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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아란 임의탈퇴에 대해서 쓴소리 한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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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05 20:29:10

저는 이 소식을 들었을때 꽤나 충격을 받았던 입장이고, 한편으로는

프로로서 임의탈퇴라는게 이렇게 갑작스럽게 나오는건가? 아쉽기도 합니다.


앞서 홍아란 임탈에 관련한 글을 매니아에서 검색해봤는데 부정적인 글보다는

응원하는 글이 많았기에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쓰는것도 다소 조심스러운게 사실입니다.


쓴소리 한번 해보겠습니다.


홍아란의 임의탈퇴는 구단입장에서는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는 처사이고, 동료들까지 의욕이 저하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안덕수감독의 무능력함은 다들 아시는바이고, 팀 성적이 하위권이라

올시즌 플레이오프도 장담하긴 힘들지만 팀의 주축선수가 시즌도중 내린 결정이 임탈이라는것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홍아란 선수 연봉이 1억 2천입니다. 과연 사회나가서 이런 비슷한 금액을 받을 수 있을까요? 처음부터 적은

연봉을 받던 일반인이면 몰라도 운동선수로서 국가대표까지 했던 선수가 프로에서 억대연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사회에 나가서 적은월급을 받으면

분명 농구선수 시절이 생각나겠죠. 그러면 다시 복귀할 겁니다. 아마 오래걸려야 3년이 걸리지 않을 것 입니다.


구단입장에서는 괘씸해서라도 안받아야되는데 여자농구는 풀 자체가 워낙 부족하기 때문에

성적과 인기를 위해서라도 받을 수 밖에 없겠죠. 선수 입장에서도 아주 편할거 같습니다.

특히 홍아란정도의 실력자라면 거절할 이유가 없습니다.


여자로서 운동하는게 힘든것은 이해가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 유소년시스템상 혹독했을 수도 있지요. 그러나

이제는 프로선수고, 홍아란은 2라운드 끝자락에 뽑혀 노력으로 국가대표까지 한 노력파선수입니다. 적어도 프로라는 타이틀에서 뛰는 선수라면 이기적인 결정으로 이렇게 팀이나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됬다고 생각합니다. 홍아란 오랜부상으로 재활을하는 경우도 아니었기때문에

부상,재활,부상,재활로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한 이유도 되지 못합니다.


만약 홍아란이 운동이라던가 기타 농구를 지속할 수 없다는 이유로 다시 농구판에 돌아오지 않는다면

저는 뭇매를 맞아도 할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임의탈퇴 된 선수들이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다시

돌아오고 있는 상황이기에 홍아란도 머지않아 다시 리그로 돌아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가뜩이나 여자농구의 선수풀이 줄어가는 상황에서

그저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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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05 20:45:23

반드시 홍아란도 돌아오긴할텐데 씁쓸하네요.
평생 농구만 했을거고 그렇다면 결국 어디 아르바이트밖에 못할텐데 잘 받아도 150인데 연봉 1억 넘게 받다가 연봉 2000받으면 개인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돈이 주는 행복도 중요한데 고민이 많을것 같아요.

홍아란, 정말 2라운드 겨우 뽑혀가지고 노력으로 주전되고 올스타가 되고 국가대표가 된 선수가 왜 갑자기 그만 두겠다고 하는건지 안타깝습니다.

WR
1
2017-01-05 20:49:14

은퇴 동안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했던 홍보람은 “월급이 적어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한 뒤 1년 만에 팀을 떠났던 최은실도 “사회생활이 만만치 않았다. 힘들어 울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피자 가게 아르바이트를 했던 최은실은 지난 시즌 우리은행에 복귀. 자신의 과오를 만회하기 위해 성실히 프로 생활에 임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농구가 그리워 돌아올것이라 봅니다.

