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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중반이되며 내려놓는법을 배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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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1 18:34:08

인생을 조금더 즐길수있는 여유가생기더라구요
상대에 대한 기대치를 조금만 낮추고 내려놔도
상처받을일이 없거든요

20년지기이기에 30년지기이기에 기간은 우정이 깊어지는대 비례해야하는대 그렇지 않은경우가
많더라구요

제 딴따라(비하 하려는 의도는 1도 없습니다)친구가 했던 말중에 가슴에 담아둔 말이 있는대 "소울만 맞으면 반나절 아니 1분만에도 부랄친구가 될수있다" 입니다

제경험상 20년~30년지기들은 제 치부라던가 약점들을 너무 많이 아니 가끔 일부러 툭툭건들고 너무 치고들어온다 싶어서 기분이 상할때가 많은대

사회친구들은 적당한 선을유지하며 매너를 지키니 오히려 마음에 쓰레기가 생기질않아 마음이 참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요즈음엔 둘이 카페에 있어도 말한마디 안하고 1시간이상 있어도 될정도로 정말 편한지인이나 친구들만 만나게 되더라구요

본연의 내모습을 그대로 보여도 편한 그런친구들이요

친구 중요하지만 가정을 꾸리며 느낀건 남은 남이고 가족이 정말 끝까지 손잡아줄 중요한존재라는걸 최근들어 더욱더 느끼게 되더라구요

내려놓는다는게 쉽지 않지만 내려놓으면 내려놓을수록 마음이 편해지는게 참 힐링이더라구요

PS:내려놓으라는게 포기하라는 의미의 내려놓는건 아니니 주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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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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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1 18:45:22

가까이서 찌를수록 더 깊게 상처가 생긴다는걸 모르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1
2017-01-21 18:56:08

정말 많이 공감됩니다.

2
2017-01-21 18:59:11

공감합니다.

죽마고우 x랄 친구가 좋지만 우정도 나이가 든다는걸 잘 알지못하고 상처를 준줄 모르는 친구들이 있죠.

2
2017-01-21 19:15:44

가까울 수록 더 살피고 더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족도 마찬가지이고요. "날 오래 봤으니까 내 행동의 의도정도는 알 수 있을거고, 알아야 한다" 이건 말도 안되죠.

1
2017-01-21 19:55:25

예전엔 돈많이 벌고 폼나게(?) 사는게 멋진줄 알았는데 지금은 그저 가족들하고 화목하게 지내고 친구들이랑 모여서 농구나 콘솔게임 하는게 너무 행복하네요. 얼마전에도 친구아내가 아이랑 서울놀러간다고 모여서 술한잔 하면서 피파랑 NBA, 킹오파를 같이 했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2017-01-21 20:06:32

그래도 남는건 부x친구 아닌가요?

애초에 그 친구들이 나랑 안맞으면 그냥 서로 안맞았던거지
시간이 오래됐다고 소울메이트인건 아니죠.
전 겉핥기 친구가 더 싫어요...뒷통수 당해본 경험이 있어서요.
1
Updated at 2017-01-21 20:48:18

저도 30초반에 이런 과정을 겪은 것 같은데..
기대를 내려놓으면서,
역으로 내가 보이더라구요.

기대라는건 어쩌면,
지금의 내가 가지지 않았지만 가지고 싶은 것을
다른 사람으로부터,혹은 무언가로부터 받고 싶은 마음인데..

그런 받고 싶은 마음을 빼버리니,
온전한 '나'만 남는 것 같습니다.
잘나지도,못나지도 않고..
지금까지 나만의 역사대로 살아온
바로 '나'.

그 '온전한 나'를 바라보면,
자연스레 반성의 순간을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내 역사 속에서 내가 잘못한 것들.
후회.아쉬움.지금 아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그런 상념 속에서 역설적으로
나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난 잘 살아왔고,나름 잘 살고 있다.
그런 나에 대한 인식 속에서,
내게 정말 소중한 사람.고마운 사람.잘해야 하는 사람들.
가족,진짜 절친.소중한 지인들도 정리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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