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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하는데 있어 '돈'이 가장 중요한 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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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2 21:01:57
부와 명예를 누리고 존경받는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돈이 최우선 순위가 돼서는 안된다고 말하더군요
뭐 같은 레파토리지만 좋아하는 일을 해라, 가치있는 일을 해라, 가슴이 뛰는 일을 해라
그런데 거창한 꿈이나 목표도 없는 저같은 사람이 하는 생각은 거의 다 비슷한 것 같아요
안정적인 공무원, 돈 많이 주는 회사 등.. 이렇듯 큰 틀이 정해져 있죠

특히 경제적인 부분(월급 및 연봉)에서 큰 고민이 들더군요.
현대모비스나 삼성같은 회사는 연봉이 어마어마하지만 그만큼 일을 어마어마하게 시킨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제 여가 시간이 없고 삶의 질은 당연히 떨어지겠죠?
그럼 반대로 돈은 적게 받고 복지혜택도 적은 대신 여가시간이 좀 생기면 행복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면 결코 '더 행복할 것 같다'고  말 못할 것 같습니다.

아직 사회에 발을 내딛지 않은 청년으로서 이미 사회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계신 인생 선배님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제 시간 없고 개같이 일해도 돈 좀 많이 버는 게 좀 더 행복할까요?
아니면 좀 못 벌어도 여유 좀 있는 삶이 나을까요? 물론 개인의 상황이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꼭 제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더라도 이와 관련된 자유로운 말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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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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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2 21:12:52
개개인간의 가치관의 차이에 따라 답이 달라질 문제이기에 절대적인 정답이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의 의견보다 본인 스스로의 가치관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정답을 구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취직 자체가 워낙 어려운 세상이다 보니 돈과 개인의 시간중 본인이 더 중요시 하는 부분을 충족시켜주는 직장을 찾기보다는 일단 취직부터 하고 보는게 급한 것이 현실이지만요.
WR
2017-01-22 23:00:18
정말 취직이 힘든 세상인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
2017-01-22 21:13:22

케이스 바이 케이스죠.대기업도 합리적인 팀장 만나면 빠른 퇴근 가능하구요.
공무원도 중앙부처나 서울시 공무원들은 야근 많이 하구요.
보통은 일을 많이 하구, 편하다 하는직장에서도 팀에 따라 바쁜 경우도 걸릴수 있기 때문에 돈이라도 많이 받는 직장 선택하는거죠.

1
2017-01-22 21:13:27

사람마다 다릅니다. 물건사는 일이 아닌 본인의 장래에 관한 일인데 남의 조언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로또같은 행운을 잡거나 금수저로 태어나지 않는 이상 돈을 많이 벌면 삶이 거지가 되고 삶이 풍요로우면 통장이 거지가 되는건 세상이 이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굳이 어느쪽이 나은가는 본인이 확실히 알고 있겠죠. 어떤 삶이 나은가에 대한 답이 어렵다면 반대로 나는 이렇게는 못살겠다 라고 생각해보면 또 답이 나오는 경우도 있더군요.

1
Updated at 2017-01-22 21:17:30

개개인이 지향하는 삶은 제각각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향하는 가치와 상관없이, 자신이 가는 회사는 어떨지 예측하기 힘들다" 입니다.

현대자동차(모비스)나 삼성전자의 경우에 연봉이 대단히 센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부서내에서도 일에 대한것은 천차만별로 다릅니다. 군대도 어느 내부만을 가느냐 다 다르듯이 각각의 회사가 공통적으로 가지는 분위기는 있으나 부서별로 그 업무강도는 다릅니다. 일반적으로는 삼성이나 현대같은곳이 다른곳에 비해 강할수는 있으나 절대적으로 비례하는것은 전혀 아닙니다. 

지인중에 삼성에 있다가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한 분이 있는데, 그러더군요. "연봉이 낮은 회사로 가면 일도 줄어들 것 같았는데 일은 일대로 힘들고 돈은 덜준다.." 라고 하더군요. 기가막히게 맞아떨어져서 그것이 비례할수도 있겠지만, 부서운은 운적인 요소가 크기때문에 본인이 선택하긴 힘듭니다. 

다만 좋은 회사로 들어가는것이 좋은요소는 이직이 그만큼 쉽습니다. 삼성이나 다른 최상위권 대기업에서는, 거기에서 다른곳으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늘어납니다 (이 또한 어느부서냐에 따라 좀 차이는 있지만요) 하지만 역으로는 매우 힘든게 현실이구요.

애매모호하게 대답을 드렸지만, 그만큼 어딜가느냐에 따라 일을 얼마나해서 여가생활이 보장되느냐는 넷상에서 답변드릴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같은 회사라도 정말 천차만별이거든요. (일반적으로는 어떤 팀장님이 있느냐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WR
2017-01-22 23:04:15
변수가 많군요  정성어린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1
Updated at 2017-01-22 21:19:28

먼저,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어서 좀 죄송합니다 


돈 vs 여가시간 외에도, 제가 이직을 두 번 이나 하게 된 이유가 빠졌기에
이것도 고려하라 말씀드리고자 댓글을 남깁니다.

