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인류의 생명적 가치
며칠전 그 관련된 글을 봤습니다, 물에 빠지면 누굴 구할것인지, 댓글에 여러 주장들이 있었죠, 인간의 생명의 가치가 더 소중하다, 또는 생명의 가치를 규정 지을수 없다, 등 여러 주장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생각에는 타동물과 인류의 생명의 가치의 경중을 신이 아닌 인간이 규정지을수 없지만, 우리는 암묵적으로 인간의 가치를 훨씬 높게 평가해 놓았고, 그에 대한 혜택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제 직업과 전공을 바탕으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학부시절 아마 2학년인가 3학년인가 의대는 동물로 실험을 많이 합니다, 미생물,기생충,기능학,병리생리,약리학등 여러 학문에서 동물실험을 통해 실제적인 생리적 변화를 관찰할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도 점잖게 마취후 해부를 하고 관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mouse같은 경우 채혈시 피가 잘 나지 않기 때문에, 살아있는 상태에서 눈을 뽑거나 꼬리를 잘라서 채혈을 합니다, 공포에 질린 동물들은 오줌을 지리거나 몸부림을 치죠. 토끼 같은 좀 더 큰 포유류는 대부분 마취후 진행하지만, 쥐의 경우에는 마취 없이 진행하는게 대부분이죠. 일부러 일산화 탄소에 넣어 질식사 시킨후 피부색을 관찰하거나, 다른 방식의 산소결핍 유발후 살아있는 상태에서 목을 자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잔인하죠.
수많은 연구소에서, 그리고 의대에서 무수한 동물을 대상으로 여러 종류의 실험을 하고, 인류는 그 동물의 희생을 댓가로, 발전된 현대의학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무수한 동물의 희생을 바탕으로 많은 혜택을 누린 이상(자의에 의해서든 아니든), 우리는 인간의 생명이 동물보다 소중하다는 전제가 깔린 사회에서 살고 있는것이 분명하고 이 사회적 전제조차 부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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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적으로 모든 생명은 존엄한것은 맞으나 현실적으로 동물의 희생으로 인한 혜택을 안 누리고살아온 사람이 없죠. 죄없는자 돌을 던지라고... 문명사회에 사는 사람은 모두 직간접적으로 동물의 희생을 통한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본인이 동물을 사랑하던 안하던 말이죠.. 인류의 문명은 동물에서 자원을 착취하면서 성장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