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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슬램덩크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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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00:18:56

보통 최고의 포가다! 하면 이정환보다 이명헌을 뽑으시는 분들이 많던데 전 그게 잘 이해가 안가거든요.

보통 이명헌>이정환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근거로 1년 전 이정환이 이명헌에게 스틸당한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에 더해서 해남이 산왕한테 개발렸다는 것이 이유가 되더라구요.

하지만 잘보면 이정환이 이명헌을 제친 후에 앞에 신현철이 헬프를 들어오고 그 이후 이명헌이 뒤에서 커트해내고, 흘러나온 볼을 신현철이 정우성에게 연결시키는 장면이라 딱히 1:1에서 이정환을 수비로 압도했다고 보진 않습니다.

다만 북산애들이 놀랐던건 자기네들이 트리플팀붙여도 박살내던 이정환이 아무리 헬핑수비가 들어왔다지만 뒤에서 커팅당했다는 것이 충격이 아닐까 하구요.

무엇보다도 나중에 "저 포인트 가드(이명헌), 굉장한 수비력이야. 이정환이 아닌 다른 가드라면 누구라도 볼을 빼앗겼을거야" 라는 언급으로 보아 최소한 이명헌을 상대로 1회 이상 볼을 지켜냈거나 제쳤다는 의미가 되고 따라서 전반적으로 이명헌이 압도했다는 주장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산왕한테 해남이 진건 어찌보면 당연한거죠.(변덕규 퇴장만 없었으면 능남보다도 딸리는 전력이 해남이거든요. 이정환 신준섭빼고는 꾸준하게 득점올릴 사람이 전무하고 팀 스태미너나 수비력만 좋게 나오니까)
사실 이기면 그거대로 센세이션했을 정도로 해남과 산왕의 전력 차는 매우 크거든요.
오히려 그런 멤버 데리고 지학고교같은 강팀 꺾고 전국 2위를 차지한게 더 높이 평가받아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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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22 00:27:20

글쎄요 제가 느끼기엔 대부분 이정환을 더 높게 봅니다 이명헌은 거의 막연한 판단만 할뿐 실력에 대해선 각기 다른 말들을 합니다 저는 광장한 실력가라고 판단을 하구요

그리고 해남과 능남의 대결은 사실상 이정환대 윤대협이었지 변덕규는 좋은 활약을 했다고 보긴 어렵죠

추측컨대 해남전력은 전년대비 마이너스고 능남은 완전 플러스죠 경태누나말을 떠올리면 능남의 1년전 전력은 상양보단 당연히 떨어지고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도내 다른 4강팀과 전력이 비슷했습니다

WR
2017-02-22 00:30:20

근데 당시 신준섭이 벤치멤버였다는 것도 감안해야되요. 작년은 높이를 고려해서 더 강하다는 말이었구요.. 글고 제가 보던 사람들은 대부분 산왕의 대승과 이명헌의 스틸을 근거로 이명헌의 우위를 주장하시던데

Updated at 2017-02-22 00:55:13

관련설문결과를 봐도 이정환이 압도적입니다 여기가 농덕사이트라 관련이야기가 정말 많이 나오거든요 이정환은 단연 탑입니다

이명헌이 광장할거란 것은 추상적이죠 합리적으로 판단하자면 막강산왕의 주장이란점 신현철과 정우성에 몫지않게 팬들에게 인정을 받는것 그리고 냉정하고 침착함 끝나는 순간에서도 농구알파고수준의 이정환이 주의를 요하는 정도죠 산왕의 도감독도 마지막에 이명헌의 경기운영에 팀운명을 맡긴것도 있네요

그런데 이명헌은 표본이 적어요 이정환은 도내에서 완전 괴물 그 자체였죠

WR
2017-02-22 00:40:38

그랬군요... 어쨌든 퓨어한 가드 중에선 이명헌이 탑오브 탑인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인데다 + 국내 농덕들이 퓨어가드를 더 고평가한다는 점 + 제가 본 몇가지 게시글에서 이명헌의 우위를 주장하는 분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제가 착각을 한것 같습니다.

WR
2017-02-22 00:36:01

글고 변덕규의 가치는 수비력이 '0'에 가까운 황태산을 데리고 골밑을 커버한다는 거에요. 흔히 말해 농구에서 제일 중요한 구역을 하나만 꼽으라면 보통은 골밑이라고 하는데 이 골밑을 신체조건과 노력으로 커버하던게 변덕규라서요. 게다가 능남 해남처럼 막상막하의 전력으로 붙던 상황에서 그날 활약이 어쨌던 팀의 기둥이자 주장이자 골밑을 책임지던 사람이 빠졌단건 굉장한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실제로 변덕규가 빠지자 이정환이 골밑을 더욱 더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윤대협은 이걸 커버하느라 생고생을 하고 결국 리드중이던 상황에서 13점차(잘 기억이 안나는데 이정도였습니다) 패배를 당한거죠

2017-02-22 00:43:22

황태산에 대해선 해남은 전혀 전력분석을 하지 못했습니다 속수무책으로 당했죠 변덕규가 커버치는 모습은 별로 없습니다 윤대협이 더 기를 살렸다고 봐야죠 반면 변덕규는 전호장에게 인유어페이스를 먹는 망신을 당합니다 그 것으로 인해 경기흐름이 바꼈죠 그리고 본인이 퇴장까지 당합니다 팀에 보탬이 안된거죠 능남은 백업이 약합니다 약점을 공략하는건 당연하죠

WR
2017-02-22 00:46:56

아 수비적인 부분에서 작중 연출되지 않는 활약이 있었다고 생각한거죠. 황태산 수비력이 아시다시피 작중 최약체 수준인데 그럼에도 해남이 골밑 공략을 통해서 해남>>>>능남이 되지 않았던건 변덕규가 골밑을 지켜주고 허태환같은 수비스페셜리스트들이 보완해주면서 살아남은 거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변덕규 퇴장이후 골밑균형이 깨져버리면서 이정환이 인사이드에서 미쳐날뛰는 상황이 발생했거든요.
어쨌든 변덕규 퇴장이 능남입장에서는 굉장히 부정적인 상황이었다고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윤대협도 퇴장 이후 힘든 내색을 하니까요

2017-02-22 01:04:36

매치업 상대가 김동구던가 정확한 이름은 생각이 안나는데 해남서 제일 못하는 선수죠 강백호보다도 못하는 선수 같습니다

2017-02-22 08:25:04

김동식입니다. 키가 정대만만한 해남의 파워포워드죠.

WR
2017-02-22 09:57:45

그게 중요한건 아니에요. 중요한건 골밑에 수비가 되는 선수가 있냐 없냐죠

2017-02-22 11:08:51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볼 순 없죠 황태산에 대한 정보부족은 수비력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것이죠 농담처럼 댓글을 남겼지만 전통있는 명문의 해남 주전선수인 김동식을 전술로 쓰는 모습이 단 한차례도 없습니다 농구알파고수준의 이정환이 경기를 치르면서도 간파를 못하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안되기도 하죠 감독없이 최종전을 치르는 북산조차도 강백호를 활용하는데 말이죠 농구구력이 훨씬 긴 김동식이 정말로 강백호보다 못했을리가 없죠

WR
2017-02-22 15:00:56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변덕규의 퇴장이 능남에 있어선 굉장한 마이너스 요소라는 뜻입니다

2017-02-22 03:02:14

변덕규가 뭔가 저평가받는 느낌이긴 한데 골밑 수비력 하나는 도내 1순위(채치수나 변덕규나 비슷하긴한듯 하지만...)라고 봐도 무리없을것같습니다. 변덕규 각성모드땐 강백호 채치수 둘다 리바운드에서 밀렸죠.

