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아이 한글교육 어렵네요...

 
1
  971
Updated at 2017-01-24 21:47:44

아이한테 한글 교육을 시켜주려고 ㄱㄴㄷ부터 가르치는데,
생각보다 어렵네요.
말은 몇번만 들어도 기억하고 금방 따라하면서 글자는 방금 읽은 것도 순식간에 까먹는군요.
내 자식이지만 인내심에 몇번이나 금이가는지...
요령이 부족한건지 가르치는 저도 자신감이 떨어지네요.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아이 가르치다보니 세상의 유치원,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존경스럽게 느껴집니다.


12
Comments
2017-01-24 21:55:29

몇살 입니까?

그냥막연하게 가르치는것 보단 노래나 리듬 혹은 만화 동요랑 같이 되어 있는걸로 보여주면서
글자와 친밀감을 갖는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WR
2017-01-25 20:34:00

만5세입니다. 뭔가 원리를 알려줘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시작했는데 잘못 생각한것같아요.

2
Updated at 2017-01-24 22:14:56

몇살이죠. 저희애 다섯살때 가르쳤는데. 방법은 두가지 병행하면되더군여. EBS 한글교육 프로그램이 있어요 그걸 보여주고 기적의 한글로 같이 진도 나가면 육개월 안되어서 거의 다 알더군요.기적의 한글 책은 정말 잘 만들었더군요.
순식간에 배우는것보고 와 세종대왕 캡짱 이랬다는

WR
2017-01-25 20:36:05

3세용 한글책을 한권 떼긴했는데, 기억을 잘 못해서 원리를 깨우치게 해준답시고 자음, 모음만 따로 다시 가르치려했는데 뭔가 성급했던거같습니다...

2017-01-25 21:00:09

기적의 한글 추천합니다. 그런데 다섯살 여섯살 쯤에 시작해도 됩니다. 그양 애가 한글 읽어보고 싶어하면 그때 하면 된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17-01-24 23:19:36

프뢰벨에서 나온 한글교육 교구 있는데 이거도 괜찮더군요~

2017-01-25 04:28:15
저는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아이를 발도르프 유치원을 보내는데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좀 이슈화되기도 했었는데...
여기서는 아이에게 글자를 7세 이후에 가르쳐도 늦지 않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공부"와 영유아들이 세상의 정보를 흡수하는 것은 전혀 다른 메커니즘이라, 어린 아이에게 글자를 가르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인데, 저희 아이가 곧 6세가 되니까, 같은 유치원 학부모들 사이에서 이슈가 "그래도 글자는 좀 가르쳐놔야 되는 거 아닌가?" 입니다. 옆집 누구네 아이는 3살 때 글자를 땠다더라, 친구 조카 누구는 벌써 신문을 소리내서 읽는다더라 이런 이야기가 자꾸 들리니까 발도르프 학제에서는 초등학교 입학 하고도 2~3학년 때 배우는 글자를 기다리기가 좀 불안한 게 부모 마음이라서요.
저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칠 때까지 마냥 기다릴 만큼 제가 참을성이 있는지, 이 대체교육 방식에 확신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일단 발도르프식 교육자들의 주장은, "영유아들에게 필요한 독해능력은, 기호를 해독하는 능력이 아니라, 이야기 속의 개념들을 머리 속에서 그리는 능력이다. 책은 부모가 읽어주면 된다." 그리고 2~3학년 때 글자를 배울 때에는, 글자 하나하나를 크게 그려가면서 배웁니다. 알파벳 A를 바닥에 방 전체를 채울만큼 크게 그려놓고, 그걸 따라서 걷기도 하고, 몸으로 A를 표현하고 손가락으로 A모양을 만들어보고 이러면서 배우더라고요.
아이가 자꾸 교통표지판에도 관심을 가지고, 며칠 전에 영어책을 읽어주는데 "keep out"이라는 글자를 보더니 "나 이거 읽을 줄 알아! 이거 don't go in! 이라고 읽는거야!" 하던데요.
2017-01-25 07:43:35

음, 자음부터 가르치는 것 보단 단어 하나를 통으로 알려주시고 글자 하나씩 구분하고 그다음에 ㄱㄴㄷ을 가르치는는 게 어떠신지요. 어린 애들은 센스가 좋은 친구들 아닌 이상 처음부터 자음 모음 외우려면 당연히 멘붕 터집니다. 학습지를 하나 하시던가 아니먄 글자 교육용 그림책을 이용하시면 좋을 겁니다.

2017-01-25 08:20:29

저희 부부는 글을 일부러 가르치지는 않았습니다. 글을 빨리 알면 상상력이 제한된다나해서 와이프가 글을 7세 이전까지는 가르치지는 말자고 하더군요. 대신 책을 많이 읽어줬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글을 읽더군요. 글은 일단 재밌게 자주 접할수 있는 환경이 중요할거 같습니다.

2017-01-25 11:07:24

방법론의 차이겠지만 영어 중국어랑 다르게 한글은 위에도 섰지만 개념이 제대로 잡힌 책으로 하면 순식간에 배우더군요. 영어는 단어 보고 읽는것 꾸준히 하지만 별로 늘지 않는것 같은데. 한글은 애들따라 발달 정도가 다르겠지만 글을 배우고 싶어하는때에 딱 가르치니까 순식간에 알더라는. 전 사실 책 좀 덜 읽어줄까 싶어서 가르친것도 있어서 하루에 스무권씩 읽어주니까 목이 너무 아파서 말이죠

2017-01-25 15:07:35

자음부터는 좀...
저희 아들녀석이 올해 6세인데 작년부터 한글 공부하는데(일주일에 한번 집에 구몬인가 어딘가 선생님 오셔서 15분하고 가는거) 단어로 가르치시더라고요.
쉬운 단어인데 애들이 많이 들어본 것 위주로 시작해서, 이제 3~4개월 된거 같은데 이제야 가나다라 / 기니디리 / 이런 것도 추가해서 가르치시고 계십니다.
자음/모음부터 가르치시면 애가 흥미를 금방 잃을 거에요.

WR
2017-01-25 20:39:24

자음, 모음을 나중에 가르치는군요...전 그걸 먼저 알아야 글자를 읽을수있다고 생각했는데, 잘못생각했나봅니다. 확실히 흥미가 없어지고 매우 힘들어 하더라고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