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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원피스 에이스의 죽음에 대한 개연성이 부족한 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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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27 01:42:54

 

갠적으로 생각하기에 에이스가 아카이누에 도발 아닌 도발(사실 도발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합니다)에 걸려서 허무한 죽음을 맞이한 전개를 보면 뭔가 뜬금없고 개연성이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개연성을 부여하고자 동료의 모욕을 참지 못한 로저의 성격을 이어받았고 그 전부터 동료의 대한 모욕을 참지 못하는 에이스의 성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걸로 개연성을 부여하기에는 뭔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보통 때라면 평소의 에이스처럼 덤벼들 수 있겠지만 당시의 그 상황에서는 목숨을 걸고 와준 동료들과 루피를 봐서라도 굴욕을 참고 도망가는 전개가 더 맞지 않나 싶네요.

 

아니면 차라리 그냥 일반적인 전개로 도망치다가 아카이누에게 죽음을 당하는 전개가 낫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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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27 01:45:45

도발이 반쯤은 패드립이라 봐도 무방했고 그런 어그로 도발을 절대 못견디는 초열혈남들이 현실에서도 의외로 꽤 많은거 생각하면 그렇게 이상하진 않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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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7 02:25:04

로저의 아들로 태어나 온갖 멸시를 받은 에이스가 자신을 아들로, 가족으로 받아준 흰수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묘사가 충분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용암과 화염의 상성이라는게 참... 어거지였죠. 사실 에이스가 루피에겐 거의 넘어설 수 없는 벽(에이스를 이겨 본 적이 없음)같은 존재였고 루피를 각성할 무언가가 필요했기 때문에 전개상 죽는 게 맞았다고 보네요. (다만 루피가 여전히 바보인점, 에이스가 너무 쉽게 당한 점은 불만입니다)

2017-02-27 02:36:46

도발에 넘어간 것 자체는 억지같지는 않지만 그로 인해서 간지였던 에이스에 대한 캐릭평가가 떨어진게 안타깝죠.

에이스 성격상 도발을 못참았을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독자입장에서는 도발에 넘어가는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의 상황이였잖습니까. 

게다가 도발에 넘어감으로서 생긴 피해 + 이후에 나온 패기라는 개념이나 파워인플레레로 인한 재평가를 생각하면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2017-02-27 04:22:15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입니다. 사실 에이스 정도는 죽어야 루피의 각성이 가능한거라서...

2017-02-27 08:11:59

저도 여기에 1표 입니다.

스토리 전개상 cp9 이후 큰사건이 없었던 터라, 큰사건이 하나 필요했고 또한, 새로운 싸움상대인 칠무해와 맞서기 위해서는 루피및 동료들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했던 시점이였던 것 같습니다. (맨날 똑같은 필살기만 써서 이길수는 없기에...)
에이스의 죽음은 긴연재기간동안 그 생난리를 쳐놓고 너무 쉽게 죽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만 개연성이 너무 없다고 볼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에이스가 구해졌다면, 감동은 완전 절감되고 그냥 뻔하디 뻔한 만화가 됐을 것 같습니다. 
2017-02-27 10:05:49

루피가 임펠타운에서 죽다가 살아나면서 일종의 각성은 하긴 했지만 소위 "진짜"들과의 싸움에서는 게임도 안된게 보였기에 에이스의 죽음으로 각성하다는 구성이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에이스가 좀 허망하게 죽긴 했지만 안죽었어도 이상했을것 같긴 합니다. :(
2017-02-27 05:28:29

전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원피스 특성상 에이스와 흰수염과의 관계를 꽤 많은 씬을 통해 설명했을뿐아니라 불같은 성격의 에이스가 패드립과 자존심을 건드는 말에 흥분하는건 충분히 예상가능했다고 봅니다. 다만 조금 허무하게 죽은게 아쉽긴합니다

2017-02-27 08:16:49

소년만화에 그런캐릭들많잖아요.

자존심좀 죽이면되는걸 꼭나서서 끝을봐야하는스타일. 약간로망이기도하고요.

물론 마그마 불은 좀이상...

Updated at 2017-02-27 08:35:24

루피가 각성해야니깐요.

흰수염죽을때도 등에는 칼한방 안맞았죠.
도망치다 죽는게 더 안어울릴수도 있어요.

다음 루피각성은 샹크스의 죽음이라고 봅니다.
2017-02-27 09:47:35

샹크스,크로커다일ㅓ제일 좋아하는데 샹크스는 안죽었으면 좋겠어요

2017-02-27 10:06:55

샹크스는 다양한 루트로 뒤통수 맞고 죽을거란 레드 플래그가 떴...

2017-02-27 09:48:32

허무하긴 했지만 그다운 죽음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동료에 대한 모욕을 참지 못하는 에이스의 성향을 보여줬었다"라는 글쓴님의 말처럼
그는 그런 케릭터였죠. 

2017-02-27 11:20:41

바보같은 행동이었죠

2017-02-27 11:31:42

비단 루피 (와 동료들 및 신성들)의 각성을 위해서 뿐 아니라

해적도, 해군도 정상결전을 계기로 완전히 조직개편(?) 및 세대교체가 이루어졌죠.
어떻게 보면 에이스 하나로 이전까지의 원피스 세계정세지도가 완전히 바뀌어버렸고, 이와같은 전개를 위해 충분히 개연성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결과론적인 얘기긴 하지만 사실상 에이스 구출(혹은 에이스를 미끼로한 해적소탕)을 목표로 원피스 연재 상 유례 없는, 가장 스케일 큰 정상결전이 발발했는데 기껏 이놈자식은 구해놨더니만 허망하게.. 
전개를 위해 필요했다고는 해도 좀 많이 허망한 감이 없잖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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