2017-02-22 01:13:22

변덕규는 해남과의 경기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하고, 북산과의 경기에서도 이른 시간에 4파울에 걸려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채치수가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아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황임에도 불구하구요. 그래서 전 변덕규를 파울관리가 잘 안되고 멘탈이 약한 선수라고 봅니다. 


그런 변덕규의 약점을 알았기에 해남은 변덕규를 퇴장시킬 수 있었지만, 황태산에 대해선 정보가 없어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 경기를 본 북산은 바로 다음 경기에서 강백호가 황태산을 막아내지 못하자 정대만을 붙여서 황태산을 제어합니다.

능남은 윤대협 외의 핵심맴버인 2명이 공략당하기 쉬운 약점이 있고 팀 전체적인 수비와 체력도 해남보다 약하다고 봅니다.  
WR
2017-02-22 09:58:34

해남이 더 강한게 맞죠. 변덕규 멘탈도 실력이니까요. 다만 변덕규가 퇴장당하지 않았다면 해남을 이겼을거란 말입니다

2017-02-22 00:28:19

저도 최고의 포가는 이정환으로 봅니다.

WR
2017-02-22 10:02:26

의견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7-02-22 00:47:49

산왕 빅3중에 나머지 2명은 포지션 전국 넘버원이라고 작중내내 끊임없이 여러사람 입에서 언급이 되는데 이명헌만 그런게 없죠. 심지어 이정환이 이명헌을 언급하는 장면도 없습니다. 나머지 둘의 경우를 본다면 이명헌도 동포지션 강자 이정환 입을 빌어 전국에서의 위치나 그런걸 언급할법한데 그런장면 없는거 보면 분명히 작가가 포가 넘버원자리는 다른 캐릭터들(아마도 이정환이겠죠)을 위해서 여지를 남겨놨다고 봅니다. 다만 송태섭이 이정환때보다 이명헌보고 훨씬 쫄아버린 모습을 보여줘서 결국 이명헌이 최고인가 싶기도 하고

2017-02-22 00:48:28

이정환은 이명헌에 대한 언급을 합니다 경기긴장감이 가장 높을때 주의할 선수라고 말하죠 실제 이명헌은 어시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Updated at 2017-02-22 00:53:27

언급을 하긴 했었군요. 그럼 혹시나 이명헌의 전국에서의 랭킹 같은것도 언급된적 있었나요? 전 없었던거로 기억해서요

2017-02-22 00:58:14

비디오분석과정에서 최고수준의 세명의 선수가 있다는 그 정도의 언급은 있었죠

WR
2017-02-22 00:58:53

아 GFC라인에 각각 초고교급 선수들이 있다고 나오죠ㅎ

2017-02-22 00:41:23

어차피 만화라는 게 작가의 맘대로라 독자들이 이리저리 추측해도 답이 없는 상상의 범주라는 점에서

항상 마음에 염두에 두고, 그런 일에 대해선 내 것이 정답일 수 있으나 다른 답이라도 
무조건 틀리다고 받아들여선 안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죠..

그래도 제 의견을 말해보자면 이명헌이 이정환을 막아내는 장면은 딱 한 장면 밖에 안 나왔고,
이를 통해서 이명헌이 이정환보다 위다 라는 것을 증명하기는 한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이정환이 이명헌보다 나은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 또한 힘든 일이긴 합니다만,

같은 북산팀을 놓고 상대했을 때 활약상을 비교해보자면, 
이정환은 2~3명이 달라붙어도 막기 힘들다고 할 정도로 파괴적인 모습과
거기에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올어라운드한 수비 능력을 보여줬고,
이명헌은 좋은 패싱 능력이나 찬물 득점을 끼얹는 등의 강심장, 그리고 최고의 수비 능력을 보여줬죠.

만약 지금 NBA에 이런 실력을 가진 두 명의 선수가 같은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고 한다면
누가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상상해봤을 때,
저라면 이정환의 손을 들어줄 거 같습니다. 물론 근소한 차이로요.

제가 딱히 이정환의 팬이라 이런 글을 쓰는 건 아닙니다
WR
2017-02-22 00:42:57

굳이 비교하자면 이명헌은 스탁턴, 내쉬, 폴 정도되는것 같고 이정환은 매직, 르브론, MVP시즌 로즈 정도 되는것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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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22 00:58:51

사실 이정환은 작가가 밸런스 조절에 실패한 수준에 가깝다고 봅니다. 윤대협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각각 이명헌, 정우성이라는 반대급부를 통해 조절을 조금씩 했다고 보구요. 극중 활약을 보면 거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라고 봐야죠

이정환은 채치수급 힘에 송태섭급 스피드, 1번부터 5번까지 커버 가능한 수비력에 작중 탑급 리더쉽에 슛 제외하면 못하는게 없는 노력하는 천재

윤대협은 서태웅급 에이스인데 패스가 가능, 처음부터 정우성보다 한순간만큼은 우위에 있던 패스하는 서태웅급이었죠 이정환과 마찬가지로 멘탈은 거의 완성형에 가깝구요.

밸붕에 가까워요 둘다 이명헌은 이정환은 둘째 치고 포가로서 윤대협보다 아래라고 봅니다

WR
2017-02-22 10:39:55

글쎄요. 윤대협은 장신 볼핸들러의 한계로 드리블이 높아 볼키핑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어 필연적으로 A패스 위주의 경기운영을 꾸리게 됩니다. 따라서 볼 운반에 있어 안영수, 백정태같은 전직1번의 도움을 받아야 되죠. 현재의 르브론과 같다보면 될듯. 르브론을 포인트가드로써 스탁턴, 크리스 폴보다 위로 보진 않아요. 포인트 포워드일 뿐이지.(능남전에서 1번으로 나온건 그나마 신장이 비슷한 이정환과의 매치업을 위해

2017-02-22 00:53:58

저는 묘사보다 설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 그냥 슬램덩크는 산왕 선수들이 최고고 그 아래로 줄 세우는게 맞다고 봅니다

WR
2017-02-22 00:57:24

근데 설정상으로도 꼭 산왕선수가 최강인건 아니에요. 정우성이나 신현철은 포지션내 원탑이 맞지만 포인트가드에는 이정환이라는 경쟁자가 있고(딱히 설정상으로 누가 우위인지 안나옵니다.)
슈팅가드엔 여러모로 정우성 라이벌급인 마성지,
파워포워드 자리에는 느린 템포의 농구로 전국우승한 이현수 등이 있어서
딱히 설정상으로 산왕선수만 탑인건 아니에요ㅋㅋ

2017-02-22 08:38:04

대학 올스타레벨의 OB팀을 등장시켜 지금의 산왕이 압도했다는 표현을 한게 고교레벨에서는 이길 수가 없는 팀을 말하고자 하는거다 라고 저는 이해했습니다. 산왕전 이후 연재종료가 되어야했고 마지막 경기에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최강의 팀으로 묘사해 이기는 스토리로 갔던거라고 이해한거죠

WR
2017-02-22 10:00:19

최강의 팀이지만 모든 선수가 최강이란 법은 없거든요. 당장 슈팅가드만 해도 설정상으로 마성지>최동오이고 파워포워드도 이현수, 강백호>정성구, 신현필입니다.
해남을 보면 아시다시피 팀 오펜스나 기본기, 유대감이 좋은 팀이 강한 법이거든요

2017-02-22 00:57:21

슬램덩크는 현실세계가 아닌 만화입니다.

