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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전 당최 이해를 할 수 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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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3 18:36:03

이종현, 강상재, 최준용이 어떻게 경기에 뛸 수가 있는지...

 

사실상 대표팀 보이콧 아닌가요? 뼈가 안붙어서 고생한다는 이종현은 경기에 뛰고 있으며 족저근막염이라는 강상재도 뛰고 있고 심지어 피로골절이라는 최준용도 뛰고 있네요?

 

정기전 특성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강제 출전인건지;;

 

전혀 이해를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대학리그가 사실상 선수보호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시선을 받고 있었다지만 이건 너무 한 거 아닌가요

 

정말 최악입니다

 

단 1초라도 뛰어서는 안 될 선수들이 뛰고 있는 모습을 보니 오랜만이라 반갑다기 보다는 기분이 좋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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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9-23 18:38:00

그들에겐 국대 보다 정기전이군요. 과거 축구에서 고려대 이임생이 정기전 참가하려고 무단이탈한 기억이 나네요.

WR
2016-09-23 18:38:49

그러니까요... 피로골절에 족저근막염이 어떻게 한 달사이에 부상회복까지 들어서는지도 궁금하고 사실상 집에서 편히 쉬고 있어야 할 친구들이 경기에 뛰고 있는지... 참.. 이해를 1도 할 수가 없네요

2016-09-23 18:38:50

철인28로

2016-09-23 18:41:34

학교 프라이드 누리면서 재학생들 환호 받고 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경기죠.. 연고대생 아닌 사람들이 보기엔 눈껄시렵지만 적어도 저 집단에 속한 사람들에겐 정기전이 우선인가봅니다.. 하지만 국대의 위상이 아주 많이 낮아졌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해서 씁쓸하네요

WR
2016-09-23 18:44:24

정말 철 없는 친구들입니다... 하..

Updated at 2016-09-23 18:56:20

네.저도 동의하지만 연고대 다니는 친규들은 그렇게들 생각하더라구요.. 그리고 프로에서도 저런 응원을 앞으로 못받고 은퇴할 가능성이 높은게 현실이라..

2016-09-23 18:41:53

오늘 최준용이 정기전 끝나고 한 말이 있는데, 그만큼 이기고 싶고 절실했던 것 같습니다. 고대 선수들이야 정확히 모르겠지만 비슷한 것 같아요.

WR
2016-09-23 18:43:01

그러니까 정신 못차리고 있는 거죠... 요즘에 저런 태도가 전혀 멋지지 않다는 것은.. 다 드러난 현실인데 왜 저렇게 하는지 참.. 생각이 없는건지 정말로 애교심이 대단한 건지;;

13
2016-09-23 18:51:12

근데 앞선 분께서 말씀하셨듯
국대의 위상도 그렇고 국민들의 관심도 떨어진 상황에서 그들만의 잘못이고 탓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것 같아요.
그 큰 환호성 속에서 뛰고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냉정하게 얼마 없으니까요

WR
2016-09-23 19:59:52

그들 때문에 국대의 성적이 나빠졌다고 얘기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들이 정상적인 몸이 아니고 이제 프로를 앞둔 신인 선수들인데 이렇게 몸관리를 못한 것에 대한 비판인거죠

1
2016-09-23 22:40:59

저도 국대의 성적이 나빠졌다고 한 것을 인용하고 언급한 것이 아니라 선수들에게 국대가 주는 의미의 위상이 떨어졌다라는 의미로 언급한 것입니다. 글쓴이님 본문이 서두에 국대 보이콧이라는 언급을 하셔서 제가 그걸 바탕으로 이해하는 바람에 의도를 잘못 파악한 것도 있는 것 같네요. 저는 본문을 몸관리를 못한 선수들에 대한 비판이라기보다 국대는 차출 거부하고 정기전은 나가는 선수들의 "애교심"에 대해 비판한 글로 생각했습니다.

2
Updated at 2016-09-23 18:42:47

예전부터 생각했던건데....
앞으로 연대 고대선수들은 국대로 뽑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정기전에 올인할수 있게요.
국대 성적이 개판이어도 괜찮으니깐요.
국대에서 이젠 다시 보기 싫어집니다. 
솔직히 말해서 프로선수가 되어도 뽑지 않았으면 하네요.

WR
2016-09-23 18:44:02

정말 최악입니다..정기전이 국가대표보다 소중한 곳이 이 세상 어디 있을까요

8
2016-09-23 19:10:58

세상이 많이 바꼈죠.. 요즘 국대가 선수들에게 이득이 1도 안된다고 판단되면 선수들이 나가려고 할까요? 


축구같은 경우 상위리그 진입을 위한 교두보로 많이 삼고 있고 월드컵 등은 지금 국내 농구 대표팀이 출전하는 대회와는 위상이 천지차이죠.. 야구도 상위리그 진입을 위한 교두보 혹은 군면제를 목적으로 많이들 국가대표 승선을 원하고 있지만..

