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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 올립니다.)삼국지에서 과대평가된 인물은 누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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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9 11:39:00

다른 분이 올린 과소평가 된 인물 글에 댓글 올릴 정도의 지식은 없지만

다른 분들 댓글 정독하면서 문뜻 호기심이 생기네요

과소평가된 인물들은 어느 정도 알겠는데

 

그렇다면 과대평가 된 인물들은 누가 누가 있을까요.? 대표적으로요.

 

예전에 조운이 실제로는 전쟁에 거의 나서지 않았다는 글을 본 것 같기도 하고  궁금하네요

(제가 정사를 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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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19 11:43:01

과대평가의 기준이 연의라면 말씀하신 조운은 과대평가의 경향은 있지만

아무리 적게잡아도 A급 이상입니다 관우, 장비급이 안될뿐이예요

과대평가 대표주자는 하후돈이 아닌가 싶습니다
WR
2017-01-19 12:18:47

조조전 - 게임에서 하후돈이 기병중 최강 캐릭으로 나오는데.. 아쉽네요

 

Updated at 2017-01-19 12:26:47

하후돈은 일선 장수로서는 능력이 없지만 통솔자로서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력의 2인자로서 초반에는 후방 반란 진압 및 안정화에 기여했고 생에 후반에는 그 거대한 군을
후방에서 서포트했죠 최근처럼 중앙집권화가 강력하지 않았던 고대임을 감안하면
굉장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후돈 같은 인물이 있었다면 사마씨가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정권을 붙잡긴 어렸웠을거라고 생각합니다. 
WR
2017-01-19 12:35:38

그러면 실제 무력도 낮은 편이었나요?

생각해보면 하후돈이 누구의 목을 베었네. 이런 이야기는 못 본 거 같거든요.

 

그래도 순전히 조조와의 혈연으로 대장군에 오른 건 아니었군요

통솔자로서 능력은 좋았다고 하니..

Updated at 2017-01-19 12:49:43

실제로 정사에서 일기토는 많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장군들이 1:1로 싸우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죠.

하후돈은 여포와 제갈량의 계책에 당하는듯 본인이 군을 이끌 때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군사령관 역할도 거의 맡지 않았습니다
위 성립 이전의 주력 장수는 조인, 장료, 하후연, 서황, 우금, 악진 등이었습니다
주로 조조는 본인이 출정하면서 하후돈에게 후방의 군을 맡겼습니다

2017-01-19 11:44:51

자주 까이는게 보통 행보관 하후돈이나 곽푸치노 곽가 이런거같네요

2017-01-19 11:45:47
연의랑 정사 갭이 워낙 큰지라........ 
그냥 재미로 알아보면 이런게 있을 겁니다.

조운 : 워낙 전공도 많고 훌륭하지만 연의에서는 거의 후반부 준주인공급으로 포장
사마의와 공명 : 운명의 라이벌치고 실제 대결은 2회에 불과.
곽가 : 곽거품 논쟁의 시작. 뭔가 혜안으로 되게 유명하지만 그가 실질적으로 손댄일 역시 전무하다.
손권 : 화려한 전반기는 유비-조조한테 먹히고, 추한 말년은 연의에 잘 안나와서 그냥저냥 덮어져 버림.
또 뭐가 있을까요?
WR
2017-01-19 12:21:45

그러면 손권은 과소평가 된 인물이겠네요.

연의에서는 아버지-형이 일궈놓은 나라 이어받아서 그냥 저냥 살다가 간 캐릭터로만 묘사돼서..

2017-01-19 15:15:27

인생 초기는 과소평가, 인생 후기는 과대평가된 인물이라 보면 될듯합니다.

1
Updated at 2017-01-19 11:57:40

조운은 과대평가가 맞습니다. 연의에서 보면 관우 장비에 비할 만하고 무패에 대적할 장수가 없다고 나오니까요. 실제로는 위연보다 전공이 적었습니다. 다만 '호위장군'이란 별칭이 유비 호위만 했다는 식으로 한국엔 와전돼서 알려졌는데 이는 잘못된 겁니다.

