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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풍이 kbl판도를 뒤흔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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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1 23:06:33

전태풍이 시장에 나왔을때 영입전선에 끼어든 두팀, lg와 kcc가 있었죠..

전태풍은 자기가 포인트가드로서 더 많은 역할을 하길 바랬었고, 김태술이 있는 kcc보단 김시래가 군대간 lg로 갈줄 알았죠..

그런데 이게 웬걸. 전태풍은 kcc로 갔네요..kcc입장에선 하승진이 그나마 뛰고있는 상황에서 승부를 봐야하는 입장이니 혼혈중 누구라도 데려와서 전력강화 해야하는 입장이었던거죠..kcc의 입장은 이해가 갑니다만, 전태풍의 생각은 이해할수는 없습니다..

만약 전태풍이 lg로 갔다면 어땠을까요? 전태풍 양우섭이 동시에 혹은 번갈아 나오는 앞선은 지금의 앞선과는 차원이 다르죠.. 폼 다떨어진 김태술이라도 트레이드 해오고 싶은 지금과는 천지차이일테구요..

kcc는 전태풍 못잡았을경우 문태종 쪽에 사활을 걸었겠죠.. 어쨋든 뭐라도 해야하는 상황이고 물불 가릴 상황이 아니니 말이죠.. 사실 지금 kcc에는 전태풍보다는 문태종이 더 효율적일거 같긴 합니다. 어차피 포웰과 에밋은 포인트가드가 누구냐에 크게 영향을 안받는 선수들이고, 올볼 플레이어인 전태풍보다는 공없이도 충분히 위력적인 문태종이 훨씬 잘맞는 조각이죠.. 전태풍 연봉 생각해보면 문태종을 kcc가 덤볐다면 오리온에 문태종이 없었을거구 말이죠..

오리온 강세에 문태종이 기여하는 바는 두말하면 잔소리구요..

전태풍의 예상밖의 선택이 오리온 kcc lg 이세팀의 운명을 가르는 한수였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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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10-11 23:29:03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다는 점이 놀랍네요


저도 전태풍이 KCC행이 이해가 안되었었거든요...LG에서는 부동의 주전 1번일텐데


KCC에서는 김태술과의 공존이 힘들어져서 인상 많이 쓰겠구나 생각했었거든요


김태술 오기전에 연승이 그렇고 최근 2연패를 보면서 (설레발이지만)


김태술의 플레잉시간이 짧지 않아서 문제가 터질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Updated at 2015-10-11 23:40:31

전태풍이 kcc에 가지고있는 개인적인 애정이영향을 받은걸로 압니다. 최근에 인터뷰에서도 그런뉘앙스의 언급을 했었던것같네요. 아는 사람들 많아서 편하고, 구단직원들과의 신뢰도 강한것처럼 보였어요. 저도 LG갔으면 더 좋았을것같은데...

2015-10-11 23:48:53

감독이 같이뛰던 추승균인것도 한몫한것같습니다. 3시즌을 같이뛰었다고 하네요. 한번 적응을 했던 지역이고 경기외적인 요소가 전태풍에게는 매력적이란생각이 들었다고 봅니다.

2015-10-11 23:50:18

전태풍이 그에 관해서 인터뷰에서 언급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자기에게 잘 맞는팀은 엘지라고 생각했지만 KCC에서는 알고 지내던 선수들도 많고 친숙한 분위기때문에 KCC를 선택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본인도 고민끝에 KCC를 선택했다고 했습니다. 한국말도 어눌하고 사실상 외국인에 가까운 전태풍 입장에서 오리온스랑 케이티를 옮겨다니면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은것 같습니다. 사실 누가봐도 엘지로 가는게 맞다고 보긴 했습니다만 경기외적인 이유때문에 KCC로 옮긴게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5-10-11 23:59:57

KCC에서 뛰었던 3년간 성적도 좋았고, 이후의 오리온스+KT에서 자기 플레이를 마음껏 못했던 부분도 한몫했을겁니다. 혼혈규정으로 떠날 때 아쉬움을 표할 정도로 애착이 있던 친정팀이었고, 더군다나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알 추승균이 감독에 있었죠. 이해 못할 결정은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로 전태풍은 150% 제몫 해주고 있죠. 최근 2연패는 어디까지나 돌파형 용병들의 포제션 문제와 11억 듀오의 뻘삽질의 결과구요