솔직히 지금 이종현이나 최준용 같은 선수가 국대를 뛴다고 해서 자신들에게 무슨 득이 될까요?? 게다가 몸까지 아팠었는데 뛰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저라도 국대 뛰는걸 주저할 것 같은데요..

KBL 인기 많이 떨어졌다. 수준 많이 떨어진다고 팬들이 걱정해도 선수들은 자신들에게 높은 연봉 주어지면 OK 일겁니다. 인기까지 많아지면 금상첨화겠지만요..

그리고 이종현이랑 최준용이 주전으로 나와서 게임을 지배한것도 아니고.. 출전한 형태를 보면 몸상태가 그 동안 안 좋았던 게 맞는것 같은데.. 이게 그리 문제가 되는 상황인지요..
WR
2016-09-23 19:27:49

게임을 뛰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단지 그런 생각 때문에 국가대표를 주저하고 정기전을 위한 무리한 출전이 정당화 된다면 앞으로의 미래는 두고 볼 것도 없겠죠

3
2016-09-23 23:39:12

당장 nba만해도 팀에 집중한다고 국가대표팀 거절이 수두룩하지 한데요..

WR
1
2016-09-23 23:45:49

NBA랑 비교는 조금...

2016-09-28 13:39:10

왜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15
2016-09-23 18:53:13

어떻게 보면 저들에게는 고려대나 연세대가 소속팀이고 국대는 플러스 알파라고 볼 수도 있죠... 프로선수들도 국대보다 클럽을 중시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 않나요? 게다가 국대 차출 시랑 지금은 시간도 흘러서 그만큼 회복을 좀 더 할 수도 있었을거구요... 이렇게 파이어 날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WR
2
2016-09-23 19:30:41

족저근막염이었던 강상재야 한 달 가량을 쉬었으니 무리를 해서라도 출전이 가능했겠으나 이종현과 최준용의 경우는 피로골절 상태라 경기에 투입되는건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일단 엄청난 무리이며 정기전을 위한 승리로 그들이 희생한 것인데 이 부분이 미래의 우리 농구에 어떤 도움이 될 지 전혀 모르겠네요

 

 

2016-09-23 18:55:01

혼자 국대 구르고 왔던 허훈 

전반에 그렇게 잘하고 후반에 방전되는 모습 보고도 전혀 까지 못하겠더라구요.
19
2016-09-23 19:03:49

이게 그렇게 까일 일인가싶네요... 연대는 가뜩이나 6연패라 더더욱 이기고 싶었을거고 최준용은 주장으로서 더 압박감을 느꼈겠죠. 유럽축구선수들이 국대로 안뛰어도 별말안하는데 왜 농구는 이런 말을 들어야하는지...

1
2016-09-23 19:16:46

2222 그리고 최준용선수  한달전쯤 대표팀 이탈했을때 실제로 몇번 봤는데, 깁스하고 있었습니다. 꾀병이나 그런 것 같지는 않았구요. 일이주뒤에 봤을땐 반깁스로, 또 일이주 뒤에는 걸어다니더라구요. 약간 재활프로세스를 앞당겼을수는 있는데....

WR
2016-09-23 19:29:27

피로골절이란게 한 달만에 치료가 가능해서 경기에 당장 투입될 정도라면 말을 못하겠지만 그런게 아니거든요..

1
2016-09-23 20:49:24

예 그건 저도 아는데 아래에 다른분들이 이야기 많이 해주셨으니 굳이 첨언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부상도 아닌데 국대를 보이콧하셨다는 뉘앙스의 언급들은 너무 나가신거라고 생각해요.
2016-09-23 19:39:14

100프로 회복되지않은 상태에서 마지막정기전이라 나간걸수도있죠.......머 솔직히 이종현 강상재 최준용이

이번에 아시아챌린지에 출전해도 딱히 성적이 올랐을지는 의문이네요.

이미 국대대회도 다 끝났후에 정기전출전한거 아닌가요?

국대차출거부하고 정기전을 준비했다고 치기에는 오늘 진짜 엉망이었고...

정기전을위해 국대거부한것도 아니니

머 국대팬입장에선 꽤심할수도있다고는 생각합니다.

WR
2016-09-23 20:05:28

몸 상태가 엉망이면 나오지 말아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정기전이 앞으로 남은 선수 수명과 맞바꿀 정도로 중요하다면 모를까.. 그들은 그러한 위험성을 지니고 오늘 나온 것입니다.

 

부상도 안 당했는데 뭘 그렇게 뭐라하냐고 말한다면 결과론적인 입장이니 뭐라 할 수 없겠으나 1%의 위험성이 있다면 하지 않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요? 그리고 국제대회가 끝났다고 해서 부상중인 선수가 정기전에 나올 수 있다는 주장은 별로 타당하지 않아 보이는데요

2016-09-23 20:23:47

저는 부상도 안당했는데 까일만한 일인가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정기전을위해 아프다고 한후 국대보이콧했다는 주장도 타당한지 의문이드네요...


