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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차이즈 카페, 궁금하신 것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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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6 08:21:24

 

안녕하세요. 매니아 여러분!

저는 현재 모 프렌차이즈 카페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근무중이지만 노닥노닥)

많은 분들께서 알게 모르게 프렌차이즈 카페 많이 이용하고 계실텐데요.

평소에 궁금한 점이나 이런 부분은 왜 이런건지(ex 가격정책, 커피 맛 기타 등등..)

딱 어느 프렌차이즈를 찝어서 물어보는 질문도 제가 아는 범위 안에서 답해드리려고 합니다.

카페 외에 커피에 대해 여쭈어봐도 좋은 의견을 나눌 수 있을 듯 싶네요.

월요일 아침 화이팅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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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16 08:34:39

항상 궁금했는데 아메리카노 한잔의 순이익은 얼마쯤인가요?

WR
1
Updated at 2017-01-16 08:43:56

아메리카노 한 잔의 원가는 대강 450원~500 정도입니다 (원두 350원에 컵, 홀더, 물...)

 

일반 프렌차이즈 카페 아메리카노가 4000원이라고 가정하면 재료비는 500원인거죠.

 

사실 이는 다른 개인카페와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그 후에 임대료와 인건비 두가지도 고려해봐야겠죠.

 

마진율은 80% 대라고 생각합니다.  

 

 (고정비 변동비 제외 only 재료비만)

2017-01-16 08:40:57

마진은 얼마나 남나요?

WR
2017-01-16 08:47:34

이게 참 애매한게 카페는 재료단가가 쌉니다. 판매가격의 10~20% 라고 생각하면 되요.

 

그럼 남는 금액이 다 순매출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합니다.

 

프렌차이즈 인센티브로 어느정도 빠지고, 운영비(물세 전기세 등등) 구매비 인건비 등.

 

마진이 얼마 남는다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가장 마진율이 높은건

 

MD제품입니다. 원두나 머그잔 같은 종류들이 많이남죠.

2017-01-16 08:45:01

근무하시는 카페명 밝히지 않으시고 종사자 입장에서 어디 커피가 가장 맛있는 것 같으신가요?

WR
1
2017-01-16 08:52:07

음 제 의견을 밝히기 전에 말씀드리자면

커피는 맛있는 커피가 분명히 있지만, 개성들이 저마다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만족을 얻을 호감도의 원두가 존재하기 힘들어요. (물론 비싼 원두는 그 값을 합니다. 신세계죠)

 

저는 스타벅스가 낫다고 생각해요. 원두의 맛은 저마다 갖고 있는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전자동머신으로 추출하는 스타벅스가 어느 지점을 가든 기대하고 생각하는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제일 위에 놓습니다. 다른 프렌차이즈는 반자동머신을 사용하고 아주 큰 부분은 아니지만 추출하는 바리스타의 역량, 머신관리 등으로 맛의 차이가 납니다. 이건 뺴박...

 

아, 가장 맛없는 프렌차이즈는 카페베네요. 여긴 못먹어주겠어요.

2017-01-16 09:39:42
프랜차이즈점들의 에스프레소 질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어디 에스프레소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시나요?
WR
2
2017-01-16 09:47:31

회전율 위주의 개안카페 ( 아닌 곳도 물론 있습니다.) 는 원두가 저렴한 게 많죠. 기대할게 못됩니다.

프렌차이즈 원두는 어느정도 중박은 쳐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량의 균일성을 위해선지

너무 강배전 (많이 볶음)을 하는 경향이 있죠. 이렇게 된 경우에 탄 맛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른바 요즘 유행하는 신 맛을 느끼기는 프렌차이즈에서 기대하기 힘듭니다. (저는 신맛을 즐기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의외로 이디야에서 에스프레소 먹을 일이 있었는데 제 입에 맞더군요.

 

 

 

2017-01-16 09:56:53

안녕하세요. 가장 궁금했던게 하루에 커피가 몇 잔이나 팔리는지 궁금합니다. 강남의 노른자 땅에서 영업중인 대형 커피샵은 월세만 천단위일텐데 도대체 얼마나 많이 팔리길래.. 하면서 궁금했거든요. 하루에 팔리는 음료 잔 수 혹은 하루 매출이 궁금합니다.