게다가 지금 팬들이 이렇게 설정놀음 한 것처럼 능력치를 주고 경기를 시킨 것이 아니라 그냥 작가가 스토리진행을 위해서 캐릭터들을 만든 것입니다. 즉, 주인공팀의 성장을 위한 고난으로 쓰이는게 상대팀입니다.

만화책만 보면 이정환이 더 뛰어나 보이는게 당연합니다. 슬램덩크의 주 내용이 북산의 전국대회 진출이기 때문에 지역예선 씹어먹는 해남과 남은 티켓 한장 놓고 혈투하는 능남과의 경기가 핵심이죠. 

근데 스토리상 전국대회까지 가게 되니 해남보다 더 쎈팀이다, 윤대협보다 넘버원 선수다 이런 식의 파워인플레가 벌어지는건 당연한 겁니다. 
2017-02-22 01:00:23

클블 1기 짐승 르브론 vs 조던과 맞장뜨던 전성기 올랜도 시절 페니


전 이렇게 봅니다.


이정환 184+20=204cm(르브론의 신장)

이명헌 180+20=200cm(페니의 신장)


정우성을 전성기 트레이시 맥그래이디로 보고(당시에는 앤퍼니 하더웨이를 보고 그렸음), 이명헌을 부상 없는 페니라고 보면 이해가 쉬울려나요....


슬램덩크에 2000년 이후에 나온 수많은 스타들을 예언한 장면이 많았지만, 이런 꿈의 대결을


잠깐의 맛보기로 그렸다는 점에 경이를 표합니다

 


2017-02-22 02:00:21

 사실 이정환같은 선수들은 나중에 프로진출할 때(슬램덩크 시절에 일본에는 프로리그가 아예 없었다는 것이 함정) 밀릴 가능성이 높죠. 3점슛없고 Only돌파.... 패스도 일단 돌파한 다음에 외곽으로 빼주는 패스가 주력이구요.



 해남을 상대하는 북산이 박스원(4명 지역방어, 1명 대인방어)을 썼는데 대인방어의 대상은 신준섭. 이정환에게는 대인방어도 안 붙이죠. 왜? 어차피 골밑으로 돌파할거니까. 골밑으로 들어오면 그때 쌈싸면 되거든요. 키 184cm의 장신 가드가 오로지 돌파만으로 먹고 산다는건데 나중에 상위리그로 가서 수비스페셜리스트가 맨투맨으로 붙으면 지워지기 딱 좋은 타입입니다.
2017-02-22 02:17:22

근데 그 신체능력이 넘사벽이면 반대가 될 수도 있죠 르브론을 보면..

Updated at 2017-02-22 02:26:13

농구는 공격vs수비입니다. 상대수비력이 약하면 공격은 상대적으로 강해져요. (슬램덩크 세계기준으로) 고교수준의 수비를 앞에 두고 공격하니까 르브론 같아 보이는거지 수비력이 좀만 강해져도 그 포스 나온다는 보장 없죠. 채태인이 사회인야구가면 7할 칩니다. 


 당장 동네농구 가봐도 돌파만해도 못막는 플레이어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르브론은 키가 207입니다. 칼 말론하고 같아요. 파워포워드의 키에 외곽슛도 어느정도 갖추었죠. 르브론은 포가치고 좀 큰 키(184니까 일반적인 포워드들 보다는 작습니다)에 외곽슛이 전무입니다. 맨투맨 수비를 붙일 필요도 없을 정도로 말이죠. 이노우에도 당장 이명헌정도의 수비수면 맨투맨 제어가 된다고 설정한거 같구요.

 슬램덩크 몇번 반복해서 보면 볼수록 이정환은 약점이 많게 그려져 있더라구요. 그런데 막강 돌파 하나로 다른 약점을 다 커버. 
2017-02-22 02:32:25

말씀하신 프로레벨이 일본 프로리그라면 이정환 레벨도 딱히 밀릴건 없다고 봐요 결국 프로도 고교농구에서 올라가는건데 고교에서 언터쳐블이었던 선수가 일본 프로 레벨에 가서 지워질 정도였다면 고교농구 탑티어가 되지도 못했겠지요. 프로농구 수비력 언급하셨는데 이정환이 프로농구 갔을 때 실력향상도 같이 고려해야죠 설마 그 워크에틱에 고교때랑 똑같진 않겠죠

2017-02-22 16:47:31

르브론 키는 203이죠 그리고 르브론은 3이고 이정환은 1번 nba 3번 평균키가 203정도 될겁니다 이정환이 184로 나오는데 1번치고는 굉장히 큰키죠

WR
2017-02-22 07:50:21

글쎄요. 그 돌파와 킥아웃 옵션만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는게 그 가치를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정환이 돌파로만 먹고사는건 아닙니다. 북산전보면 베이스라인 점퍼나 미들슛도 잘넣죠. 3점이 없을 뿐..

2017-02-22 02:06:20

 이노우에는 생각보다 선수묘사에 공을 많이 들였고(생각보다 약점들이 너무 많습니다. 외곽슛없는 이정환, 중거리 슛부재의 채치수.... 등등) 선수들끼리의 능력치 비교놀이에는 관심이 없었죠.


 김수겸같은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김수겸은 그냥 송태섭이 뛰어 넘어야 할 대상 정도의 역할에 불과합니다. 그러니까 경기 마지막에 송태섭이 김수겸을 블락하는 장면을 넣은 거구요. 뛰어 넘진 못해도 대등하게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준거죠.

 그런데 이노우에가 생각한 것보다 사람들은 김수겸의 능력치 설정에 집중합니다. 김수겸과 이정환 누가 더 세냐... 김수겸의 오버롤(?)은 얼마냐 등등. 이노우에는 거기에 관심이 없어서 별 묘사 안했는데 말이죠. 후반부에 가면 풍전 경기에서 김수겸의 득점력을 좀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과장한 회상씬이 있는데 사람들이 하도 김수겸 능력치에 관심이 많다보니 끼워 넣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명헌이 이정환 스틸하는 장면은.... 그러니 이명헌이 이정환보다 위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게 아니라 북산vs산왕전을 앞두고 이명헌의 수비능력을 한장면으로 보여준 거였죠. 이명헌과 이정환 누가 더 세냐? 이 부분에 대해 이노우에는 아예 관심도 없었을 겁니다.
2017-02-22 02:22:01

그냥 이노우에가 일반적인 포가는 별로 묘사를 잘 못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수겸도 설정에 비해 묘사는 그닥이였죠