마지막 정기전이고 어느정도 뛸수있는 상태가 됬으니 출전했을수도있죠.

국대는 기회가 많이 남았고 이제 부터 시작이지만 정기전은 마지막이겠죠

연고와 관련없는 입장에서 정기전을 안좋게보는것처럼

연고사람들이 정기전을 정말 중요시 생각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WR
2016-09-23 20:55:05

양쪽의 의견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는 것이죠


누가 맞고 누가 틀리다고 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 됩니다만

어느 정도 뛸 수 있는 상태가 되서 뛰었다라... 피로골절 부상이 한 달만에 뛸 수 있는 부상이었나 싶네요... 오늘 경기를 보니 아주 잘 달리던데 흠.. 
2
2016-09-26 03:22:07

아주 잘 달렸다구요? 강상재는 그렇다 쳐도 이종현은 수비때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뛰어서 백코트도 못해서 자유투때 리바운드라인에도 서지 않았습니다. 최준용도 뛰는 것 자체는 무리가 없어보였으나 몸 자체가 준비가 안 됐죠.

이런 상태에서 정기전을 뛴 건 선수들의 선택입니다. 게다가 어쨌든 친선전이기 때문에 제대로 뛸 수 없는 상태에서도 뛴거구요.

대한민국 농구의 미래를 걱정하시는 마음은 충분히 공감은 하지만, 저도 고대생이라 그런건지는 몰라도 아픈데도 뛰는 이종현 선수의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또한 결과적으로 큰 일이 난것도 아니구요.

1
Updated at 2016-09-23 19:51:36

다~ 유리몸이야?! 다아~아프다구래!! 나도 아풔!! 아프냐? 마무리 잘해! 마! 근성이 있어야 할 거 아냐! 아주 전염병이야! 아픈 게. - 강을준

조상현 같은 경우는 1학년때 연고전 뛰다가 무릎부상을 입고 이후 두번다시 그때의 돌파가 안나오더군요.

아프면 국대는 안뛸 수 있지만 정기전은 나가야 하는게 그쪽사정인가 보죠...

8
2016-09-23 19:58:46

애초에 국가대표라는 자리가 조금이라도 뛸 수 있는 상태면 무조건 가야되는 그러한 자리인지 의문이구요. '국대에 안온거는 그렇다쳐도 정기전을 나오는게 말이 안된다' 라는 말씀이신 거 같은데, '국대에 안나왔으니 무조건 정기전도 나오면 안돼!'라고 주장하시는건 선수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 안하시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까놓고 말해서 국대와는 다르게, 정기전은 그들의 몸상태가 어떻든 조금이라도 뛰는게 팀 전력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일이기도 하구요.

WR
2016-09-23 20:02:26

이렇게 생각하면 문제가 되는 겁니다. 몸상태가 안 좋으면 나오지 말아야죠

 

이제 프로를 앞둔 예비 신인 선수들입니다. 또한 그들은 이제까지 혹사를 당하면서 몸관리에 대한 많은 문제 제기가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정기전에 떡하니 나왔다는 것 자체가 문제 아닌가요?

 

그들 마음인데 왜 뭐라하느냐 라고 하시는 말씀인데 그렇게 생각한다면 농구판에서 어떤 비판을 할 수 있을까요? 정기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건 앞으로 남은 프로 생활과 함께 세 명의 선수들은 우리나라의 미래라는 점에서 당연한 비판이며 꼬집을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만

5
2016-09-23 21:39:31

지금 선수들의 몸상태를 정확하게 알고 계신가요? 아니면 지금 정기전을 뛰는게 선수들의 미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계신가요? 몸상태에 대한 걱정은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인데 지금의 정기전이 선수 인생을 말아먹는것처럼 단정적으로 말하시네요.
저도 그런 걱정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국대 보이콧이니, 최악이니 라는 말까지 해가면서 비난할 근거가 부족해 보이네요. 이번 올림픽에서 미국 농구 선수들 중, 부상 혹은 몸상태를 이유로 국대에 안나온 선수들도 꽤 있던데, 커리가 중국에서 이벤트 경기 하는 모습도 비난당해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는지...

WR
2016-09-23 23:22:02

정기전을 뛰는 게 선수들의 미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요... 현재 연세대와 고려대 4학년 선수들은 전부 프로 지명이 유력한 선수들로 알고 있는데.. 그들이 이번 경기로 픽 순위 변동이 엄청나다는 것이 취지이신 듯 한데 얼마나 바뀔지 한 번 지켜보겠습니다.


또한 커리와 달리 이종현, 최준용은 피로골절 부상으로 깁스를 푼지 얼마 되지도 않은 선수들입니다. 가정이지만 굉장한 위험성을 지니고 경기를 뛰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고 이 부분은 단순히 정기전의 특수성을 가지고 판가름 하기에는 너무 큰 리스크가 아닌가 싶네요

커리 얘기는 너무 나가신 거 같으니 별 말 하지 않겠습니다만 선수 인생 말아먹는 것처럼 단정하는 건 글쓴 분의 너무 감정적인 반응이신 듯 하고 단순히 프로농구에 들어올 신인선수들을 아끼는 마음에서 쓴 글입니다. 아낀다는 것은 격하게 아낄수도 있고 부드럽게 아낄수도 있으니 이러한 부분에서 오해가 있었다면 글을 수정하던가 하겠습니다.

