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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조기교육의 효과는 검증이 안 된 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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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25 00:14:20

안녕하세요...

우리나라에서는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은데요

특히 요즘은 영유아까지 영어조기교육의 대상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아래와 같은 기사를 보았는데요

영유아기의 영어교육은 오히려 국어발달에 장애를 줄 수 있어서 추천할 수 없다는데 사실일지요...?;


어떤 분은 어릴수록 영어와 국어를 함께 익혀야 자연스러운 이중언어능력이 생긴다고도 하고

또 어떤 분은 그러다가는 둘 다 어설프게 된다는 말도 하는데

혹시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대학교 졸업 이후에 영어실력을 원어민처럼 만드는 방법은 정말로 불가능한 것일지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80720&CMPT_CD=RDAUM&utm_campaign=daum_news&utm_source=daum&utm_medium=related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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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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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4 23:59:36

사바사가 크다고 봅니다. 대학이후 원어민은 절대 불가능한게 맞다고 생각하구요.

2017-01-25 02:35:32

절대 불가능해요?;;
저희 삼촌이 대학이후 됐습니다.. 다 가능해요..

2017-01-25 04:29:17

언어 구사는 원어민 수준으로 가능하더라도 발음이나 액센트가 원어민처럼 될수 없다는 의견이 절대적이죠.. 물론 영미권 사람들만 영어를 쓰는 건 아니기에 원어민의 기준이 어디냐는 애매하지만- 미국 원어민들이 항상 이야기하는게 아무리 발음이 좋다고 하더라도 액센트가 어색하다고 하더라구요.

2017-01-25 11:33:02

외국인이 아무리 한국말 잘해도 살짝 티나는 거랑 비슷한가 보네요.

2017-01-25 10:34:11

미국 사는 사람인데

성인 이후 미국 오신 분들은 아무리 영어 잘하셔도 원어민처럼은 하기 힘듭니다.
영어 자체는 잘하셔도 발음이나 액센트가 다릅니다.
2017-01-25 00:10:25

조기교육의 효능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설이 나뉜다고 배웠습니다만, 그게 벌써 10년 전 얘기네요

2017-01-25 00:11:42

  생각만큼 효과가 적다는 논문이 많이 나오고 있긴 합니다. 어릴때 배우면 억양이 원어민과 비슷한 수준까지는 쉽게 도달가능하니까 유창해 보이는데 사용하는 어휘수준이라던가 이해력에서는 성인이 된 이후에 배운 사람과 크게 차이가 없다는 이야기가 많죠. 조기유학을 간 경우에는 언어능력 자체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구요.


성인이 원어민 수준까지 도달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수준에서 가능/불가능을 나누기 보다는 개인의 언어능력이나 익히려는 외국어와 모국어의 유사성에 따라서 차이가 발생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비정상회담에 나오는 타일러 러쉬나 에네스 카야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거나 친구를 사귀고 연애를 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죠. 미묘하게 외국인 티가 나긴 합니다만 만약에 영어를 그 정도 한다면 영어를 사용하면서 사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겠죠. 반례로는 가수 박정현씨 같은 경우에는 UCLA와 콜럼비아를 나온 똑똑한 사람이고 완전 한국어에 몰입된 환경에 살고 교포인데도 불구하고 한국어를 하면 어색한 경우가 많죠. 

외국어 학습에 대해서 조언을 하자면 기초가 중요하다! 기본적인 발음이나 문법은 작은 부분도 놓치지 말고 끊임없이 반복 숙달해야한다. 그리고 한계를 두지 말고 최대한 원어민에 가깝게 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성인이 된 이후에도 분명히 늘기는 늡니다.
2017-01-25 17:15:54

가수 박정현 씨는
부모님이 두 분 모두 굉장히 밤늦게까지 일을 하시느라 어릴 적에 한국어를 제1언어로 익숙해지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인이 부모님과 지낸 시간이 적어서 영어가 더 편하다는 이야기를 방송에서 한 적이 있어요.
미국 교포 가정의 일반화 예시로는 좀 부적절할 수도 있습니다.

2017-01-25 00:14:20

저는 유치원때 배운걸로 아직도 버티는것 같습니다

2017-01-25 00:36:16

어렸을 적 유학가는 건 발음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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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5 00:47:08

영어 조기교육의 효과는 부모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때 뿐이라더군요.
조기교육이든 사교육이든 유아기 교육으로 인한 학습효과는 절대 부모의 지적수준, 학습능력을
뛰어 넘을 수 없다고 봅니다. 특히 언어의 경우는 더욱 그렇고요.
그리고 아무리 바이링구얼이라도 절대 외국어는 모국어 실력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게 정설입니다.
영어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면 차라리 한국어 포기하고 영, 유아기에 이민을 가든 외국으로 보내든 하는 게 맞죠.

