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꽂힌(?;) 예능프로 한끼줍쇼.. 정말 재미있고 좋은 예능 같습니다.
이 예능은 정말 별거없습니다.
국민MC라 할 수있는 두 예능방송인 이경규,강호동 .. 그야말로
방송에서 득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두 예능계의 대스타가
서울시내의 가정집들을 저녁에 돌아다니면서 같이 밥먹게 해달라고 구걸(?;)을 하면서
겪는 과정을 그리는 아주 단순한 예능입니다.
구걸(?;)이 성공하면 같이 그 집에 들어가서 저녁밥한끼 같이먹으면 되는.. 너무나 단순한 컨셉..
하지만 단언하건데.. 초등학생들도 쉽게 이해할법한 이런 단순한예능을
방송에 내보낼수있게끔 만들수 있는 방송인? 예능인? 이런 사람들은 제 생각에
강호동,이경규외에는 정말로 유재석말고는 이정도로 해낼수 있는 방송인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짜여진 각본이 있을리없고.. 어떤 돌발상황이 펼쳐질지 모르는 이 컨셉의 방송은
정말 어떤 예능인도 쉽게 소화해낼수 있는 방송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두 국민MC의 강점은.. 저녁식사를 같이 먹을수있게 됬을때에 진가가 발휘됩니다..
처음마주한 지극히 평범한 일반 시민들과 식사하면서..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끌어내기까지 만들어내는 그 능력은 정말로
이게 방송에 대한 내공이구나.. 라는걸 저절로 느끼게 되더군요..
오랜만에 웃음 감동 가벼움 진지함 다 갖춘 그런예능을 보게된거 같아서 참 좋네요..
특히 요즘 예능프로는 지방? 시골? 이런쪽을 부각시키는 예능이 많은데
이 한끼줍쇼는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서울시내와 서울시민들의 모습을
잡아주는 친근함이 있어서 좋습니다.. 저처럼 그냥 길거리 걷는게 좋은 사람들에게는
완벽한 취향저격이 아닌가 싶더군요^^;;
개인적으로 연세대앞 신촌에서 하숙집에서 한끼를 얻어먹었던 5회 에피소드를 정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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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청당동편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화려하고 호화스러운 이미지의 청담동이지만 결국 밥은 반지하에서 라면으로 ..
뭔가 여운이 많이 남는편이었습니다