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고민은 수없이하고 막상 행동은어떻게해야할지 모르니까 답답합니다..
11월에 현역으로입대를했다가 부정맥이있어 말씀을드려서 귀가조치를하게됐는데요.. 본의아니게 사유는 적응장애로나왔습니다. 그렇게해야 귀가할확률이 더높다네요.좀 따져봣어야했는데 워낙에 그런거잘못하는성격이라 그냥 받아드려버린거같습니다. 그리고 입원을해서 부정맥치료를받고 재검을받았는데 웬걸 적응장애로나와서 정신과진단서도필요하다네요 아님안됀다해서 치유기간해서 6개월이란시간을주시고 7급을받았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정신과예약도하고 가서 이러저러해서 진단서만끊어달라 나는 정신적으론 문제가있는거같지않다라고얘기를했는데 당연히 말만듣고 진단서를끊어줄수없다네요 그래서 결국 심리검사를받게됐는데 결과가 여태까지 뭐 머리는좋지않다고생각하지만 사는데는지장이없는거같아 정상일줄알았는데 성인ADHD에 약간의 우울증도있다네요.. 뭐 결과가이렇게나왓으니 그냥 받고 6개월을 기다리기뭐해서 병무청에가서 치유다됏다고판단하고 정상적으로신검받겠냐해서 그렇다하고 다시재검을받았습니다. 거기서 정신과의사선생님께 진단서와 심리검사지를 드렸더니 10분간보더니 전혀생각지도않은 4급을줬습니다. 친구와동반입대만생각했지 공익은전혀생각을못해서 벙쪄있었지만 그래도 다시 입대를해서 잘버틸거란 자신이없어서 걱정이였는데 공익이나와서 솔직히 좀 다행이란생각도들었어요.정신과4급이라 좀 미래가걱정돼긴하는데 제가 짜고 머리쓰고막그래서한것도아니고 솔직하게 심리검사받아서 나온결과니까.. 솔직히 남들처럼 치료받은적도없고 검사만했는데 4급을 왜준건진이해가좀 안갔습니다만 그냥 받아들이기로햇는데 또 이게문제가돼더라고요..
정신과 공익은 근무지선택에 제한이돼고 뽑히는순위도 거의 끝쪽이라 가기가 정말 힘들다는겁니다. 그러다보니까 다시 그냥 재검을받아서 현역을가는게 좋을까싶기도하고 근데한편으론 그렇게해서 현역가서 잘지낼수있을지좀 걸리기도하고요.. 괜히 병무청이 4급을 준게아닐텐데싶어서 안가는게 좋을까싶기도하고 참 이래저래 고민이네요.. 성격도우유부단해서 확실히정하지도못하겠고 형이랑 대화했을때와 지금 이글을쓰면서 제가 정신이멀쩡한사람이라고생각했던게 부정돼기도하고 확실히 병원에서진단받은증상이 맞는거같다고도느껴지네요..
어떻게하면좋을까요.. 공익을가고싶은데 가기가너무힘들고 현역판정노려봐서 현역갈수있다쳐도 막상 가려고생각하면 두렵고.. 참 제자신이 너무 한심해집니다ㅠㅠ 쓰다보니 질문을해보려던게 하소연이돼버렸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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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이 질병이냐 아니냐는 사람이 임의로 정한 것일 뿐이에요.
그 기준에 따라 똑같은 증상이 몇년전에 검사받았으면 정상으로 판정받았을 수도 있고, 지금도 다른 나라가서 검사받으면 정상으로 판정받을 수도 있습니다. 보험처리 받는 '질병'과 그렇지 않은 '정상' 사이에 무슨 뚜렷한 경계선이 있는 것 절대 아닙니다. 그걸 가지고 스스로 정신이 멀쩡하지 않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