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KBL
/ / / /
Xpert

[WKBL] 덕배는 성장중? 김아름의 재발견!

 
  572
2017-01-04 20:51:09

주전 선수들의 리그 최상급 체력 부담에도 불구하고 오늘 경기 시원하고 깔끔한 공격과 쏠쏠한 수비를 보여주며 반등의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줬던 KDB생명의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최근 승패를 번갈아 기록하며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고는 있지만 기존의 주축 유망주들인 진안, 안혜지, 노현지 선수의 연타석 홈런으로 밝은 미래를 암시하고 있는 최근 KDB생명 경기들입니다.

목감기 탓이라기엔 너무나도 크게 달라진 김영주 감독의 지도 방식도 보기 좋구요~

또 오늘 경기는 김아름 선수의 재발견으로도 요약할 수 있겠네요. 작은 기회들을 살리지 못 했던 경기력은 아쉬웠지만, 신한은행은 김단비 활용에 대한 단서를 더 얻고 갈 수 있었고 윌리엄스, 김형경, 곽주영 선수들의 활용 방향에 대해서도 좀 더 많은 단서를 얻을 수 있었던 경기 아니였나 싶습니다.

한 팀은 이기고 한 팀은 졌지만, 양 팀 다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경기를 펼쳤던 것 같아 기분 좋네요~

13
Comments
1
2017-01-04 20:54:20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리딩롤을
좀 줄여줘야만 할 것 같습니다.
다음 경기에는 최윤아가 돌아온다니
좀 기대해봐도 될런지요...
오늘도 좀 더 득점에서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가 국내선수 3점
빼주는 거랑 윌리엄스에게 볼투입에
더 집중을 하더군요...
반면 케디비는 이기기도 이긴거지만
쏴야할 때 쏘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KB는 요새 그걸 잘 못하던데...

2
2017-01-04 21:29:18

저도 동감합니다. 신한의 김단비도 약간 sk의 김선형처럼 본인위주의 플레이를 하면서 득점을 더 해줘야 이기지 다른선수들 찬스봐준다고 본인 득점욕심줄이면 팀은 꼭 집니다. 물론 그러려면 신한의 다른 가드선수들의 도움이 필수적인데 오늘경기를 보니 역시 현재의 가드진은 답이없네요. 김단비를 단순한 투맨게임의 볼핸들러로만 쓸거면 딴팀보냅시다.

1
2017-01-04 21:46:30

김단비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여농선수치고 운동능력이
정말 뛰어난 선수
(점프력. 체공력) 인데
지금은 리딩롤이 너무 많습니다.
본인도 어시 올리는 재미를
느끼고 있는 것 같구요.
그것보다 본인의 폭발력을 키우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잘 나가던 김정은도 부상 이후에
식스맨 롤로 가고 에이스 역할은
강이슬에게 넘겼는데
전성기의 김단비는 좀 더 멋지게
활약하는 걸 보고 싶네요~

2017-01-04 21:54:24

김단비가 본인 스스로 어시에 재미를 느낀다기보단 워낙 가드진들이 볼관리도 패스도 좋지않으니까 투맨게임을 시도하려고조차 하질않고 조금만 압박수비를해도 하프코트를 못넘어오니 그냥 이래저래 김단비선수가 떠맡는중인것같네요. 그리고 곽주영은 계속 의욕없이 미들레인지만 쏘는모습 별로네요.

WR
2017-01-04 22:11:53

그렇죠. 김단비 선수가 볼핸들러로서의 기량이나 시야, 패스의 다양성이나 패스의 정확성 등 모든 면에서 팀 내 최고 선수다 보니 가드진의 기량 미숙 문제를 자꾸 김단비 선수로 해결하려는 것 같아 보입니다.

신한은행 포인트가드들도 2~3년 보고 키우면 상당히 비전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하는데, 팀이 그만큼 기다릴 시간이 없다는게 참 애매하네요. 최윤아 선수의 복귀에도 나름의 기대를 걸어 볼 수는 있겠지만, 유승희-김규희 선수 이 둘로 리딩 가드 문제를 최대한 해결해보려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곽주영 선수의 미드레인지 중심 전략은 제 생각엔 의욕이 없다기 보다는 익숙한 것과 익숙하지 않은 것의 차이 아닌가 싶은데, 감독이 역할을 잘 부여하면서 기용하면 아직 주축 선수로서의 활용은 희망적이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이 팀의 보이지 않는 문제점은 부족한 공격 옵션에도 있는 것 같아요. 김단비, 알렉시즈 선수를 제외하면 득점 옵션이 지극히 제한적이거나 애매한 선수들이 대부분인데, 말씀하신대로 픽앤롤 볼핸들러를 맡을 수 있는 선수도 거의 없죠.

윌리엄즈나 알렉시즈가 꾸준히 주득점원을 맡아줄 수 있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빈약한 득점 자원을 두루 살리려면 최대한 많은 득점 패턴을 연구를 해야될 것 같습니다.

