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함과 사랑함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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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4 23:56:12

안녕하세요...

이십대 후반에 썸이라는 것을 하고 있는 내일 입니다.

제가 대부분 연애를 소개팅으로 시작하다보니

썸이라는 것에는 도통 자신이 없었는데 그래도 3초 부끄러운거 참으니까 되긴하네요...

무튼... 일단은 지금 서로 조심스럽게 좋아함(호감)을 표시한 상황이고...

여자분은 이별한 지 2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상처가 많이 남아서

다른 남자를 만나는게 조심스럽다고 합니다.

그렇다해서 엄청난 소극적인 경계심과 철벽을 치는 디펜스는 아니지만

이번에 만날 남자도 나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까 라는 걱정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해도 어쨋든 서로의 호감을 표시했고, 저도 여자분의 상황을 듣고 나니

조금 더 배려와 존중과 남자들 특유의 뜨거운 마음으로 더욱 조심스럽게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찌됐든 이렇게 썸은 타고 있으나 결론은 지어야되지 않겠습니까?

사귀든지 또는 아니든지

만약에 결론이 사귀는 걸로 잘 이어져서 사귀게 됐다면

그 이후에 여자의 마음은 '사랑'인가요?

아니면 계속 호감이 있는 상태가 지속되어서 중간에 사귀게 되었고

사귄 후에도 사랑보다는 호감인 상태였는데 점점 사귀다보니 호감이 사랑으로 바뀌는건지

좀 궁금하네요...

Comments

2017-02-15 00:06:52

좋아함과 사랑함.. 차이를 딱 나누기 힘들지만

저같은경우에 좋아한다는것은 그 사람과 단순히 무엇을 하고싶고 현실에서 머무는것이라면

사랑한다는것은 그 사람을 위해 내가 희생하는것을 감수할 수 있고 미래를 같이 그릴 수 있는것이라고 보는데.. 사람마다 다를 것 같네요.

2017-02-15 00:23:07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2017-02-15 00:07:07

그건 저희도 정말 모릅니다...

2017-02-15 00:23:39

하핫....

2017-02-15 00:24:23

저같은 경우 전 여자친구와 연애 초기에 좋아한다기에 사랑한다는 표현을 했는데, 부담스럽다고 하면서

좋아하는거랑 사랑하는거랑 엄연히 다르다고 얘기를 들었네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정말 case by case일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어휘들의 사용에 대한 남여의 감정적 대면 방식은 '다소 다르다' 라고 생각해요.

2017-02-15 00:32:53

제가 생각하고 있는 사례와 정말 유사하네요...

혹시 여자친구분이 사랑함의 표현이 익숙해지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2017-02-15 00:26:43

전 좋아한다는 말을 사랑한다는 말보다 좋아합니다..

사랑한다는 말에는 안정감이 느껴지지만 좋아한다는 말에는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사랑이라는 말이 끓어서 따뜻해진 느낌이라면 좋아하는건 끓고 있는 현재형이라고 느껴집니다..

2017-02-15 00:33:15

오... 이 표현 상당히 신선하네요

2017-02-15 01:15:55

그것 참 애매한 경계이지요.. 욕심만큼노력하자 님이 말씀하셧다싶이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것 같아요

남여 누구나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는데 '나는 이런곳에서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는거야' 라고 단정짓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나는 이런곳에서 사랑이란 감정을 느꼇어' 가 될것이니 그저 자신이 해야할일을 쭉 해나가면 그에 따른 답이 오지 않을까요 자연스레 여자분이 사랑이란 감정을 느꼇을 '이런곳' 이란걸 자신이 하고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