글쓴 분이나 저나 다 이 선수들을 아끼는 마음에서 쓴 글이기 때문에 저의 감정적인 반응에 대해서 먼저 사과하겠습니다.
3
2016-09-23 23:53:05

첫번째 문단은.. 제 말을 잘못 이해하신것 같습니다. 정기전을 뛰는게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것이라는 말이 아니고, '정기전이 선수들에게 미치는 건강상의 악영향'이 어느정도인지 로드맨님이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그정도의 비난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려던겁니다.

커리 얘기도 사실 성격은 동일한 케이스죠. 그 '정도'가 너무 나간건지 아니면 별 다를 바 없는지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선수들이 뛰는게 커리와 마찬가지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봤고, 선수들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겠죠.

물론 다르게 생각하시는 로드맨님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국농을 아끼는 팬일수록 더 민감하게 여길 수도 있는 사안이니까요. 굳이 댓글을 달았던 이유는, 본문이 염려보단 비난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서 단 것이었는데 본 뜻이 그런게 아니라고 하셨으므로..

WR
2016-09-23 23:57:27

사실 제가 대학농구 팬으로서 격하게 아끼는 것도 있으나 너무 아쉽더라고요..


정기전 성격상 뭐라 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고..

너무 아끼다 보니 비판이 도를 넘어 비난으로 간 듯 합니다 ㅠ

글을 쓸 때 조금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ㅠㅠ..
4
2016-09-23 20:03:31

국대만 나오면 물불안가리고 허슬하던 이승준 같은 선수한테 좀 훈계받아야 됩니다. 

2016-09-23 20:06:50

과거 농구대잔치 시절에는 농구자체가 워낙 인기가 많아서 안그랬겠지만...


그 후 농구의 인기가 쇠퇴한 이후로는 사실 대학 농구 선수들이 열광적인 환호와 응원속에 뛸 수 있는 유일한 경기가 정기전입니다.


결국 정기전을 중시하는 건 두 가지 원인이 있는데...

1. 정기전에 목숨거는 양교 문화

2. 열정적인 응원 속에 뛸 수 있는 유일한 경기 라는 것이죠.


국대를 경시하고 정기전을 더 중시하는 게 저도 잘못된 거라고 봅니다만....선수들 마음이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어서...전 쉽게 비난하진 못하겠더라구요.

2
2016-09-23 20:09:45

글쎄요 사실 국가대표가 각 대학 대표에 우선될만큼의 가치인가는 잘 모르겠네요. 연고대 선수들에겐 대학은 소속팀이지만 국대는 명예직아닌가요? 본인들이 현재의 대학팀에 엄청난 소속감을 느끼며 본인의 몸상태를 인지하며 부상을 감수하면서라도 뛰어야할 경기라 생각한다면 그건 그 선수들의 선택이겠죠. 후에 프로선수로서 이번 경기로인한 부상으로 성장하지못하고 정체되어 실패한다 하더라도 단지 그들의 몫인거죠.
저도 거의 나이에비해 꼰대소리 들어가며 태극마크를위해 몸 돌봐가지 않고 뛰는 선수들을 좋아하긴하지만 졸업한 고등학교도 연고전만큼은 아니더라도 꽤 큰 정기전을 치르는 학교이기에 이해할수 있는 일인지 몰라도 이번 경기출전은 선수개인의 선택이지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1
2016-09-23 20:10:04

몸이 완전하지 않은데도 정기전에 뛴 것, 그럼에도 국대에는 뛰지 않은 것. 두가지를 지적하시는 것 같은데, 전자는 선수관리차원에서 좋지않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만 후자는 문제될게 없다고 봅니다. 국대라는게 군대마냥 선수들에게 지워진 의무가 아니니까요. 선수가 뛰고 싶지 않으면 안뛸 수 있는거죠. 특히나 몸이 온전치 않은 상태라면, 컨디션과 경기의 무게나 이득을 생각해서 안뛸 수 있다고 봅니다. 정기전은 몸도 좀 더 괜찮아졌을테고, 본인에게 더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해서 뛰었겠죠. 정기전을 국대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무슨 잘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1
2016-09-23 20:12:41

사람마다 우선순위는 다른거죠. 뭐 썩 곱게 보이지는 않지만 저것도 다 개인의 선택이니까요...

1
2016-09-23 20:43:34

몸이 낫지않앗는데 뛴부분이 문제라면 모를까 국대 못뛴건 별감정이 안드네요. 

