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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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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6 14:35:31

언제나 국적이란건 원론적인이야기인것과 더불어 복잡한 이야기입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입니다.

만약 A와 B와 C란 세사람이 있을때

순혈100%한국인이지만 국가에대한 의식이 없고 애정이 없는 A

피가 50% 가량 섞였지만 한국에서 뛰고 싶어하고 국가를 대표하고 싶어하는 B

피가 하나도 안섞이거나 50%정도 이하로 섞였지만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인으로써 살고 싶어하는 C

이 셋중 한국인은 B와C라고 보는 편입니다. 가령 C가 완전한 순수외국인이라는 가정하라도요.

때문에 제가 귀화선수를 보는 관점은 그 선수가 단순하게 우리나라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속해서 우리나라에서 살고 싶어하며 대표하고 싶어하느냐 아니냐를 중요하게 봅니다.

세계화시대이고 인종과 국적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것은 사실이나

국가대표팀이라는 것은 그 나라의 스포츠 뿐만아니라 그 나라를 대표하는 팀이며 그 팀의 선수들을 나라를 대표하는 산수들입니다.

대표한다는 것에는 그 나라에 대한 자긍심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때문에 저는 돈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을 사온다던지 아니면 NBA나 외국리그의 타 운동선수들을 데려온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그 선수가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뛰고싶다면 두말도 없이 귀화에 찬성을 하고 그렇게 되도록 적극적인 장려가 필요하지만

단순하게 우리나라가 농구를 못한다던디 아니면 축구를 못한다던지 라는 이유때문에 선수를 돈주고 사와 국가대표로 끼워넣는다는건 순혈주의를 운운하는 문제가 아닌 국가에 대한 자긍심의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프로야 돈이 중요한 문제라는 걸 알고 때문에 저는 축구에서 요즘 중국으로 가는 선수들이 많고 아니면 돈을 많이주는 변방리그로 가는 것에 대해서도 별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본인이 거기가서 실력을 유지하면 되는 거고 만약 유지하지 못한다면 거기서 나오는 책임은 선수 자신이 지는 일이니까요.

다만 국가대표라는 것은 단순한 프로선수들의 집합이라고 보기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돈으로 용병을 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귀화.혼혈.순혈 선수들이 한 국가대표팀에서 어우러져 뛰는 모습을 전 보고 싶습니다만. 거기에 돈이 묶인다면 정말 싫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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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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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06 18:53:42

동의합니다.

 

까짓 농구좀 못하면 어떤가요?

난 돈때문에 니들이랑 뛴다라는 느낌 주면서 인상쓰고 뛰면 국민들이 보면서 즐거워할까요??

 

프로농구 초창기 자유계약으로 용병 뽑을때 경기 보면 외국 선수들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면서 답답해하며

혼자 농구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감독들도 제어를 못해보였습니다.

 

그때 농구가 워낙에 인기가 있어서 관중몰이에 성공한거지, 외국인 용병 둘이 둘이서만 하는 농구 재미

없었습니다.   차라리 프로농구 출범전 농구대잔치가 훨씬 재미있었죠.

제가 생각하는 Fact는 자유계약이라 용병 수준이 높아 농구가 인기있던게 아니고,

당시 상황이 농구가 인기있던 시절이라는 겁니다.

슬램덩크의 대인기, 마지막승부 드라마의 성공, 역대급 우수한 대학생들...

 

제짧은 소견으로는...

라틀리프를 FA로 생각해서 샐캡 여유있는 팀들이 오퍼하고, 같은 금액이면 라틀리프가 고르는 식으로

제대로 한다면, 샐캡 여유있는 팀에서 데려갈테고...  데려간팀은 향후 에이스급 선수 계약 힘들테고..

자연스레 맞춰질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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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06 21:49:18

저도 '특정 국적의 국민'으로서 사회적으로 인정 받는 기준은 당사자가 가진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으로 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써주신 말씀에 많이 공감하게 되네요.<br><br>스포츠라는, 한정된 분야에서 논의되는 '귀화'라고 하더라도 결국 똑같은 '귀화'이니만큼 좀 더 넓은 관점에서 생각해 볼 필요도 있는 것 같아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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