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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한 영화인데 의외로 인지도가 낮은 작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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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25 20:01:15


십자군 전쟁시대  이야기를 다룬 영화 킹덤오브헤븐입니다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의 성지(예루살렘)를 놓고싸우는 십자군전쟁을 소재로 다루는
정말 몇안되는 영화중 한편입니다.

잘구현된 시대배경,정말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력..

역사에남을 전쟁씬.. 특히 마지막 예루살렘에서 벌어지는 십자군과

살라딘이 이끄는 이슬람군의 대 공성전은 정말 제 기억속 영화의 전쟁씬중에서

최고로 꼽을만합니다.



특히나 주인공 올랜드볼룸을 쩌리로 만들만큼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사한 두 배역

애드워드노튼의 정말 혼이깃든 문둥병걸린 보두앵4세의 연기와

이슬람 역사에 손꼽을 지도자 살라딘의 연기는

정말 이 영화의 백미라 할만합니다.



보두앵4세(에드워드 노튼)







정전협정을 하면서 주인공 발리앙과 위대한 이슬람의 지도자 살라딘의 대화...





개인적으로 헐리웃영화에서 이 서양과 이슬람의 충돌을 다룬 영화는
한번씩은 볼만한 가치가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크제로서티(빈라덴 추적과 암살을 다룬 영화)
뮌헨(1972년 올림픽 독일에서 이슬람인의 테러를 다룬 영화)
아르고(1976년 이란 종교혁명당시 고립된 미대사관 직원을 구출하기위한 실화를 다룬 영화)
등등도 좋은 작품들이구요.. 물론 서양의 관점에서 그린 영화들입니다만..

꽤나 객관적인 서술이 나온영화들이라고 봅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있는 미드 왕좌의게임을 볼때마다

이 킹덤오브헤븐의 향기를 여러가지 면에서 느끼게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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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25 20:07:08

 감독판으로 보셨나요? 극장판으로 보셨나요?


 저는 감독판으로 봐서(저는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냥 이야기만 들었는데 말입니다. 극장판은 정말 난장판이었다고 하더군요. 감독판 나오고 나서 재평가들어간 영화라더군요. 이렇게 훌륭한 영화였다니 뭐 그런... 
WR
2017-02-25 20:07:59

맞아요 저는 감독판만 봤습니다.. 극장판은 워낙 평가가 안좋더라구요

1
2017-02-25 20:11:26

당시 극장에서 봤는데 무난하고 다소 지루하기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기억에 남는건 고향으로 돌아가던 주인공 일행이 사자심왕 리처드1세와 조우하던 장면이었네요

2017-02-25 20:12:56

사실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극장판을 접했을텐데 그게 너무 아쉬웠다는 평이 컸죠.
감독판이 개봉 된 후에 평가가 반전 된 경우로 꼽더라고요.

2017-02-25 20:14:36

저도 당시 극장에서 봤었지요.

개인적으로는 트로이보다 재미나게봤었구요^^

제로 다크 서티는 개봉했을때는 그냥 그랬었는데.. 너무 묵직하니 답답해서..

요새 다시보니 꽤나 잘만든 수작 이더라구요. 재미나게봤습니다~

1
2017-02-25 20:27:26

극장판이 워낙 엉망이라 외면 받았다가, 후에 나온 감독판으로 평가가 뒤집힌 영화 중 하나죠.

같은 감독의 작품 중 블레이드 러너도 개봉 당시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재평가를 받았던걸 보면 재밌기도 하죠.

2017-02-25 20:41:02

이거랑 영화 트로이였던가요? 극장판과 감독판의 하늘과 땅 차이라고 알고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1
2017-02-25 21:09:32

백퍼공감합니다 저는 이영화 진짜명작으로꼽습니다

2017-02-25 21:10:39

극장판과 감독판 재생시간 무려 49분이나 짤라낸 영화라고 합니다.

스콧 옹이 무슨 정신을 가지고 가위질을 하신건진 몰라도 50분짜리 들쳐냈으면 다른 영화나 마찬가지죠..
2017-02-25 21:20:25

헐리웃은 편집을 제작사에서 하기 때문에...
감독판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2017-02-25 22:27:37

참고로 극장판을 밀어붙인건 리들리스콧 감독 본인이라는게 함정이죠(..)

2017-02-25 22:53:51

헐.. 그렇군요.
제작사들은 러닝타임 길어지는 걸 싫어해서 보통은 반대인데 말이죠.

2017-02-25 23:27:32

 리들리 스콧 정도의 거장이면 편집권을 가지고 있죠. 일단 (당연히) 긴 감독판이 맞다고 생각은 했는데 자기 스스로도 그 러닝타임이 좀 부담스러웠던가 봅니다. 흥행면에서요, 그래서 짧은 버전과 긴 버전 둘 다 상영하길 원했다네요. 당연히 거절당했구요.(이런 사례가 없진 않습니다. 한국영화 "내부자들"이 이런 방식을 택했죠)


 고민 끝에 길이를 2시간 정도로 맞춘 편집본으로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그런데 폐착이었죠. 
2017-02-25 21:41:09

아르고 진짜 재밌습니다 학교에서 옛날영화 보여줘서 안볼려다가 끝까지 엄청 감명깊게 봤네요

2017-02-25 21:51:11

감독판으로 꼭 봐야하는...
킹덤오브헤븐 감독한 dvd는 지금도 꽤 비싸죠.없어서 못구하는..

