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어째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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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1 21:16:28
안녕하세요 이전부터 눈팅은 즐기고 있었지만 농구에 대한 지식은 일천해서 가입해서 글 쓸 생각은 못 했는데. 최근 큰 고민이 생겨서 염치불구하고 첫 글부터 고민상담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30이 된 올해 1월달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한 늦깎이 사회초년생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고민도 많고 연수 전에 이미 근무하고 있는 동기들에게 매일 야근에 죽겠다는 소리 들으며 근심어린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최근 앞머리가 가늘어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피부과를 가본 결과 남성형 탈모가 진행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프로페시아를 1개월치 사기는 샀는데 이거 가격이 굉장히 부담되더군요.
사실 부계나 모계 다 대머리가 있어서 어느정도 각오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은 몰랐습니다..
약값도 비싸고 이게 언젠가 낫는 게 아니라 평생 달고 살아야한다는 게 더욱 부담을 가중시키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약값 때문에 프로스카 정을 잘라먹는다느니 어차피 약은 소용없으니 나중에 모발이식을 받으라느니 하는 이야기도 많던데 솔직히 어째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경험 많으신 분들은 저처럼 탈모 진단 처음 받으셨을 때 어떻게 하셨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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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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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19살 때부터 탈모가 진행됐던 사람입니다. 처음에 탈모판종 받고 세상이 끝난거 같은 마음이었는데.... 저도 약바르고 먹고 그랬는데 별 소용이 없더라구요.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는데 그게 어디 말처럼 쉽습니까. 그러다가 24살부터 그냥 시원하게 밀고 다닙니다. 밀어버리니 좋더라구요.
다만, 제 주위에 탈모 초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치료 받아 잘 유지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게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거 같은데 일단 치료 잘받아보세요. 적어도 결혼할때까지만이라도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