묘사가 아닌 언급,설정으로 따진다면 신현철 정우성과 함께 초고교급으로 표현된 이명헌이 포가 탑이라고봅니다

저 셋말고는 초고교급이라는 카테고리로 표현되는 선수가 없어요 도내~ 전국~ 급으로 이야기하죠

결국 산왕 3인방 외에는 다 고교급 애들인겁니다 초고교급이란게 쟤내의 격을 높여주기 위해 등장시킨 개념으로 보이구요

마성지 윤대협 이정환 김수겸은 언급과 설정으로 비교 되는거보면 비슷한 티어구요

Updated at 2017-02-22 02:37:15

 슬램덩크의 세계는 의외로 작전에 의한 득점이 별로 없습니다. 그 흔한 픽앤롤도 잘 안보이죠. 철저하게 선수 대 선수 1대1 구조에 집중해요. 아마 야구만화가 많은 일본의 특성을 그대로 받은거 같습니다. 야구의 경우는 투수vs타자 1대1로 그리기가 참 쉽거든요. 윤대협과 서태웅이 1대1 공수 교환할 때보면 딱 에이스 투수 대 4번 타자 공수 교대하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포가 묘사가 많이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윤대협이 포가보는 장면이 비중있게 나오긴 하지만 그것도 윤대협이 패스 그러면 노마크... 관객들이 "아니 어떻게 저런 패스를"이라는 말을 한마디 해주는 식으로만 그려지고 있죠. 신현철의 채치수 털기나 이정환의 무한돌파같은 플레이자체로써의 포스를 전혀 못 그려내고 있어요. 물론 이게 어렵다는거 저도 압니다만. 

 놀랍게도 이명헌의 북산전 어시스트 수는 9개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잘 안보인다는거.... 
WR
2017-02-22 07:44:10

8개입니다. 묘사안된 부분까지 하면 10-10정도 찍었을듯하네요

WR
2017-02-22 07:46:28

그것도 좀 애매한게 마성지란 캐릭터는 정우성에 비견될만한 유일한 인물로서 묘사됩니다. 팬덤에선 사실상 전국 No.1 슈팅가드로 인정하죠. 이런 선수가 그런 초고교급(?) 멤버에 포함안되는 것도 이상하죠.

2017-02-22 09:48:14

마성지는 스스로도 정우성에 비해선 자신없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지 않나요?

그 장면은 해당 팀 감독으로서 자신감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보이는데요
명백히 낮은 티어에 속한다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WR
2017-02-22 09:56:24

정우성 보다는 낮은 티어지만 그정도 언급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전국 최고의 슈팅가드는 맞습니다. 애초에 정우성 상대로 그정도 언급이 되는 선수 자체가 없어요

Updated at 2017-02-22 10:26:34

그거야 지학 감독은 산왕을 꺾어야 하는 입장이고 마성지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서 정우성을 꺾을 사람은 너 밖에 없다는식으로 말한거지 마성지 본인은 정우성 보고 꼬리를 말아버립니다 산왕전에서 독백하는것마다 자기는 안 된다는 식이고 플레이 볼때마다 싸워볼만하다가 아닌 저게 인간인가 하는 경악하는 리액션 밖에 없죠 


산왕전 구경하러 온 마성지,이정환 둘은 정우성이 얼마나 대단한지 경악하는 리액션,상황 설명하는 역할로 쓰이구요 

애초에 산왕의 멤버들은 슬램덩크를 끝내기 위해 막판에 끝판왕급으로 급하게 설정된 캐릭들로 보입니다

그 셋 뿐만이 아니라 최동오는 어느팀을 가든 에이스라고 합니다 저 셋보다는 아래인거지 전국에서 탑 레벨이라는거죠 마성지,이정환,윤대협,김수겸 뭐 이런 애들과 비교할만한 레벨이라는겁니다

갑자기 등장한 초고교급이라는 개념,대학 레벨이 언급되고(신현철이 당장 대학가도 탑3 안에 드는 센터로 이야기하죠) 산왕의 연습 상대라고 데려온 애들이 대학 올스타급 선수들입니다

감독이 혹시라도 질 경우를 없애버리려고 한건지 
상대가 아무리 무명의 북산이긴 하지만 첫게임인만큼 대학 올스타급 ob를 모아 팀 만들어서 시합시키는데 상대가 되지 않았다고 하죠.
 
WR
2017-02-22 15:14:03

마성지 본인은 자신이 없다는건 이길수 없다는 뜻이지 서태웅처럼 복날 개잡듯 탈탈 털릴정도는 아니라는 의미죠. 그정도 언급만으로 전국 2인자 정도의 위상은 챙긴거구요.(설정상으로 원온원에 대적할자가 거의 없다는 서태웅보다도 위란 소리니까) 그리고 윤대협만 하더라도 작중에선 설정상 압도적입니다. 윤대협 전국대회 ver. 이라는 이현수가 풍전을 멘탈까지 탈탈털어버리니까요

Updated at 2017-02-22 16:05:58

마성지가 탈탈 털릴지 아니면 그래도 비벼볼 수 있을지는 그려져 봐야 압니다

그나마 조금 나온 장면과 설정으로 추론한다면 마성지는 정대만 공백기 없는 버전입니다

마성지는 산왕전때 서태웅의 플레이를 보고 감탄하구요

정대만 안 쉰 버전이면 서태웅,윤대협 같이 1 on 1에서 스킬셋이 엄청나고 슬래셔인 타입이기보다는 압도적인 삼점과 전체적으로 뛰어난 능력치인 스타일로 봐야겠죠

그럼 정우성과 매치업시 탈탈 털릴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풍전이야 에이스 킬러가 특징중 하나(상대 에이스 부상 시켜서 이겼다는 남훈 독백도 있고)고 노선생 문제가 있다보니 약화 된 상태죠

이현수내 팀 전력이 어느정도인지는 알 수가 없는데 13점차면 그리 초토화 시킨것도 아닙니다 에이스 멀쩡한 상태에서요 윤대협 전국대회 버전이란게 윤대협이 전국대회 진출못하고 탈락한게 아니라 진짜 그냥 윤대협 똑같은 애가 전국대회에도 하나 있는걸로 보면요.

정우성의 경우 전국대회에서조차 상대가 되는 선수가 없어서 집중을 하지 못했다는식의 언급으로 나오는데 팀내 연습경기에선 신현철,이명헌이 있어서 그래도 집중은 하죠 

그런데 작년 전국대회 때 해남이랑 붙은 적이 있고 매치업이라는게 포지션끼리만 하는것도 아니고 돌아가면서 부딪히게 되는데 이정환 플레이를 봤을텐데도 집중을 하지 못했다는건 그냥 정우성이 윤대협,이정환 등과는 레벨이 다른거죠.
WR
2017-02-22 17:29:30

1. 마성지 너밖에 없다! 이 멘트가 아무리 감독이 선수를 의지한다해도 그렇게 빈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쨌든 전년도 전국대회에서도 한번 부딪혀 본 후 한 멘트일텐데 그때 탈탈 털렸다면 저런 말을 아예 하지 않았겠죠. 그나마 다른 선수들에 비해 상대는 되었기 때문에 너 '밖에'라는 표현을 한거죠.

