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kcc
작년 막판 기적같은 12연승으로 정규리그 1위
모두가 에밋고에 너무 의존한다라는 비판을 챔프전 전까지 승리로 잠재우고 맞이한 챔프전
하지만 오리온은 너무 강했고 에밋은 파훼 되었다. 안타깝게 기약한 다음 시즌...
1. 시즌 초 거짓말같은 전태풍 하승진 에밋 주전 3인방의 부상 -> 암울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2. 젊은 선수들의 불꽃과 같은 활약으로 조금씩 승수를 쌓아갔다. -> 김지후 송교창 최승욱 등 끈끈한 농구를 하며 열정적으로 뛰었다. 시즌 전 우려속에 트레이드 되었던 이현민이 중심을 잘 잡아주었다.
3. 하지만 김지후가 3점이 잘 터지면서 따라는 경기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
상대도 김지후를 잘 견제해주면서 kcc의 불꽃은 약해져 갔다.
4.용병들의 오락가락 경기력 : 라이온스와 와이즈
라이온스는 득점력은 있었지만 투지가 너무 약했고 기복이 심했다.
와이즈는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팀을 위해 기여했지만 에밋과 함께 뛰기에는 신장이 작았다.
5.올스타전 이후 에밋이 복귀했다.
에밋이라면...그래도 플레이오프는 가지 않을까? 에밋이라면...이라는 기대 속에 경기력이 살아나는듯 하면서도 안풀리는 경기
하지만 사실상 작년 에밋이 활약하며 정규리그 우승 챔프전 준우승의 주역들은 곁에 없었다. 전태풍 하승진 부상 / 김태술 김효범 트레이드
그래도 젊은 선수들의 열정과 시너지를 만들길 바랬지만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강팀들이 보유한 빅맨진들을 상대하기엔 클라크+주태수 로는 힘들었다.
(참고로 강팀들 삼성 : 라틀리프+크레익+김준일 등등 인삼 : 사이먼+오세근 등등 오리온 이승현을 필두로 장신포워드 보유 동부 : 벤슨 멕키 김주성 등등)
6. 20경기 정도 남았을때는 그래도 하위권이어도 4-8위까지가 혼전 상황이었고 누구든지 기회는 있었다. 하지만 이제 남은 경기수 11경기 기적과 같은 11연승을 하지 않는한 플레이오프는 힘들다.
지금의 경기력으로는 11연승은 정말 기적과 같은 일
사실 11연승을 한다고 해도 플레이오프는 힘들다. 14승 29패 11연승을 더해도 25승 29패의 5할이 안된다. 유난히 졌잘싸가 많았고 6일 4경기 4일 3경기 등의 백투백 일정이 발목을 잡아서 더욱 아쉬었다.
7. 이제 시즌은 막바지에 들어섰다. 그래도 이번 시즌 kcc를 응원한것에 후회하지는 않는다. 젊은 선수들의 투지를 보았고 정말 막판 간발의 차로 이기고 지는 경기의 묘미도 많이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팬심으로는 내년을 기약하기는 너무나 아쉬운건 어쩔수 없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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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똑같은 마음이네요 ㅠㅠ 그래도 송교창 최승옥 김지후 선수 때문에 내년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