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공격옵션 중 하나만 가지실 수 있다면 뭘 가지시겠습니까?

그것도 굉장한 필살기가 될수 있겠군요!

전국에서도 최강급에 속하는, 알고도 못막는, 해남을 그 멤버로도 전국2위에 올려놓은 필살기죠. 이정환 페네트레이션에 이은 신준섭 3점&이정환 골밑플레이!!!

저게 산왕전에 나오는 북산의 최강 공격 루트죠. 비록 정대만의 3점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강백호가 리바운드를 잡아주며 채치수가 스크린을 걸어주고 그 틈새를 놓치지 않고 송태섭이 패스해 준다.

실제로 만화상에서 가장 압도적으로 묘사되는 공격루트이긴 합니다. 알면서도 못막죠. 그나마 강백호 박스원으로 신준섭을 어느정도 제어했지만 거기에 홍익현까지 가세한 이후로는 그야말로 언터처블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정환이 트리플팀(송태섭 정대만 서태웅)까진 꽤나 쉽게(;;) 박살내거든요. 그래서 이정환을 3명이 마크하고 트윈슈터가 외곽에 붙으면 못이겨요. 개인적으로는 작중 최대 미스터리라고 볼수 있는 해남 전국 2위의 비결이라고 봅니다.

슬램덩크 작가 본인이 밸런스를 파괴하는 캐릭터였다고 얘기했죠.

예ㅋㅋ 처음 의도는 작중 최강의 캐릭터는 윤대협, 그리고 서태웅은 윤대협을 목표로 삼아서 발전해가는 내용을 다루려고 했는데 실수로 고교 원탑 선수인 정우성이란 캐릭터가 등장하고 서태웅이 패스를 배우면서 정우성이랑 비스무리한 대결을 펼치게 되자 그야말로 꼬여버리게 되었는데,
여기서 이정환이란 캐릭터 역시 윤대협이랑 막상막하 난형난제로 그려지고 더군다가 서태웅 송태섭 정대만 트리플팀도 부숴버리는 묘사가 나왔기 때문에 말그대로 밸붕이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뭐 결국은 정우성이 등장한 것과 이정환과 윤대협이 밸붕이라 표현될 정도로 강하게 그려진 것이 큰 실수였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