2017-01-25 01:05:12

저같은 경우엔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조금 특이한 케이스인데, 저는 2살때 독일로 건너갔거든요. 한국어는 집에서 부모님이랑 자연스레 익히고, 유치원 들어가서는 독일어를 쓰고요. 나중에 한국 들어와서 영어 배우기 시작할때도 딴건 몰라도 발음좋다는 예기는 많이 들었어요. 나중에 미국나와서도 별 문제없이 적응했구요. 꼭 영어가 아니라도 어렸을때 외국어를 써서 버터발음 (?) 혀굴리기를 익히면 도움이 되기는 되는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2017-01-25 01:15:26

확실한건 초등학교를 미국에서 다녔던 사람은 다른건 몰라도 발음 하난 좋다는 겁니다.
저희 누님이 초등학교 시절 몇년을 미국에 있었는데 지금 영어하라면 솔직히 막힘없이는 못하십니다만 발음 하나는 정말 좋습니다.
물론 회화 수준도 보통 한국인들에 비할바는 아니구요.

그런데 제가 미국에 꽤나 오래 거주하면서 사람들을 관찰해 본 결과 언어는 케바케가 상당히 큽니다. 활동적이고 언어적으로 그냥 뛰어난 사람들은 금방금방 영어든 한국말이든 배우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한국말 영어 둘다 어색해지는 경우도 꽤 있더라구요.

2017-01-25 01:32:27

경험상 전 엄청 도움이 됐습니다. 영어 실력적인 측면 말고 멘탈적인 측면에서요. 어렸을 때 영어 유치원을 다녀서 먼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앴고 이후 초등학교 때 유학을 통해서 새로운 곳에 대한 두려움을 거의 완전히 잊었습니다. 실력적인 거야 효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전 부모님께 받은 최대의 자산 중 하나가 새로운 언어,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없다는건데 확실히 조기 교육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2017-01-25 01:52:14

위에 적어주신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언어 습득은 개인의 언어 구사 능력의 차이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일반화 하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만약 두 아이의 언어 구사 능력이 같다고 가정했을 때,
한 아이는 영어 조기 교육을 받고,
한 아이는 그런 것 없이 한국 정규 교육 과정을 통해서 영어를 습득했을 경우,
대학 때 영어를 누가 더 잘 하느냐는 생각해볼 수 있겠죠.

본론으로 돌아가서,
"영유아기의 영어교육은 오히려 국어발달에 장애를 줄 수 있어서 추천할 수 없다"라는 주장에 대해서 물어보셨는데, 제 와이프의 지인 (간략히 설명을 드리자면 칠레 계 미국인입니다. 부모님은 스페인어만 하시고, 영어는 거의 못하신다고 알고 있고, 지인 본인은 초등학생 때 미국에 와서 쭉 대학까지 나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영어 스페인어 모두 네이티브 수준으로 구사한다고 들었구요 -스페인어 수준은 제가 판단할 수 없어서... -.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한국말도 다 알아듣고, 최근 3년동안 한국에 와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습니다.)과 이에 대해서 이야기해본 적이 있습니다.
지인의 이야기로는, 위에 적어주신 주장처럼 어느 한 언어를 확실히 습득을 하고 점차적으로 두번째 언어를 배워나가는게 나은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이 친구 본인의 경우는 기사에 나온 ESL의 경우인데도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저도 동의하는게, 주변에 아이를 가진 한국인 부모님들의 경우 (저는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아이가 데이케어(Day Care; 유치원 이전)에 가기 시작하면서 언어 체계에 혼란이 오는지 한국말도 잘 못하게 되고 영어도 어려워하는 것 같고는 이야기를 공통적으로 하시더라구요.

저도 언젠가 아이를 가지게 되면 고민하게 될 문제인데... 뭐 태어날 아기가 언어 구사 능력이 좋게 태어나기를 바라는 수 밖에요...
2017-01-25 02:12:37

그냥 딴걸 떠나서 유럽 학생들 영어 하는거보면 답 나옵니다. 어렸을때부터 제대로 배우면 영어 잘해요. 포인트는 어렸을때부터가 아니라 "제대로" 입니다. 한국처럼 영어 가르치면 영어 못하는게 당연해요

2017-01-25 02:19:43

될놈될이라고 봅니다.

