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라라랜드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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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2 14:38:58
뒤늦게 혼자 조조로 아침에 극장에 가서 라라랜드를 보고 왔습니다.
스토리나 주제는 어떻게 보면 뻔한데 캐릭터 묘사가 뛰어난 거 같아서 몰입해서 봤습니다.
두사람의 마음이 다 이해가 되서 중간에 다툴 때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러고 결말까지 달리는데 아 이렇게 뻔한 해피엔딩이 되는 건가 싶었습니다.(전 뻔한 해피엔딩 좋아합니다)
그런데 위플래쉬 감독답게 한번 비틀어 주더군요.
제 지인들의 반응을 보고 예상한건 라이언 고슬링이 중간에 바람 피는 건가 싶었는데 예상과는 전혀 달라서 놀랐습니다.
막판 상상하는 장면은 너무 대놓고 들어내서 당황했습니다.
너무나 화려하게 연출을 해서 오히려 상상이 아니라 이게 실제인가? 한번 헷갈렸네요
서로 작은 미소를 짓고 끝나서 결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연출이 대단하더라구요.
무엇보다 색감도 고전적인 느낌이면서도 촌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면서 자꾸 신발과 반지에 눈이 가더군요.
신발의 경우 라이언 고슬링은 많은 장면에서 힌색이 섞인 구두를 계속신고 엠마스톤은 다양한 신발을 신습니다.(영화관 화질이 안좋아서 엠마스톤 구두는 확실하진 않습니다)
심지어 상상하는 파트에서 엠마스톤과 춤을 출때도 같은 신발이 나오더군요.
라이언 고슬링의 변하지 않는 그런 마음을 표현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반지는 라이언고슬링이 영화관에서 손을 잡을때도 있었고 헤어지고 나서도 끼고 있었는데 같은 반지였는지.....
그리고 중간에 반지를 낀 장면이 나왔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의미를 담았다면 담았을텐데 말이죠 이것도 제대로 못봤네요.
하튼 노래도 노래 좋고 춤도 좋았습니다! ost 살까 생각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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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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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평론가님의 영화평도 찾아서 한번 읽어보세요 좋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