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타는것도 일이네요(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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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15:49:55

회사서 협력사 공정 점검이라는 특명을 받고 미국-멕시코 2주일정을 마치고 멕시코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코스가

몬트레이->멕시코씨티(2시간)->공항대기(1.5시간)->뉴욕(5시간)->공항대기(5시간)->인천(14.5시간)...

이제 겨우 멕시코씨티인데 벌써죽을맛입니다. 목요일까지 꽉꽉채워서 일정소화하고 목요일밤 비행기(한국현지 금요일 점심)를 탄지라 몸도찌뿌드드하고 머리는 기름지기시작했는데 아직 제대로 시작도안됐네요...

제대로된휴일도없이 꽉꽉2주채워서 보내놓고는 월요일 업무지장없기위해 반드시 토요일 저녁복귀하는 비행기일정을 짜야하는 회사 방침때문에 이따위의(!) 강행군이라는데... 힘듭니다 으헝헝

이코노미는 너무좁다! 미주보낼때는 비즈니스로 끊어줘라!!

Comments

2017-01-20 15:52:03

아 고생 많으십니다.

저는 그래도 뉴욕 환승 시 시간 여유가 8시간 정도 있어서 시내 구경 좀 하다왔는데

5시간이면 정말 애매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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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15:56:39

그니까요... JFK에서 시내는멀기도하고... 솔직히안멀어도 춥고재미없어서 나가기도싫네요

2017-01-20 16:05:37

저도 비행기 싫어요. 어렸을 때부터 많이 탔는데 나이 먹을수록 더욱 더 싫네요.
어디 출장 갈때도 순간이동 하고싶어요.
중동쪽 출장 갈때는 무조건 두바이 공항에 경유를 하더라구요. 새벽에 떨어져서 몇시간 대기하다 다시 타고.. 나라 3군데 들렸다 오는데 두바이 공항을 4번 들렸었어요. 중동 출장은 가고싶지 않네요ㅠ

2017-01-20 22:23:34

순간이동 한표... 아니 그냥 영상회의하고싶습니다. 저대신 제 봇을 보내는 과학의 발전을 바랍니다(근데 그렇게되면 저란존재자체가필요없어질시대겠네요)

2017-01-20 16:14:05

제작년 브라질 출장 때 경유 대기 4시간 반, 비행시간 26시간, 한국, 브라질 내 공항 이동 시간까지 토탈 33시간 걸렸습니다. 자도 자도 끝은 안보이고 유체이탈이 따로 없더군요.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았던 일정이었습니다.

2017-01-20 16:32:43

해외출장 경험은 없지만 국내출장은 가끔 가는데, 회사일로 밖에 나가는건 어딜가도 싫더라구요

2017-01-20 16:45:24

해외출장은 먼나라 이야기라...
부럽습니다

2017-01-20 16:56:04

한국가면 쉴틈도 없이 출근하시겠네요.
직장인들 고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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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18:09:15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2010년 경에 멕시코 만자니오에 출장 때문에 한번 간 적이 있었는데, 비행시간이 정말 악몽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전 당시 울산-김포-인천-도쿄-시카고-만자니오(멕시코)였던 것 같네요.(물론 이코노미입니다...) 아마 거의 당일 출발이 결정되어 저런 악몽 같은 코스를 주었던 것 같은데 정말 어떻게 갔나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비행기에서는 정말 '아, 이제 그만'을 외쳤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가 1월이라 오리털 패딩을 입고 갔는데, 갈수록 점점 사람들 옷이 얇아지더니 만자니오에 도착하니 모두가 반팔을 입고 있어 상당히 당황스러웠던 것도 기억이 나네요. 거기에 비행기를 탈 때마다 한국사람이 적어지고, 결국 만자니오행 비행기에서는 아무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