WR
2017-01-16 10:23:03

음 계산을 해보자면.... 강남 평균 땅값이 75만 선이면 100평으로 잡았을때 7500만원입니다.

거기에 공과금 100만원 잡비 200만원 재료비 총매출의 20% 정도로 잡았을 때

 

얼추 잡아도 8000만원 후반대죠 .

 

못 뽑는 카페가 수두룩합니다. 강남이나 명동같은 경우는 가맹이 아닌 직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기업에서 그냥 이 악물고 버티는 매장도 상당합니다. 일종의 홍보차원으로도 가게를 세워놓는거죠.

 

물론 고수익을 뽑는 매장도 많지만 이는 그 상권 내에서도 일종의 milestone 이 되었거나 평수가 작은 데 비해 화전율이 높은 경우 입니다. 프랜차이즈는 객단가가 높기 때문에 객수만 어느정도 뒷받침 되면 수익이 무섭게 불어납니다.

 

제가 알기론 스타벅스 강남점이 일 매출 2천 선으로 알고 있습니다.

 

1000호점으로 문을 연 스타벅스 청담스타점은 12월에 오픈한 달에 괴랄한 매출을 찍었다고...

2017-01-16 14:51:29

그건 아마 오픈기념 청담점 한정판 선불카드때문일꺼에요.
최소 충전 금액 5만원 이상으로 1000매 한정이었다고 하더라구요

WR
2017-01-16 15:31:23

아하 그랬군요...그걸 감안해도 어마무시하네요 덕분에 알고갑니다

2017-01-16 10:09:45

본문작성자분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디야는 스타벅스에 비견해서 커피맛이 많이 떨어지나요? 아니면 비슷한가요? 궁금하네요

WR
1
2017-01-16 10:26:35

제 생각은 안 떨어집니다.

스탁벅스 맛있죠. 그런데 뛰어나게 낫냐. 그거는 아닙니다. 태생적으로 프랜차이즈 원두의 한계를 안고있어요.

맛의 균일성을 위해 , 또 대량으로 공급하는 원두이다 보니 강배전을 합니다. 많이 볶죠. 블랜딩에서 개성을 나타내기 힘듭니다.

 

이디야는 국내 최초로 커피연구소를 만든 브랜드이기도 하고 중저가 브랜드이기에 원두가 저렴할 것이다. 재료 수준이 낮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렇지 않습니다. 테이크 아웃 이미지의 브랜드 런칭과 인테리어의 간결함으로 매장 오픈시의 고정비를 낮추어 단가를 떨어뜨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죠. 원두는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1
2017-01-16 11:50:15

제 입도 영 싸구려는 아녔군요 ^^ 이디야 스벅 두군대중 동선에 가까운 커피숖을 주로 이용했거든요 친절한답변 감사드립니다 ^^

2017-01-16 10:34:20

커피를 제외한 음료류 중에서 소비자 입장에서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원가가 가장 비싼) 음료는 뭐가 있을까요? 저는 간혹 커피를 직전에 마시고 바로 다시 카페에 갔다던가 했을 때, 커피를 마실 수 없을 때 음료류를 고릅니다. 브랜드마다 다르긴 하지만 ~에이드 ~쥬스 류를 시키면 그냥 사이다나 물에 시럽만 첨가해서 나오면 커피보다 맛도 없는 시럽물이 가격은 더 비싸더라구요

WR
2017-01-16 10:47:32

에이드 주스는 ........

 

아니됩니다. 정말로.

 

기본적으로 살아있는 친구들은 전부 원가가 쌉니다 허허.

 

시즌메뉴로 나오는 녀석들을 공략해보시죠. 음....

 

엔제리너스에서 겨울한정? (확실치는 않습니다) 으로 에그녹 라떼라는 게 나왔는데 맛있더군요

2017-01-16 15:37:50

자몽에이드 애용했는데....

