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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트북을 보고...좀다른시각..by uptem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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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29 19:04:40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 노트북

러브스토리의 고전이라 불리우는 영화를
이제야 보게되었다..
보고난 느낌은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마무리를 짓는 순정만화풍 주인공들의 아름다운 첫사랑 성공기..

그러나 주인공들은 아름답게 사랑을 이루지만
그과정에서 주위의 사람들에게는 큰 상처를 입힌다..

여주인공 엘리는 결혼식앞두고 약혼남 론에게 바람쐬러 간다고 첫사랑 만나러가서 7년전약속했던 저택에서 사랑을 불태우고, 전화로는 아무일 없는척함

남주인공 노아는 여주인공이 딴남자 만나는걸 본 후 근처의 전쟁과부 마사와 관계를 지속하지만, 마음을 안열어서..
결국 마사는 노아 마음속의 앨리라는 존재를 알게되는데 그래도 노아를 사랑함
심지어 나중에 보러온 마사에게 밥먹고가라는 앨리...마사는 결국 노아를 눈물흘리며 보냄..

앨리의 약혼자 론은 당장 가서 쏴죽이고싶지만 너를 잃고싶지 않다며 앨리를 보듬어주려하지만,
앨리는 다버리고 노아를 선택...
론과 마사는 불쌍하게도 쿨하게 버려짐.

앨리엄마는 자기도 젊을때 탄광노동자랑 불타는 사랑의 도피를 하다가 잡혔었다고,
그때 그남자대신 돈많은 앨리아빠 만나서 다행이라는식으로 이야기하며..
과거의 그 탄광노동자를 멀찍이서 가끔 보고간다고
비싼차몰고가서 그남자를 딸에게도 보여줌..
인생 잘 선택하라고...ㅋ
그리고 노아가 보냈던 365통의 편지를 숨겼던 장본인...

잘만 다듬으면 아침 막장드라마로도 보낼수 있는 스토리지만, 결국 두주인공이 늙어서 아름답고 행복하게 두손 꼭 붙잡고 저세상 가는걸로 마무리...

나이가먹어서 그런지
러브스토리에도 주변인들까지 보게된다..

결혼 며칠전 바람쐬러간다고 속이고 첫사랑 만나러가서 돌아오지않고 첫사랑과 동거중인 여자를 용서하겠다는 약혼남 론과 딴여자에대한 마음만 가득한 남자를 사랑하지만, 결국 그여자에게 보내주며 행복을 빌어주는 과부 마사가 너무 불쌍했다는...

별4개...
주인공들이 아름다운 사랑으로 마무리했으니..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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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7-01-29 19:26:55

마무리가 함께 잘 살고 끝도 함께 했다는 부분에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귀결 되지만....

여초 커뮤니티에선 바람피는걸 미화 했다는 식으로 까이기도 하더군요.
현실에서 비슷한 케이스를 경험했지만 현실은....앨리는 론 과 결혼하는 경우가 더 많을것 같군요. 제 경험도 그러 했구요.
저도 최근에 다시 보고 예전 경험 떠올려 보니 과연 노트북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이야기 인가...는 다시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누군가의 해피엔딩은...다른 누군가는 새드엔딩 일수도 있는거니까요.
WR
1
2017-01-29 19:33:44

누군가의 해피엔딩은 다른 누군가에게 새드엔딩일수있다는 말에 심히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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