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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닭볶음면님의 답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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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8 18:19:08

여농에서 경기를 지면 가장 욕먹는 선수들이 있죠, 포인트 가드
kb도 마찬가지입니다, 홍아란, 심성영.
주로 포가는 팀에서 볼핸들링과 드리블이 가장좋고, 패싱능력, 리더십이 있는 선수가 맡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리딩가드라는 말을 미국에서도 쓰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리딩이라는게 뭘까요? 매니아분들마다 다른 생각이 있겠지만 저는 감독의 전술을 코트위에서 잘따르고 이행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월요일경기에서 2:2가 잘안나온다고 해서 경기를 봤는데 안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심성영이 탑에 있을때 피어슨(대부분)이나 박지수가 탑으로 올라옵니다. 즉 하이로우패턴을 쓴건데요 심성영이 탑에있으면 거의 이전술을 쓰더군요. 용병과의 2:2는 심성영이 하프코트 넘어와서 강아정에게 주면서 시작되고요  피어슨도 그렇게 움직임입니다. 심성영 탑이면 하이로우패턴, 강아정이 볼을 잡으면 2:2 움직임. 감독이 전술을 그렇게 쓴겁니다. 슛을 한경기에서 5개이상을 던지던 선수가 이날경기는 2개던졌는데(실제는 1개) 이날 경기는 감독이 슛도 자제시킨것 같습니다.
물론 네이버 다시보기로 봐서 현장에서 본거랑은 틀릴 수 있겠지만요. 마지막 피어슨 공격때도 잘 보시면 슛터인 강아정과 김가은은 심성영 반대편에 서있습니다. 만약 강아정이나 김가은이 슛할려면 하이에 있던 박지수가 스크린을 서고 강아정이나 김가은이 볼을 잡으러 왔어야 되는데 그런 움직임이 전혀 없었던것은 감독이 피어슨에게 아이솔 시킨것이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시즌 처음으로 포가를 맡은거라 (연차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포가룰을 맡고 팀을 이끄는것은 이번시즌이 처음일 것 입니다. 작년, 재작년에는 하프코트 넘어오면 변연하에게 볼만 넘겼고 출전시간도 미비)시행 착오를 많이 겪어야 될겁니다. 시야라는게 타고난게 아니면 경험을 쌓으면서 넓힐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팀 젊은 가드들도 마찬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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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12-28 19:04:27

어... 일단 본문에 써주신 내용이 제 어떤 답글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정확히 이해가 안 됩니다...

저격하시는 것도 아닌데, 왜 굳이 제 닉네임을 제목에 적어주신건지....

어쨋든 저는 그 날 그래서 더 아쉬웠던게, 이전 14일날 있었던 삼성생명과의 3차전에서는 하이-로우 게임의 중심이 심성영 선수는 계속 탑에 서 있고 자리잡고 패스 받은 강아정/박지수 선수가 윙(또는 엘보우)에서 페이스업/포스트업 하며 전개하는 방식이였던 것 같거든요. 또 심성영 선수 본인도 탑이든 윙이든 온볼 스크린을 많이 받아서 돌파 득점도 여러번 올렸고 그 결과, 퍼리미터 수비수들이 심성영 선수에게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윙에서 전개하는 투맨게임에서 나오는 위크사이드에서의 공간을 정미란-김가은-강아정 선수가 잘 활용하며 시너지 효과도 컸구요.

반면, 제가 생각하기에 심성영 선수는 아직 스크린 보조 없이는 1:1로 점퍼 공간을 창출하기 어려운 선수고, 골밑에 공간이 미리 확보되어 있지 않으면 돌파 후 득점이나 파생 전술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선수입니다. 그런데 그런 선수를 1번으로 기용해서 탑에서 공을 짧지 않은 시간 쥐고 있게 하면서, 빅맨의 하이-로우 게임과 스윙맨의 투맨게임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려 했다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또 피어슨이 3차전, 골밑 득점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는데 그 날은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올린 득점 비중도 컸습니다. 그런 선수에게 어떤 기대를 하고 탑으로 올라와서 전개하는 하이 로우 게임을 맡긴 것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게는 이게 잘 할만한건 봉인시키고 별로 해 본적 없는건 철저하게 요구하는 전략으로 느껴집니다.

