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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이 하스스톤 제일 힘든 전설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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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7 16:27:56

정말 말도 안되게 힘들었습니다. 어그로 덱은 샤쿠 넣은 해적 도적 정도만 굴리고 주수리도 할라질-파정 사용하는 미드레인지 스랄만 사용했습니다. 결국에 전설을 찍으려면 안정성이어서 항상 리노흑마, 리노법사, 방밀 등의 덱들을 사용하는데 이번 시즌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시즌 초에 어그로 쓰랄이 유행할 때 쉽게 쉽게 잡으면서 2월 3일에 5급을 찍었는데 갑자기 메타가 족장을 넣어서 뒷심까지 챙기는 미드레인지 비취 스랄로 바뀌어버려서 리노 흑마로도 이기기 힘들어지고 한 판 한 판이 너무 오래 걸려서 진짜 힘들었네요. 다행히 연승으로 탈출해야 되는 구간은 벗어나서 차곡차곡 별 쌓아가면서 이제서야 전설을 찍었는데 지금 하스스톤 판은 진짜 문제가 있습니다. 역시나 이번 시즌은 하스스톤 스트리머들 조차도 전설을 찍기 힘들어하고 굉장히 지루해했습니다. 
과거에 시대를 풍미했던 자군 야포나 손님 전사, 파마기사 등은 각각 피를 15이상으로 유지하거나 자잘한 광역기를 털어내고 제압기를 아끼거나 로수붐티 전 저코라인을 어그로로 승부하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는데 지금은 그런게 없어요. 라이프코치, 시소, 룩삼, 따효니 등 스트리머들도 전부 하스스톤이 그냥 가위바위보 싸움이 되어버렸다며 이번 가젯잔 패치를 대마상시합과 함께 최악으로 뽑고 있습니다. 비취드루는 컨트롤을 무조건 이기고 어그로는 비취드루를 무조건 이기는 이런 그림을 꽤나 오랜기간 tcg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밴 브로드는 용암거인을 일부로 아예 못 쓰게끔 너프했다는 등의 제작자로서 해서는 안 될 말들만 하던 것에서 이미 알고 있었지만 현재 승률과 상관없이 다양한 덱이 선택받아서 밸런스 패치를 할 생각이 없다는 등의 속 터지는 입장만 취하고 있습니다. 진지하게 하스스톤 슬슬 줄일 때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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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07 16:33:28

솔직히 재미는 꿀잼사론이 짱이였습니다.

보는맛은 진짜 있었죠
하는건 힘들고 지옥같았지만
이젠 진짜 하스 안합니다.. 재미가 없어요
WR
2017-02-07 16:39:45

전 가장 재미있을 때가 자군 야포 시절이네요. 물론 시절이 지나고 기억이 미화된 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때의 드루이드 미러전 만큼 흥미진진하고 치열했던 머리싸움이 있었던 시절이 없었던 것 같아요. 언제 로데브를 던질 것인지 판단 하나로 지냐 이기냐가 결정나던 때였으니까요. 물론 그 때도 냥꾼이 지금 스랄처럼 악랄하긴 했지만 지금 스랄처럼 딜이 예측이 안될 정도는 아니여서 생각을 할 수 있어서 뭔가 내가 머리 쓰는 게임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은 들게 해줬습니다.

2017-02-07 17:30:27

손님-드루이드-비밀기사 이 시절때 게임 제일 많이했지만 이 때가 머리싸움이었다는 건 좀... 과거 미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손님덱 이야기였다면 좀 공감했을것 같습니다.


드루이드 미러전이나 쓰랄 미러전이 머리싸움이 맞긴 한데 그전에 스타팅 핸드에 게임 터진게 한둘은 아니었죠...
WR
2017-02-07 17:54:31

스타팅 핸드에 게임이 터질 수 있는건 어느 op덱들이건 필수 요소죠. 다른 tcg도 마찬가지구요. 근데 같은 정도의 손패로 풀렸을 때조차도 미드드루 같은 덱들은 두뇌싸움없이 명치만 치진 않았습니다. 로데브 같이 상대의 템포를 억제하는 카드가 반드시 많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7-02-07 16:41:49

처음엔 등급전 투기장 골고루 하면서 등급전 전설도 찍곤 했는데,

쓰랄 득세 이후엔 등급전은 5급 주차만 하고 투기장 위주로 했고..
해적/카자쿠스덱 득세 이후엔 5급 찍는 것 조차도 지겨워서 
등급전은 가끔 일퀘하는 것 빼곤 안합니다.
그나마 투기장은 흑마가 좀 센것 빼곤 아직 밸런스가 괜찮네요.
WR
2017-02-07 16:41:03

유명 스트리머들이 괜히 야생으로 빠지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거긴 파마기사에 어그로를 섞는 흉악한 짓을 해도 적어도 생각하고 대처는 되니까요. 이번 시즌만큼 어이 없는 적은 처음입니다.