물론 아시아챌린지 뛴 선수들 모두 응원했고 선수의 탓이 아니지만
심지어 대학 농구 정기전도 방송해준 마당에
국대 중계권도 못딴 협회산하 국가대항전 뛰느니 
그때보다 몸이 좀 더 나아져 뛴거라면 별상관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WR
1
2016-09-23 20:51:27

제 글에 달려있는 댓글들을 보면서 우리나라 농구의 현실이 생각보다 더 심각하단 수준을 알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국가대표 농구의 실망스러운 부분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한 정기전 출전이 그다지 비판받아 마땅하지 않다는 것은 저도 인정하는 부분이죠

하지만 제가 본래 말하려고 했던 것은 현재까지도 부상 회복중에 있는 선수들이 굳이 경기에 뛰었어야 하는 것을 비판하고 싶었습니다. 이제 졸업생이고 프로에 나갈 선수들이기 때문에 마지막 승리를 위한 무리수를 두는 것이 분명한데 과연 이 부분을 그저 관심을 더 받고 싶어한 것이었다면 비판받아 마땅한 것이라고 보거든요.

뭐.. 학교 대표로 나가는 마지막 대회이자 사실상 두 학교는 대학농구 챔피언 결정전과 비슷할 정도로 의미를 두는 경기이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나가는 것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선수들을 지켜보는 농구팬의 입장에서 그들이 건강한 몸상태를 하루빨리 되찾고 제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섰으면 하는 바램일 뿐인 것이죠.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이 다 맞고 그건 사람마다 다른 성격을 가지며 다른 시선으로 보기 때문에 맞고 틀린 말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한국농구를 이끌어 줄 미래들이 너무 성급한 선택을 하지 않았나 하는 점에서 저는 비판을 하고 싶네요
Updated at 2016-09-23 23:07:11

연신내로드맨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만 연고전의 특성을 잘 이해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가 이종현과 최준용의 출전을 예상했을겁니다. 저 역시 오늘 기사보고 결국 출전했구나 생각했습니다.
아마 감독 선에서 정기전을 위해 국가대표 쉬게 하고 정기전 준비했을겁니다. 조금 뛰더라도 엄청난 도움이 되는 선수들이니까요.
옳던 그르던 연고대 입장에선 정기전이 그 어떤 시합보다 중요하고, 그 한 시합에 감독의 목줄도 달려 있죠. 평소 아무리 좋은 성적을 내도 정기전에서 삐끗하면 감독자리 내놓아야 할 정도 치열한 시합입니다.
만약 이종현과 최준용의 출장으로 누군가가 비난을 받아야 한다면 그것은 해당 선수가 아니라 감독, 더 나아가 학교 측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
2016-09-23 20:58:12

연고대 정기전은 두 대학 농구부에서는 NBA파이널 7차전과 같은 의미 경기입니다.

대학 리그, 농구대잔치, 프로아마 최강전 여기서 우승하는 것 보다

정기전에서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한게 연고대 농구부 입니다.

선수가 부상으로 국대 하차 한 것은 어쩔수 없지만

1년 농구 경기 중 가장 중요한 한경기에 부상 무릅쓰고 출전한 것을

심하게 비판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NBA 선수들도 파이널에서는 부상이 있어도 출전하곤 하니까요.

2016-09-23 21:48:54

이러나저러나 그들이 살아야할 삶이고 그들의 삶이니 그들이 알아서 선택해야 한다는 주의라서 딱히 문제가 되어 보이진 않네요. 그들이 감당할 수 있어서 선택한 거겠죠.

2016-09-23 21:58:09

선수 본인의 의지도 있겠지만, 학교, 감독의 의지도 그에 못지 않을겁니다.
얼리로 안 내보내려는 것과 일맥상통하죠.

14
2016-09-23 22:03:37

연세대 재학생입니다 오늘 경기도 직관했구요 국가대표의 자격을 얻어도 무관심한 것보다 연고전의 뜨거운 열기의 단맛에 선수들이 취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2016-09-24 04:05:54

해당 학교 재학생은 아니지만...

심히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국대지만 국민에게 소외된 국대보단 차라리 청춘의 열기에 취해 학교를 대표하는 팀원으로 뛰는게 더 즐겁고 뿌듯할거란 생각이 듭니다.

5
2016-09-23 22:14:02

위에도 그러셨지만, 고연전은 그야말로 한해 농사를 판가름하는 시합입니다.

백날 다른데가서 이겨도 의미없어요. 고연전을 이겨야지...
1
2016-09-23 22:49:17

한국 대학스포츠에서 가장 큰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고 도저히 못뛴다고 생각된다면 안뛰었을거라고 봅니다 후반에만 나오기도 했고 저는 상관없다고 보는 입장이네요

2
2016-09-23 23:00:25

강백호가 허리부상에도 뛰었던것처럼 연고전은 그들에게 희생할만큼의 큰 의미를 갖는 순간입니다... 더군다나 관심을 받기 위해서라니요. 선수단에게 연고전은 한경기 이상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2
2016-09-23 23:16:17

그냥 지금의 한국농구 지형상
연고대 선수들에게는 연고전이 가장중요할수 있고 심지어 국대와 비교하더라도 그 중요도는 더높으면 높았지 낮다고 볼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사람들이 거의 관심가져주지 않는 국가대표나가서 득이되는게 하나도 없는데 왜 나갈까요?
경험적인 측면이라고 해봤자 피바룰로 경험쌓아 뭐할까요? 사실상 농구특성상(특히 한국농구) 리그가 전부이고 어차피 해외에 비빌실력이 모자른것이 사실인데요.
득될게 없는데 빠졌다고 뭐라하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막말로 국대 그냥 봉사 아닙니까?

