 유소년부터 대한민국 농구계 그 자체의 문제지만요.

최종 정착역이 KBL인 만큼 리그차원에서의 장기적인 지원과 변화를 보여줘야 이 시스템이 조금씩이라도 변할거 같아요.

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모두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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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10-25 01:19:39

저도 공감하는게 하이라이트 볼 때 멋진 장면은 용병만 나오고 국내 선수들은 3 점만 나오는게... 괜히 하하

WR
2015-10-25 01:23:14

특정 선수 몇몇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국내 선수들이 지나치게 일률회된 롤플레이어의 성향을 띄는것 같아요..

1
2015-10-25 01:25:08

사실 특정 선수 몇몇도 그렇게 많은 롤을 부여받진 못하죠 그나마 인삼이 좀 덜하구요

WR
2015-10-25 01:45:03

정말 슬픈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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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5 01:35:35

몇일전에 직관갔던 경험을 살려보면, 솔직히 화려하고 다득점이 나야 팬들도 흥이 납니다...

솔직히 명분은 좋죠... 국내선수들 실력 배양을 위해서 용병 1명 출전해야한다...
용병 1명 출장하면 경기가 답답해요...
경기 맥이 탁탁 풀립니다... 물론 심판의 뻘짓거리도 한몫하지만요... 일단 국내선수들 역량으로는 떠나간 팬들 되돌아오게 만들수 없습니다...

용병 1명이 국대 수준을 올렸을지는 모르지만 리그의 인기를 없애 버렸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85이하 용병 한명, 205이하 용병 한명 용병 두명으로 하고... 1,3쿼터 둘이 뛰고 2,4 쿼터 한명이 뛰게 하는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국대급 선수들이면, 용병이 뭘 하든 자기 할거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니 오히려 그 용병 밭을 헤치고 나올 역량은 되야 초S급 국대 선수라고 생각하고요...
용병 두명의 문제는 나머지 선수들을 쩌리로 만들어 버리는 것도 있지만 국산 빅맨이 못나오게 막는 이유가 크다고 생각되서, 가드급 1명, 그 이상 1명으로만 제한하면 풀쿼 뛰게해도 별 문제 없을거 같습니다...

WR
2015-10-25 01:44:23

국내선수들에 대한 지원과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이 병행된 상태에서 말씀하신 제도로 리그가 시행된다면 늘 직관갈거 같아요

1
2015-10-25 03:00:40

문제는 이기기위해서는 패턴이 필요해서요.

왕조라 할수있는 모비스, 모비스의 유재학만큼 패턴을 강조하는 감독도 없죠. 뿐 아니라 평가좋은 감독인 전창진, 유도훈 모두 타임아웃때보면 패턴대로해 이 말을 제일 많이합니다.

WR
2015-10-25 11:50:21

패턴은 그것 나름의 재미가 있고 개인전술보다는 팀전술이 훨씬 효율적일 때가 많죠.
패턴 안 쓸수 없어요. 저도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것보다 원론적인 문제는 이미 글에도 써놨지만 다 알고 계시기에...

2
2015-10-25 03:48:03

개인전술훈련은 개인이 해야죠. 물론 그럴 시간과 지원을 팀에서 해주긴 해야겠지만 말그대로 프로선수들인데 팀훈련 시간에 개인스킬 연습하는 건 회사원이 업무시간에 업무관련 툴 공부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nba 스타들도 시즌 비시즌 가리지 않고 개인 트레이닝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죠. 물론 여건이 많이 다르긴 하지만 세계최고라는 선수들도 그렇게 독하게 끊임없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 노력하는데 환경 탓만으로 돌리기엔 선수들 개개인의 의지와 프로로서의 마인드와 노력 또한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WR
2015-10-25 10:43:34

말씀하시는 바에 대해선 공감합니다. 현재에도 개인 사비를 들여서 스킬 트레이닝을 떠나는 선수도 있죠. 하지만 제가 말하는 요지는 리그 차원에서의 투자입니다. 개인도 많이 노력 해야겠지요. 그러하면서 리그도 그러한 방향으로 투자를 하고 방향성을 잡는다면 유소년 시절부터의 이 시스템이 바뀔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말씀드린건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관점입니다. 의견 정말 감사해요

2015-10-25 05:08:17

좀 위험한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장으로 왔다갔다하며 용병뽑는게 대안이 될거같지않고 국제경쟁력이 떨어지더라도 지역방어금지했으면 합니다. 일리걸 부활시켜서 1대1 공격가능하게 하고 과거 원년처럼 단신빅맨 가드급조합과 필리핀을 비롯 아시아선수들을 아시아쿼터제로 영입해서 느꼈으면 하네요

2015-10-25 08:22:06

지역방어 폐지하면 그나마 있던 경쟁력도 날아가면 완전 암울할건데 말이죠.

