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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포켓몬go 재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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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13 08:52:45

포켓몬go 가 나왔다는 소식에, 일단 한 번 깔아봤습니다. 그리고 며칠 하고있는데, 아내와 아들이 관심을 보이더군요. 그리고는 둘 다 게임을 깔았습니다.


# 폰 업그레이드

아들은 폰이 오래된 폰이라(LG G3 BEAT) 게임이 계속 다운되어서, 어머니께서 쓰시다가 이제 안쓰시는 갤럭시그랜드맥스를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갤그맥이 종특으로 GPS가 엉망이라 포켓몬 하는데 애로가 많습니다. 그래도 이건 돌아는 가니까요.


# 가족

셋이서 같이 공원 산책 나갑니다. ^^ 동네 공원에 포케스탑이 제법 많이 있거든요.

셋이서 몬스터 얘기도 하고, 새로 잡은 몬스터 자랑도 하고, 이렇게 아들과 공부 얘기 안하고 같이 취미를 공유한다는게 참 즐겁습니다.


# 가장의 위신

저는 초반부터 커브샷을 연습했는데, 볼을 참 많이도 버렸습니다. 그 때는 왜 그런걸 하냐고 웃던 아내가 "여보, 이것 좀 잡아줘." 해서 한 번에 잡았을 때 기분이 참 좋습니다. ^^ 보통 CP값이 400 이상 되는 애들은 저에게 잡아달라고 하는 편입니다. 이건 뭐랄까... 밖에 나가서 사냥해온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뿌듯합니다. ^^ 어제부터 아들이 커브샷을 연습하고있습니다. 아빠를 넘어서려는 아들녀석. ^^


# 마의 삼각지대

어제 낮에 아들 폰과 제 폰을 들고 공원에 혼자 나갔는데, 공원 구석에 포케스탑이 3개, 2개, 2개가 있는 삼각 지역이 있습니다. 그곳을 돌면서 한두마리씩 잡으니, 거길 빠져나갈 수가 없더군요. 이건 운동이 안되겠다 싶어서 공원을 크게 한 바퀴 돌기도 했지만, 다시 그 지역에 들어가니 그 세곳을 계속 돌게 됩니다. 두시간 넘게 돌다가 배도 고프고 지쳐서 집으로 귀가 했습니다. 정말 그 곳에 한 번 들어가면 크게 결심해야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 즐기는 정도만

셋의 레벨이 22, 21, 18 입니다. 셋 다 망냐뇽이니, 잠만보니 그런건 없구요. 이브이는 많이 잡아서 진화 시켰습니다. ^^ 이번에 아라리가 엄청 나와서 나시도 하나 만들었네요. 셋 다 체육관에 들어가진 않고, 그냥 즐기고 있습니다. 체육관 말고 필드 전투가 되면 더 재밌긴 하겠지만, 아들은 지는걸 싫어해서 저랑 대결 안하려고 하겠지요. ^^

가족이 모두 피카츄를 데리고 다닙니다. 역시 주인공은 피카츄를 데리고 다녀야죠. ^^

과금을 하고싶기는 합니다. 갖고다닐 수 있는 도구 갯수가 너무 빠듯해요. 지금 홈플러스에서 세계과자(쵸컬릿) 2만원 어치를 사면 구글기프트카드 11,000원 주는 행사를 해서 발렌타인데이에 아내와 아들에게 주려고 2만원어치 쵸컬릿(페레로쉐는 비싸서 어렵지않았죠)을 사긴 했는데, 차마 6만원 어치는 못사겠더군요. ^^

하여간 적당히 즐기면서 하려고 합니다.


# 사생활 침해?

퇴근하고 오면 아내가 제 폰으로 제 모험노트를 살펴봅니다. 그래서 혼자 공원에 갔다 온다거나 뭐 그러질 못합니다. ^^ 제발 사생활 침해 좀 하지 말라고 그랬더니, 공원에 혼자 가지말고, 아들 폰도 들고 가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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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13 08:22:55

포켓몬고 운동도 되고 재밌는거 같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 거인상이랑 맞은편 공원 그리고 인계동은 이미 핫플레이스죠
여담으로 매교역에 제가 2000짜리 망나뇽을...