1
2017-02-25 22:38:20

제가본 인생영화 세편중 한편입니다. 스무번은 넘게 본것 같네요. 감독판으로요.

2017-02-26 10:33:23

저도 이 영환 시간 날때마다 다시 봅니다. 물론 감독판으로요

2017-02-25 22:50:00

 굉장히 기대하고 봤다가 정말 재미없다고 느낀 영화입니다!!

내용이 전혀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는...

 근데 다들 명작이라고 하셔서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영화중 하나죠!!

물론 극장판으로 보고, 감독판은 안봤다는...

2017-02-25 23:06:51

감독판 진심 명작이죠. 특히 대사 하나하나에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2017-02-25 23:42:38

영화는 아니지만 미드중에 더 나이트 오브라는 미드가 있습니다.

살인사건 혐의로 체포된 파키스탄계 미국인 대학생 남자에 관한 얘긴데,
미국내에 존재하는 무슬림들을 향한 차별과 충돌에 대해 상당히 사실적으로 그렸습니다.
물론 재미도 있고요.
WR
2017-02-25 23:56:50

헉 함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2017-02-26 00:07:08

이 영화와 스콧감독을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알아야 되는 영화가 있죠. 바로 스콧 감독의 감독인생 2막을 연 글래디에이터. 글래디에이터의 한 이라면 막시무스가 군단을 이끌고 돌아와 벌이는 마지막 큰 전투를 연출하지 못한 것이 모든 관객들의 아쉬움이었고, 스콧의 아쉬움이기도 하죠. 모두 인트로의 엄청난 전투씬을 보며 아... 시작이 이정도인데 영화 마지막은 얼마나 창대할까? 기대를 했지만 결과는 막시무스와 황제의 허무한 일대일이었죠.

어쨌든 글래디에이터로 헐리웃 최고의 사극감독 및 비주얼감독으로 등극한 스콧은 이후 블래호크다운 등과 같은 대작들을 찍으며 드디어 자신의 야심작인 킹덤오브헤븐을 찍습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으로 아쉬움은 이 영화는 예루살렘 전투가 주제이지 절대로 올랜도 블룸이 연기한 영주가 주제가 아니라는 것이고 과연 이런 엄청난 역사를 설명하기 위해 중심에 세워야 하는 인물이지에 대한 의문입니다. 오히려 살라딘이 주인공이 되야 맞는 역사죠. 그러다고 쉰들러 리스트처럼 휴머니즘을 다룰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만일 이 영화를 게티스버그, 줄루, 발지 대전투, 워털루,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와 같이 누구를 희화화나 영웅화를 하지 않는 형식으로 좀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역사물로써 영화를 만들었다면 훨씬 명작으로 남았을 거라 봅니다. 블랙호크 다운처럼 말이죠. 픽션과 논픽션을 다루는 관점에서 매끄럽지 못했다고 저는 평가합니다. 에바 그린도 비주얼담당으로 나온 것이고 둘의 로멘스도 솔찍히 러닝타임만 아깝더군요. 베드씬도 왜나왔는지 모르겠고요. 한마디로 너무 욕심을 많이 낸 영화. 스콧의 욕심을 다 보여주려면 10편짜리 드라마나 트릴로지 정도는 되야...

저는 작품의 벨러스와 스콧의 표현력과 연출력은 이후에 욕심 쫙 빼고 만든 로빈후드가 더 나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러니 저러니 해도 킹덤은 비주얼이라는 측면에서 한 획을 그은 영화라고 봅니다. 그리고 과연 앞으로도 이만한 감독이 또 나올 수 있을지..!

WR
2017-02-26 00:55:13

으어 정말 공감하는 내용들입니다.  저도 주인공과 퀸의 로맨스가 극의 집중을 흐릴정도로


별필요없는 인물들로 느껴지더라구용..

2017-02-26 04:08:14

에바 그린과의 로맨스를 넣으면서 얻은 게 있다면


이야기를 묵직하게 이끌어가는 주인공빨, 배우로 인한 티켓파워
+ 감독의 메세지 였을텐데
(십자군전쟁에 대한 본인의 이미지라던가, 부귀영화는 언젠간 무로 돌아간다는... 
 행복은 그곳-물질적인 어떠한 것-에 있는게 아니다 라는 등의 의미)

의도와 의미는 좋지만
예루살렘 공방전이라는 배경스토리가 너무 비중있는 주제라
둘 사이의 무게 조절을 세심히 하지 않았는 듯 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017-02-26 00:17:35

저도 역사 빠돌이라 이 영화 정말 좋아합니다. 가끔 트로이나 알렉산더랑 묶여서 동급 취급 당하는데 전 당연히 킹덤오브헤븐이 훨씬 위라고 생각해요.

WR
2017-02-26 00:54:01

공감합니다.. 저는 애초에 영화가주는 주제부터 넘사벽으로 차이난다고 봐요

2017-02-27 07:27:10

킹덤오브헤븐이 명작이라셔서 의아했는데 감독판은 좋았나보군요.

극장에서 봤었고 악몽같은 영화중 하나였는데 다시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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