2015-10-25 11:13:51

장기적으로 수준을 높일 방법은 결국 어릴때부터 가르치는 코치들의 수준이 높아져야만 할것 같네요. 

WR
2015-10-25 11:53:30

정말 동감합니다.

2015-10-25 11:38:52

대학 리그부터 혹은 그 이전부터 그런 롤플레이어화가 이어져오고 있는 것 같아요.

대학 경기 봐도
뭐랄까... '왜 저기서 안 올라가고 패스하지?' 하는 생각을 하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오더라구요.

WR
2015-10-25 11:54:36

참 어떻게 가르치는지 눈에 훤히 보여서..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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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5 12:50:23

용병 2명 있는 게 조금 재밌기는 한데 용병 2명이 대부분 공을 다 쥐고 하니, 차라리 NBA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계속 국내 선수의 롤플레이어화가 진행되고 용병이 주도 하게 되면 KBL은 단지 우리가 볼 수 있는 시간(NBA는 보통 오전이니...)에 심심해서 보는 농구 게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5-10-25 13:31:41

백형 흑형과의 피지컬차이때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전에는..지금보면 그냥 연습부족 훈련부족이 더 큰듯싶어요 자유투나 와이드오픈 성공률만 봐도 참..솔직히 자유투나 오픈슛은 신체적불리함은 없다고봅니다. 크블보고있으면 중계의 절반은 자유투인듯 진짜 보려고 해도 재미없어서 채널돌리게만드네요

Updated at 2015-10-25 13:41:13

지도자들부터 각성해야죠 뭐...심판들도 문제고...

다소 거창한 얘기지만, 한국 자체의 사회인식과 입시제도로 인한 엘리트체육,학원체육의 한계죠. 다른 비인기종목도 비슷한 한계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15-10-25 13:46:10

지역방어폐지+파울콜 자제만 해도 훨씬 재밌을듯..국대 경쟁력은 리그5라운드로 축소+전임감독제 도입+ 다양한 팀과의 평가전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런데 이렇게 하려면 결국 또 돈이 문제겠네요..

2015-10-25 16:16:49

FIBA룰 변경으로 국대는.무조건.홈 어웨이. 불참시 회원 자격박탈. 강제.전임제 수시 상비군 체제로 바뀌죠..
지역방어 폐지는 느바뿐인데 그 느바도 상비군체제 아닐때 지역방어에 밀려서유럽에 털렸는데. 우리나라가 그러면 초토화되죠. 전에 일리걸 디펜스 있을때 국제경기력 바닥이었죠

Updated at 2015-10-25 16:37:03

3초를 생긴다고 우리나라가 초토화 된다는것은 지나친 걱정 아닐까요.지역방어에 대한 적응은 인천아시안게임 준비과정처럼 국대만 제대로 운영해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우리나라가 국제경기력이 바닥이던 시절은 3초룰의 영향보다는 중동국가들이 무분별하게 귀화용병선수를 출전시킨 영향이 더 큰 것 같습니다.또 그 시절 중국이 지금보다 더 강했구요.

 

2015-10-25 16:46:24

세계최고 느바만 하고있는걸 우리가 굳이 할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실제로 시행했을때 공격농구가 되지도 않았고 말이죠.

Updated at 2015-10-25 17:15:00

느바만 쓴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에 도움이 된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다른 요소들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저는 3초룰 있었을 때가 더 재밌었습니다.지금은 석주일의 프리드로우 같은 방송이 아니면 집중해서 한쿼터도 보기 힘들더라구요...

2015-10-25 17:07:04

용병 문제 없습니다, 선수개인기량미달입니다

2015-10-26 18:21:05

사실 저는 용병제 폐지하고, 국제대회에서 농구 성적 향상이란 목표를 버려야 거꾸로 리그가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KBO 보세요. 전 야구를 가장 사랑하지만, KBO와 K리그 수준 생각해보면 K리그 압승이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과장해서 말하면 KBO는 거품 제대로 낀 리그죠. 근데도 제가 KBO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 자체적인 재미가 있어서 좋아합니다. 전 MLB 역시 엄청난 매니아고 최소 10년, 아니 20년 넘게 본 매니아인데, 경기 수준만 생각하면 KBO를 못 봅니다. 대부분의 플레이가 수준 미달에 어이상실 수준이 될 수 있거든요. 근데도 보는 이유는 우리 선수들이고, KBO는 아기자기한 맛도 있고, 또 실책쇼가 펼쳐지면서 드라마틱한 재미를 줍니다. 올시즌 한화 평일 경기에서 네이버 중계 보는 사람들이 최대 30만이 넘었던 적도 있었죠. 