시즌메뉴라면 요거프레소쪽이 괜찮겠군요. 겨울되면 메리베리류의 음료들이 나오는데 푸짐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개인카페 같은데 자몽폭탄이라는 메뉴가 생각나네요. 다른 메뉴들은 저렴한데 이건 8천원이나 하더군요. 근데 자몽쥬스?에이드?를 한컵 넣어주고 위에 자몽 반개에 꿀을 뿌려 뚜껑으로 덮어줍니다. 좀 비싸긴해도 과일 하나 다 먹는 기분이라 더 배부른 느낌이 듭니다

WR
2017-01-17 15:56:43

저도 차라리 이왕 먹을 거 이렇게 먹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7-01-16 10:40:03

1. 매출을 내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가요? 예를들면 브랜드 파워, 상점 위치, 유동인구, 지역, 서비스, 커피 맛과 질 등등... 


2. 보통 상권이 좋은 곳은 우후죽순으로 경쟁 상점이 들어와서 소위 말하는 '치킨게임'이 시작 되는데요, 현재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의 포화 상태는 어느정도라고 보시는지요?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과 과연 현재 진입하고자 한다면 어떤 루트가 좋을지? 현재 진입하는 사람들 대비 몇 %나 생존하는지요.

3. 보통 한개 커피 프랜차이즈를 내는데 들어가는 투자비는 얼마정도인가요? 마진율은 위에서 대충 설명 해주셨지만, 이 마진을 가지고 보증금 제외 투자비(인테리어 및 기타 설비)를 뽑아내는 ROI의 기간이 대충 얼마나 될까요?

4. 기타 이런식으로 접근하면 망한다 혹은 성공한다라는 노하우나 경험.
WR
2017-01-16 10:52:50

 

1. 브랜드 파워는 프랜차이즈 내에서 스타벅스 원탑. 나머지는 고만고만입니다 (빅데이터 분석 기타 등등 따져보면 그렇습니다.) 역시 프랜차이즈는 위치죠. 위치빨로 다 해먹을 수 있습니다.

 

2. 이건 경영학도로써 말씀드리자면 10년전 5년전부터 이미 카페시장은 레드오션이다 . 포화상태다 라고 말해왔지만 이상하게도 지금까지 계속해서 공격적인 투자가 진행되고 있고 트렌드도 걸맞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루트는 2가지겠죠. 프랜차이즈 창업, 개인 창업.

 

 카페로 수익 거두는거 쉬운 일이 아닙니다. 프랜차이즈는 상권 분석 후 이득을 취할만 한 위치에는 가맹을 주지 않고 직영으로 돌립니다. 가맹주는 애매한 상권에서 시작 할 수 밖에 없죠 (물론 중소 프랜차이즈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개인카페는 개인카페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죠. 본인이 전부 해결해야 한다는 점, 네이밍 파워에서 밀린다는 점..

 

3,4 저는 점주가 아니라 점장이라 .... 자세하게 코멘트 하기는 힘듭니다만 아는 분이 매장 오픈 할 때 들은 바로는

 광주지역 시내 근처 프랜차이즈 카페 . 1층 45평 보증금 3억 인테리어 및 기계 설비 3억 5천 총 6억 5천 들었고

보증금이야 일단 제외하고서라도 인테리어 3억 5천인데 월 수입이 420 이라고 했으니.. 음 한참 걸리겠네요 ;

 

아 그리고 카페는 무조건 위치 아니면 타겟 선정입니다.

이것저것 다하는 컨셉은 살 수 없습니다.

1
2017-01-16 11:51:52

생두도 수입하고 로스팅도 하면서 교육과 매장운영까지 하고 있습니다만 프랜차이즈 카페와 일반 개인카페 그리고 스페셜티 카페의 갭은 크다고 봅니다.

물론 대다수의 개인카페는 커피라는 것을 잘 모르시는 분께서 적은 자금으로 어렵게 창업한 케이스가 많아서 원두나 장비관리 등에서 기대할 수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와 같이 커피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프랜차이즈 생두 원가보다 훨씬 고가의 생두로 메뉴의 가격은 프랜친이즈와 비슷하거나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 제 매장 메뉴들의 마진율은 거의 50~60%입니다.

개인 카페의 원두의 품질이 프랜차이즈보다 못하다는 말씀에 이런 개인카페도 있구나 해주십사 댓글 남겨봅니다.

WR
2
2017-01-16 11:54:42

개인카페를 통틀어 원두 질을 폄하한 것은 아닙니다..혹시나 그렇게 들으셨다면 정말 깊게 사과드립니다.

