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에서 부부싸움이 났는데 너무 살벌해요

너무 심하다 싶으면 신고하세요 직접 찾아가봐야 좋은 소리 못 듣습니다

경찰이나 경비실에 연락하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밖으로 나갔는데 윗집의 옆집분이 방문했네요
남편분은 죄송하다고 하고 아내분은 울고 있는거 같은데 폭력적인 상황은 없었는거 같아요

애들이 무슨죄여 

그런 장면 많이 목격했습니다.

어릴때 저희집 같아서 슬프네요
누군가에게는 놀라운 일이고 인터넷에 글을 쓰고 경찰을 부를지 어떨지 고민스러운 일이지만
그 집안은 그게 일상일겁니다
특히 아이들을 생각하니 맘이 저리네요
그 아이들은 그게 당연한건줄 알고 자라날거고 아픔과 외로움에 무뎌지겠죠.
행복한 기억보다 슬프고 화나고 무서운 기억이 더 많아질거고요.

나이먹고 어릴적 생각을 곰곰이 해보니 이런것도 다 사회의 책임입니다.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그런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싸움들은 결국 그 부부가 마음의 병이 있는거고 관계에 큰 문제가 있는겁니다. 이런것들은 전문가의 심리상담이 반드시 필요하구요. 부부뿐 아니라 상처받은 아이들도요.
외국이라고 부부싸움이 없단 것은 아니지만 한국은 심리상담 , 정신과에 대한 사회인식도 바닥인데다가 지원 역시 전무하죠..
프랑스나 미국 캐나다 등은 고등학교 때부터 심리상담이 필수인데 말이죠.

그냥 그 아이들이 너무 안타깝고 미안하네요..
행복하기 쉽지 않을거에요 그 아이들은..

말이 좋아 부부싸움이지 글 작성자분께서 묘사한거만 보면 거의 폭력 아닌가요; 무사히 끝났다면 다행이지만 전 경찰 부르고 싶네요 경찰이 가족관계에 대응하는거 못미덥긴 해도

솔직히 그 집에 진지하게 심리상담 권하고 싶은데 아마 자기들은 문제없다고 생각할거에요.
또 기분나빠 할 수도 있구요.

어찌보면 운명이죠.

그 집이 유별나고 다른 집이라는 것을, 그게 문제이고 개인의 힘으로 고치기 힘든다는 것을 설득할 수 있다면 한 가족의 미래와 삶을 바꾸는 일일텐데요.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요..

결혼 생활이 그렇게 힘든겁니다.

위의 경우는 극단적인 경우일수도 있겠지만 저부부들, 결혼할때 저렇게 싸울거라고 생각이나 해봤겠습니까...

난 아니야 안그럴꺼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결혼하고 부부싸움 한번이라도 안하면 제가 정말 성인으로 인정해드립니다.

정도만 다르지 부부싸움은 안할수가 없어요.

물론 위와같이 폭력이 동반되는 부부싸움은 절대 있어서는 안되겠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