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생각해보니 질서가 있어야 한다고 전제를 까는거 자체가 어찌되었든 결국엔 윗사람을 잘 따라야 한다는 말이죠. 어른도 사람인데 잘못 이끌거나 자기 성질대로 이끌때 아래사람이 말을 안들으면 장유유서의 질서는 깨질수밖에 없습니다. 논란이 있을수는 있지만 저는 이게 유교적 질서의 근본적인 해악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제부터 개인의 존엄과 가치보단 전체의 질서를 우선적으로 추구하거든요. 우리나라는 여기에다가 군사문화까지 결부가 되어버립니다. 사회 전반이 경직될수밖에 없죠. 쓰다보니 펀게에 심각한 댓글을 달아버렸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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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11:03:38
윗사람과 아랫사람..이라기 보다는
어른과 아이.. 사이의 서로에 대한 예절이 아닐까요?
어른이라고 무조건 이끌어야 한다는 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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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12:35:53
사회의 부조리나 문제에 대한 관심은 있는거 같은데 원인과 인과관계 파악에 있어 근본적인 오류가 있어보이네요. 개인의 존엄/가치와 사회질서가 부분적으로 상충될 수도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상충되는 가치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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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13:53:00
이론상 오류라고 보실수도 있긴 한데 우리나라의 특성과 현실을 나름대로 한번 분석해봤습니다. 현실적으론 상충될 여지가 굉장히 크다고 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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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11:33:53
유교적 관점에서 보면 단순히 나이먹었다고 대우해주지 않죠. 대인이어야 대우를 해주지 소인이면 사람 취급안하는게 유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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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12:44:49
동감합니다
본 뜻을 이해못하고 변질된 현실이 아쉬울 뿐 본래 의미를 곡해하면 안되죠
엣말에서 나이 먹었다는 건 응당 올바르게 성장하였다는 걸 뜻하죠
나이가 어리다는 건 아직 고민하고 더 배워야 한다는 걸 말하고요
육체적인 나이로 국한시키는 건 변질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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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7 00:33:09
이분도 대한미국사람 다되셨네 오히려 타국 사람이 보는 시각이라 더 확장된 의미고 옳은 말인듯 하네요.
외국인이 장유유서를 더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네요 역시 타일러 똑 부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