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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회사 다니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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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01:59:50

요즘 회사 때문에 힘드네요.

이 나이에 이렇게 고민만 하고 앉아 있는 것도 우습지만, 사실 뭐 둘 중 한 군데에 다니고 있네요.
한 군데는 다녔고요. 그냥 어떻게 살아야 할까 많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어떤 회사 다니고 싶으세요?

1. 하나는 서비스직이에요. 뭐 정확히는 와인샵이었어요. 로드샵으로요.
사무실 부근인데다가 딱히 와인샵에 마시는 곳도 아니라서 토요일까지만 오픈을 하고 일요일에는 쉬어요.
대신에 와인 알아야하니 일하면서 와인도 많이 마셔보네요. 일 역시도 솔직히 널널하고요.
하지만 상사, 점장, 위에 본부장 아줌마들이 좀 무서워요.
돈은 3-4백 정도 밑에 회사보단 적네요.
돈은 적어도 참 재밌어요. 와인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2. 정말 하루종일 컴터만 봐야하는 IT회사에요.
야근은 매일이죠. 뭐 그래도 원칙상으로 주말은 쉰다는데..... 
그래도 서비스직보다는 많이 주네요. 대기업이랑 비교하면 별 차이도 없는 돈일꺼 같지만요.
웃긴게 사람들은 군대처럼 일이 힘들어서 그런지 갈구는 사람 한 명이 없네요.


솔직히 둘 다 참 힘든 일이네요. 단지 와인은 참 재미었었다는 사실이 하나가 있네요.
돈은 조금 적어도요.
어떤 회사 다니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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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22 02:09:47

1번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와인 공부하시면서 몇년 경험 쌓아서 나중에 본인 샵 차리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WR
Updated at 2017-02-22 02:48:35

음.... 한국에서 일반인이 와인샵을 차려서 유지하기란 거의 불가능이라서요. 거기까진 좀 쉽지 않을꺼 같아요.
꿈을 꾸긴 했지만, 전 미래가 아니라 순간만을 말씀드린거에요 허허

Updated at 2017-02-22 02:24:44
전 1번을 선택했는데(일이 널럴하고 자기 시간을 더 가질 것 같아서) 글을 뜯어보며 가만히 생각해보니 10년 이상 바라본다면 2번을 선택하는 것도 답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나중에 경력을 쌓고 생활에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곳으로 이직을 해야지 거기서만 다닐 수는 없을 겁니다. 나이먹고 다니기엔 너무 하드해서요. 게다가 1번은 오래 경력을 쌓아도 안정적이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와인으로 따지자면... 물론 와인을 알게 되는 건 좋은 일인데... 약간 와인을 경험한 바로는 어느정도 쌓을 때까지만 재미있고, 이제 자기 손으로 와인을 골라서 마시는 수준이 되면(모든 브랜드를 안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느정도 나라와 품종으로 고르고 브랜드는 약간 아는 수준 정도) 그때는 와인 알아가는 것에 그렇게 재미는 없어져요. 와인도 즐기는 것보다는 상품으로 보기 쉽고요. 물론 의외로 적성에 맞을 수도 있긴 한데 그점만은 본인이 직접 확인하셔야겠죠. 

WR
2017-02-22 02:51:13

전 모르겠어요. 언젠가부터 미래따위.
하루 살기도 정말 힘든 삶이란 생각이 들다보니깐요.
와인은 어느정도 저도 알게되더라도 쉽지 않고 한정적이지 않은 그런 분야라고 보여져요. 돈만 많으면 끝이없죠.
그랑크뤼 컬트와인 등, 하지만 그렇게 살순 없으니 쉽지 않죠.



그냥 전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지가 궁금해요.
미래따위 말고요..

2017-02-22 04:45:37

취준생으로서 무조건 1번 하겠습니다.
2번 같은 회사에 인턴으로 근무 해봤는데 매달 들어오는 월급 말고는 보람이 전혀 없더라구요...

2017-02-22 05:27:25

이미 글쓴이님이 쓰신 글과 각 직장들 설명에서 답이 정해져 있는 것 같네요. 저 역시도 1번에서 일하겠지만 상사로 인한 스트레스가 일의 강도와 맞먹을 정도로 간과할 수 없다는 게 조금 신경쓰이긴 합니다

2017-02-22 05:51:48

자기 즐거운거 하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상사는 어딜가나 피할순 없어요
쌩까고 사는 기술을 익히면 1번이 낫겠죠 상사는 언젠가는 교체됩니다 언젠가는...

WR
2017-02-22 23:23:42

정답이네요. 결국... 솔직히 눈치보는건 비슷하니깐요. 아 슬프네요. 

2017-02-22 08:01:49

즐겁다 의 소중함을 생각해보시길...

2017-02-22 08:09:08

저는 2번 고르겠네요.

아마 개취의 문제겠지만
돈많이 받고
갈구는 사람없고
하면 회사에 오래있을수 있습니다.
일이 재밌는건 3년가는거 같아요. 3년후에는 재미도 일처럼 되어버리는...
Updated at 2017-02-22 08:14:29

군대처럼 일이 힘들고 매일 야근에 주말은 쉰다라.. 끔찍하긴 합니다만 상사가 안갈구고 불필요한 회식이 없다면 생각보단 괜찮을수도 있겠네요. 이건 연차가 좀 쌓이신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2017-02-22 08:18:44

일단 같이 일하는 사람이 제일 크게 다가올거같네요 결국 일 자체보다 사람때문에 힘든게 더 스트레스라서.. 

2017-02-22 08:28:17

윗분 의견에 동의합니다

일이 힘든것보다 같이 일하는 직원때문에 부딛히는것이 더 힘듭니다.



2017-02-22 08:41:45

1번 선택했구요. 한번사는 인생인데 즐거운게 좋지 않을까요?

WR
2017-02-22 23:21:58

저도 즐겁게 일하고 싶네요 

Updated at 2017-02-22 09:32:04

당장의 즐거움보단 내기술.. 내실력을 키울수 있는 2번 선택입니다. 


직업..회사라는게 취미생활처럼 할수도 없는거고.... (혹시 금수저 라인이시라면...)

미래를 생각해 보지 않을수 없습니다...


내 기술과 실력이 누구나 3~4개월이면... 비슷하게 흉내내기가 

가능한지 불가한지.... 가 중요할거 같습니다...
2017-02-22 10:15:48

2번 IT에서 기술 닦으시길. 지금이야 업무가 많아도, 몇년 기술 닦으시면 업무도 적고 일도 재밌고 돈도 많이주는 곳 골라가실 수 있습니다.

WR
2017-02-22 18:13:45

야근이 줄지 않는 회사구요.
팀장급은 아예 8시 출근이라더군요.
막막하네요.
게다가 자기들만 쓰는 프로그램이라는

2017-02-22 13:50:18

재미 있는일 해야죠..

그것도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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