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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감독 조작 의심경기를 본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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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6-26 23:13:33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사실. 뭐 전문가는 아니지만. 최소한 작년 kbl경기도 최소 30-40경기는 봤고

그래도 nba까지 합치면 최소 태어나서 500경기는 봤을것 같아요.

그럼 사실 의심이 갈 부분이 있어야되는데.

사실 이경기에서는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열심히 하는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하게했구요..

그 이유에 대해서 몇가지 이야기 해보려구 합니다.

1.

먼저.. 논란이 되는 우승연에 대한 부분...

폰으로 보고 있어서 정확하진 않지만.

3쿼터까지 48점에 그쳤던것으로 기억합니다. kt는

거기에 2쿼터는 달랑 4점에 그쳤구요.

근데. 그나마 슛감이 좋았던 선수가 우승연이었습니다.

이건 제 생각이 아니라. 경기를 중계하는 캐스터도.

3쿼터 막판 이런이야기를 합니다. '오늘 슛감이 좋은 우승연'

이라구요......

사실 우승연이 팀에서 10-12번째 선수라는거 농구팬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경기에서는 우승연을 쓰는게 그리 이상해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kt에서 로드를 제외하고 제몫을 해주는 선수가 없었거든요...

 

2. 제가 만약에 조작을 하려고. 3억을 베팅해봤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가. 4쿼터 시작할때 저라면, 조성민 뿐만 아니라 로드도 절대 쓰지 않았을겁니다.

- 물론 전창진 감독이야 고액연봉을 받는 감독입니다.

하지만, '3억'입니다. 전감독님의 1년 연봉이 되는 돈이죠.

뉴스를 보면, 전 토토를 안해서 잘 모르겠지만 5.5점차 이상으로 져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최대한 안전하게 가겠죠.

 

4쿼터 후반 15점차.

로드가 얼마나 작년 kt에서 백업 외국인 없이 혼자 뛰다 싶이 했다는거.

kbl 팬 모두가 알고 계셨을 겁니다.

거기에 kt는 플옵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상황.

 

제가 여기서 로드를 쓰지 않고. 에반브락이었나요?

에반브락을 쓰고. 주전 멤버들을 다 백업으로 교체한다고 해도

사실 뭐라고 할 사람 아무도 없었을 겁니다.

일종의 '가비지'가 될 확률이 높은경기였고.

하루쉬고 그다음날 바로 kt는 경기가 있었거든요.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해야 했다라고 한다면...

사실 좋은 핑계거리가 될것 같구요.

 

나. 중간 작전타임...

되게 인상깊었던 작전타임이 있었습니다.

kt가 조금 따라붙었을때..

전 감독은 이런식으로 이야기 합니다

파울나도 되니까. 강하게 붙으라고. 그래야 따라붙는다고.

앞선부터 강하게 압박하라구..

맨투맨으로 바꾸라고.

 농구팬들은 다 아실겁니다.

오리온스의 약점. 1번 포지션이죠. 이현민, 한호빈 모두

압박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거기에, 점수는 지고 있고...

제생각엔 상황에맞는 멋진 지시였습니다.

저에게 3억이 걸린 게임이었다면, 전 절대 이런말을 하지 않았을겁니다

오히려 역으로 갔겠죠. 어차피 질 가능성이 90%가 넘는게임.

저라면 지역방어 쓰라고 했을겁니다.

3점버리고, 리바운드 잡아서 차분히 가자구요.. 도박해보자구요..

3억이 걸린 경기에서 이런 올바른 지시... 저라면 사실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경기 후반부 작전타임이 걸리자

기습적으로 올코트 프레스를 겁니다.

물론 쉽게 뚫려서 2점을 허용하긴 하지만.

글쎄요. 저라면 누가봐도 이기기위한 이런 작전 안씁니다. 3억인데요.

그리고 막판 10점차로 지고 있고. 경기시간은 1분 남겨져있고

볼은 데드가 됩니다.

이미 경기는 끝난거죠.

저라면, 선수들 다바꿉니다. 안뛰던 선수들로 다바꾸죠.

이재도, 로드같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주전멤버들은 특히 바꾸겠죠.

근데, 그냥 뛰게 하더라구요.

3억인데요. 자그마치.

그리고 40-50초 사이의 작전타임

전감독은 최대한 빨리하라고 말합니다. 최대한.. 8점차로 지고 있었고. 길렌워터의 실수로

공격권이 바뀌었지만 사실 뒤집긴 어려운데. 그래도 마지막까지 해보자고 합니다

3억인데. 바로 쏘라고 해요.. 어떤 패턴을 지시하는게 아니라..

제가 조작을 하려고 했다면. 천천히 차분히 따라갈수 있어.. 이런말을 했을거에요.

근데 40초 남기고 8점, 천천히하면 죽어도 못따라가고

최대한 빨리하고, 거의 티맥타임급으로 공이 들어가야 역전나와요.

그리고 마지막 작전타임후 파울작전...

당연한거에요. 디펜스에 있어서, 아웃오브바운드 패스를

받자마자 김현민이 이승현한테 파울을 합니다.

1초도 안되서요.... 음.. 저라면 시간을 좀더 흘려보냈어야 할것 같아요..

3. 전창진감독의 연기력...

사실, 이경기가 조작이라면 전 진짜 전창진 감독을 증오할정도로 싫어할겁니다.

그리고 죄값 치루면 연기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김현민이 따라가는 분위기에서 레이업슛을 어이없게 놓칩니다.

그때, 전창진 감독의 표정.... 소위 엄청 빡친 표정이였거든요.

그리고 막판, 5초남겨놓고 3점차로 추격합니다. 하지만 사실 어렵죠.

근데 라이온스가 약간 트레블링성 스텝을 밟습니다.

그때, 전창진 감독이 심판한테 항의하는 모습...

글쎄요.. 전 이게 진짜 연기라면..

휴.. 진짜.. 이사람 전도연님 보다 더한 연기파 배우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휴....

4. 결론...

정말 이건 개인적인 소감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사실 돈거래와 같은 부분들이 사실 일반인의 시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근데, 이경기를 조작으로 보기에도 농구를 꾸준히 본 입장에서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사실 전 잘 모르겠습니다. 단, '그렇게 명백하게 티가 났냐' 라고 말을 한다면

전 아니라는 쪽에 '제 주관적으로는 '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어떤 결과가 되었든, 정말 명백하게 진실이 밝혀져.

죄가 있는 사람은 벌을 받고, 죄가 없다면 그 사람의 명예가 회복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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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6-26 23:40:20

정말 아니였으면 좋겠네요

2015-06-27 00:41:52

저도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5-06-27 01:33:35

저도 이경기 풀로 봤는데 조작하고 있다는 느낌은 정말로 못 받았습니다 그리고 3억이 아니라 5억7천이 걸렸있는 경기였어요 

2015-06-27 03:20:46

정말 다 오해였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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