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각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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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21 23:39:19
영화 봤을 때보다 '좋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책으로 읽으니 원작의 각색을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영화 보기 직전, 예전에 읽었던 원작을 한 번 더 읽었던지라
원작과 뭐가 다른가 비교하기 바빴던 거 같아요.
자연히? 원작보다 못한 거 같다는 인상을 받았고 보고 나서는 '그냥 그렇네?' 이 정도였습니다.
영화 관련한 사진집이 나왔기에 한 번 보고 나서도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가씨 각본'이란 책을 읽었는데
오히려 영화 볼 때 잘 안 보이던 부분도 보이는 거 같고요.
원작의 젠틀맨의 심정보다 아가씨의 백작의 심정이 왠지 애틋하게 다가오네요.
책 읽으면서 영화장면도 드문드문 생각나고 곱씹기 좋았습니다.
영화를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냥 책을 읽은 거로 만족할까 싶기도 합니다.
전 오히려 책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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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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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 봤던 한국영화중 단연코 원탑 정말 멋지고 인자하고 황홀한 영화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