2. 대영고교같은 공격은 느리게 완전히 저득점 강수비형으로 플레이하는 팀이 시합당 평균 140점씩을 찍어내는 초 공격형 팀인 풍전 상대로 13점 차면 초토화시켰다고 봐도 됩니다. 경태의 반응도 그렇구요.

3. 전국대회 전체에서 집중하지 못했다는건 아니고, 돌아가면서 부딪힌 상대방과의 대결에서의 전체적인 경향이 그랬다는 것이죠. 그 주장대로라면 전국 모든 고교생 농구 1위는 정우성 2,3위는 각각 신현철이나 이명헌이란 뜻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당장에 아무리 팀 컨디션이 최악이었다지만 북산정도에 고전할리가 없습니다. 최소 50점차는 내야할텐데.. 그런것도 아니고..

Updated at 2017-02-22 18:06:23

1.감독의 감상에 대한 의견 차라 알아서 해석하는게 좋겠네요


2.상대방 에이스를 부상 입혀서 이겨온 팀을 상대로 에이스가 부상 안 당한 상태에서 13점 차 밖에 내지 못한겁니다 초 공격형 팀인 풍전은 노감독이 있을 때가 완전체구요 

공8 수2의 수비가 약한 극단적인 공격팀이고 상대 에이스 부상 입혀가며 이겨온 팀인데 윤대협급의 공수겸장 전국구급 에이스 선수가 부상 안 당한 상태에서 공수 양면에서 날뛰면 답이 없죠 팀 컬러 자체도 상극이구요 


3. 2,3위는 각각 신현철 or 이명헌인게 맞죠 설정상으로는요

북산에 고전한건 애초에 북산 자체가 인생경기를 했기 때문이지 실력 차와는 관계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당장 nba에서도 저번 시즌 골스가 73승을 이뤄냈는데 시즌 도중 리그 최하 승률의 레이커스에게 패배를 해서 리그 최다 승률 차이 패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산왕전은 극히 낮은 승률의 경기인데 그 낮은 승률이 터져서 승리한 것 그게 답니다 운빨 엄청 받은 게임인거죠
슬램덩크 산왕전 만화책에서 드러나는 내용에 한해 스텟 집계한거 보면 당시 정대만 활약은 인간이 아닙니다 8/9 삼점 성공률 커리 저리가라에요 턴오버는 0죠
강백호도 7/9 야투율에 10 리바 특히 상대 골 밑 엄청 털어버리는 말도 안 되는 활약을 펼쳤구요 

산왕전 당시 퍼포먼스라면 정대만,강백호는 각 포지션 원탑이라해도 무방할만한 퍼포먼스였습니다 저 경기 누가와도 못 이깁니다 정대만이 거의 90% 수준으로 3점을 꽂아넣고 설사 빗나가도 강백호가 리바운드 다 따내는데요

각성한 강백호는 신현철이랑 정성구인가? 빅맨 둘 있었는데도 리바 따내고 했습니다.

WR
2017-02-22 18:20:41

2. 지역예선 평균 140점(대영전 제외)은 노선생님 은퇴 후에 낸겁니다. 그리고 상대 에이스를 부상시킨 것도 (그릇된 방향이긴 하나) 나름대로의 승리 비결이죠. 이현수는 부상당하지 않았으니까 이긴거구요.

3. 그리고 정우성은 서태웅과의 대결에서는 집중을 했기 때문에 설정대로라면 정우성>신현철,이명헌,서태웅,(마성지)>>나머지 선수들 이렇게 실력순이 성립해버리죠. 그런데 서태웅이 도내 넘버원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카나가와에서 그보다 동급 이상인 윤대협, 이정환(서태웅 각성모드 상태에서 윤대협과 1:1로 비겼고, 거기에 윤대협은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까지 가능하기에 최종적으로는 동급이상이구요, 이정환과 윤대협은 아예 난형난제, 막상막하, 동급이라고 작가가 설정을 해버립니다.)은 신현철, 이명헌과 동급이 될수밖에 없는거죠.
따라서 신현철, 이명헌이 2,3위라는 것은 설정으로서 성립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17-02-22 18:57:25

1.부상을 승리 비결이라고 하는 시점에서 별로 할 말이 없네요 다른 팀이 부상 안 입었으면 몇 점 차로 이겼을지를 알 수가 없는데 말이죠


2.서태웅으로 부등호 논리를 만들어내시는데 강백호와 마찬가지로 서태웅은 계속 발전해왔죠 산왕전 경기직전 윤대협과 만나 붙어서 서로 무승부 나옵니다 시점마다 실력이 다른데 가장 최근 시점 실력에서는 윤대협과 무승부가 난겁니다 

해가 질때까지 내내 윤대협과 대결했는데 그 소리는 만화 중후반까지 항상 발목을 잡아왔던 체력 문제를 극복한거죠 그 시점 윤대협은 기존 이정환보다 아래였다가 이정환과 동급이 된 이후 시점이구요

즉 산왕전 들어갈 때의 시점 기준으로 서태웅 = 윤대협 = 이정환입니다

그런 서태웅을 정우성은 탈탈 털다가 서태웅이 자기도 미국 갈거라고 선언하며 패스 플레이하고 크게 스텝업 하면서부터 정우성의 집중력이 불타오르죠 이때의 서태웅은 윤대협,이정환 등보다 위에 선겁니다 정우성만 쓰던 스쿱슛도 그때 서태웅도 쓰게 되죠

당시 해설위원(?)마성지는 그런 서태웅을 보고 이미 정우성과 똑같은 수준이야 자칫 잘못하면 먹힐 수도 있다 정우성!!이라고 합니다
 
산왕전 이후 서태웅이 일본 청소년 국가 대표로 뽑혔죠 정우성이 미국 건너가니 서태웅이 탑이었던겁니다 정우성과 붙으며 각성한 서태웅은 이정환,윤대협과는 어나더 레벨이 되었죠.
WR
2017-02-22 19:02:05

1. 승리 비결이란 단어선택은 실수인것 인정합니다. 어쨌든 대영은 그 남훈 팔꿈치 어택도 감당해냈다는 뜻이니까요.

2.제가 말한 1:1 비겼다는 얘기가 님이 말한 그 에피소드에요. 무승부였죠. 그런데 팀원을 살리는 능력에서 갭이 크니 최종적으로는 윤대협>=서태웅이라고 하겠다고 한건데 어쨌든 1:1 능력만 보면 윤대협=서태웅=이정환이라고 할게요.

3. 그리고 정우성이 집중한것은 그때가 아니라 경기 극극초반에 서태웅이 정우성을 상대로 드라이브인 덩크를 쳐넣은 다음에 언급했습니다. 이제부터 집중할거라고..
서태웅이 패스 플레이를 추가한건 '집중한' 정우성에게 복날 개 잡히듯(..) 탈탈 털린 후에 선택한 방안이었구요.

3. 그리고 마성지의 멘트는 패스를 추가한 서태웅이 패스없이 단독 플레이만 하는 정우성과 동급이라는 의미였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그 멘트 이후에도 서태웅은 정우성의 돌파를 단 한번도 막아내지 못합니다. 반면 정우성은 서태웅에게 딱 세번 뚫렸구요.(앞서 언급한 극초반 드라이브인 1번, 강백호가 팀킬한것 1번, 정말로 제친것 1번)
그마저도 강백호의 헬프가 들어왔는데두요.
게다가 후반 클러치 샷에서 정우성은 서태웅을 완전히 제치고 채치수의 블로킹까지 피해서 성공시켰지만 서태웅은 정우성을 제치지 못하고 오히려 함정수비로 신현철에게까지 끌려들어가 강백호에게 패스를 했습니다.
개인기량만 보면 정우성>>서태웅은 절대적이라고 할수 있을 정도죠.

