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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무슨 일을 하고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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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22:00:21

우선 저는 28살입니다. 그리고 현재 기술학교 다니면서 기계쪽 자격증을 공부하고있습니다.
이렇다 할 꿈도 야망도 없습니다...
평범한 회사에서 평범하게 월급받으면서 살고싶진않습니다...물론 이렇기 되는것도 힘들겠지요..제가 생각했던 기계과랑은 많이 다르네요.
그냥 딱 말해보자면 공장취업 하는거같습니다.
공장을 제가 딱히 비하하거나 그런 의도는 없습니다. 단지 평범하게 같은 일을 매일 반복하는게 싫은것뿐입니다. 어쩔수없어요..그래두 먹고살려면요.. 저는 딱히 하고싶은 일은 없습니다만 솔직히 돈 많이벌고 해외여행도 가고싶고 그렇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제목주제랑 살짝 벗어난거같네요
매니아분들은 실례가 안된다면 어떤 일을 하고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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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17 22:36:15

저도 28살이고 대학에서 생물학 전공해서 지난 해 여름에 졸업했습니다.

첫 직장으로 제약회사 근무 중이고
공장에서 바이러스 백신 원액 생산하는 라인 건설하는 업무 맡고 있습니다.

2017-01-17 22:49:18

안녕하세요 선배님 같은 계열 학부생 후배입니다.

여쭤보고싶은게 있는데,,, 제가 학교 선배들이랑 친분이 없어서요 ...
28살 이시면 석사 졸업 후 취업인건가요?
석사면 보통 R&D 계열을 지원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 R&D로 취업하는 난이도가 어느정도 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만약 공장 관리 정도로 일하게 된다면 이후 진급등으로 연구실로 올라갈 수 있나요?
너무 뜬금없이 개인적인 질문 드려서 죄송합니다.
혹시 쪽지로라도 답변해 주실 수 있으시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2017-01-17 22:38:31

동갑이네요 남일같지않아 글 남깁니다.
교대를 입학하긴 했는데 평범한 월급을 받고 살기가 싫어서 많이 방황했으나 어떤 도전을 하기엔 용기도 없고 가진 것을 포기할 수 없어서 임용을 치고 발령대기중인데 별일없으면 3월부터 학생들 가르치면서 학교생활하겠지요.
물론 더 어릴때 다른일을 해보지 않아서 후회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글쎄요.. 돌아간다해도 쉽지않을꺼같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일을 하면서 돈을 많이벌고 해외여행을 다니고싶은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아닐까요? 하지만 냉정해질 필요는 있다고봅니다. 저희 나이가 적다고보면 적을수도 있지만 20대초반이랑은 분명다르다고봐요. 지금 본인이 하고 있는 또는 배우고 있는 분야에 최선을 다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물론 매니아의 다른 형님들은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같은 또래의 입장에서 봤을 땐 노선을 정하고 이젠 헤매지말고 앞으로 나아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폰으로 써서 두서가 없네요. 말띠친구 화이팅합시다 정말로

2017-01-18 01:22:49

헐 초등교사.. 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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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22:56:35

제 이야기를 해보자면, 저도 그래도 얘기하면 다 아는 대학 회계학과 졸업을 했지만 전공을 전혀~~~ 살리지 않았습니다. 


남들 힘들다는 보험영업에 뛰어들었죠. 그것도 졸업도 제대로 안한 상황에서요. 당연히 주위에서 미쳤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거의 3년간 하면서 평범하게 대학을 다녔으면 가지지 못할 경험도 많이 했고 일찍 사회생활을 하면서 쓴맛도 많이 봤죠. 그 경험을 살려서 분야를 바꿔서 또 힘들다는 주류영업 쪽으로 재취업을 했습니다. 솔직히 여기저기 많이 썼지만 하도 많이 떨어지고 최종에서 수없이 떨어지면서 어쩔 수 없이 간 게 컸습니다. 나이가 30이 넘다보니 조급한 것도 컸고요. 제 생각이지만 조금 더 준비했다면 다른 회사를 갔을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선택을 그렇게 했죠. 그래서 거기서 2년 가까이 일하다가 같은 직종의 다른 제품군을 취급하는 회사로 옮겼습니다. 이번에도 상당히 많은 것을  포기한 선택이었습니다. 기존 직장은 안정적인 중견기업 내지는 대기업으로 볼 수 있는 회사였습니다. 페이도 높은 건 아니었지만 먹고 살만큼 됐었죠. 그런데 회사의 비전도 안보이고 이대로 다니면 그냥 주임달고 대리달고 과장달고 그것말고는 없는 사람이 될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거의 스타트업이나 다름없는 중소기업 맥주회사로 이직했습니다. 분명히 연봉도 줄었고, 일하는 시스템도 전에 회사보다는 떨어질 지 모르겠지만 여기서는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쪽 분야의 경험을 살려서 차후에 맥주 관련 회사로 창업을 하고 싶다는 꿈도 가지게 되었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일에 충실하는 수밖에 없는 거 같더라고요. 남는 시간에 자기개발도 해야되고요.

