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날 받은 초콜릿 때문에 싸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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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27 19:48:52
사건 요약
- 여친(와이프진)에게 2월 14일 페레로로쉐 받음.
- 저는 울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거라며 어머니에게 선물하기로 결정함.
- 여친은 자기도 먹고싶다며 먼저 같이 뜯어먹자고 함.
- 저는 울 어머니에게 뜯은 것은 줄 수 없다며 그냥 가지고 감.
- 일주일 후 만난 여친은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본 결과 '벌써부터 싹수가 보인다고' 함.
- 마마보이(?) 뭐 이런거로써 결혼하면 조공바치는 일로 매우 힘들다고 하였다나 뭐라나... 이런 표현들에 저는 열받음.
- 저는 너는 내 마음을 모른다. 울 어머니 나 때문에 고생한 걸 생각하면 지금도 피눈물이 난다. 결혼하기 전에 좋은 거 드리고 싶다.
- 여친은 그게 내가 준 선물이지 니가 산거냐?시전.
- 저는 나한테 양도한 거니 그 다음은 엿 바꿔먹든 누굴 주든 내마음이다 시전...
- 결론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 흘리는 혼신의 연기를 보이며 겨우 마무리... "You know nothing.... 말 함부로 하지마라.."라며...
제가 잘못한거겠죠?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산 것도 아닌 것을 내가 산 것처럼 생색냈네요... 어머니 생각에 그만 눈이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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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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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부는 아니지만 큰 잘못 하신듯
어머니를 크게 생각하신다면 선물도 직접 하셨어야 하고,,, 눈물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