그리고 서태웅의 국가대표 선정은 동포지션에서 탑급이어서 뽑힌거지, 전체 탑이라서 뽑힌게 아닙니다. 그리고 애초에 국가대표는 최고 잘하는 선수만 선정하는게 아니에요. 윤대협의 경우 전국대회 진출을 못했기에 서태웅과 동급이지만 선출되지 못한거고(실제로 굉장한 실력의 선수지만 강동준은 윤대협을 듣보잡 취급했습니다.) 나머지 포지션은 따로 언급이 없었죠.
참고로 서태웅은 3,4번
마성지는 2번
이정환은 1번
윤대협은 올라운더입니다.

Updated at 2017-02-22 22:41:08

밑으로는 덧글이 안 달려서 여기다 일단 답니다


1.팀원을 살리는 능력 이건 좀 스텟보다는 추상적인 능력인데 둘의 발전 방향이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팀 상황상 윤대협은 이정환과 매치할 때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게 되면서 올라운드한 모습을 보였고 서태웅은 스코어러 모습을 보인거죠 

굳이 1:1 능력으로 한정 짓지 않아도 전국대회 출전 결정 짓는 능남과의 경기에서 서태웅 보면 적절한 패스들은 하는편입니다
매치업 때 윤대협은 서태웅 보고 도내 최고의 득점력을 갖고 있다고 하구요

서태웅이 스코어러적인 면모가 강해서 그렇지 일대일은 강한데 다른 어떤 능력이 부족해서 얘는 얘보다 근소우위 이렇게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득점력에서는 윤대협도 도내 인물인 이상 저 언급에 자기도 포함 되는거구요

2.정우성 집중의 경우 극초반 서태웅에게 드라이브인 허용한 뒤 내가 방심했다고 얘기하며 수치스러워 할 필요 없다고 내가 온 힘을 다하게 해줬으니까라고 하는데 그때 집중한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그 바로 직후 패스 미스가 일어났어요 그 후 파울도 범하구요 그렇게 말을 하고도 여전히 집중 못합니다 감독이 벤치에 앉혀버리죠

이후 나와서 올코트 프레스 때는 정우성은 그냥 자기 할거 하죠
나중에서야 감독이 드디어 집중하기 시작했다라고 합니다 패스하기전이지만요 그런데 정우성은 그때도 서태웅보다 인생경기하는 강백호 장면들에 더 반응합니다 

강백호가 신현철 블락하고 혼자 속공 슛 넣을 뻔한거 실수 한 뒤 서태웅이 곧바로 잡아서 넣은 장면 뒤에 그제야 불타오르죠 매치업 때 서태웅 상대로는 가소롭다는 반응이지만 강백호 상대로는 스쿱샷으로 일관합니다 신현철은 너도 꽤 경계하고 있구나 강백호를 이라고 하죠 강백호가 덩크로 확실하게 승부하지 않냐에 대해 네 블로킹이 높아서 안 한다고 신경 쓰구요

서태웅 상대로 경계하기 시작한게 미국 선언 패스플레이 이후네요
마성지의 대사도 그쯤에서 나왔구요

3.마성지의 언급을 저도 완전 동급이라고는 보지는 않습니다만은 비교가 가능한 레벨로 올라서게 된거죠 이명헌,신현철 등과 같이요 뚫린건 세 번 극초반 드라이브인,강백호 팀킬 하나 있고 정말 제친 건 하나 밖에 없다고 하셨는데 

후반부인 마성지 동급 언급 이후 정말로 제친 거 하나(님이 말씀하신 세번 째)있는데 그거 말고도 등 아파하는 강백호한데 죽을 힘을 다해 따라붙어라고 한 뒤 정우성과 일대일 매치업 상태에서 정우성 달고 그냥 혼자서 삼점 슛 때려넣은 것도 있습니다 

사실 패스 플레이가 추가 된 후에는 온전한 1on1 자체가 거의 없지만요 
 

국가대표의 경우 서태웅이 뽑혔다는 말이 있지 딱히 멤버들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죠 강동준은 윤대협을 듣보잡 취급을 했지만 농구 기자들은 윤대협에 대해 높게 평가를 하죠 관계자 사이에서는 알려진 실력자입니다. 





WR
2017-02-22 22:57:10

1.(계속 번호다는 것도 웃기지만 필력이 딸려서)
님과 저 모두 동의한 서태웅 윤대협 해질녘(?) 1:1을 통해서 서태웅과 윤대협의 1:1능력은 사실상 같다고 보는게 맞다는 가정하입니다.

2. 서로 1:1 실력이 같은 가정하라면 최종적으로 윤대협이 나은 이유가 서태웅의 패스는 적절한 수준이지만 윤대협은 거의 작중 탑의 A패서입니다. 득점력은 서태웅이 나을수밖에 없죠. 윤대협은 쭈욱 마치 르브론처럼 공격에선 1번롤을 소화하고 있으니까요. 1옵션은 사실상 황태산이고 윤대협은 패스 밀어넣기만 주구장창하죠. 다만 북산전에서는 서태웅이랑 원온원도 즐기면서 포가롤까지 소화합니다.

게다가 수비도 굉장한게, 꽤나 수비력이 준수한 북산의 트리플팀 박살내는 이정환을 최소한 1:1로 수비해낼수 있는 디펜스니까요. 북산전을 보면 눈에 생기가 돌자(작중 표현 빌리자면) 서태웅 온볼 상태에서 스틸, 거기에 블로킹까지 해내는 등 윤대협이 생기가 돈후 서태웅에게 허용한 득점이 정우성 빡친 후 서태웅에게 허용한 득점이랑 비슷할 정도로,
굉장한 수비력을 보여줍니다.

팀내 수비 센스 1위를 정대만에게 빼앗긴 서태웅보다 수비부문에 있어선 비교 우위에 있다고 볼수 있겠죠.

3. 제가 계산을 실수했네요. 어쨌든 서태웅이 각성+마성지 멘트 이후에도 정우성보다 딸린다는 게 요점이어서.. 그리고 도진우가 "이제 정우성도 본격적으로 집중했군.."이라는 대사를 친것도 정우성이 서태웅 개 털어버리기 이전입니다. (패스플레이 추가하기전에 원포인트 레슨까지 받는 굴욕을 겪어가면서 털려버렸죠. 그때 즈음에 집중대사가 나오네요.)

4. 그리고 국가대표 말인데, 국가대표 선출할때는 입소문도 입소문인데 고등학교에서의 성과를 굉장히 중요시합니다.
일례로 윤대협의 전국대회 ver가 이현수인데, 이현수는 작가언급으로 본대회 우승했습니다.
완벽하게 동일한 실력이지만(다만 이현수 키가 4센티 큽니다)둘중에 굳이 하나를 뽑는다면 윤대협보다는 당연히 이현수를 뽑습니다.