2017-01-05 20:55:30

결국 하는게 커피숍 알바,피자집 알바,고깃집 알바 이런걸 할텐데..(홍아란은 얼굴이 반반하니 커피숍하려나..) 그와중에 부디 실업팀에서 몸이라도 갖추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네이버에선 댓글이 온통 욕이던데 제발 돌아오길

2
2017-01-05 20:53:03

전 솔직히 말해서 지금은 욕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이기적인 결정이라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더이상 왈가왈부 하고 싶지 않지만 만약 돌아온다면 그땐 홍아란 안티가 될거 같습니다...본인이 농구 안하는 지금이 행복하다니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농구하지말고 행복해졌음 하네요...농구를 안한다는 전제하에 진심으로 앞길을 응원합니다.

2017-01-05 21:50:37

네이버 댓글 중에 기억이 남는 댓글이 있네요
홍아란 동기인 심성영은 지 공백 메꾸겠다고 있는 욕 없는 욕 다 먹어가며 발바닥에 땀나도록 뛰고 있는데
고작 힘들다고 임탈? 어이가 없네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저도 본문과 이 댓글내용에 공감합니다 물론 본인이 힘들다고 그만두는데 책임만 지면 그만이지만
본인의 공백으로 인해 틀어져버릴 팀플랜과 동료들의 부담감은 어떻게 책임질건지.. 더불어 기존에 임의탈퇴 했던 선수들이 돈문제로 다시 돌아오는 양상을 보면 딱히 좋아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럴거면 뭐하러 임탈을 하는 건가 싶구요 주워듣기로는 사실이 아니었으면 하는 내용도 있던데 부디 단순히 의욕저하로 인한 결정이길 바랍니다 이로 인해 잡음이 나오는 것은 선수 본인을 위해서나 리그전체를 위해서나 바람직한 일이 아니니까요

1
2017-01-05 22:34:04

우리나라 여자프로농구 수준이 그것밖에 안되는거 같습니다.





2017-01-05 23:05:55

하신 말씀이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2017-01-05 23:21:38

글쓴분 말에 공감합니다. 뭐 이후로 농구계에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나마 어느정도 이해라도 하려고할거 같은데 돌아오면 정말 싫을거 같네요.

Updated at 2017-01-06 02:14:37

현재 아기맹수님께서 KB스타즈 구단측의 생각이나 입장을 명확하게 판단하실만한 입장은 아니실 것 같은데, 이렇게 주관적인 추측들로 구성된 글이 어떻게 유의미한 쓴소리가 될 수 있는지 한 번 여쭙고 싶습니다.<br><br>그리고 '오랜 부상으로 재활하는 경우도 아니였기 때문에 부상,재활,부상,재활로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한 이유도 되지 못합니다'라는 문장이 아기맹수님께서 생각하는 '시즌 중 임의 탈퇴 결정이 허용될만한 예외적 경우'가 '재활과 부상 부위 재발의 반복으로 인한 부상의 장기화'뿐이라는 관점을 내포하고 있는 것인지도 여쭤보고 싶습니다.<br>

WR
Updated at 2017-01-06 07:09:05

그럼 구단관계자말고 판단할 입장이 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표면적으로 뚜렷한 이유발표도 없이 임의탈퇴가 나왔으니까 그저 응원하는것만이 답은 아닙니다.

두번째문단은 동기인 이승아선수가 저 과정을 오랜기간 지속하면서 이번에 임의탈퇴를 했거든요. 시즌이 시작되기전에요.
이런 똑같은 상황이었다면 최소한
농구팬으로서 이해는 됬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시즌 중' 임의탈퇴는 어떠한 이유라도 하면 안됬습니다.

