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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서 연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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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1 21:46:55

안녕하세요 내일입니다.


군대 전역이후 부터 20대 후반에 접어드는 올해, 이제 연애는 한낱 불장난보다는
결혼을 위한 진지한 만남으로 더 크게 느껴지는데요

일단 현재 만나고 있거나 썸을 타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동안 제가 연애를 시작했던 패턴을 보자면
'100% 소개팅'에 의한 연애였습니다.

물론 썸도 몇번 했었지만 연애로 이어지지는 않았네요
대쉬를 했으나 거절당했고, 혹은 흐지부지 된 케이스였습니다.

여튼 연애는 소개팅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명제가 딱 들어맞을 만큼
저한텐 소개팅이 너무 잘 맞습니다. 

어떤 여성분이 나올까 궁금하기도 하고
모르는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 그리고 약간의 밀당과 가식?
마지막으로 에프터 신청까지

물론 소개팅했던 모든 여자들과 연인이 된 건 아니지만
소개팅했던 모든 여자들과 에프터에는 성공했네요.

그러나 소개팅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바로 누가 주선해주지 않는다면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서론이 좀 길었는데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는 일단 기본적으로 친구 혹은 지인으로 알게 된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어쩌다가 무리에서 호감있는 여성을 만나게되도 이 여성이랑
어떻게 하면 썸을 시작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뜬금없이 무작정 주기적으로 연락을 들이대야할지...
주말에 뭐하냐고 물어보고 별일 없으면 영화보자고 해야되는건지...
아니면 대놓고 호감있으니까 몇번 만나서 식사라고 해보고 싶다고 해야되는건지...

위에서 언급했던 몇 번의 썸의 경우에는
대부분 어떤 업무적인 내용으로 인해서 연락을 시작하게 된다거나,
혹은 단둘이 공적인 내용으로 연락을 주고받다가 사적인 내용으로 변하는 경우였는데

이런 경우에는 정말 남녀 사이에 아무런 일이 없다면 기대하기 힘든 케이스라고 생각하구요.

또 썸이라는 것도 결국엔 서로 호감이 있어야 성사되는 것인데
어떻게 하면 여성에게 이성적인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소개팅이야 애초에 연인으로 발전될 가능성을 갖고 시작하는 만남이지만
썸이라는 것은 정말 상대방의 마음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라 조금 힘드네요

답변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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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21 22:50:18

저도 이 주제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나 생각이 궁금한 1인 입니다..!

2
2017-01-21 23:15:35

글쎄요, 저랑은 정 반대의 경우시네요.


저는 소개팅은 한번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누가 나올지 모르고, 어색하고 등등 
내일님께서 소개팅이 좋은 이유가, 제게는 그게 싫은 이유입니다.

저는 그냥 지인, 친구로 지내다 보면 그 사람의 장점이나 단점이 잘 보이고,
상대방 역시 저에대해 어느 정도는 알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발전하는 것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연애하고 결혼한 사람이 같은 과 동기...
누가 그러더라구요, CC가 결혼 하려면 성격이 무지 좋아야 한다고.
그런데 집사람은 성격이 좋지만, 전 학교때 그런 편은 아니었습니다.

가끔 둘이서 옛날 얘기를 하곤 하는데
처음 만나고, 지인, 친구사이로 가면서도 서로 호감은 계속 있었다라구요.
그렇게 지내면서 계속 발전해서 결혼까지 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인, 친구 무리에서 매력을 어필하는 것은 억지로, 대놓고 표현하기 보다는
그 사람에게 표시 안 나게 특별한 대우를 해 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여러 무리에서 이야기가 오가도 그 사람이 이야기할땐 눈을 마주치고 잘 들어주고,
들어준 이야기에 리액션 잘 해주고,
인사, 대답 잘 해주고...
상대방이 했던 얘기 잘 기억해주고...(뭘 좋아한다거나 싫어 한다는 거)

그랬던 과 친구랑 지금 같이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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