Updated at 2017-02-25 19:32:47

1.일대일 능력이 같다고 가정하고 윤대협이 수비 능력과 패싱 센스가 더 좋기 때문에 더 좋은 선수라고 하셨는데 막판 북산전이 아닌 그보다 더 이전 북산전에서 서태웅보고 도내 최고의 득점력이라고 윤대협 본인이 말하였습니다 


그럼 득점력의 경우 서태웅 > 윤대협입니다 이때의 서태웅은 체력 문제때문에 오래 뛰지 못하던 상태였는데 윤대협이 그런 평가를 했구요

득점력-체력 부족으로 제한 된 시간만 뛰는 서태웅 > 풀타임 윤대협 이라는 부등호가 되죠 

당시 전체적인 능력치로 선수 클래스를 매기자면 윤대협 > 서태웅이지만요

이후 윤대협과 하루종일 1대1 대결을 펼쳤을 때의 서태웅은 체력 문제가 해결 된 상태였죠 윤대협보다 더 괴물인 에이스 스토퍼 정우성과 종종 매치업 되었는데도 체력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이명헌,신현철 등도 있을테니 체력 소모가 장난 아닐텐데 말이죠)

위의 득점력 부분의 설정을 감안 했을 때 체력 문제가 해결 된 서태웅은 득점력에선 윤대협을 한참 웃돌게 됩니다 산왕전 직전 서태웅이 윤대협에게 토탈 능력치로 밀릴지는 알 수가 없는거죠

2.본격적인 집중도 서태웅과의 매치업보다는 강백호를 상대로 집중을 보였습니다 강백호가 인생경기하며 캐리하니까 승부욕을 불태우고 집중을 했지 이전 서태웅과 매치업 때는 집중 못해서 패스 미스에 파울 당하고 벤치에 앉혀진뒤 서태웅과의 매치업은 거의 없었죠 그냥 올코트 프레스로 자기 할거 했으니까요

3.이현수에 대해서 말인데 제가 알기로는 이현수네가 우승하지 않았을까 하는 가능성의 이야기였지 누가 우승했고 누가 어디까지 갔고 이런게 명확하게 밝혀진 적은 없는걸로 압니다 누가 누가 뽑혔을지는 알 수가 없어요

뭐 애초에 파포 자리 자체가 전국급 선수가 없다보니 이현수가 유력해보이긴 하지만요. 

 
WR
2017-02-25 19:44:41

1. 작품 막판 기준으로 서태웅과 윤대협의 1:1 실력은 같죠. 몇시간을 했던 간에 무승부였으니까요. 거기에 포인트가드까지 소화해내는 윤대협의 리더쉽과 패싱이 있기에 윤대협>서태웅이라고 한겁니다. 윤대협의 득점력이 더 약한 이유는 사실 팀에서 포가롤까지 소화해내야하기 때문에 스코어링보다는 패싱에 집중했었죠. 허태환인가 누가 작년의 윤대협은 서태웅 못지 않은 괴물 스코어러였다고 한말이 있으니 최종적으로 스코어링 능력에서 큰 격차가 있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첨언하자면 체력도 기량의 일부입니다. 마이클조던이 괴물이라 불렸던 이유중엔 평균 40분씩 소화해내면서 수비와 공격 모두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보였던 체력도 있으니까요.

2. 정우성이 서태웅 상대로 압도적인 수비력을 보이자 도감독이 "이젠 정우성도 게임에 집중하기 시작했군" 이라는 발언을 합니다. 그리고 정우성이 전력을 다한다는 발언도 했고, 확실히 표현상으로나 묘사상으로나 '서태웅에게' 집중했죠. 눈에 생기가 돌았다는 말도 있었구요.

3. 작가언급으로 이현수의 대영고교가 전국을 우승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Updated at 2017-02-27 16:37:23

1.득점 하는 방법은 1on1만 존재하는게 아니죠 일대일에서 동등하다고 한들 윤대협의 스코어링 능력이 서태웅과 동등하다는 전제는 성립하지를 않습니다

윤대협이 포가롤로 주변을 더 잘 살릴 수 있다면 서태웅은 그만큼 다양하게 스코어러로서 활약할 수 있는거죠 윤대협 못지 않은 스코어러라는 발언도 서태웅이 체력 조x일 때구요 

체력도 기량의 일부라고 하셨죠? 그럼 체력 조x일때도 스코어링으로는 윤대협보다 위였던 인물이 서태웅입니다 체력문제가 해결된 산왕전은 당연히 윤대협과 비교되던 그때보다 훨씬 기량이 위구요


2.체력 조x라 윤대협과의 대결에선 처음에 전반전 버린 것과 다르게 정우성에게는 처음부터 대결을 벌일정도로 달리는데도 정우성은 집중을 못합니다 이후 강백호가 활약할 때까지는요 온힘을 다한다는 말 이후 이어진게 패스 미스,파울입니다 그리고 벤치에 앉혀졌구요 최선을 다한다고 언급하신 부분은 그 바로 뒷장면에서 바로 저런 모습을 보였기에 의미를 가지진 않습니다 
 

전반전 윤대협등과 비슷한 레벨인 서태웅에게 집중을 못했다는거지요 후반 올코트 프레스까지는 딱히 별 매치업이 없고 언급이 없는데 16분 30초인가 남았던 장면 뒤쯤에서 매치업할때 그제야 서태웅이 이녀석 점차 본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합니다 그바로 뒷장면이 산왕 감독이 정우성도 드디어 집중하기 시작했군 이구요 

이때부터 좀 집중이 시작 됬다고 봐야겠죠 이후 백호가 도발하고 활약 채치수가 가자미 되고 강백호 실수를 서태웅이 덩크 한 후 정우성이 당하면 되갚아주면 되는겁니다 3배로라고 하며 불타오르죠 이때부터 서태웅이 덩크하려고 하던것도 뒤에서 블록 해버리고 강백호를 스쿱샷으로 농락하고 발동 걸립니다 후반 좀 뒷부분에서 집중을 하긴 했으나 전반내내 서태웅 상대로 집중 못한건 사실이죠 

3.우승은 명정이 했을수도 있고 몇몇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것처럼 대영이 
했을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누가 우승했다고 설정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대영이 우승하는 것이 향후 흐름상 가장 적합한것 같습니다

이런 식의 언급이 아니었는지요  이현수네가 우승했다는 아닙니다.



2017-02-22 13:24:21

 마성지의 플레이가 극화를 통해 묘사된 적은 없습니다. 단지 사람들의 입을 빌려 설정만 설명되었죠. 그 말 몇마디 바꾸면 마성지에 대한 평가가 확 달라질테구요. 결국 이노우에 맘인거죠. 

WR
2017-02-22 18:24:25

그게 설정인 겁니다. 작가가 등장인물의 입을 빌렸든 전지적 시점에서 서술하였든 그 말이 나왔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겁니다. 일례로 몇번을 얘기하는진 모르겠지만 지학 감독이 서태웅을 몇마디 깐다음에 "산왕을 쓰러트리려면 수퍼에이스 정우성을 쓰러뜨려야만 한다. 그렇게 할수 있는건 마성지! 너밖에 없다" 라고 얘기를 하죠. 그 다음에 마성지 스스로 부인해서 최종적으로는 성립하지 않습니다만 그런 멘트가 튀어나올정도로 마성지란 선수가 실력자라는 것을 '설정' 한겁니다. 저 문장을 재배열하면 '정우성보다는 못하나 정우성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 중에선 마성지가 탑급이다.'라는 소리니까요

2017-02-22 10:31:01

저는 이정환이 더 낫다고 보는데, 이게 만화라서 정답이 없는 주제인데 자기가 맞다고 주장하면 안되는 거라고 봅니다. 막말로 몇팀 제외하곤 딱 한 번 씩 밖에 서로 안했는데 그것만으로 누가 위라고 판단하는 건 웃기는 거죠.

