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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신 선배님들 질문이 있습니다 너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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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8 16:46:32

결혼 하시기 전에 

이 사람과 꼭 결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셨나요?
이 사람과 결혼을 하게된 계기나 
어떤 부분을 보고 결혼을 확신했다 하는게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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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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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08 16:50:43

저는 그런거 없더라구요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남편이 되어 있었습니다.
2
2017-02-08 16:52:52

유부남으로서,
추천하기위해 로그인했습니다.

1
2017-02-08 16:56:38

동지여.

추천에 감사드리옵나이다.

WR
1
2017-02-08 17:32:44

아..선배님 그렇게 유부남이 되는것인가요...!

1
2017-02-08 17:38:32

"나는 당신의 어떤면 때문에 반했어" 

"그런 이유 때문에 당신과 결혼했어"
라는게 있는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지요.
결혼 하고 나서 주변을 둘러보니 특별한 이유나 사건은 "없었다" 는 사람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그렇다고 와이프를 사랑하지 않는다는게 아니라, "어떤 한가지 이유나 이슈 때문에 결혼을 하게 되는게 아닌 경우"도 많다는점을 말씀 드리고 싶네요.
결혼에 대한 확신은 누가 해주는게 아니라 본인이 하는거죠.
현명한 선택하시고 행복한 인생 누리시길!

WR
2017-02-09 00:22:26

정말 너무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선배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네요

2
2017-02-08 16:52:51

꼭 결혼해야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동거하다 걸려서요....
WR
2017-02-08 17:33:07

아...선배님....사정이 있으셨군요....!

2017-02-08 16:53:40

개인적인 생각으로 결혼 전에 그런생각은 큰 의미가 없는거 같습니다...

WR
2017-02-08 17:34:18

오...또 다른 해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

2017-02-08 16:54:57

모든면이 맘에든건 아니지만
이사람이면 결혼해야겟다 생각들었습니다
두달정도 만났을때 그랬던거 같네요

WR
2017-02-08 17:35:12

그런 생각이 갑자기 땃! 하고 드신건가요?

2017-02-08 17:48:09

연애를 한두명 해본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성격이나, 나랑맞는지 안맞는지
그런 기본적인것들이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안끼리는 뭐그다음 일이고 당사자가 중요하니까요

2017-02-08 17:49:11

아 그리고 꼭해야겠다는 아니어도
해도될까라던가, 잘살수있을까 이런걱정이 안드는 사람이면
그다음과정은 다 비슷할거같네요

15
2017-02-08 16:55:14

전 처음부터 결혼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너무 사랑하고, 지금도 사랑합니다.

여보...이 글보고 댓글달아 ㅋㅋ

1
2017-02-08 16:58:16
 혼자만 빠져나가시는겁니까.....
8
2017-02-08 17:01:16

간만에 이런 영혼없는 댓글을 보는군요

아 참 그리고 지난주에 좋은데 데려가주셔서 감사합니다

3
2017-02-08 17:03:28

늘 양질의 자료 업로드 감사합니다^^
염치없지만 다음에는 일본 것 좀 부탁드릴게요

2017-02-08 17:06:39

형 어제 쩔더라

2017-02-08 17:08:06
WR
2017-02-08 17:34: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꾼이시네요 선배님

2017-02-08 18:00:07

음?? 자게에서는 ㅋㅋ이 되는군요??

2017-02-08 17:41:47

저는...

박사과정 수료한 후 '이제 학생이 아니니 결혼해도 되겠다' 마음먹고 3개월만에 결혼했습니다.
어찌 보면 나이와 시간에 떠밀려 기계적으로 혼인한 셈도 되지만, 그랬기 때문에 더 잡음 없이 함께 살게 된 것 같습니다.
어차피 결혼하고 나면 다 똑같으니까요
WR
2017-02-09 00:27:45

답변 감사합니다 선배님

제가 생각했던것 만큼 너무 신중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3
Updated at 2017-02-08 17:58:41

흠... 특별한 계기가 있진 않았습니다.

소개로 만났고
그냥 이 사람이면 결혼해서 같이 살아도 되겠다...싶은 느낌이 들어서 결혼했었죠.
09년에 결혼했으니 이제 8년차에 접어들지만 현재까지는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살아보니... 그리고 주위에 사람들 살아가는 모양새들을 보니
결혼 전에 얼마나 확신을 했는지
결혼을 결심하기 위해 얼마나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가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닌 듯 합니다.

본인이 확신을 가지고 결혼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 확신이 착각이었던 경우도 비일비재하구요.
별다른 확신없이 결혼했다고 하더라도 또 잘 사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결혼 전에 연애하면서 느꼈던 확신이라던지, 열정이라던지 하는 것들이
무의미하다고 할 순 없겠지만
그것이 영원할 수도 없고, 어차피 그런 감정이나 느낌들은 시시각각 변하기 마련입니다.