저 역시 카페를 갈 때는 개인이 운영하는 믿을만 한 원두를 사용하고 맛을 느낄 수 있는 카페를 좋아합니다.

작성자 분과 같은 매장도 충분히 존재함을 알고 있구요. 다만 프랜차이즈의 원두를 이야기하다보니 그 밑의 원두를 사용하는 회전율 위주의 저가 개인카페를 말하게 되며 곡해할 여지를 남긴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어디서 하시는지요? 커피맛이 기대됩니다  

2017-01-16 16:57:58

저도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인건 아닌지 죄송하네요.
지역은 대구입니다.
재규어님께서 근무하시는 곳은 어디신가요?
쪽지 주시면 다음 번에 방문해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WR
2017-01-16 11:57:39

제가 답변을 하다 곡해의 여지가 있을까봐 댓글을 남깁니다.

개인카페의 원두가 전부 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프랜차이즈의 대량 공급 원두와 다르게 개인카페에서는 특색있고 개성있게 로스팅과 블랜딩이 된 원두를 즐길 수 있는 매장이 충분히 있습니다. 저 역시 커피를 즐기고 싶을 때 가는 개인카페들도 수두룩합니다. 수준 역시 프랜차이즈보다  몇 단계이상이라고 느낄만 한 곳도 많구요.

 

다만 비교대상으로 언급한 개인카페는 회전율 위주의 박리다매형 카페를 말한것이며 이와같은 매장의 원두는 기대할 수 없는 품질입니다. 그 말을 하고싶었던 것이니 부디 오해하지는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17-01-16 12:32:45

제가가는 개인카페 경우 스페셜 등급의 원두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이게 좋은거라고는 하거든요
근데 커피맛을 잘 모르는 저 입장으로는 잘 모르겠어용 좋은거 맞나용?

WR
2017-01-16 12:48:57

스페셜 등급의 원두라는게 애매하죠....

일단 국가별(국가별 원두 구분)로 등급을 매기는 명칭이 다르고 이를 스페셜 등급이다 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각각의 매겨진 원두를 가지고 로스팅하고 , 블랜딩하고 하는 부분에서 등급이 나뉘지는 않습니다.

커피맛이 이건 맛있고 이건 맛없어! 라고 단정짓기 힘듭니다.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선 후에는 각자의 개성으로 호불호를 가리게 되죠. 그 이하의 원두는 결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비린 맛이 난다던지 괴상망측한 향이나 입이 텁텁하다던지.... 일단 단점이 부각되지 않은 커피는 괜찮은 커피라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7-01-16 13:30:22

신촌,홍대,대학로등의 번화한 대학가에 메이저 프랜차이즈 카페를 가맹점주 입장에서 오픈하려면 초기자본이 얼마가 필요한가요? 그리고 투하자본대비 년 순이익은 몇프로 예상되나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WR
2017-01-16 13:32:06

정말 죄송합니다만 저는 점장이지 점주가 아닌지라...

가맹점주의 초기자본까지 속속들이 알지는 못합니다 . 제가 컨설턴트도 못되구요

그리고 번화 대학가에 메이저 프랜차이즈 카페는 이미 치킨게임의 극성기거나 (너가 나가라 ) 아니면 이미

승자가 독식한 오션이죠. 투자금액도 만만치 않지만 회수한다는 장담도 없습니다.

2017-01-16 13:39:05

요즘 일하는게 힘들어서 무리해서라도 한번 도전해볼까 스치듯 생각했는데... 바로 현실로 이끌어주신 답변 감사드립니다

WR
2017-01-16 13:44:49

만약 카페 창업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트렌드는 B&D입니다 프랜차이즈도 이미 마케팅에 중점을 이 부분에 많이 두고 있고 최근 생겨나는 카페들도 다 비슷한 컨셉이죠. 언제까지 갈 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지금 상황에 경쟁력만 갖춘다면 수익성이 없진 않습니다.

1
2017-01-16 14:02:41

한번 알아보고 공부해봐야겠습니다.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2017-01-16 16:04:44

댓글들 잘 읽고 있다가 B&D가 뭔지 몰라서그런데 혹시 B&D는 무엇인가요??