2017-02-07 17:20:29

저는 두달 전부터는 5급 주차도 포기했습니다..
일단 재미가 너무 없어요
그나마 재미있는 요소라면 투기장과 야생뿐인데 그마저도 이제는 흥미가 떨어져가네요.
최근에 하스스톤 하면서 즐거워본게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나름 카드깡도 많이 했고 운빨겜이라고 욕도 해보면서 재미있게 했는데 이번 가젯잔 패치를 기점으로 산소 호흡기를 뗀게 아닌가 싶습니다.


생각난김에 야생에서 켈투자드 윤회 덱이나 굴려봐야겠네요...

2017-02-07 17:21:37

진짜 해적 다 없애버리고 싶어용...

1
2017-02-07 17:25:16

아이러니한건 어그로 쓰랄은 그런 역대급 OP덱중 가장 승률이 낮은 OP 덱이라는게... 손님이나 미드드루 비밀기사에 비하면 승률이 낮다고 합니다. 


하스스톤의 진짜 제일 큰 문제는 쓰랄이 아니라 래더 시스템에 있다고 봅니다. 특히 5급부터 중요한건 꾸준히 이기면서 빨리 올라가야하는데 그러면 결국 그라인딩을 통해 가야하죠. 그라인딩을 하려면 결국 게임 시간이 짧은 어그로덱에 몰릴 수 밖에 없고 그러면 다들 어그로 쓰랄과 해적전사에 몰리게 되는 이 물고 물리는 시스템이 전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그 문제의 정점에는 우유부단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BB와 Team5가 있겠죠.
BB가 1시간짜리 스트리밍을 통해 커뮤니티와 대화하겠다고 하고 1주에 한번정도 레딧에 글을 올림에도 불구하고 레딧 프론트 페이지에 끊임없이 쓰랄에 대한 불평이 올라오는걸 보면 문제는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진짜 문제는 블리자드 수뇌부일지도 모르죠. 쓰랄이 한 2년전만 해도 쓰레기 였을때 블리자드 수뇌부에서 쓰랄은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예수같은 제일 비중 높은 인물인데 왜 이렇게 쓰레기냐 제대로 만져서 고쳐라 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히오스도 원래 레가르처럼 힐러로 만드려다가 수뇌부에서 쓰랄을 딜러 그리고 강력한 캐릭으로 만들라고 해서 현재로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WR
2017-02-07 17:52:30

그냥 Team 5가 본인들의 패치의 영향력과 게임의 구조에 대해서 하나도 이해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영발의 op성에 대한 질문에는 탈노스를 넣어서까지 쓸 정도로 사기일줄 몰랐다, 패치스보다 신참 해적 단원이 더 op다 등등의 발언을 통해 이 친구들이 얼마나 무지한지 백번 깨달았습니다. 레딧에서 질의응답을 표방한 청문회를 그렇게 진행하는데 피드백조차도 제대로 못하는건 어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Updated at 2017-02-07 19:45:39

저는 이번 카드팩 패치가 그나마 가장 높게 평가합니다 해적/카자쿠스/비치컨셉 중 한가지만 뜨거나 하나는 묻히는 메타가 없었다는점이 마음에 들어요(다시 생각해보니 버프메타는 묻혔네요..) 최근 스랄원탑이 되었지만 그 동안 많은덱들이 생겨났었죠 


주문도적/리노사제,용사제/리노흑마/해적전사,용템포전사,방밀전사/어그로스랄,비치스랄/비치드루,아비아나드루/리노법사/컨트롤멀록성기사/ 냥꾼은 씨가 말랐네요 
WR
1
2017-02-07 19:48:21

다양성과 참신함에서 좋은 점수가 나오기에 이렇게 밸런스를 방조하는게 더 아쉽습니다. 대마상은 워낙 팩자체가 꾸져서 메타를 선도조차 못했거든요. 밴 브로드가 마인드만 고쳐먹으면 충분히 흥할 수 있는데 승률말고 다양성 면에서만 op덱들 칼질을 한다고 하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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