거기다 클러치 상황에서, 강아정-박지수 선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선수는 스페이싱하게 반대편 엘보우, 퍼리미터쪽으로 보내고 체력이 떨어질 때로 떨어진 피어슨 선수에게 완전한 1:1 아이솔레이션을 맡긴다? 이건 말이 안 되는 파격적인 발상인 것 같습니다.

본문과는 상관 없는 얘기지만 저는 피어슨이 탑에 서고 심성영-강아정 선수가 피어슨 중심으로 로테이션 도는 전략도 왜 쓰는건지 이해가 안 되고, 전술 전개 전이나 후나 아무 차이가 없는 심성영-김가은-강아정의 핸즈오프 로테이션 전략도 왜 쓰는건지 이해가 안 됩니다. 이번 월요일 경기에서는 강아정-심성영 선수가 페인트존에서 서로 오프 볼 스크린 걸어주고 나오는 전략도 추가되었던데, 시도할 때마다 아무 공간 창출 효과가 없었죠. 효과적이였던 온볼 스크린 전략은 버리고 의미 없는 오프 볼 스크린 전략만 꾸준히 추가하는 느낌입니다.

굳이 박지수 선수나 피어슨이 나와서 하이-로우 게임 하지 않아도 다른 선수들이 엔트리 패스는 충분히 넣어줄 수 있습니다. 오히려 빅맨들이 하이 로우 게임하면 공격 리바운드 잡을 가능성이 거의 없는게 지금 KB죠.

결과론적이지만, 왜 굳이 말씀해주신 전략을 준비해왔던건지, 개인적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되네요...

WR
2016-12-29 00:04:18

죄송합니다. 저격글은 아니고요
안덕수감독 문제가 많다는 글의 답변글을 읽다가 쓴 글입니다.
하이로우 전술을 많이 쓴게 그전 게임인 신한과의 경기에서 잘먹히니깐 그전술을 쓴 것 같더군요. 말씀하신것처럼 하이로우를 하면 리바운드에 취약점이 있는데 계속 그전술을 쓴거보면.... 심성영뿐만 아니라 여농 포가들 중에 스크린 없이 점퍼공간을 만들어 낼 선수는 제가 보기엔 없는것 같고 가드가 돌파후 찬스를 만들려면 빅맨의 움직임이 필수입니다 가드가(다른선수도 마찬가지) 돌파를 하면 반드시 상대편 빅맨이나 림근처에 있는 선수가 수비하러 오게되있습니다. 그 빈틈을 노리고 움직이는 빅맨에게 패스하는게 가드의 능력이고 남농에서 이것만 잘해도 연봉 1억이라는 말이 있죠. kb는 이게 거의 없습니다. 다른팀 메인 외국인 선수들 보면 움직임이 상당히 많습니다.그리고 피어슨이나 카라가 로우에서 볼을 잡으면 외각찬스도 봐줘야 하는데 본인들이 슛하는게 대부분입니다. 국내선수들도 거의 움직임이 없습니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거의 없으니 전술이 한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스크린문제도 그렇고 컷인,픽엔롤, 픽엔탑, 기브엔고, 아이솔도 거의 없고 어떻게 하면 3점쏠까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피어슨 마지막 공격때 보면 강아정, 김가은선수는 반대편에 박지수는 하이쪽에 있었고 심성영선수가 안덕수 감독 앞에서 피어슨에게 패스를 했는데 이게 감독의 지시가 아니면 바로 옆에 있던 안감독이 소리를 질렀을겁니다. 다른데 주라고...

Updated at 2016-12-29 18:13:54

아이고 그럼 제가 조금 오해를 했네요... 괜한 오해로 많이 당황스러우실만한 상황을 만들어버렸는데, 저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서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말씀해주신대로 안감독님이 그 전 경기에서 하이 로우 게임 중심 플랜이 매우 효과적이였다고 판단하셨을 가능성도 높겠네요. 뒤에 설명해주신 부분들도 정말 구구절절히 공감됩니다. 현재 KB스타즈 공격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짧고 명쾌하고 정리해주신 느낌이 들어요.

확실히 피어슨 마지막 아이솔레이션도 처음부터 끝까지 작전타임에 정했었던 패턴이 맞았던 것 같네요. 패턴대로는 돌아갔는데... 결과가 예상대로 흘러가지 못 했을 뿐이였던 거죠...

내일 있을 KDB생명과의 원정 경기, 쉽지 않은 경기가 될텐데 과연 안감독님과 선수단은 어떤 해결책을 들고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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