3
2016-09-23 23:19:03

국가대표...사실상 지금은 말만 국가대표죠. 비행기값 아낄려고 어떻게든 선수들을 이코노미석에 태우려고 하고 가서는 선수들이 직접 빨래까지하고..현재 농구협회에는 대표팀 운영에 대해 합리적인 원칙이 전무합니다. 단적인 예로 이번 프로-아마 최강전 기간 동안 KBL이 대회 흥행을 위해 대표팀 선수들의 일시 차출을 요구하자 협회는 대표팀 훈련을 병행하는 조건으로 이를 받아들였죠. 결국 죄없는 선수들만 대회기간 내내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면서 극심한 피로를 겪었구요. 거기다 협회가 대회 바로 직후에 대표팀 평가전을 잡아서 최부경은 6일간 5경기 뛰었구요 김종규 역시 5일간 4경기 뛰었습니다. 이처럼 선수들을 부상 위험으로 내몰아놓고 실제로 선수들이 다치기라도하면 그 누구도 책임은 지지 않죠. 운영을 이렇게 하면서 선수들에게 애국심만 강요하고 있는겁니다. 과연 이게 맞는 일일까요? 


그리고 정기전 같은 경우에는 제가 아는 부분이 많지 않아 조심스럽습니다만 선수들이 자신들의 몸 상태에 따라 뛰고 안뛰고를 맘대로 결정할 수 있을까요? 그냥 감독이 뛰라면 뛰는 겁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엄청난 중요도를 가진 경기에서는 더하겠죠. 결론적으로 이 문제를 놓고 선수들이 비난받아야 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2016-09-23 23:54:29

농구는 군면제자들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요

상황은 좀 다르지만 야구에서 비슷한 상황(국대 거르고 소속팀)이 있었으면
엄청나게 말이 나왔을 거 같은데..

반응이 좀 의외네요

3
2016-09-24 00:39:39

개인의 자유 아닌가요...

Updated at 2016-09-24 00:46:29

이런 상황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매년 대륙대항전 축구대회가 열려서 동아시아 대표팀을 꾸려서 나가게 되는데 마침 한일전 축구 일정이랑 겹쳐서 손흥민( 그리고 또 몸도 안좋은 상태) 선수가 동아시아 대표로 서유럽팀이랑 해야되는 경기를 빠지고 한일전을 나가게 됩니다중국인들이 크게 보자면 우리는 동아시아 한가족인데 안나오냐라고 타박을 줍니다. 근데 오히려 한국 사람들은 그정도 부상이면 한일전은 나가야 한다고 응원해줍니다.

 

어디에 소속감을 느끼느냐는 사람마다 다를수 있죠.

 

크게보면 지구촌 한가족이네요. 참고로 저는 국내 어느 대학과도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 

2
2016-09-24 00:45:18

개인의 자유 아닌가요... (2)

3
2016-09-24 00:54:05

개인의 자유 아닌가요(3)


이건 사람마다 다른 가치관의 차이입니다.

누군가에겐 쓸모없어보이는게 다른사람에겐 인생의 목표가 되기도 하죠.

적어도 슬램덩크. 그중에서도 특히 강백호의 마지막을 감명깊게 본 사람으로써

저들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네요 

4
2016-09-24 01:04:09

그들에겐 진짜 다른 의미의 경기입니다. 물론 그들만의 축제처럼 보이고 소속대학 재학생 혹은 출신이 아니면 이해를 못할 수도 있다는 건 이해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들에겐 농구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고연정기전이란 것이죠. 그런 부분에서 저는 충분히 이해하고 남습니다. 그리고 정말 못 뛸 정도라 팀에 도움이 되기 힘들 정도라면 안 나왔겠죠. 어느정도 몸상태가 이제 되었으니 나왔을 거라 봅니다. 물론 프로를 위해 몸을 아껴둘 필요는 있겠지만 이 역시 아직은 해당 대학 소속으로서 개인의 자유라 생각합니다.

