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NBA-Talk
Xp
자동
KBL
/ / / /
Xpert

오늘 김준성 선수의 경기를 봤습니다.

 
8
  4073
Updated at 2016-10-19 18:49:08

네이버 농구섹션에서 놀레벤트의 이변에 대해서 기사를 쏟아냈었고.

 

그 돌풍의 중심에 서있는 김준성 선수의 동영상을 보게되었습니다.

 

(김형준 선수는 아쉽게 되었습니다.)

 

어제 드래프트에서 감동의 2라운드 9순위로 sk에 픽 되었고, 드라마적인 요소도 많기에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데요.

 

동영상감상 후 느낀 점과 짧은 소견을 한마디 써볼까 합니다.

(연세대와의 동영상 1경기를 보고 쓰는 거니 시각이 편협할 수 있는 소지가 있습니다.)

 

1. sk가 픽 했는가?

- sk는 김선형의 쉬는 시간을 벌어줄 백업가드가 필요하고요. 지금까지는 이정석 선수가 백업역할을 했었는데요, 저는 김준성 선수의 동영상을 보니 권용웅 선수가 생각났습니다.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물론 약간의 세세한 장단점이 나뉘겠지만 나쁘지 않은 슛 터치 폭 넓은 시야, 권용웅 선수의 잠깐 잠깐의 경기 나왔을 때를 보면, 빠르지는 않지만 센스있는 패스들이 몇몇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김선형의 백업가드에는 이정석, 최원혁, 이현석 등이 있는데, 이들과 김준성은 겹치지 않습니다. 가드진에 다양함을 더 할 수 있는 것이구요, 스포테인먼트 sk나이츠의 농구스타일과도 일치한다고 봅니다. 당장 전력을 상승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가드진에 색깔을 하나 덧칠하는 의미라고 봅니다.

 

2. 커리어예상?

- 김선형과 동시에 뛰는 것은 궁합이 썩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경기를 운영하는 마스터스타일이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농구를 해왔다고 봅니다. 김선형을 받쳐줄 가드는 공격보다는 리딩과 수비를 맡아주고, 돌파에서 파생되는 오픈 3점을 꽂아주면 되는데, 이 선수는 그런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피지컬에서 마이너스 요인이 많으며, 이런 역할을 수행했을 때 자신의 장점을 잘 녹여낼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당장 이번시즌에는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 받기는 어려워보입니다. 하지만 가드진의 부상 등 변수요인이 있을 경우에는 자신이 마스터역할을 하면서 2명의 용병제를 잘 이용한다면, 의외의 주가상승을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2012년의 린새니티처럼) 어쨌든 sk의 기둥은 김선형이기 때문에 김선형을 밀어내는 것은 불가능하고, 또 김선형은 군면제이기 때문에 일정시간 자신이 메인으로 활동하면서 가치를 상승시키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3.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 일단 3 4라운드까지 안 기다리고 2라운드에서 뽑은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 기대감을 가지고 픽 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허니문이 끝나고, 전국대회의 기억도 사그라질 때 즘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짧은 출전시간동안 자신의 센스와 성장의 연속성 등 차별성 있는 장점과 포텐셜을 보여줘야 합니다.

(자신이 유니크한 정통가드라는 점을 감독들에게 어필해야 합니다.)

웨이트를 키워야 하며, 오픈 3점은 리그의 기본슈터 이상으로 가다듬어야 합니다. 김승현을 롤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김선형을 밀어내기는 불가능하니 리그에서 어느 정도 자신의 가치가 형성되었을 때, 타 팀으로 이적하여 자신이 마스터가 될 수 있는 팀으로 가서 용병 2인제의 혜택을 누려야 합니다. 가치가 형성되어 타 팀으로 이적 할 수만 있다면 최상의 시나리오.

4. 최대치는?