KBL은 그 자체적으로 재미를 찾아야지, 경기력으로 해결하려고 들면 안될것 같아요. 물론 경기력이 좋아야겠지만, 용병들 상대로 부대끼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으면 좋은데, 애초에 힘든 부분이 많죠. 요근래 KBL이 가장 인기 있던 시기가 김선형, 오세근, 최부경 이런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특히 SK홈경기만큼은 많은 사람들이 보러갔죠. 이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KBL 보는 사람들은 용병이 잘하는것도 좋아하겠지만 기본은 우리선수들이죠. 가끔 용병 없으면 KBL 안 보겠다는 분들도 보는데, 사실 전 이런 분들이 가장 이해가지 않습니다. 지금 시대는 세상이 좋아져서 안방에서 최고 수준의 리그를 다 볼 수 있죠. MLB, NBA, NHL 보고 싶으면 다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용병들이 아무리 잘해봐야 NBA선수들과 비교하면 역시나 수준 미달이죠. 용병들의 좋은 경기력을 보고 싶다면 NBA보면 되는데, 그걸 왜 KBL에서 찾는지 전 도무지 이해가지 않아요. 

야구도 NPB와 KBL 비교하면 NPB 수준이 우월합니다. 투수력, 수비에서 압도적으로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어요 리그 전체적으로 본다면. 그런데 NPB가 인기 있을까요? 야구 매니아 아니라면 NPB와 KBO 선택하라면 KBO 선택하겠죠. KBO는 경기 중 코메디 실책쇼라도 나오니까 재미라도 있는데, NPB는 그냥 축구합니다, 저팬시리즈는 5점 이상 생산이 거의 불가능 수준이기도 하고, NPB는 1사만루에서 무득점이 전혀 놀라운 리그가 아니기도 하고요. 

용병 다 버리고, 국내 선수들끼리만 2시즌 정도 해보면 전체적인 경기 수준은 당연히 하락하겠죠. 허나 경기 수준 하락과 경기의 재미는 애초에 다른 문제입니다. 이렇게 2시즌하게 되면, 무조건 국내 선수들 공격력을 향상시켜야 하기 때문에 분명히 국내 선수들 중에서 스타가 나올겁니다. 당장 모비스만 봐도 유재학감독님 인터뷰 보면 슈팅 연습을 시켰다고 하시고 그 효과가 바로 나오지 않습니까? 공격 잘 했던 선수도 안 하면 그 감을 잃어버리고 못 하게 됩니다. 용병 있으면 경기내에서의 최우선 핵심 자원은 용병이 될 수 밖에 없죠. 리그와 경기에서의 최우선 핵심 자원이 국내 선수가 되어야 KBL 인기가 아주 많아질겁니다. 

K리그팬들이 하는 얘기 중 가장 답답한 소리가 이런건데, 투자를 많이 해서 좋은 선수가 오면 K리그 흥행할거고, 중계 많이 해주고 경기 수준 높아지면 K리그 인기가 높아진다는 얘기입니다. K리그 마인드 안 바꾸면 힘들겁니다. K리그는 리그 전체적으로 "이기는 축구가 아니라 최소한 지지 말자 축구" 이걸 합니다. 그러니까 전반 1-1 종료 후 후반전에도 탐색전 또는 조심히 운영하면서 1-1 종료가 되죠. 지지 않는 축구는 국대 대항전, 챔스 같은 상이한 클럽 대항전에서는 당연한 소리지만, 인기있어야 할 리그에선 최악의 행위가 됩니다. 

KBO가 가장 현명하고 똑똑하다고 생각하는건, 일반 팬들의 요구사항과 어떻게 해야 인기있을지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기 있을려면 사람들이 어떤 경기를 좋아하고 응원하느지 알아야죠. KBL 보면서 즐길 정도라면 NBA 역시 알아서 즐기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관건은 이런 매니아를 잡을게 아니라 라이트한 팬들을 잡아야죠. 농구 관심없는 라이트한 팬들에게 KBL 보여주면 그들이 무슨 얘기를 할까요? 제 주변에 한 명과 같이 농구 봤느데, 걔가 하는 말이 "이럴바엔 NBA 보는게 낫지 않냐?" 이 소리였습니다. 경기력 수준을 높일 생각보다는 반대로 국내 선수들이 기량을 맘껏 뽐낼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마련해줘야죠. 저 개인적으론 한국 프로 농구는 국제 대회 성적 + 용병제 도입, 이 두 가지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리그 인기는 좋아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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