2
2016-09-24 02:14:17

별개 이야기지만 가끔 이런 생각이 들때도 있었어요 이종현이나 최준용이나
얼리로 가든
4년내내 대학에 있든 제3자인데
이렇게 갑질해도 되는건가 싶은..
농구팬이니까 라는 말로
그들의 선택이나 진로까지 맘대로
정해도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아직 프로 맛도 못본 선수들인데
말이죠..
정기전에 무리를 하느냐 마느냐
이것도 어찌보면..본인의 선택이겠죠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나 도의적으로도
문제는 없으니

1
2016-09-24 02:38:05

뭐 그들에게는 국대보다 정기전이 중요한가보지요~국대는 아파서 못뛰지만 정기전은 뛰는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저대학 선수들은 정기전에 올인할수 있도록 정기전시기에 국대 면제해줬으면 하네요

3
2016-09-24 03:43:43

개인이 가치를 두는 것이 그 개인에게 의미 있는 어떤 것일 수도 있고 국가에 의미 있는 어떤 것일 수도 있으나, 그것에 국가를 포함한 제 3자가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비난을 가하는 것은 잘 봐 줘도 오지랖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고 조금 확대 해석을 하면 폭력입니다.심하게 확대 해석을 하면 전체주의로의 쳣걸음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국가대표 코칭 스태프나 팀메이트라면 이해 당사자이니 뭐라 말 할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 그런 분이 계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부상을 안고 뛴 것에 대해서는 해당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만이 발언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한국 농구계의 협회나 원로들이 보이는 작금의 추태와 무능을 보고 있자면 개인적으로는 연고/고연전 출전을 오히려 응원하고 싶습니다.

어조가 좀 강하다고 느끼실 분들이 계시겠지만, 기본적인 인권에 대해 재고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씁니다.

2
2016-09-24 06:43:24

뭐...일단 둘다 뛸수있는 몸상태기는 했을겁니다. 문제는 뛸 수만있는 몸상태라 사이즈가 있는 이종현만 제몫을하고 최준용은 15점차 리드를 내주는 주역이 됐죠.

실제로 최준용선수를 봤는데 몇 주 전에는 깁스때문에 제대로 걷지도 못했고, 최근 들어서 뛰고 농구하는 등의 활동이 가능하더군요. 아마 국대에서도 이정도 몸이면 뛰었을겁니다. 그 선수들이 국대에 대한 열정이 없는게 아닙니다. 실제로 국대 시기는 뛸 수가 없었고, 정기전 시기때는 뛸 수 있었습니다. 리그전이었으면 출전을 안했겠는데 정기전은 어차피 하루뛰면 둘은드래프트까지 풀휴식이라 조금 아픈건 참고 뛸만했죠.

그나저나 국대는 참 너무한게 유니버시아드-프로/아마 최강전-ABC를 어떻게 연속해서 뛰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사가 너무 심해요. 다른 선수가 없는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괜히 프로팀에서 보이콧이 나오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5
2016-09-24 08:29:30

그들은 공공재가 아닙니다
그들의 선택을 욕할 권리는 없습니다. 프로팀 경기 출전을 보이콧한다면야 구들의 후원자라고도 할 수 있는 팬들이 뭐라고 할 수 있겠다만 감독이 못나가겠다는 선수 출전하게 만든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고연전이 갖는 의미를 잘 알고 출전한것일텐데 그걸 뭐라고 하시면 안 되죠

3
2016-09-24 11:20:52

도대체 왜 욕을 하시는건지;;
연고전에 출전한 선수가 앞으로 이보다 더한 열기의 응원을 받을날이 있을까요?
본인들의 선택을 이렇게 나무라시니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2016-09-24 14:25:28

다른선수들은 뭐 개인의선택이네 어쩌네 이해한다 치지만

이종현은 안되는거죠
아겜출전해서 병역면제 받았으면 이후 국대경기도 우선시하는게 맞다고봅니다
아무리 법제화, 강제화 안되있다지만 참..
이번국대가 아겜같이 병역면제 걸려있었으면 저선수들 부상숨기고라도 뛰지않았을까 싶네요
2016-09-24 15:02:19

국대경기 중계도 안해주는데 무슨...

2016-09-24 17:11:21

저도 강상재, 최준용 선택은 존중합니다.

다만 이종현은 명백하게 국가대표로 뛰어서 병역면제라는 혜택을 받았는데
국가대표는 부상 핑계대고 빠져놓고 정기전을 나온다?
이건 좀 문제라고 봅니다.

(근데 경기보신 분들 말로는 이종현은 몸 상태가 최악이었다고 하더군요.)
Updated at 2016-09-24 17:41:01

동의합니다.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기들도 다 알고 선택한거겠죠.

2
Updated at 2016-09-24 18:33:28

시대가 어느 땐데 '국가가 부르면 만사 다 제쳐두고 봉사해야지' 인가요...
본인들이 손익을 따져 결정한 일이죠. 그들에게 국가를 위한 희생을 강요할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정말 이런 글을 본다는 것 자체가 놀랍네요.

2016-09-27 00:59:35

동감합니다. 국대가 부르면 무조건 나가는건가요. 스스로가 손익을 재서 할 일이죠. Nba 선수들도 거절한 선수들 많던데요.

1
2016-09-24 19:23:03

두 대학중 한곳을 졸업한지 16년 정도 된 사람입니다.