손권은 오히려 한국에서 과소평가입니다. 관우 뒤통수 친 걸로 워낙 욕 먹는 캐릭터인데다 말년을 그야말로 말아잡쉈으니까요. 다만 적어도 노망나기 전까진 총명하고 유능했던 군주였고,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중톈의 삼국지 강의란 책에 잘 나와 있습니다.

2017-01-19 12:09:03

의자왕 같은 느낌입니다
말년에 너무 말아잡수지 않았나요
이궁의 변은 진짜 .....

WR
2017-01-19 12:25:54

호오.. 손권이 그런 면이 있었군요

전 그냥 물러터진 인물로만 알고 있었는데..

2017-01-20 00:35:37

손권은 좀 까여도 됩니다. 말년을 그렇게 해먹으면 사실 형주에 서주를 더 먹었어도 평가가 낮아질 수 밖에 없죠.

5
2017-01-19 11:57:23

후한말 위진시대 자체가 과대평가 아닐까요?

2017-01-19 12:27:52

이 말이 맞습니다. 역사적으로도 남북조에서 수당으로 이어지는 고리가 중요하지 삼국시대 자체는 큰 의미를 갖지않죠.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도 삼국시대에 대해 둔전제가 시행되었다 정도로 한줄 평가하고 넘어가죠.

2017-01-19 12:02:31

조운 하후돈은 빠질수없고요 마초도 촉들어가서의 활약은 네임드보다 없는걸로.. 강유도 과대평가라 봅니다

WR
2017-01-19 12:20:38

강유는 애초에 고평가 된 이유가 제갈량과의 전쟁에서 활약했기 때문이 아닌가요?

연의에서도 딱히 촉에 들어가고 나서 활약한 건 못 본 것 같은데요..

2017-01-19 12:36:36

제갈량 사후에 연의의 묘사대로라면 뭐 촉나라에서 혼자 내정하고 전쟁준비하고 북벌하고 다 합니다. 특히나 코에이 쪽의 2차 창작물에 의하면 삼국지 후반부 시대보정으로 모든 인물들 능력치가 조금씩 떨어질 때, 혼자서 조자룡에 제갈량 합친 능력치로 세팅되어있죠.

조운과 일기토에서 무승부를 내고, 제갈량에게 화계를 성공시키는 화려한 등장 이후에, 멍청한 하후무 때문에 져서 촉에 투항하고, 멍청한 유선 밑에서 고생하던 제갈량의 유지를 그대로 이어받습니다. 제갈량의 활약에 대한 묘사가 워낙 방대하고 화려해서, 그 유지를 이어받은 강유도 문무겸비한 당대 최고의 명장으로 묘사가 되는데, 실제로는 야전사령관에 더 가까웠다고 합니다.
2017-01-19 12:04:02

조운 마초 하후돈 강유

원래 대단한데 연의 오버질때문에 과대평가라고 볼 수 있는 제갈량...

과소평가는 조인 조진 장합 서황 등이 되겠지요.

2017-01-19 12:19:12

전에도 비슷한 이야기 했던 적이 있는데,

저는 "화타" 꼽습니다.
암 정도는 호~ 해주면 완치될 포스라....
WR
2017-01-19 12:24:40

중국 4대 미녀로 꼽히는 초선은 어떨까요..

실제로 어마무시하게 예쁘진 않았을 거 같은데요..

 

엄청난 미인이었다면

왕윤이 여포에게 소개시키기 전에 소문이 파다해어야 할 텐데 그런 언급은 없는지라..

Updated at 2017-01-19 12:32:41

초선이 일단 가상의 인물이라서 삼국지에선 과하게 표현된게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그 시대 가장 미인은 견씨였습니다

2017-01-19 12:35:10

초선은 가공인물입니다. 초선에 대한 정사의 언급은
여포는 동탁의 시비와 사사로이 통정하여, 이 일이 발각될까 두려워 하여, 마음속으로 불안해 하였다. - 여포전
이 한 줄이죠.
즉 '초선'이라는 직책의 시녀를 모티브로 하여 어마어마한 분량을 뽑아낸 나관중의 필력이 대단한 것이죠.