2017-01-25 03:05:39

저는 중학교2학년때 미국으로 유학온 학생인데요. 전 지금 발음이랑 말하는것도 거의 원어민이냐는 말을듣는데 초등학교때왔으면 어땠을까 하는생각을 합니다. 초등학교때 갔으면 발음도 발음이고 말하는게 아예 달라질거같아서요

2017-01-25 07:55:34

한국에서 어떤 원어민 수업 시간에 12살  여학생에게 영어 책 읽기를 시켰습니다

유창한 본토 발음으로 읽어습니다.

선생님:애야 무슨 내용 이니

여학생:(울면서)뭔지 몰라요

제 어린시절에 미국에서 학교 다녀던 애는 아예 영어를 안 합니다.

영어만 시킬려고 하면 아예 죽을려는 표정이....

 

책 읽는 것 ,이해하는 것,쓰는 것 다 다른 것 처럼

영어 발음 .읽기 .이해.쓰기 .말하기 다 다르죠 


Updated at 2017-01-25 09:13:35

전 7살~11살 4년간 영어권 국가에 있었는데 엄청나게 도움되었습니다.

말할 기회가 많이 없다보니 발음도 구리고 말하기는 원어민 수준이 아니지만
중고등학교 내내 영어 공부 별로 안했는데도
듣기와 읽기는 늘 만점 이었으니까요..
성인이 되어서 본 토익/토플/텝스 같은 것도 만점에 가까운 점수고..
2017-01-25 10:01:29

만 12세 이전에 시작하는게 훨씬 득이다라는 글을 어디선가 본것 같은데

찾을수가 없네요..
다만 한국어의 이해가 자리잡히지 않은 채 시작하는 건 두 언어 모두 이해력에
방해가 된다는 내용도 함께 포함되어있던걸로 기억합니다.
2017-01-25 11:29:50

목동에서도 꽤나 공부를 하는 학교를 졸업한 1인입니다. 학군이 학군인지라 유학파가 참 많았는데 수능 영어가 실생활과 동떨어지긴 했지만 고정 1등급 뜨는 애들 참 많았습니다.

Updated at 2017-01-25 16:12:08

확실히 나온 논문이 있는 지 잘 모르겠네요

종단 횡단 다 해야되는데 연구비와 시간이 어마어마 할 것 같고

그냥 개인이 이렇다 저렇다 하는걸로는 다 추측과 개인차로 비벼지니
쓸모없는 의견이고... 백만장자가 궁굼해서 실험해볼 수 밖에 없어보일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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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25 17:27:36

언어는 뇌 속에서 말하지 않아도 생각을 하는 도구이고 그릇이기 때문에 어떤 개인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1차 잣대 중 하나입니다.

커피 하나 주세요? 와
Can I get some coffee?
중 어떤 생각과 워딩이 먼저 뇌속에서 떠오르냐가 한 개인의 모국어 또는 1차 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뇌의 1차 언어는 그 사람의 정체성을
규정할 뿐 아니라 그 언어가 담는
그 언어권 사회의 문화와 사고방식 , 심상 ,상식 , 전체가 공유하는 가치관 등 광범위하고 추상적인 개념까지 담기기 때문에
언어를 처음 익히는 영유아 기에 조기 교육은 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이 영어를 미국인처럼 발음 굴리며 유창하게 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사실 더 이상하죠 그게)
아이의 영어 조기교육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해보려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국적이 달라서 양 쪽 언어를 다 하는 아이들을 몇 개 케이스 봤는데
저 아이가 과연 어느 한 나라 사람으로의 스스로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외국어 공부 독하게 하면 자면서 외국어로 꿈꾼다고 하는데요...
지독하게 공부해서 뇌 속에서 그 언어로 생각할 수 있게 된 경우죠.

이 경우는 하도 독하게 하니 생각을
외국어'로도' 할 수 있게 된 경우이지
1차 언어가 바뀐 것은 아닙니다.

2017-04-12 17:29:20

저는 오로지 한국어만 Native인데요, 언어학 수업 들으면서 한국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3개국어 하시는 분 봤는데, 환경에 따라 먼저 떠오르는 언어가 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제가 뇌 속을 본 건 아니지만요. 물론 문화 관련해서는 동의하는 바 입니다.

WR
2017-01-25 22:08:1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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