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엔 역시 콩! 홍진호에 대해 알아봅시다.

저도 스타 초반부터 홍진호 선수를 응원했었죠..ㅎ
방송인으로서도 꼭 성공했으면 하며 기대하며 보고 있습니다ㅎㅎ

콩픈패스는 진짜 소름돋았습니다

ㅎㅎ.. 모두 언급하면 페이지가 너무 많아져서...
임요환 소개글에선 삼연벙에 대해 서술되어 있습니다!

헤헷 장난입니다. 그나저나 서지수 전 선수에게 패배 후 자신이 놀림 받는 중에도 서지수 전 선수를 저런 이유로 걱정했다니 정말 인격적으로도 완성 되어있는 사람이었네요. 더군다나 저 당시에는 '여자라서 게임 못한다.'와 같은 말들이 당연하게 여겨질 때인데요.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아 그리고 임요환 전 선수 글도 봤습니다. 매번 챙겨보지는 않지만 가입 전에 드웨인 웨이드 편부터 봤습니다.(생색생색) 그리고 매번 이런 재미있는 글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시 홍진호는 진짜 괴물이었죠..
테저전 승률이 50%로 벨런스가 맞다고 알려져 있던 맵에서 홍진호의 전적만 빼면 테란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맵이 되었다는 일례도 있었으니.. 당시 우울했던 저그의 유일한 희망이었죠ㅎㅎ..

초기 게이머들이 있던 시절이 참 재밌었는데 말이죠..ㅎ
리플레이 도입 이후로 최적화에 맞춘 양산형 플레이어들로 재미가 반감됐다는 것이 틀린말은 아닌것 같네요..

저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박성준, 박태민 등과 같은 후배 게이머들이 모두 홍진호의 플레이를 보고 배웠다는데서 알수 있죠..ㅎ
(사실 박성준은 데뷔전 저그유저가 아니었고, 그래서 빌드 싸움이 아닌, 기적과 같은 컨트롤로 초반에 승부를 보는 타입이었죠. 이제 저그에겐 없어서는 안될 뮤탈 짤짤이를 선사해주기도 했고.. 그래서 빌드에서 주목받지 못한 홍진호와 닮았다는 분석도 많이 본 것 같네요.)
물론 듀닥이 3해처리 빌드로 새로운 길을 열었지만, 그 배경이 된 시작은 홍진호가 맞죠ㅎㅎㅎ

듀닥이 때문에 저그운영사(史)에 오점이 생겼죠. 3해처리 빌드라는 저그의 운영의 새 길이 범죄자로부터 시작되었으니까요. 어떻게 커리어면으로나 저그운영사(史)적으로나 큰 족적을 남긴 게이머가 그런 짓을 했을까요. 정점에 오르고 그 영광을 스스로 발로 차버린 것도 모자라 임요환-홍진호 전 선수와 같은 선배들이 만들어놓은 유산을 더럽히고, 동기-후배들의 삶의 토대를 박살내고, 그 후에 뻔뻔하게 인터넷 방송에 얼굴 내밀면서 돈 벌고... 여튼 듀닥이는 아직도 반성한 것 같지 않던데 진심으로 뉘우치고, 얼굴 안 내밀고 조용히 살길 바랄 뿐입니다.
듀닥이 이야기하니까 임요환-홍진호 전 선수 같은 초기 게이머들이 더 위대해보입니다. 그 당시 열악한 환경과 불안한 전망 속에서도 나쁜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굳건하게 더 자신들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후배들을 위한 길도 열어줬으니까요. 단순히 '게임을 잘 했다.'하고 넘어갈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지금의 게이머 그 이상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가 사라진 지금, E-스포츠의 관계자나 선수들은 우리나라 초기 게이머들이 만든 역사를 꼭 기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게요 진짜 듀닥이는.. 후.. 용서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당시엔 임요환 띄워주기가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을 정도로 테란 맵이 많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