WR
2017-01-16 17:39:19

어이쿠.. Bakery&dessert 입니다. 약어로만 적고 설명을 안해놨네요.

2017-01-16 14:37:19

까페베네 커피는 왜 그렇게 맛이 없을까요?! 친한 바리스타 분도 까페베네에서 일하시는데 여기 오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원두가 안좋은가요?!

WR
2017-01-17 15:57:56

카페베네는.... 글쎄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공격적인 매장확장과 가맹을 뿌려주면서 몸집불리기에 급급했었는데
이에 역풍을 맞고 매장 간 맛의 간극이 아주 컸죠.

근데 이렇게 쉴드치기에는 그냥 맛이 없습니다....
Updated at 2017-01-16 21:24:27

요즘 신맛나는 드립커피에 맛을 들인것 같은데..

저렴하면서 신맛나는 구하기 쉬운 원두 좀 추천해 주세요.. 어디서 구하는지도요..
WR
2017-01-19 13:30:59
2017-01-19 23:30:09

감사합니다

2017-01-20 10:41:08

덕분에 좋은 사이트 알아가네요! 감사합니다!

2017-01-19 01:08:39

늦은 질문 달아서 죄송합니만...
술을 싫어해서 자연히 카페에서 사람을 자주 만나는 삼십대 초반 여성입니당...

한약을 잘못 지어먹었다가 언젠가부터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자서 커피를 못 먹고 우유 알러지가 있어 우유도 못 먹고 차(티tea)종류는 그 특유의 쌉싸름함을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안먹는데 이런 저에게 카페 가면 먹을 수 있는 따듯한 음료 추천 좀 해주시길 바래요...

WR
2017-01-19 01:21:44

안녕하세요! 윤일님.
이거 참 난감하네요..... 지금 머릿속에 딱 하고 떠오르는 메뉴가 없는데. 카페 가시면 상당히 난감하시겠어요.
제가 내일 출근해서 한번 쭉 훑어보고 다시 말씀드려도 될까요?

2017-01-19 01:56:08

네 부탁드리겠습니다

WR
1
2017-01-19 13:22:59

휴, 점심시간에는 밀물처럼 손님이 쏴 오셨다가 빠져서 정신이 없네요.

제가 이거다! 라고 딱히 추천하기가 곤란한게 사람을 만나는 장소로 카페를 가시는 거면

아무래도 프랜차이즈에 많이 가시겠죠. 그러면 무난한 음료가 유자차 모과차 정도인데...

커피,우유,씁쓸한 차를 제외하고 생각하니 몇 개 떠오르는게 있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뱅쇼, 와인을 말하는 뱅과 따뜻한 이라는 뜻의 쇼가 합쳐진 클래식한 음료인데요. 와인과 과일등을 푹 끓인 겨울음료인데요. 유럽 등지에서는 감기에 좋아 겨울철 즐겨마시는 음료입니다. 푹 끓이면 알코올이 날아가기 때문에 술을 못드셔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어서 추천드려요. 살짝 씁쓸한 맛이 있는데 설탕(슈가시럽)을 조금 넣고 드시면 맛이 중화되어서 괜찮습니다.

뱅쇼를 차갑게 냉장해서 마시면 샹그리아가 되죠. 근데 이 음료는 프랜차이즈에서는 한 곳 (투썸플레이스)에서 판매하고 시즌한정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이 괜찮다고 생각하는게 완전하게 무알코올인 뱅쇼를 판매하기 때문에 윤일님에게 거부감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기타 개인 카페를 가면 어느정도 알코올 기를 남긴 뱅쇼들도 많이 있으니 드시기 전에 꼭 물어보시고 드시는게..

 

두번째로는 스테비아 차와 깔라만시 인데요. 씁쓸하지 않은 차가 뭐가 있을지 고민하다 보니 두가지가 생각이 나네요. 깔라만시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차 종류인데요 (레몬과 비슷합니다)

스테비아 마찬가지로 씁쓸한 맛이 없습니다.

 

문제는 취급하는 프랜차이즈 카페가 없는걸로....알고 있습니다...

 

사실 커피를 제외한 베버리지는 거의 다 우유로 만들기 때문에 선택지 폭이 좁을 수 밖에 없네요..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한것 같아 죄송합니다 .

2017-01-19 23:30:35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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