직장에서 근무중에 우연히 네이버에서 정기연고전 중계하는걸 보고 놀래서 몰래 4쿼터 중반부터 봤습니다.


졸업하고 40이 넘은 사람인 저도 보면서 손에 땀을쥐고 흥분하고 (덕분에 옆에 같이 근무하시는 분들 짜증 좀 났을듯...) 그러는 것이 정기 연고전인것 같습니다.


현역에 있는 더군다나 졸업반으로 마지막으로 하는 정기연고전은

일반적으로 한일전의 그 특유의 "나머지 경기 다져도 쟤만은 이겨야되" 그 느낌 이상인것 같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국대를 갈 수 있음에도 정기전때문에 거짓으로 부상을 거론했다면 충분히 비난받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만..


조금은 젊은 청년들의 인생에서 두번다시 못올 마지막 열정과 추억을 이해를 해주시는 것과

그들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지켜보는 것이 농구 팬으로서 작은 배려는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위 얘기랑 무관하지만 개인적으로 최준용 선수는 멘탈이 좀 좋아보이지는 않는군요.

작전타임 들어가면서 고대선수 신경질적으로 밀치는 모습등.. 프로에서도 저런 정신자세면 적응할 수 있을지 염려는 됩니다.




1
2016-09-25 23:16:56

연고전..연대나오셨겠군요

2016-09-26 11:43:20

차마 고연전이라는 말을 못쓰겠더라구요. 도저히 입에 감기지가 않아서

1
2016-09-24 20:49:33

이종현 강상재는 모르겠는데 최준용은 이해 갑니다. 4년동안 한번쯤은 이겨보고 싶지 않겠습니까.

2
2016-09-25 04:22:51

쉽게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들이 국대를 나갈 수 있는데 안 나간 것도 아니고 
(실제로 그 시기에 심각한 부상이 있었으니까요. 훈련하던 때 고려하면 5~6주인데 그게 어딥니까.)
부상이 있음에도 중요한 경기에 출전하는 투지가 문제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설사 국대 시기가 현재라 하더라도 결론은 별반 달라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어제 경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세 선수의 몸상태는 굉장히 별로였습니다.
소속팀에서는 세 선수가 그런 모자란 몸상태로라도 출전하는 게 팀에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국대에서는 이런 몸상태로 출전하는 건 오히려 팀에 짐만 될 뿐입니다.
나아가 다른 국대급 선수의 자리를 빼앗는 셈이 되어서 그냥 마이너스도 아니고 엄청난 마이너스입니다.

이건 국대 경기가 중요도가 떨어졌다 말았다 
국대냐 소속팀이냐는 개인의 선택이다 아니다를 논할 문제 자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거 전혀 상관없이도 문제될 사항이 전혀 아닙니다.
2016-09-26 07:51:06

어차피 좋지 않은 몸상태는 국대에 보탬도 안되고

무리해서 국대 나가봐야 딱히 얻을 것도 없고
학교에서는 선후배, 동기 할 것없이 기대하는 바가  피부로 직접적으로 느껴지니 같이 뜨거워지는데
국대는 태극마크 달고 뛰는데도 불구하고 중계는 고사하고 사람들의 관심조차 크지 않고
대학 4년 내내 온몸으로 느껴온 전통적인 대학 라이벌리에 대한 열망이 존재하는데 
심지어 그 뜨거운 청춘의 마지막 경기라 적어도 코트에 서보고 싶었다...
이번 경우만큼은 선수를 탓하기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감독의 강요에 의한 것이었다면 이야기는 전혀 달라지겠지만...
농구계를 위해서 선수의 부상을 염려하시는 로드맨님 생각도 알겠고 공감합니다.
평소에 대학리그, 국대 일정에 대한 뉴스 접하면서 저 또한 격하게 우려하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 한 경기에 너무 몰입, 그리고 흥분하신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1
2016-09-27 20:28:15

개인적으로는 연고전이든 고연전이든 유서깊은 대회이고, 사실상 두 학교 소속 선수들에게 있어 정기전은 nba 파이널 7차전과도 맞먹는 가치를 갖는 대회일 수 있다는 데도 동의하고, 또한 4학년 신분으로 마지막으로 안 좋은 몸 상태를 무릅쓰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의 투지, 의지, 정신력 등에 공감하는 입장입니다.

우리나라 농구의 미래일 수 있는 선수들이고, 선수들 개개인의 앞으로의 커리어 역시 선수들에게도 팬들에게도 중요한 일이겠지만 스포츠 선수로서 뒤를 바라보지 않고 무언가를 위해 열정을 태울 수 있다는 데에 조금 더 공감하는 쪽입니다.

다만, 우리나라 고교야구/고시엔에서의 혹사나 조금 더 멀리 나가면 프로야구에서 올시즌 가장 핫이슈인 한화 불펜진 혹사 관련 글과 이 글에서 보이는 매니아 여론은 정반대인 게 좀 아이러니하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네요.
2016-09-29 10:57:06

저도 이 의견이 동의합니다. 선수관리차원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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