WR
2017-01-19 12:43:11

아.. 그랬군요.. 여태 실존인물인줄 알고 있던 터라.. 충격이네요

2017-01-19 12:39:42

일반적인 의미의 과대평가는 마초가 최고라 생각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약간 뉘앙스는 다르지만 도겸이 최고라 생각해요. 아예 인물의 선악자체가 바뀌어서...

WR
2017-01-19 12:46:33

혹시 세부 내용도 알 수 있을까요..?

저도 도겸은 되게 선한 인물 정도로만 알고 있어서요.

마초는 마등 사후에 장안까지 진격한 거랑 장비와의 삼세판이 전부 허구였던 건가요?

2017-01-19 12:55:11

도겸이 연의에선 실수로 조승을 죽이고 조조에게 당하는 피해자 입장에 유비에게 서주를 맡기는 역을 맡아서 좋은 이미지가 되었지만 실제론 기회주의자적인 면모가 많습니다. 반동탁연합에서도 대의보단 이득을 취하는 모습 그리고 이 후 조조가 득세하자 시기하여 조승을 죽인 모습 그리고 조조가 쳐들어오자 유비에게 서주를 넘겨 위기를 피하려하는 모습 등이 대표적입니다.

2017-01-19 12:57:37

도겸 밑에 조조 아버지를 죽인 장개가 있죠? 실제 도겸은 그 장개랑 비슷한 인물입니다. 기회주의자, 도량이 좁고 옹졸한 인물이지요. 연의에서는 유비에게 서주를 넘겨주는 역할 하면서 무슨 성격좋은 할배처럼 바뀌었죠. 공손찬도 비슷한데, 실제 행적은 썩 좋지 못한데 유비 덕에 비운의 군주같은 이미지가 씌였죠.

1
2017-01-19 12:57:33

많은 분들이 연의에서 주인공의 라이벌이자 악역인 조조가 많이 평가절하되었다고 보시는데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조조는 연의에서 모든 분야의 능력이 뛰어나고 또 부하의 능력만 뛰어나면 출신은 보지 않는 현대사회의 이상적인 카리스마 있는 리더로 비춰지죠. 그래서 재평가가 이뤄지는 것이구요. 하지만 조조에 대해 조금만 찾아봐도 조조가 얼마나 비인도적이고 극악무도한 살인마인줄 알게 되어 다시 등을 돌리실겁니다.
첫번째 도겸에게 복수 하기 위해 서주성으로 쳐들어가 분이 풀리지 않는다고 살아있는 모든백성을 죽이게 했습니다. 이래도 풀리지 않아 이듬해 또 쳐들어가 다시한번 일반 백성을 상대로 무자비한 살육을 했구요.
또 관도대전 당시 원소군 포로 7,8만을 그대로 생매장 시켜 죽여버렸습니다.
이로 인해 당시에 조조에 대한 평가는 매우 박했으며 온 백성이 두려워 했습니다. 이게 전해전해지면서 중국내에서는 조조가 역사적으로도 굉장히 박하게 평가되고 이에 비해 유비는 상대적으로 이상적인 군주로 평가되어 각종 민간설화나 기록에 서술된 것이죠.
연의도 이렇게 당시에 만연하게 퍼져있는 선역과 악역 두 사람의 대립구도를 쓴것입니다. 허나 주인공 유비의 라이벌 보정으로 인해 서주대학살과 관도대전포로 생매장은 한줄의 언급도 없이 넘어가게 된것이죠. 조조에 후한 평가를 내린 정사의 진수도 이 부분에 대해선 살육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책으로써 연의에서 입체적인 악역으로 표현된 조조가 분명 매력있는 캐릭터는 맞지만 전투의지가 없는 백성과 포로를 학살한 조조는 분명 연의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본 인물일것입니다.

2017-01-19 15:14:40

과대평가라긴 뭐하지만 알려진 이름에 비해 뭐했는지 잘 모르겠는 사람들이 좀 있죠. 마량,방통,정욱,곽가등.. 일찍죽은사람도 있고, 진짜 뭘한건지 연의로는 알수없는이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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