하나는 본인의 적성
다른 하나는 지역 입니다.

적성에 안맞는 일을 하게 되는건 정말 지옥같습니다. 
근무시간이 형벌과 같게 느껴지지요. 
야근, 주말출근이라도 걸리면 자살충동 듭니다.

지역이 마음에 안들면, 나의 삶을 구축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고단한 삶을 살아가려면 휴식과 여가가 필요한데, 
현실적으로는 방구석에 누워서 TV보는것 밖에 안된다면 그것 또한 형벌입니다.

가족/친구 만나러 타 지역 한 번 갔다 오는것도 돈에 시간에...
결국 진짜 친구 몇명을 빼고는 과거의 사람들이 되어버리죠.

첫째 직장은 능력은 부합하는데 직무만족과 지역이 정말 안맞았고
둘째 직장은 지역 본다고 직렬을 잘못가서 적성이 정말 안맞았습니다.

저거 두 가지에 만족 못 한다면,
정작 돈을 못 쓰고 하기 싫은 일 하면서 돈버는 기계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2017-01-22 21:37:52

저도 지역도 중요하다고 봐요 ..
근데 이게 안중요한 분도 있으셔도 케바케인 듯 해요!

WR
2017-01-22 23:05:59
말씀해주신 2가지 다 생각해봤던 부분입니다
근데 지역이 멀어도 일이 만족스럽다면 전 거기서 아주 살 생각도 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
2017-01-22 21:44:37

개인적인 경험으론....돈만 보고 직장을 선택하면 항상 대실패를 경험했습니다.

반대로 돈에 개의치 않고 배울것이 있거나, 개인적 여유를 가질수 있는 곳에선 실패를 한적이 없구요.
직업적 특성상 사무직에 비해 이직이 잦은편이라 항상 돈,배울것,여유 3가지를 염두해 두고 직장을 골랐고...우선 순위를 배울것이 있는 곳을 1순위로 했을때 결과가 가장 좋았습니다.
심지어는 돈은 고려조차 안했는데 나중에 따라오기도 했구요.

사회생활 15년차에 접어 들었는데 돈은 우선순위에서 많이 밀렸습니다. 돈만 보고 쫓으면 오히려 돈을 손에 쥐지 못하더군요. 이건 제 직업적 특성때문일수도 있긴합니다.
WR
2017-01-22 23:07:01

명심하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
2017-01-22 21:56:47

출퇴근시간도 무시못해요
이게 피로가 누적되더라구요 운전이든 지하철이든..

2017-01-22 22:02:41

페이 외에도 업무강도, 전공관련이나 자신과 맞는 업무인지, 커리어에 메리트가 되는지(이직시), 근무지역, 근무환경, 복지, 칼퇴에서 비롯한 여가시간 확보 등 고려사항 많습니다.
우선순위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종합적으로 고려를 해봐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업무강도(칼퇴보장과 주말근무X)와 근무환경, 그리고 고액은 아니여도 업계 평균정도의 적절한(?) 페이를 중요시해서 외국계를 선호를 했고 다행히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WR
2017-01-22 23:08:14
일반 민간기업에서 칼퇴보장이 가능한 회사가 있긴 있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1
2017-01-22 22:04:36

연봉 - 회사사람


이 두개만 만족해도 좋은 회사입니다.
2
2017-01-23 01:42:57

제가 작년 10월에 이직을 했습니다.


연봉은 400만원 덜 받지만..

출퇴근 시간이 1시간 줄어 들었습니다.


처음 몇달은 기분이 좀 그랬는데.. 지금은 만족합니다!

좋은 선택이었고 후회 없네요.


행복과 연관 짓기는 좀 그렇지만..

안락한 개인시간을 보내게 되어 참 좋습니다.


뭔가..

좀 더 여유로워 진거 같아요.

2017-01-23 11:07:17

저랑 똑같은 선택하셨네요

연봉은 줄었지만 근무시간줄고 업종 전망은 더 좋은 쪽으로 이직했습니다.

2017-01-23 11:12:49

연봉이나 업무량, 출퇴근 소요시간 등은 어느 정도 미리 가늠이 되는 부분인데,

영향력이 엄청 크면서도 미리 알 수 없는 부분이 소속 부서, 팀의 구성원과 그들의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돈 많이 주고, 가깝더라도 상사가 너무 X랄 맞으면 다니기 힘들고,
다른게 아쉽더라도 이 팀, 이 사람들한테 내가 배울게 많다고 느껴지면 아쉬운 것도 참아지고,,,
주변에 보면 그렇더라구요.
다만 처음 얘기한 것 처럼 들어가서 배치 받고 일해보기 전까진 전혀 알 수가 없는 부분이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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