2015-10-12 02:13:24

애정 때문에 선택하시는것 같은데 선수도 편안해야 경기력이 더 살아나는거라서 특히 언어 잘 안 통하고 성격도 좀 화끈한 정태풍선수라면 새로운 선수들과 코치스텝/감독/구단층 하고 조금만한 마찰이라도 생기면 틀어질수 있으니까 케시시 선택하는게 개인적으로 당연해 보여요
하지만 님 말씀대로 됬으면 양쪽다 훨씬 잘 풀릴수 있는데 그래도 케시시 입장에는 김태술 보단 전태풍이죠.. 전태풍도 나름 2번으로 뛰면서 포웰이나 에밋이 1번 뛰면 경기가 잘 풀려서 개인적으로는 (진짜 몇경기 안 뛰었는데 벌서 이런 결론을 내린게 좀 죄송하지만) 그냥 미련 버리시고 하승진+김태술을 처리했으면... 김태술은 다른팀에 가면 더 잘할거라서 김태술에게도 이득일거고요..

2015-10-12 02:35:42

kcc를 택한 이유는 팀에대한 애정이 가장 크겠죠. 크블와서 본인돈 팀도 가장 빛난때에 함께했으니까요.

2015-10-12 08:57:23

전태풍은 인터뷰 볼때도 느끼지만 계산적이지 않은 사람이예요. 멋진 사람입니다.

2015-10-12 10:37:08

사람 때문이죠. 

비즈니스는 비즈니스일 뿐이지만, 전태풍은 돈도 아니고 사람을 선택.
승진이와 베프인 게 제일 크게 작용했을 거에요. 오죽하면 전부터 집도 5분 거리에 살았으니까요. 
애초에 승진이가 FA때 연봉 삭감한 이유에는 태풍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추감독이나 다른 코칭 스태프, 선수들, 심지어 단장님과의 관계도 좋고, 
전주에서 태풍이 인기는 다른 어느 팀 보다 많기도 하구요. 
그리고 최근 태풍이 플레이 보면서 느끼는데, 선수에게 환경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2015-10-12 11:39:52

조금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자면,,
케씨씨가 엘지보다 돈을 더 많이 썼습니다. 보수총액은 엘지가 더 많았지만 인센티브를 제외한 보장액이 케씨씨쪽이 더 많았고, 인센티브조건이 케씨씨는 6강인 반면 엘지는 우승이었죠. 엘지쪽 조건은 사실 불가능하고 케씨씨는 현실적이어서 만족할경우 5천만원정도 차이가 났던거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엘지는 샐캡이 부족한것도 아니면서 돈 좀 아끼려다가 망했죠. 1억정도 더 썼으면 전태풍도 친정보단 엘지를 선택했을것 같습니다

2015-10-12 15:44:05

LG갔으면 어차피 하위권 달리고 있었을 겁니다.


다시 우승권팀으로 가고 싶었겠죠.
문제는 김태술 하승진이 예전 김하가 아니라는 거죠.

포웰도 전랜에 맞는 다재다능 포워드였지, 롤이 축소되면 그닥 A급 용병이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
난사끼도 있고 일단 림프로텍팅이 거의 안 되는 빅맨이니깐요.
2015-10-12 23:29:49

전태풍 3번 저지 샀다가 의도적으로 나간게 아닌걸 모르고 욕했던 팬입니다. 이 저지 어따써? 하면서요. 나중에 처지를 알았죠.

전태풍의 인터뷰가 케이씨씨 이지스 홈피에 있어요.

자신의 스타일의 농구를 하고 싶어서 왔다고 적혀 있더군요.

패스위주의 조직농구와 개인기 연습을 하고 싶은데 정신력 내세우며 체력훈련에 힘쓰는 그쪽보단 자신의 스타일을 인정해주는 추승균 감독의 체제를 더 믿고 따르기로 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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