1
Updated at 2017-01-04 21:30:31

김영주 감독님 작년에 팀 그렇게 많이 질때도 선수들한테 화도 잘 안내고 침착하게 작전지시하고 타이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올해 리더쉽이 재조명 받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김영주 감독님 화이팅

WR
2017-01-04 22:14:52

올 시즌 KDB생명의 경기를 보면 '김영주 감독의 재평가(?)'라는 문구가 떠오르는 경기들이 많는데, 이것이 단지 경기력이나 성적이 좋기 때문만이 아니라 본인이 지적받는 부분들을 개선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솔직히 인정해나가면서 이루어낸 결과로 보여서 더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흐름, 좋은 방향대로 꾸준히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KDB 화이팅

1
2017-01-04 22:24:07

역시 불닭님은 보는 눈이 좋으시군요.흐흐

저도 김아름 선수가 아주 눈에 띄었는데요. 경기중에 정은순 누님도 내내 칭찬하셨죠. 
키는 173인가 밖에 안되는데 리바운드 10개 넘게 잡고 허슬도 적극적으로 하고요. 자빠져도 일어나고 자빠져도 일어나고...여성선수중에 이런 유형이 있었나 싶을정도입니다. 백지은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다만 슛이 안되어있던데 그건 뭐 차근차근..

kdb는 김소담에서 엄청 실망했었는데 진안이 이렇게 확 커주니 포워드 고민은 끝냈네요. 안혜지도 솔직히 애매하긴 한데 이제는 이경은 5분이라도 쉬게 해줄정도로 큰 것 같긴 해요.
구 슬 선수가 진짜 아쉽네요.  
WR
2017-01-05 14:27:12

흐흐... 감사합니다

김아름 선수 키는 크지 않아도 몸이 탄탄하고, 말씀하신대로 탄탄하면서도 유연성 있는 스프링처럼 리바운드와 허슬이 끊이질 않고 투지나 집중력이 대단히 좋은 선수죠. 자기 몸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선수기 때문에, 공격 기술은 아직 완성도가 높지 않더라도 즉전감으로서의 가치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진안은 정말 특급 유망주 맞는 것 같습니다. 서머 리그 가서 '와 이 선수는 진짜다' 싶었는데 작년이나 올해 초나 하도 1군 무대에 발탁이 안 되니 계속 긴가 민가 했는데, 출전 시간을 부여 받자마자 확실하게 보여주네요. 여기에 구슬 선수까지 있었으면 베테랑 - 유망주 더블 스쿼드를 갖추는건데 많이 아쉽긴 합니다. 작년만 해도 '이 팀은 '미래라도' 있다'며 반은 의문부호가 붙었던 KDB생명인데, 성적은 쪼끔 아쉽지만 굉장히 흐뭇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2017-01-04 23:32:22

김아름 선수는 응원팀 신한에서도 젤 좋아하는 선수(윤미지, 김아름.. 네 얼굴 봅니다.) 중 하나지만, 기본적으로 센스와 슛이 좋은편이 아닌지라 말그대로 파이팅과 활동량으로 승부를 보는 타입이라고 생각되요. 

굳이 비교를 한다면 초창기 박태은의 포워드 버전이랄까요? 그렇다고 운동능력이나 피지컬이 출중한것도 아니구요.
퓨처스나 2부리그에서는 그나마 잘 먹히는데, 1부리그에서는 부침이 상당히 심합니다. (잘되는날 2, 안되는날 8)
미우나고우나 20년 넘게 신한은행 (전신 현대산업개발부터)팬인지라 조인현처럼 커주길 바라지만, 현실은 고아라 하위호환이네요.
그래도 여자선수는 30 전후에 한번씩 터지는거 숱하게 봐왔기에 기대는 계속 하고 있어요.

 

WR
2017-01-05 14:34:36

하하 아나그램님은 착한 얼빠로 인정합니다 (농담)

저도 김아름 선수 기대 많이 됩니다. 워낙 집중력이 좋은 선수기 때문에 아직 기술은 부족하지만 코트 위에서 여러 가지 일을 맡길 수 있고 즉시 전력으로 밀어주면서 키우기에 안성맞춤인 자원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1군 무대에서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17-01-05 00:45:00

지난 몇년간 KB와 KDB생명의 팀색깔이 올시즌 딱 바뀐 느낌이네요.

노현지 최근 몇 경기 폼이 아주 좋네요.
헤매고 있는 조은주의 플레잉타임을 뺏어올 수 있던 구슬의 임의탈퇴가 다시 한번 안타깝고요.
(최은실처럼 다시 돌아오길 기대해야겠네요. 홍아란도 꼭 돌아오길...)

오늘 김아름의 활약을 유승희에게 기대했던 모습인데 부상 트라우마인지 부상전 적극적으로 돌파를 시도하던 모습도 사라지고 김단비나 외국인선수들에게 공만 돌리는 모습이 아쉽네요.
WR
2017-01-05 16:51:51

진정한 양궁 농구는 이래야 하는데... 주륵....

노현지 선수는 피지컬도 좋고 점퍼 메커니즘이나 점퍼 감각도 대단히 안정적이라 굉장히 비전이 있는 선수인 것 같아요. 꾸준한 발전이 기대됩니다.

유승희 선수도 저번 KB전 가비지 타임에 출전 시간을 오래 가져가니 굉장히 가벼운 몸놀림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아직 컨디션이 안정적이 아니라 침체된 것처럼 보이나 싶기도 합니다. 아직 라인업 별로 역할 교통 정리가 안 된 부분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유승희 선수 제가 나름 기대 많이 하는 선수인데 침착하게 자신의 자리를 잘 찾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