Updated at 2017-02-22 10:41:27

사실 이정환 이명헌 매치업 그림도 다르게 보면 그거 그나마 이정환이니까 겨우 볼 안 뺏기고 공 소유한다는 말입니다 매치업 하는 장면이 두 번 있는데 한 번은 뺏겼고 한 번은 우왓 위험해라고 하는것으로 보아 뺏길 뻔했는지 이정환에게 위험했던 장면인거구요


뭐 저 언급대로라면 이정환 외에 다른 가드들은 이명헌 앞에서 볼 간수조차 못한다는거죠 그럼 패스하는게 아닌 이상 이명헌 매치업 상태로 뭔 짓을 하려고 하면 계속 턴오버 or 스틸 당한다는건데 가드중에서는 이정환이 아니면 아예 상대가 안 되는거죠

WR
2017-02-22 22:14:34

그 송태섭의 멘트는 한 장면만 보고 표현한 것일 공산이 큽니다. 이명헌의 수비장면을 보면서 "저 포인트가드 대단한 수비~. 이정환이 아닌 다른 가드라면 벌써 뺏겼을 걸" 이라는 대사인데, 이미 이정환이 커트당한 상황에서 그런말을 하진 않을테고, 그 상황 하나만을 놓고 볼때 이정환이 볼간수를 위태롭게나마 해냈을때의 묘사일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정환 아닌 다른 포인트가드는 이명헌 상대로는 볼핸들링 자체를 못한다는건데 사실 송태섭도 이명헌 정우성 더블디펜스 뚫은적이 있거든요.
제 생각에 그 장면 자체는 작가가 이명헌>>이정환 혹은 이정환>>이명헌을 생각하고 만든 장면이 아니라 그저 이명헌의 무지막지하고도 압도적인 수비력을 표현하기위해 만든 장면인것같습니다.
따라서 설정상으로 누가 우위인지는 사실상 표현이 안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7-02-25 19:46:31

한 장면이 아니죠 두 장면이였죠 두 번의 매치업중 한 번은 뺏겼고 한 번은 뺏길 뻔 했습니다

두 번의 장면에서 한 번은 볼 간수를 실패하고 한 번은 겨우 볼 간수 해내는데 성공한 장면인만큼 둘의 매치업에서는 우열을 보여주는 장면들이었죠 과거 경기 영상보여줄 때 삼인방중 신현철은 패스로 잠깐 한 장면 나왔고 정우성이 스코어링으로 2번 정도 이정환 막는 이명헌만큼 임팩트 있게 나왔습니다

송태섭이 뚫어낸걸 이야기 하기엔 산왕전 자체가 시작전 감독이 격려해주고 스팀팩 맞았는지 멤버들이 본인 기량 이상으로 날뛴 경기입니다(인생경기했죠) 채치수만이 신현철한데 눌려가지고 상태가 안 좋았는데 나중에 정신 차리고 가자미 역할 할 때는 당장 대학가도 탑 3안에드는 센터인 신현철 상대로 반칙도 따내고 왠만큼 할거 한걸 보면 산왕전 당시 멤버들 기량이면 어느팀이든 압살 가능하다고 봅니다.   

WR
2017-02-25 20:44:09

송태섭의 멘트는 두번째 장면에 대한 것입니다. 묘사 자체가 그래요. "우왓 위험해! 저 가드 대단한 수비야. 이정환이 아닌 다른 가드라면 빼앗겼을거야" 라고 했으니까요. 따라서 한번은 실패하고 한번은 성공했기 때문에 '설정상으로' 둘의 우열을 가리는 장면은 아니었습니다. 설정상으로 이명헌이 우위임을 표현하려 했다면 이렇게 애매하게 그리지 않고,(신현철 헬핑이 들어온 시점에서 상당히 애매해지고, 게다가 볼을 지키는 장면이 나오죠.) 완전히 개쳐발리는(이정환이 아무것도 못한다, 라는 멘트라거나) 표현을 넣었겠죠.

글고 애초에 설정상으로는 맞지 않는 부분이 좀 있어요. 작가 본인이 공인한 사실로서, 묘사상으로나 본래 의도상으로나 작중 최강의 캐릭터는 윤대협입니다. 서태웅은 그 윤대협을 목표로 삼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기위해 윤대협의 능력치를 서태웅보다 모든 면에서 한수 위로 설정했다고 했죠. 그런데 정우성이 고교 원탑캐릭터로 설정되면서 파워 인플레가 일어난 겁니다.
실제로 북산전의 윤대협과 정우성을 비교해보면 주위의 반응이나 선수들의 멘트만 틀릴뿐이지 묘사상으로는 거의 같습니다. 윤대협도 눈에 생기가 돈 후론 서태웅 간단하게 스틸하고 블로킹하고 북산 전원제치고 더블클러치에 할거 다하죠. 정우성도 묘사상으로는 비슷한데 여기에 "완벽해보이는 서태웅도 정우성 앞에선 결점투성이인걸까?" 등의 멘트를 추가해 압도적으로 만든 겁니다.

Updated at 2017-02-27 22:50:07

1.둘의 관계가 비슷하려면 당시 이정환이 한 번은 뚫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이정환은 슬래셔 타입이고 돌파 후 마무리 or 돌파 후 킥아웃 패스로 플레이를 하지 외곽슛이 전무합니다

이정환이 이명헌과의 일대일 매치업에서 이명헌에게 돌파를 시도하자 스틸 당한게 첫 번째 장면이고 두 번째 장면에서는 우왓 위험해 굉장한 수비야 이 포인트가드 이정환이 아닌 다른 가드였으면 벌써 빼앗겼을거야라고 송태섭이 말한 장면에서는 스틸을 안 당했다지 이정환이 돌파 성공으로 나온 적이 없습니다

외곽슛이 없는 이정환이 돌파 옵션이 막히면 새깅 당하는거죠 뭐;;;

2.제가 알기로 윤대협을 최강의 캐릭터라고는 한 적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완벽하다던가 결점이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던걸로 압니다 윤대협이 최강이었으면 이정환과 그렇게 비교 되었으면 안 되고 팀은 전국 4강급으로 나왔어야죠 윤대협은 오히려 이정환 아래로 나오다 동급 먹었는데;;;

윤대협과 정우성 묘사는 다릅니다 정우성은 밸런스 패치로 정신적인걸 넣어서 허당끼 있어 보이는거지 서태웅은 윤대협과 공수에서 서로 주고 받고 했습니다 정우성 상대로는 락다운 당했고 정우성은 공격에서 자기 할 짓 했구요 정우성 막은 것도 인생경기하는 백호,가자미 채치수가 협력하면서 거의 막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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