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아 형님들 28살 남자 인생 조언 한번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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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21 14:32:44
작년 8월쯤 다니던 회사 사내 정치에 지쳐 퇴사해서 나와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살고 있는 28살 남자입니다.
우연히 네이버 기사를 보다가 다음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요
"[청춘 리포트] 틈틈이 해외 여행, 호텔서 휴식....한 번뿐인 인생 즐기며 살래요"
댓글을 보니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댓글 몇개를 가져왔습니다.
"다들 행복해 보이네요~ 맞습니다. 어짜피 100년도 못사는 인생 각자 본인 능력껏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가면서 즐기면서 사세요.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이렇게 산들 어떠리 저렇게 산들 어떠리... 인생사 찰라의 꿈인 것을..."
"나도 한번 사는 인생 남들 해보는거 다한번씩해보면 살자 주의지만 저축이 없이 즐기다가는 노후에 폐지 줍으러 댕긴다"
"여행을 가도 미래가 걱정 없을때 여행이 편하고 재미있는거지,,돌아가면 뭐하고 살까 걱정하게 되면 그게 맘이 편할까?"
"젊었을 때 고생한다고 나이들어 고생을 안한다는 보장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20대, 30대에 똑같이 1,000만원이 주어져도 20대에 쓰는 돈이 더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끼고 아끼다가는 많은 것들을 놓치게 되는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요즘들어 드는 생각이 제가 너무 답답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즉 20대만 있는 인생을 제대로 즐기고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요
저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도 없고, 그렇다고 혼자 국내여행을 다녀온적도 없습니다.
여행도 다녀보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봐야 하는건데..
하지만 28살이라는 나이의 무게가 너무 크게 와 닿네요
조금만 신중하게 선택해보자 하며 신중해 지다보면
어느새 시간은 훌쩍 지나가 있습니다.
매니아 형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상도 좋고, 현실적으로 얘기해주셔도 좋습니다
동생이라 생각하시고 가감없이 말씀해주세요
28살의 저는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가면 좋을까요?
서른이 되기전에 제가 해봤으면 좋겠는 것들, 혹은 준비해야하는 것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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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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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엇비슷한 나이인데 인생경험이 더 많으신 매니아 분들의 고견이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론 이렇게 젊을때 고생하는게 나중에 도움이 된다고는 생각합니다.어르신들이 다들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잖아요! 같은 고민이 있는 사람입장에서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