실력도 더 뛰어났던 이승아의 임의탈퇴보다 지금 홍아란 임의탈퇴의 여론이 부정적으로 흐른다는건 팬심도 있겠으나 상황에 차이가 크겠죠

2017-01-06 08:47:41

이기적인 판단이죠

2017-01-06 11:07:03

당연히 구단의 입장은 언론에 구체적으로 보도되지 않는 이상, 구단관계자나 기타 접촉이 가능한 사람 외에는 명확한 판단을 내릴만할 입장이 되는 사람이 없습니다. 제가 그렇게 말한 이유는 아기맹수님께서 써주신 본문에 '구단 입장에서는 ~수 있고', '구단 입장에서는 ~야 하는데', '구단 입장에서는 ~할 것 이다'라는 형태로 구단 입장에 대한 가정이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가 여쭤본 부분은, 어떻게 이런 주관적인 추측들로 구성된 내용을 (유의미한) 쓴소리라고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작성자님의 생각입니다. 저는 분명히 '그저 응원하는 것만이 답'이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오늘 이러한 글들이 올라오기 전까지 홍아란 선수의 임탈에 대하여 코멘트한 것도 없구요. 그런 상황에서 '그저 응원하는 것만이 답은 아니다'라는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저는 잘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지금 매니아에 올라온 (몇 개 안 되는) 글들 중에 부정적인 글보다는 응원글이 더 많다고 해주셨는데, 그런 현상이 적절하지 않고 부정적인 의견들이 더 존재해야 한다는 말씀이신지요?

그리고 제가 위와 같은 질문을 드리게 된 맥락은 저는 '쓴소리'라는게 단순히 '부정적인/비판적인 의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성 있는 결론이나 방향성을 내포한 비판'을 의미한다고 생각각해왔기 때문입니다. 사전적으로 봐도 '쓴소리'는 듣기는 거슬리나 '도움이 되는' 말을 의미하니까요. 즉, 듣기에 거슬릴법하기 때문에 쓴소리가 아니라, 어떤 유의미한 생산성이나 의미, 가치, 결론 같은 것이 있어야 쓴소리라는거죠. 제가 여쭤본 부분 역시 같은 맥락에서, 본문과 같이 '~할 것이다', '~할 것 같다'는 주관적인 추측들으로 구성되어 있는 내용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저는 제가 여쭤본 것에 대한 답은 듣지 못 한 것 같이 느껴지네요.

비시즌, 이승아 선수의 임의 탈퇴 결정에 대한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아기맹수님께서 그러한 상황은 농구팬으로서 최소한 이해는 할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관점도 어떤 맥락일지 제 나름대로 이해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왜 시즌 중 임의탈퇴가 '어떠한 이유라도 하면 안 되는 일'인지, 또 만약 그렇다면 '그러한 일을 한 홍아란 선수의 결정은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인지'를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답글로 써주신 그 말씀이 '아기맹수님께서 '시즌 중 임탈이 어떤 이유로도 하면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신다는 것' 이상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 잘 파악하지 못 하겠습니다.

저 역시 시즌 중 임의탈퇴가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이유'라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제가 그러한 결정에 개입할 수 있는 수많은 이유에 대하여 된다, 안된다 판단을 내릴 수 있을 정도로 여농판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제가 그러한 상황에서 팬의 입장으로 된다, 안된다 판단을 내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분명 관점의 차이, 생각의 차이이겠지만 그래서 저는 말씀해주신 부분에 더 동의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승아 선수에 대해 '실력도 더 뛰어났던'이라고 말씀해주셨지만, 실제로 두 선수 중 어떤 선수의 실력이 더 뛰어나냐에 대해서는 여러 커뮤니티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상황에 차이가 크겠죠'라는 말씀 역시 저에게는 별다른 근거가 없는 말로 느껴지는데(그렇다고 근거를 제시하셔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것이 아기맹수님의 의견을 뒷받침한다는 맥락으로 쓰신 말씀인지 여쭙고 싶기도 하네요.

WR
2017-01-06 11:40:33

네 댓글 잘읽었습니다.

관점의차이라고 이해하죠. 저는 시즌 중 임의탈퇴는 팀과 동료를 위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기에 평행선만 달리겠죠.