WR
1
2017-02-13 08:26:00

저도 망나뇽 잡고싶네요. ^^ 옛날에 살던 동네에 갔다가 신뇽을 한마리 잡긴 했는데... 한마리 밖에 없어서 진화도 못하고... ^^ 그런데 어차피 체육관 안가고 가족 셋이서만 노는거면 망냐뇽 없어도 괜찮긴해요. ^^ 혼자 망나뇽 들고있으면 나머지 둘이 뭐라고 할 것 같아요. ^^

1
2017-02-13 09:18:33

매교역, 수원역 사이가 집인데.. 그 근처는 포켓스탑이 너무 없어요.. 인계동쪽만 많고..

1
2017-02-13 09:23:57

곡반정동이랑 남수원중쪽 권선동 오셔요 걸어다니시면 은근 많습니다 여담으로 제가 곡반중쪽 근처 권선동사는데 그거한다고 영통까지 걸었답니다

1
2017-02-13 09:30:37

강제 운동 하고 계시군요. 수원역도 포켓스탑이 별로 없고... 

날 좀 풀리면 제대로 포켓몬 트레이너(X), 로켓단(O) 활동을 해보려구요.
WR
2
2017-02-13 09:33:10

수원에는 수원시청, 효원공원등에 많다던데... 수원 화성에도 있으면 좋겠어요. 수원 화성 걷는거 되게 좋아하는데... ^^

1
2017-02-13 10:13:53

지금 눕혀드리러 갑니다.

2
2017-02-13 09:00:57

글 읽는 내내 미소 지었습니다. 귀여우셔요^^

WR
2017-02-13 09:44:05

어이쿠, 아닙니다. 직접 보시면 그런 말씀 안하실거에요. ^^

2017-02-13 09:42:45

설에 사촌동생이 강제로 깔아서 했는데
재미맀더라구요
저도 지금 수원에 사는데
부산 서면에서 하루가
제일 많이 잡은 거 같습니다
서울은 어마어마 하다는데

WR
2017-02-13 09:43:33

저도 좀 따뜻해지면 가족이 서울 나들이 가려구요. ^^

2017-02-13 11:50:52

가족이 모두 너무 귀엽네요

WR
2017-02-13 12:50:17

너무 욕심 안내면 한동안 셋이서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2017-02-13 12:36:10

밖에서 사냥다녀온 느낌
왠지모르게 이해가 착 되는 비유인건 원시시대부터 전해져온 남자의 본능이기 때문인가요.

WR
2017-02-13 12:51:00

그러게요. 정말 이런거 해주면서 뿌듯해하다니... 저도 참 유치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사냥꾼의 피가 흐르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

2017-02-13 12:54:58

가족끼리 너무 보기 좋네요

WR
2017-02-13 20:25:38

같이 해서 재밌어요. ^^

2017-02-13 14:30:54

가족끼리 너무 보기 좋네요

저는 어제 드디어 망나뇽을 득했습니다

을지로 입구쪽에서, 정말 사람들이 저글링처럼 모여들더군요

WR
2017-02-13 20:27:50

서울에 가보고싶은데... 전 안양에서만 하고있네요. ^^

2017-02-13 16:35:06

근데, 이거 잡으면 뭘 주나요? 아님 다른 사람들과 뭐 대전이나 이런것들이 있나요? 아니면 그냥 잡기만 하는건가요?

WR
2017-02-13 20:27:06

체육관이란 곳에서 대결도 하는 모양인데 전 해본적이 없어요. 그냥 잡고 모아서 진화시키고 도감 채우는 재미로 합니다. 같이 산책도 하고, 노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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