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만화들도 그렇지만 마냥 혹독하게 못된 악당이면 저렇게 충성심있는 직원이 있을 리 만무하죠
요새 만화의 악당들이 재조명되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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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21:44:08
한방에 보내면 되는걸 마징가가 막을수 있는 정도로만 보내서 승부를 즐기는 타고난 쾌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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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26 01:19:08
승부사라서 그런게 아니고 사실 헬의 회사가 만화영화 제작사 협력업체라서 원청에서 지시하는대로 일을 해야만 해서 그런겁니다. 빡쳐서 마징가 부수려고 하면 새파랗게 젊은 원청 파견 과장이 '아놔, 사장님! 뭐 하시는겁니까? 저희가 시키는것만 하세요. 마징가 부수면 계약 위반인거 모르세요?' 마징가는 제작사 자회사 소속이라 항상 이기는 역할이었고요. 헬사장님은 부하직원들이 알면 일하면서 사기 떨어질까봐 부하 직원들에게는 비밀로 했습니다. 더러워서 마징가 박살내고 구멍가게 하면서 스트레스 안받고 살까 수백번 생각했지만 차마 사랑하는 부하직원들을 실직자로 만들 수 없어 부들부들 떨며 원청 지시대로 한 중소기업 사장님의 고뇌와 슬픔 그리고 부하직원 사랑이 마징가의 진짜 주제입니다.
프리더도 그렇고 밑에 애들이 저렇게 많은 것은 다 이유가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