보다 중요한 건 본인과 결혼상대방의 평소 가치관이
결혼생활과 부부생활에 대하여 얼마나 가중치를 두고 있는지
혼생활을 아름답게 꾸며가기 위한 의지가 있는지가 보다 중요할 것 같네요.
결혼이라는 것, 그리고 육아라고 하는 건
때로는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희생해야 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치관과 의지가 중요합니다.
가치관이라고 하는 것도 물론 변할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정말 특별하고 드라마틱한 계기가 있는 게 아닌 이상
감정적인 부분처럼 시시각각 수시로 변화하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하나 더 붙이자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중요하겠죠.
가치관이 결혼생활의 방향성을 정해주고
의지가 그 방향에 있어서 추진력을 붙여준다면
배려는 그것들을 조율해가는 중요한 도구일 겁니다.
서로 간에 배려가 바탕이 된다면 좀 더 트러블 없이 원만하게 조율해갈 수 있겠죠.
20~30년 이상을 별개로 살아왔던 사람들이 함께 삶을 공유한다는 건
많은 것들을 서로 양보하고 조율하고 맞춰갈 필요가 있으니까요.
WR
2017-02-09 00:43:12

장문의 답변 감사합니다 선배님 ㅠㅠ

두고 두고 참고해야겠습니다.
그동안 결혼에 대해 제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이 얼마나 무의미 했던건지 깨달았습니다!
"결혼 생활을 아름답게 꾸며가기 위한 의지" 정말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선배님 ㅠㅠ

2017-02-08 17:47:05

이 사람과 꼭 결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아직 결혼할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겁니다.


그냥 이 사람에게 헌신하며 살아야겠다 그런 생각 정도??

WR
2017-02-09 00:44:00

답변 감사드립니다 선배님!

그냥 이 사람에게 헌신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면 결혼해도 괜찮다는 것이죠?
2017-02-08 17:50:31

사랑의 실패 후 이사람 아니면 결혼 못하겠다??? 이런생각이 들어서...그만..

WR
2017-02-09 10:44:05

사랑이 실패하셧다면 이별을 겪고나서 더이상 다른 여자를 만나실 기회가 없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신건가요?..

14
2017-02-08 18:12:11

결혼을 망설이고 계신가요?

혼자일 때는 저도 편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내를 만나고 결혼에 대한 확신이 생기더군요.
지금은 완전 행복합니다.
마지막으로 결혼 강추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2
2017-02-08 18:23:03

라고 와이프님께서 쓰라고 하셨나요?

16
2017-02-08 19:29:24

세로 드립

2017-02-08 19:34:13

뭔가 떠밀려서 하는 경우도 있고 나이가 차서 하는 경우도 꽤 많더라구요. 반강제 같은...그런 느낌적인느낌

WR
2017-02-09 00:44:28

반강제로 한다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흑...!

Updated at 2017-02-08 20:07:07

저는 "이사람이다"보다는 모든 장점을 단점으로 바꾸어보고, 함께함으로써 겪을 수 있는 모든 최악의 상황까지 다 생각해봐도 헤어지는것보단 같이 있으면서 그 모든일을 겪는게 낫겠다 싶어서 결혼했습니다.



네...그랬었죠....하아.......

WR
2017-02-09 00:44:56

선배님 한숨의 의미가?....

1
2017-02-08 20:04:14

소개팅날 결혼하고싶다고 고백하고
3년반만에 결혼했습니다.
(주선자한테 미친놈소리들었네요)
미인에 성격좋고 이해심많고 밥도 잘해주시고
부모님께도 잘하고 재미도있고
리그패스도 허락해주고 농구볼땐 뭐라안하고
저를 이해해야겠다며 2k 같이하자며 플스도 사주시고
결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프가 이 댓글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WR
2017-02-09 00:45:23

현모 양처를 만나셨네요 선배님 축하드립니다 ㅠㅠ

1
2017-02-08 20:34:56

옆집 누나였는데요..
눈뜨니 옆에서 일어나고있어요....
ㅋ 근데 행복합니다.

WR
2017-02-09 00:45:45

흐흐 넘나 로맨틱합니다 

행복하시다니 부럽습니다 선배님
Updated at 2017-02-09 06:31:06

결혼선배는 아니지만 최근에 읽은 책 중에 도움이 되실만한 책이 있어 추천드릴게요! 알랭 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이라는 책인데요. 제목이 인상적이라 봤는데 꽤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사랑과 결혼에 대해 사실적이면서도 객관적으로 생각해볼수 있었고 반성하는 마음도 가져보았습니다

WR
2017-02-09 00:47:02

오 제가 그 책 꼭 사서 읽겠습니다 선배님!!

추천 감사드립니다!!

Updated at 2017-02-09 18:44:45

작년에 나온 알랭드 보통 책 말고도 밀란 쿤데라의 것도 있나요?
같은 류의 책이라면 사서 읽어보고 싶네요..!!

2017-02-09 06:30:05

제가 착각했나보네요^^ 보통의 책이었네요

2017-02-08 23:38:13

Save me!...

WR
2017-02-09 00:47:42

사..살려주세요?..

2
2017-02-08 23:54:41

진지하게 정말 이 사람아니면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쓰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구요..

WR
2017-02-09 00:47:29

네에?....선배님 무슨 뜻이신가요? 허허....

2017-02-09 01:55:47

저 같은 경우는 사실 결혼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 와이프가 운을 띄우게 돼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사람이야 말로 내가 잘 나가거나 못 나가거나 꾸준히 나를 믿어주고 사랑해줄거라고 생각했고, 저의 단점과 약한 부분도 감싸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게 확신이 되어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WR
2017-02-09 10:43:19

답변 감사합니다 선배님 아내분이 먼저 얘기를 꺼내신거군요

잘나가거나 못 나가거나 나를 꾸준히 사랑해줄 사람이라는 것을 판단하는게 조금 어렵긴 하겠네요 흑 ㅠ
2017-02-09 06:46:09

결혼을 고민하고 있던 저에게 아는 형이 충고해주더군요.

"결혼 너무 고민 할 필요 없어. 빨리 해! 좋아~"
"결혼하면 그렇게 좋아요?"
"아니, 너도 한번 당해봐야지."

저도 결혼 한 후부터 똑같은 충고를 결혼을 고민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해줍니다


WR
2017-02-09 10:40: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선배님...

그렇게 동료가 생기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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