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슬램덩크에서요
3325
2017-02-22 00:18:56
보통 최고의 포가다! 하면 이정환보다 이명헌을 뽑으시는 분들이 많던데 전 그게 잘 이해가 안가거든요.
보통 이명헌>이정환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근거로 1년 전 이정환이 이명헌에게 스틸당한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에 더해서 해남이 산왕한테 개발렸다는 것이 이유가 되더라구요.
하지만 잘보면 이정환이 이명헌을 제친 후에 앞에 신현철이 헬프를 들어오고 그 이후 이명헌이 뒤에서 커트해내고, 흘러나온 볼을 신현철이 정우성에게 연결시키는 장면이라 딱히 1:1에서 이정환을 수비로 압도했다고 보진 않습니다.
다만 북산애들이 놀랐던건 자기네들이 트리플팀붙여도 박살내던 이정환이 아무리 헬핑수비가 들어왔다지만 뒤에서 커팅당했다는 것이 충격이 아닐까 하구요.
무엇보다도 나중에 "저 포인트 가드(이명헌), 굉장한 수비력이야. 이정환이 아닌 다른 가드라면 누구라도 볼을 빼앗겼을거야" 라는 언급으로 보아 최소한 이명헌을 상대로 1회 이상 볼을 지켜냈거나 제쳤다는 의미가 되고 따라서 전반적으로 이명헌이 압도했다는 주장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산왕한테 해남이 진건 어찌보면 당연한거죠.(변덕규 퇴장만 없었으면 능남보다도 딸리는 전력이 해남이거든요. 이정환 신준섭빼고는 꾸준하게 득점올릴 사람이 전무하고 팀 스태미너나 수비력만 좋게 나오니까)
사실 이기면 그거대로 센세이션했을 정도로 해남과 산왕의 전력 차는 매우 크거든요.
오히려 그런 멤버 데리고 지학고교같은 강팀 꺾고 전국 2위를 차지한게 더 높이 평가받아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66
Comments
글쓰기 |
글쎄요 제가 느끼기엔 대부분 이정환을 더 높게 봅니다 이명헌은 거의 막연한 판단만 할뿐 실력에 대해선 각기 다른 말들을 합니다 저는 광장한 실력가라고 판단을 하구요
그리고 해남과 능남의 대결은 사실상 이정환대 윤대협이었지 변덕규는 좋은 활약을 했다고 보긴 어렵죠
추측컨대 해남전력은 전년대비 마이너스고 능남은 완전 플러스죠 경태누나말을 떠올리면 능남의 1년전 전력은 상양보단 당연히 떨어지고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도내 다른 4강팀과 전력이 비슷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