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포켓몬go 재밌네요. ^^
포켓몬go 가 나왔다는 소식에, 일단 한 번 깔아봤습니다. 그리고 며칠 하고있는데, 아내와 아들이 관심을 보이더군요. 그리고는 둘 다 게임을 깔았습니다.
# 폰 업그레이드
아들은 폰이 오래된 폰이라(LG G3 BEAT) 게임이 계속 다운되어서, 어머니께서 쓰시다가 이제 안쓰시는 갤럭시그랜드맥스를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갤그맥이 종특으로 GPS가 엉망이라 포켓몬 하는데 애로가 많습니다. 그래도 이건 돌아는 가니까요.
# 가족
셋이서 같이 공원 산책 나갑니다. ^^ 동네 공원에 포케스탑이 제법 많이 있거든요.
셋이서 몬스터 얘기도 하고, 새로 잡은 몬스터 자랑도 하고, 이렇게 아들과 공부 얘기 안하고 같이 취미를 공유한다는게 참 즐겁습니다.
# 가장의 위신
저는 초반부터 커브샷을 연습했는데, 볼을 참 많이도 버렸습니다. 그 때는 왜 그런걸 하냐고 웃던 아내가 "여보, 이것 좀 잡아줘." 해서 한 번에 잡았을 때 기분이 참 좋습니다. ^^ 보통 CP값이 400 이상 되는 애들은 저에게 잡아달라고 하는 편입니다. 이건 뭐랄까... 밖에 나가서 사냥해온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뿌듯합니다. ^^ 어제부터 아들이 커브샷을 연습하고있습니다. 아빠를 넘어서려는 아들녀석. ^^
# 마의 삼각지대
어제 낮에 아들 폰과 제 폰을 들고 공원에 혼자 나갔는데, 공원 구석에 포케스탑이 3개, 2개, 2개가 있는 삼각 지역이 있습니다. 그곳을 돌면서 한두마리씩 잡으니, 거길 빠져나갈 수가 없더군요. 이건 운동이 안되겠다 싶어서 공원을 크게 한 바퀴 돌기도 했지만, 다시 그 지역에 들어가니 그 세곳을 계속 돌게 됩니다. 두시간 넘게 돌다가 배도 고프고 지쳐서 집으로 귀가 했습니다. 정말 그 곳에 한 번 들어가면 크게 결심해야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 즐기는 정도만
셋의 레벨이 22, 21, 18 입니다. 셋 다 망냐뇽이니, 잠만보니 그런건 없구요. 이브이는 많이 잡아서 진화 시켰습니다. ^^ 이번에 아라리가 엄청 나와서 나시도 하나 만들었네요. 셋 다 체육관에 들어가진 않고, 그냥 즐기고 있습니다. 체육관 말고 필드 전투가 되면 더 재밌긴 하겠지만, 아들은 지는걸 싫어해서 저랑 대결 안하려고 하겠지요. ^^
가족이 모두 피카츄를 데리고 다닙니다. 역시 주인공은 피카츄를 데리고 다녀야죠. ^^
과금을 하고싶기는 합니다. 갖고다닐 수 있는 도구 갯수가 너무 빠듯해요. 지금 홈플러스에서 세계과자(쵸컬릿) 2만원 어치를 사면 구글기프트카드 11,000원 주는 행사를 해서 발렌타인데이에 아내와 아들에게 주려고 2만원어치 쵸컬릿(페레로쉐는 비싸서 어렵지않았죠)을 사긴 했는데, 차마 6만원 어치는 못사겠더군요. ^^
하여간 적당히 즐기면서 하려고 합니다.
# 사생활 침해?
퇴근하고 오면 아내가 제 폰으로 제 모험노트를 살펴봅니다. 그래서 혼자 공원에 갔다 온다거나 뭐 그러질 못합니다. ^^ 제발 사생활 침해 좀 하지 말라고 그랬더니, 공원에 혼자 가지말고, 아들 폰도 들고 가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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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운동도 되고 재밌는거 같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 거인상이랑 맞은편 공원 그리고 인계동은 이미 핫플레이스죠
여담으로 매교역에 제가 2000짜리 망나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