- 기대를 하고 동영상을 봤는데, KBL의 주전가드들에 비해서는 스피드와 피지컬이 부족 해보입니다. 하지만 번득이는 센스와 좋은 슈터치는 김승현 선수를 연상하게 합니다.(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하지만 김승현 선수 전성기의 카리스마, 아우라, 스피드 및 피지컬에는 모두 한참 못 미친다는게 제 의견이며, 단점을 하나하나 보완해나가면 보급형 김승현으로 KBL에서 생존 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트렌디한 마스크는 보너스,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실력이 받쳐준다면, 언론의 관심을 받기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최대치는 한 팀의 주전가드, 올스타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것은 잘 풀렸을 때 이야기고, 자신을 보여줄 기회를 갖지 못한다면, 무수히 사라졌던 2라운드 복권 한 장에 불과할 것입니다.

스피드 업과 파워 업이 안 된 보급형 김승현

지금 당장 1차 목표로 삼아야 할 현역 선수 허훈, 이재도

 같이 뛰면 좋은 스타일의 용병 - 헤인즈, 맥기니스, 라틀리프

14
Comments
2016-10-19 18:30:19
전문가스러운 분석이시네요. 김준성 선수 응원합니다!
2016-10-19 18:36:11

작년에 일반인(?) 드래프트에 뽑혔던 이승환부터 경쟁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WR
Updated at 2016-10-19 18:48:39

 이승환보다는 지금 현재 핫 한 김준성이 현저한 기량미달이 아니고, 문경은 감독의 눈에 어느정도만 든다면 1군경기에 생각보다 이른시간안에 출격시킬수도 있다고 봅니다. 또 조금이라도 센세이션한 느낌이 난다고 하면 많은 기사도 생산해 낼 수있고, 농구에 관심없는 일반인에게도 관심을 모을 수 있다고 봅니다.

2016-10-19 18:40:49

김준성 선수는 정통포인트가드라고 알고잇는데

문경은감독이 슛이좋아서 뽑았다는 느낌으로 인터뷰하않았었나요?

그게 무슨의미인지 저는 아직 잘모르겠어요..

WR
2016-10-19 18:48:14

그 의미는 시즌이 시작되면 알 수 있겠죠?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1
2016-10-19 20:04:38

지난 드래프에서는 슛이 거의 없다는 스카우트의 보고서를 읽었는데, 눌레번트의 경기 기록지를 보면 거의 매 게임 20점 정도 넣었으니 슛이 많이 늘어서 뽑았다는 얘기일겁니다.

1번이라고해도 슛이 아예 없으면 쓰기 힘드니까요.

2016-10-20 16:48:49

론도가 거의 슛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나요??

2016-10-20 17:09:11

론도를 많이 보지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론도는 슛이 없어도 그걸 감안하고도 쓸만한 장점이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다만, 그 장점을 쓸 팀이 많지는 않겠죠.

Updated at 2016-10-20 08:44:01

저도 1번으로 쓸만한 선수치곤 슛이 괜찮았다....라는 의미로 이해했어요. 그리고 저도 신체적인 특징(작은키)에 비해 스피드가 좀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프로에서 훈련 받으면 좀 개선되지 않을까요?

2016-10-19 19:05:45

이현민선수처럼 하면 될것 같은데

2016-10-19 19:12:14

정말 꼭좀 잘됐으면하네요. 저도 인터뷰와 스토리보고 반했네요. 김준성 선수는 다행히도 픽됐지만 또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탈락의 슬픔을 가져야할까요..

2016-10-19 19:57:10

비슷한 동포지션에 작년 드랩에서 이승환선수를 지명한게 좀 걸리지만 말씀하신대로 가드진에 한 색깔을 더한 느낌은 맞는거같아요

2016-10-19 20:54:53

전 사실 김승준 선수 오리에서 힌 3라운드에 뽑힐줄 알았는데. 더 빨리 뽑혀서 놀랬어요. 투지가 좋고 수비도 나쁘지 않지만 체력이 모든걸 할 정도는 아니어서 말이죠.

2016-10-25 23:28:26

김준성 선수는 sk에서 1번으로 훈련중이며 경쟁 상대가 최원혁이라고 하네요 현재 폼은 김준성 선수가 최원혁 선수보다 많이 올라와 있어서 d리그에서 기량 체크하고 11월 말이나 12월에 나올듯 합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