불닭볶음면님은 홍아란임의탈퇴를 홍아란입장에서 이해하려하신거고, 저는 홍아란보다는 구단과 다른동료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점이니까요

Updated at 2017-01-06 20:57:23

음 글쎄요. 사실 저는 지금 해주신 말씀에도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아기맹수님의 의견들이 '~한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점이다'라고 규정 짓진 않았습니다. 저는 아기맹수님의 관점이 그렇게 짧은 문장으로 특정지어질만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아기맹수님께선 제가 구단과 다른 동료 입장보다는 홍아란 선수의 입장에서 이 사건을 이해하려고 한 것이라 규정지어 말씀해주셨죠.

저는 제가 양쪽 입장을 다 고려해서 생각한다고 판단하는데, 이것 역시 관점의 차이일 수 있겠습니다만 어쨋든 제 관점을 규정지으신 것에 저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관점보다도 태도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점이나 태도나 무엇이 다르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지막으로 저는 제 답글이 추가로 코멘트하기에 가장 좋은 형태로 쓰여졌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또 당연히 답하셔야할 책임 또한 없으시다고 생각합니다만 제 답글은 (특히 제가 계속 여쭙고 있는 ''주관적인 추측'으로 구성된 내용이 어떻게 유의미한 쓴소리가 될 수 있는지'를 포함하여) 여러 문단에 걸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시즌 중 임탈이 된다/안된다'라는 관점에만 초점을 맞춰서 '평행선을 달릴 것이다'라고만 답하시며 얘기를 마무리지으신 것은 저 나름대로는 조금 유감입니다.

하지만 코멘트는 하지 않으셨더라도 저의 의견에 대하여, 사실 굉장히 길게 쓴 내용임에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의미 있게 생각하고 존중해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2
2017-01-06 08:28:45

그냥 말이 안나오는 상황이죠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여농 프로의식이 딱 저 정도 수준이라는걸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올해 연봉계약을 한 억대연봉 팀 에이스가 힘들다고 시즌 중 임의탈퇴? 그냥 무조건 영구퇴출 시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17-01-06 11:29:59

'여농 프로의식이 딱 저 정도 수준이라는걸 보여주는거 같습니다'는 어떤 사실이나 상황에 근거하셔서 하신 말씀이신가요?

2
2017-01-06 17:20:40

여자농구에서 힘들다고 임탈하고 소위 말해 돈떨어지니 다시 복귀하는 경우가 한둘입니까? 기사에도 대놓고 나오죠 임탈하고 제일 힘들었던 건 돈을 너무 적게 버는거라고

어느 나라 프로리그에서 힘들다고 임탈하고 돈떨어지니 다시 돌아오고 합니까? 살인적인 일정은 kbl nba 프리미어리그 많습니다 거기 있던 선수들이 힘들다고 임의탈퇴 했다가 다시 돌아오고 그러던가요? 그렇다고 여자농구 연봉이 적습니까? 최소 3천을 보장해주는 좋은 리그입니다 특히나 홍아란 선수는 국대까지 한 20대입니다

국가대표까지 한 에이스 선수가 시즌중에 저러는 리그 프로정신은 안봐도 뻔한거 아닙니까?

2017-01-06 18:05:57

계속 '돈 떨어지니 나온다'는 표현을 쓰시는데 일단 저는 이 표현이 모든 면에서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상당히 유감입니다.

말씀해주신 임의탈퇴 사례들은 매 시즌 단위로 보나 여농 역사로 보나 전체에 비하면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계속해서 일반화하여 말씀하시는 '리그 프로 수준'에 대한 표현들은 그동안 그리고 현재,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코트 위에서 뛰고 있는 수 많은 선수들을 모욕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지막으로 프로 정신에 대한 이야기 짧게 해주셨는데, 저에게 먼저 코멘트 달아 '프로정신'에 관해 되물으셨던 부분에 대해 제가 쓴 답글에 해당 주제에 대한 제 생각을 모두 서술해놨으니 거기에 대해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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