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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진단 받아보신분 계신가요?

 
  983
2017-02-21 09:09:58
올해 39살입니다.
5년전쯤부터 피검사를 하면 모든 항목이 다 괜찮은데 고지혈증 수치만 높게 나타나네요.
항상 높게 나타나는건 아니고요.
어쩔때는 정상으로 나오고 어쩔때는 높다고 나오고.

술, 담배, 폭식 이런거 전혀 안하고요.
당뇨도 없고.
혈압도 정상인데 왜 검사만 하면 이러는건지요

어머니께서 갑상선 수술을 하셨고, 아버지께서 고혈압과 당뇨(술담배 굉장히 즐겨하십니다)로 고생중이긴 합니다만.
가족력이 가장 중요하다보니 저에게도 부모님의 피가 흐르는 걸지도요.

포털에서 검색해보면 고지혈증은 운동 + 식사요법으로 좋아진다고 하는데 특히나 효과를 보셨던 요법이 혹시 있을까요?
혈관벽에 기름이 끼는거라 나중에 소리소문없이 갈지도 모르는 질병이라..... 처자식 생각하면 벌써부터 한숨이 나오네요.

저처럼 고지혈증으로 고생중이시거나, 알고 계신 정보가 있다면 살짝 공유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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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21 09:23:29

고지혈증은 가족력입니다. 저희 어머니가 고지혈증이신데 저랑 누나가 고스란히 물려받았지요.

의사선생님 말로는 운동 열심히 하고 밀가루나 기름기 많은 음식을 멀리하라는데 공교롭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들이라 음식 조절은 정말 힘이 듭니다.
저는 그냥 정기적으로 병원 가서 약 처방 받아 매일 먹고 있습니다. 강북 삼성병원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매일 먹어도 전혀 부담되는 약은 아니라고 합니다.
일단 제가 알고 있기로는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에요. 운동과 음식조절, 아니면 고지혈증 약...
일단 병원가서 정확한 처방을 받아보시고(수치가 높다 하더라도 크게 위험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 약은 처방 안해줍니다)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WR
2017-02-21 09:41:07
약드시고 계시는군요.
고지혈증약도 혈압약처럼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하나 싶어서 가급적 안먹고 싶어서 권하지만 피하고 있습니다.
역시 가족력은 어쩔수가 없나보네요.
운동과 음식조절 좀 더 신경써봐야겠습니다.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02-21 10:03:39

저도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었습니다. 그것도 정상치보다 약 3배이상

높은 수치였는대요. 당시에는 담배는 일주일에 한갑정도 술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마셨는대 그렇게

빈도가 높은편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운동도 꾸준히 주2회헬스, 1회이상 농구할 정도로 열심히

했는대 그렇게 나오더라구요. 처음에는 스스로 식단조절이랑 운동으로 극복하려고 했지만 직장생활

하면서 따박따박 건강식에 정해진 스케쥴대로 운동하는건 불가능하더라구요. 결국 저는 증상이

심해서 약처방받고 치료하였습니다. 위에님 말처럼 매일먹어도 부담되는 약은 아니고 감기나 비염처럼

증상이 나아질때 까진 계속먹지만 호전되면 안 드셔도 되는 약입니다. 혈압약처럼 평생 달고가는

부담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약부터 드시는건 순서가 아니니까! 우선 계획하신 것 처럼

음식과 운동으로 우선 관리해보시고요. 나중에 혹시 약을 드시더라도 너무 부담갖지마시고요.

그리고 정확한 처방과 진단은 의사에게 받는것이 제일인거 아시죠?! 그냥 제 글은 참고용!!

WR
2017-02-21 10:12:01
네 장간지님이 알려주신 정보들 잘 숙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17-02-21 10:08:32

심혈관관련 질환 전공자입니다. 혈액내 지방수치와 혈관벽에 끼는 기름기와는 너무도 명백한 상관관계가 있는데다 한 번 침착된 기름기는 되돌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본인이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는데도 지방수치가 오랜기간 정상수치를 넘어선다면 약을 복용하시는걸 어려워 마시길 바랍니다. 중성지방이나 LDL을 낮추는 약들은 다양하고 검증이 잘 되어있어서 부작용 걱정도 별로 없는 편이구요.

식이/운동요법을 통해 정상상태로 되돌리는 데 오랜시간이 걸린다면 약을 장복하면서 수치를 관리해주는 방법보다 리스크가 클 수 있다는 뜻입니다.
WR
2017-02-21 10:13:54
약에 대해서 무조건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말씀이시군요.
정상수치로 돌아오면 끊어도 괜찮나 보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한동안 노력해보고도 안되면 병원 방문하여 약 처방 받도록 하겠습니다.
윌킨스님 감사합니다.
2017-02-22 10:10:3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고지혈증이 있는데 약을 고민해봐야겠네요. 지금까진 그냥 방치했는데 최근 운동을 좀 해서 올해 검사 결과 나오는 거 보고 처방 받아봐야겠습니다. 댓글 보니 평생 먹을 약도 아닌가 보군요.

2017-02-21 12:21:48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콜레스테롤의 역습이라는 책 한 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수치보다 ldl hdl의 비율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중성지방이 높으면 약 드셔야 할 겁니다.

WR
2017-02-21 14:30:18
그런 책도 있었군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2-21 20:20:41
저도 피검사 종종 받는데, 다 괜찮은데 고지혈만 나와요.
의사선생님께서는 밥때가 일정치 않아도 문제가 된다며, 끼니때 3끼 챙겨먹고, 야식 끊으면 좋아진다고 합니다.(아니 의사양반 야식을 끊으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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