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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욕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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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16:41:23

여자친구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있는 건물의 다른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울먹거리면서 전화가 오더군요. 욕먹었다고 무섭다고.
왜그러냐고 하니까 오늘 박사모 100여명이 jtbc 제재 시켜달라고 시위하러 왔답니다.
물론 경찰이 미리 와서 대치중이라 들어오진 못했는데 아저씨 한분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우연히 제 여친을 발견하고 여기 위원장 어딨냐고 묻더니
저는 거기 소속이 아니라서 잘 모른다고 하니까 지금 위원장 숨기냐고, 시위도 마음대로 못하냐고 하면서 격해져서 말을 하길래 거기서 최대한 화 안 돋구고 차분하게 시위하러 올 수는 있는데 저는 진짜 모른다고 이렇게 대처 했답니다. 그러니까 갑자기 시XX 개XX 죽XX 막 이러면서 차마 입에 담기도 험한 말들을 막 퍼부으면서 밖에 사람들 깔려있다고 도망 못간다고 막 협박을 하더랍니다. 
후에 여자친구가 휴게실로 도망와서 떨고 울면서 전화를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위원장 그 사람은 시위 올거 알고 미리 퇴근했다고 합니다. 최대한 진정시키고 끊었는데 화가 많이 나네요 정말로.
 여친이 평상시에도 겁이 굉장히 많아 밤에 불도 켜고 자고 무서운 꿈 꿀때마다 깨서 대성통곡 하는 정도인데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정치적 성향이 어찌됐건 죄 없는 사람에게 그렇게 욕하는 몰상식한 아저씨에게도 화가나고 위원장으로서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참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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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17 16:45:45

진짜 그런놈들은 앞에 샤크나 케인 이런사람 앞에서도 욕할수있나 궁금합니다

2017-01-17 16:47:21

아이고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잘 위로해주세요

1
2017-01-17 16:47:28

동영상 찍어서 모역죄로 신고하고 싶네요.

2017-01-17 16:47:34

에공...

5
2017-01-17 16:48:07

여자친구분이 많이 놀라셨겠네요.
퇴근할 때 같이 퇴근할 수 있도록 회사로 마중가시면 어떨까싶네요

2017-01-17 16:48:53

여친분은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진짜로 민주국가의 시민답지 않은
부끄러울정도의 몰상식한 사람도 있다는게 통탄할따름이네요

2017-01-17 16:48:59

만만한게 여직원이죠

인생막장 끝이어서 제재하기도 힘든게 슬프네요 ㅠㅠ
2017-01-17 16:51:54

쓰레기들이란 말밖에 할말이 없네요. 남자 님께서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습니다. 여자친구분 잘 위로해 드리시길. 남자님도 화이팅!

2017-01-17 16:54:03

에휴...쓰레기들 여자친구분이 무슨죄가있다고 욕을 들어야하는건지
여자친구만나셔서 위로해주셔야겠어요

WR
1
2017-01-17 16:57:27

위로의 말씀들 감사합니다..

제발 이걸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ㅠㅠ
그러면 저도 너무 힘들어져서 ㅠㅠ
근데 이 와중에 건물 입성해서 엘리베이터 앞에 진쳐놓은거 같던데 퇴근 어떻게 할 수나 있을지 걱정입니다
1
2017-01-17 16:58:23

정식으로...고소 하세요. 

2017-01-17 17:00:04

신고하고 고소해야죠.... 

Updated at 2017-01-17 17:13:41

이럴때 제3자에서 동영상찍지 그랬어 하는 맘이들지만...제가 그상황이면 일단 도망갔어야겠죠.

너무 추하네요.
본인들 자식이 더 길게 살아갈 세상일텐데...

아! 이럴때 퇴근마중을!

2017-01-17 18:01:45

여자친구분 잘 위로해주시고 

욕설한 그 사람은 고소해야 다시는 못 그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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