저도 보시면 알겠지만 그냥 어영부영 흘러가는데로 살다가 영업이라는 직무에서 일하게 되고 주류 쪽에서 일을 하게 되고 현재 주류영업 쪽에서 일을 하고 있고 비전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나이 때에 꿈도 야망도 없는 건 특이한 게 아닌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꼭 흘러가는대로 살라는 건 아니지만, 막상 직접 부딪쳐서 하다보면 새로운 꿈도 생기고 비전도 생기는 거 같습니다. 비전은 본인이 만드는 것이지 남이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니까요.
Updated at 2017-01-18 00:22:47

평범한대학졸업하고 금융업, 그 중 은행계 카드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금융권중에서 카드사이다보니 복지나 급여는 높은편이지만
제 스스로에게나 회사로써나 비전이 크게 보이지않아 고민중입니다
업계전망은 며느리도 모른다지만서도, 내가 정말 이 일을 하고싶은것인가
나에게 있어 전문성은 무엇인가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2017-01-18 00:54:45

순대국집에서 일하면서 삼수때 필요한 비용 벌고 있습니다


2017-01-18 01:16:54

그렇죠. 먹고 살려고 돈버는것이죠.
잘먹고 잘살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겠죠.
평범하게 같은 일을 매일 반복하기 싫다면 돈 많이 못벌어요.
그러면 베짱이처럼 겨울에 동사할거에요.

진정한 조언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2017-01-18 01:42:32

경영과 언론학을 복수전공하고
첫직장은 cj방송계열. 그다음은 gs 그리고 그다음이 조그만 신문사. 그리고 현재는 바이럴쪽에 있군요.
인생 알수 없어요.ㅎㅎ
다만 자기 중심을 지키는건 중요한듯 합니다.
어럽군요

2017-01-18 01:57:38

세상이 다 내가 살 수 있는 곳이다 라고 생각하면 더 넓게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영어는 공부해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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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8 02:15:16
스물 여섯입니다.

스물 하나에 무작정 집 나와서 음악을 시작했고, 지금도 택배 용역 등 일당 알바 해가면서 공연 및 음악 활동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끔 정말... 뭔가 잘못된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버텨보려구요.
버티는 게 이기는 거라잖아요.
2017-01-18 05:25:09

소위말하는 이름있는 국립대 입학하고 지금 학교쉬면서 제가 하고싶은 사진일을 하고있습니다. 전공과는 무관하게요...

2017-01-18 08:49:44

음 저 같은 경우 25살이고 화학 전공하고 현재 타지에서 박사과정 밟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운이 좋은 케이스인거 같습니다. 저는 제가 지금하고 있는 연구가 너무 좋아서 최종적으로 교수를 생각하고 있는데 주위 제 친구들이나 지인들 보면 대학 전공과 같은 일을 하거나,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경우가 많지 않은거 같더라구요.

2017-01-18 12:47:08

저도 또래입니다. 오늘로 합격발표 나서 사람의 생명을 책임지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능도 여러번 보고 오랜 기간 공부한 보람이 있네요. 글쓴님께도 준비하시는 일, 바라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7-01-18 14:43:34

28살 나이에 유통/무역 스타트업을 해서 약간의 이익을 보았고 , 그돈으로 카페를 하나 차려두고

지금은 중소 식품회사에서 근무하고있습니다.

좋은 대학을 나온것도 아니고 전공은 역사 / 스포츠 복수전공입니다. 학점도 좋은편이 아니구요

작년에는 탈세로 세금만 엄청 때려맞고 그 부채를 11월에 다 갚고 12월에 카드값 청산했습니다.

부채없이 살게된 첫해 입니다.

평범하게 같은일을 하는게.. 재미 없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평범하게 살려면 죽도록

노력해야되는 사회인것 같습니다.

세상은 나를 위해 돌아가지 않고, 나는 특별하지 않다는 당연한 진리를 저는 30에 깨닫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어떠한 미래를 선택하시던, 그 미래는 장미꽃이 휘날리는 꽃길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살고있더라구요 .

그리고 평범하게 살수있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눈의꽃님이 야망은 없으시더라도 꼭 꿈은 찾으셨으면 좋겠고 어떤 일을 하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그 행복은 지키는게 더 어려운것 같습니다. 항상 화이팅 하세요

WR
2017-01-18 18:31:32

성심껏 답변해주신 매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두 평범하게 사는게 어떻게 보면 가장 힘들겠다는걸 느낍니다...

그렇기에 지금 앞에 있는 해야할 일을 우선적으로 최선을 다해 해보아야겠죠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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