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풍이 한 좋은 얘기.
전태풍과의 루키 7월호 인터뷰 중 일부 발췌 – 질문도, 답변도 그대로 받아쓰기!!!
(김효범과 전태풍의 개인기 관련 질문 후)
이거는 전태풍 선수의 생각을, 의견을 여쭤보는 건데요.
으음…
KBL이 단신 외국선수를 데리고 오기로 했는데, 그렇게 제도를 바꿨는데, 그게 단신 외국선수가 들어오면 화려한 개인기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화려한 개인기를 보여주면 인기가 더 높아질 것이다....
이거 때매 이렇게 되는 거예요. 저는 왜 이런 건지 몰라요. 처음 얘기 들은 거예요.
외국선수 두 명인데, 193cm 이하로 델꼬 오는 게, 개인기 좋은 외국인선수를 델꼬 오려고 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개인기 좋은 외국선수가 들어왔을 때 농구 인기가 높아질까? 저 부분에 대해서 전태풍 선수는 어떤 생각이 드세요. 개인기 좋은 선수가 들어오면 농구인기가 높아질까요?
(5초 침묵… 머리 긁는 소리와 또 5초가 흐른 뒤) 햐암~~~
이거는 좀 말도 안 되예요.
(또 약 10초간 침묵 속에 쓴 웃음이 나온 뒤) 하~~~ OK!
우리나라, 이거 한국이에요. 거의 다 한국 사람이에요. 외국인선수 왜, OK 데꼬 오면서 OK. 조금 기술 있고, 실력 있음 이거(인기) 더 올라갈까? (손바닥을 피고 앞뒤로 휘저으며, 달리기를 뜻하며 체력 훈련을 의미)이거보다, 비시즌 때 우리 좀 국내선수한테 좀 기술, 실력 좀 가르쳐줘요. (또 손을 앞뒤로 휘저으며)이거보다, 산, 트랙 이거보다, 기술 운동 좀 시켜주~세요.
이거 좀… Investment! 투자? 투자? 투자! 이거 투자예요. Investment, OK! 지금 비시즌 때 하면, 예를 들어 KCC 말고 KBL, 왜냐면, KCC, 삼성, 모두 한 팀은 우승, 이번 시즌 우승해야 돼! KBL 조금 더 길게 생각 있어야 해. 왜냐면 KBL 그냥 인기, 이 선수들, 농구단, 팀은 모두 이겨야 돼.
KBL, OK, 우리 인기 어떻게 더 올려야 돼? 우리 시즌 몇 년에, 3년 뒤를 생각하지 말자. 10년 뒤에 어떻게 해야 돼. 지끔부터 비시즌에 뭘 하자. 이 시간부터 이 시간까지 뛰는 거 없어! 기냥 농구, 기술 농구만.
어떤 농구단 못해? 그럼 우리(KBL)가 어떤 코치가 한 두 달 세 달 오고, 몇 명 오고, 따로따로 가. 도와줘. 이거는 투자야. 오~ 근데 이번 시즌에 (규정과 제도를) 바꿀 거야. 어음 이번 시즌 바꿀 거야!
야~ 우리는 고등학생이야, 성인이야? 오~ 이건 말도 안돼.
지금, 키 작은 용병 데려와 인기 올라가. 그런데 생각해봐. 관중가 미국 사람 없는데, 기냥 팀만 좋아해. OK, (농구 보러 경기장에) 가자, 가자. 그럼 시즌 끝나면 끝. 근데 내년에 똑같이 해야 해.
그런데 국내선수에 투자하면 계~속 좋아질 거야. 어떤 팬이가 10년 동안 좋아질 거야. 허재 감독처럼. 이거는 투자해야 돼.
그런데 우리 구단, KBL은 다 이번 시즌, 이번 시즌 지금, 빨리빨리, 빨리빨리, 이거는 빨리빨리 이거는 아니에요. 투자예요. 투자. 지금 우리 팀 말고는 다 (손을 휘저으며)이거 야. 새벽에 점심에 저녁에 야간에 이거 끝!
(밖에 하승진이 지나가자) 안 얼려(어울려) 절대 안 얼려, 반바지 절대 안 얼려. 색깔 좀 맞춰야지(하승진이 위에는 하늘색 반팔 티, 흰색에 빨간 줄이 들어간 반바지를 입고 있음). 하하
이거는 한 불만 있어요. KBL이 구단에 룰 주면 투자, 국내선수에게 투자하면 너무 좋아할 거예요. 무슨 얘긴지 알죠? 투자, 투자, 여기는 투자를 안 해요.
- 출처 ROOKIE 이재범 기자님 페이스북 -
투자해야죠... 용병 당장에는 무슨 소용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오래가야죠...
우리한테 투자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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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글 읽기가 영어보다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