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아 형님들 춘천으로 1박2일 뚜벅이여행을 다녀오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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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17 04:16:05

춘천에 친구랑 시외버스타고 가기로했는데 일단 대책없이 가보기로했습니다.

춘천버스터미널 근처에서 걸어댕기거나 대중교통타서 놀러다닐만한곳이라던지 춘천분들이 인정하는 닭갈비집없나용?????????

Comments

2017-02-17 00:39:45

춘천사람으로서 반갑네요.. 제가 버스를 잘 안 타서 버스 노선 정보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닭갈비집은 추전해드릴 수 있습니다. 춘천하면 닭갈비인데 후평동에 있는 ㅇㅅ닭갈비 추천드립니다(음.. 구체적인 가게 이름 언급해도 되는지 몰라서) 택시기사 아저씨분한테 인공폭포쪽에 ㅇㅅ 닭갈비라고 하시면 알겁니다. 식사하시구 후평동에서 버스 타셔서 소양강 처녀상도 보고 바로 ㅔ옆 소양강 스카이워크 걷는 것 추천드리는데요, 명동에 가면 닭갈비 골목이 있으나 별로 추천 해 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사실 춘천이라는 동네가 사실 렌트해서 놀러가면 상당히 매력적인 도시지만, 뚜벅이로는 춘천의 매력을 100퍼센트 느끼시기는 어려우실겁니다. (대중교통이 수도권만큼 체계적이지 않음)

2017-02-17 01:02:48

차로간다면 어디어디가보는게 좋을까요?

2017-02-17 01:10:21

차로는 소양강댐 처녀상 애니메이션박물관(개인적으로 재미없던걸로..) 공지천 스카이워크 정도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외가가 춘천이라 몇십년이건 춘천 가봤어도 모르겠다는...

개인적으로 좐슨님께서는 ㅇㅅ닭갈비 추천해주시는데 전 1.5 닭갈비가 입맛에 맞았던걸로 생각합니다. 막국수는 부X막국수가 입에 맞았습니다..

2017-02-17 01:13:49

아 그리고 부X막국수 총떡이 맛있었어요!

[LAC]CP3toBG32님은 아직 프로필 이미지를 등록하지 않으셨습니다.

2017-02-17 04:16:05

앗. 어린 시절에 후평동에 살았었는데(초등학교 입학할때 상경하긴 했습니다만) 너무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라 반갑네요. 친누나는 후평'국민'학교를 다녔었는데.

2017-02-17 09:36:53

좐슨님 감사합니다 후평동으로 갑니닷~

Updated at 2017-02-17 02:37:07

추운 겨울이라 공지천에서 오리배 타라고는 말 못하겠고...

어딜가든 가장 볼만한 건 역시 소양강 댐입니다. 소양댐 검색하시면 노선 버스 나옵니다. 댐 자체도 볼만하고, 댐 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청평사로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내륙지방에서 배를 타고 어딘가를 간다는 게 꽤 괜찮아요. 다만 배에 새까맣게 낙서가 되어 있는데 다 연인들 이름과 염장문구라서 그건 좀 조심(?)해주시고요. 예전에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에서 김상경이 청평사 가는 대목이 있는데 그 대목이 좋아서 자주 갔었죠. 여자친구와 헤어졌을 때 생활의 발견을 보고 청평사 가면 좋습니다...응?

저 개인적으로는 번잡스러운 남이섬보다는 춘천의 중도를 가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중도를 검색하시면 노선 버스 나올 겁니다. 섬인데 한적하고 조용하고 조용히 흘러나오는 스피커 노래도 마음에 들고, 여러모로 좋았어요. 다만 요즘은 레고랜드를 짓고 있다던데 가만히 산책하면서 걷던 중도를 지금도 느낄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의암댐 쪽과 소양강 쪽은 요즘 스카이워크가 설치되어서 나름 가볼만 한 곳이 되었어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끌리진 않는데 가족끼리 오신 분들이 좋아하더군요.

닭갈비라면 인공폭포 근처에 있는 1.5 닭갈비를 추천합니다. 맛이 좋아요. 윗분은 우성닭갈비를 추천하셨는데(추천해주는 건데 자음으로 적으면 못알아봅니다.

) 거기도 좋지만 전 역시 1.5 닭갈비가 좋습니다. 자주 가는 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